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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새벽 메시지 말씀/ 열왕기하 20:1-11 요절/ 열왕기하 20:5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히스기야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네 집을 정리하라고 하셨습니다. 죽을 것이니, 죽음을 준비하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들은 히스기야의 반응이 어떠했습니까? 2,3절을 보십시오."히스기야가 낯을 벽으로 향하고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여호와의 구하오니 내가 진실과 전심으로 주 앞에 행하며 주께서 보시기에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하옵소서 하고 히스기야가 심히 통곡하더라." 히스기야는 죽게되자 심히 통곡하며 기도했습니다. 앗수르가 물러나긴 했지만, 언제 다시 쳐들어 올 지 몰랐습니다. 이 상태에서 죽게되면 그 백성들은 더 큰 어려움에 봉착할 것입니다. 더욱이 그에게는 왕위를 계승할 아들도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집을 정리하라고 하셨는데, 도저히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이때 그는 전심전력하여 생명을 걸고 기도하였습니다. 벽을 향하여, 하나님만 바라보고, 울며 부르짖었습니다. 그는 면벽기도의 창시자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히스기야의 기도에 어떻게 응답하셨습니까? 4절을 보십시오. 이사야가 그 말을 전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중에 즉각 응답하셨습니다. 이로 보건대, 히스기야는 이사야의 말을 듣자마자 곧장 기도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도 히스기야의 기도를 듣자마자 곧장 응답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에 속히 응답하십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어떤 응답을 주셨습니까? 히스기야는 죽지 않고, 15년을 더 살겠다는 것입니다. 이 성을 위하여, 앗수르로부터 예루살렘을 구원하고 보호할 것이라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사야가 무화과 반죽을 가져다가 그 상처에 놓으니 정말 나았습니다. 8절을 보십시오. 히스기야는 이사야가 선지자를 통해 자신이 낫게 되고, 다시금 성전에 올라가 예배드릴 수 있는 징조를 구했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이사야를 통하여 그림자를 십도를 나아가게 할 것인지, 십도를 뒤로 물러가게 할 것인지를 선택하도록 했습니다. 히스기야는 자연적으로 쉽지 않은 후자를 선택했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그림자를 10도 뒤로 물러가게 하셨습니다. 말씀을 통해 볼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의 눈물을 보고 계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눈물로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진실로 다 듣고, 다 보고 계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속히 도와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참으로 긍휼이 풍성하신 분이십니다. 얼마 전 한 목사님의 설교에서 들은 얘기를 하나 하겠습니다. 한 교회 집사님이 사업을 하다 졸딱 망했다고 합니다. 망해서 재산을 처분하고, 경기도 가평으로 내려가 살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곳에서 닭들을 키우며 사셨는데, 어느 날 교회 분들을 초청했습니다. 집사의 남편이 키우는 닭들 중에서 유난히 좋아하는 한 닭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 닭은 눈먼 수탉이라고 했습니다. 눈이 멀었기 때문인지, 늘 건강한 닭들로부터 자주 쪼임을 당하고, 피투성이가 될 때가 많았다고 했습니다. 그럴 때면, 남편이 그 눈먼 수탉을 보호하고, 데려와 먹이도 주고 상처도 싸매어 주고 그랬다고 합니다. 자연히 그 수탉이 어떻게 지냈겠습니까? 이 남편만 보면, 졸졸 따라다니고, 오랫도록 장수했다고 합니다. 다른 건강한 닭들은 손님들만 오면 상에 올라가야 했지만, 이 눈먼 수탉은 남편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음으로, 장수하며 일생 편하게 지냈다고 합니다. 죽어서는 심지어 무덤까지 만들어 주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이 집사님은 병들고 연약한 자신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떠오르게 되었다며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에게 관심을 보이시겠습니까? 건강해서 얼마든지 자기 힘으로 잘 살아가는 사람이겠습니까? 병들어 도저히 자기 힘으로 살아갈 수 없는 자이겠습니까? 우리 하나님의 눈은 병든 자, 가난한 자, 고난 받는 자, 연약한 자에게 집중되십니다. 특히, 병들고, 가난하고,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그 분의 발아래 조아린 사람을 특별히 사랑하시며 구원하십니다.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데 있느니라."(마 9:12) 우리에게 이런 저런 문제가 많은 게 어떤 점에서 좋습니다. 하나님과 보다 친밀한 관계를 맺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병든 것, 가난한 것, 핍박받는 것은 참으로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것 때문에 우리는 보다 자주 보다 가까이 주님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주님 앞에 조아려 그 무릎을 붙들고 마음껏 울 수 있습니다. 우리 속마음, 억울하고 답답한 마음, 시린 마음, 쓰라린 마음 등을 쏟아내며 주님과 더욱 깊은 사귐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우리 주님은 은혜와 긍휼이 풍성하십니다. 우리가 자신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눈물로 고백하여 아뢰일 때, 주님께서 들으시고, 응답해 주십니다. 특별히 통곡하며 기도할 때 즉각 응답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야겠습니다(히 4:16). 과거에는 나의 병든 것, 나의 부족한 것, 나의 연약한 것, 나의 가난한 것이 참으로 부끄러웠습니다. 이런 것을 다른 사람이 알까봐 노심초사할 때가 많았습니다. 이런 것들이 결코 좋은 것들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것들은 영적으로 성장하는데에는 참많은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영적으로 먼저는 이런 것들을 깊이 인정하는게 중요합니다. 인정하고 고 주께 나아가면 나아갈수록, 주님은 도와주시고 낫게 하시고, 채워주시고, 강건케 하시고, 부요게 하십니다. 그 가운데 주님을 체험하고, 주님의 깊은 세계로 나아가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주님 앞에서 자꾸 나의 병든 것을 찾게 되고, 자꾸 나의 부족한 것을 찾게 되고, 자꾸 나의 연약하고 가난한 것을 찾게 됩니다. 제게 언제든지 어떤 모습으로든 나아갈 수 있는 분이 계시고, 나아가면 응답해 주시는 분이 계심에 참으로 주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제가 이 주님을 더욱 깊이 사모하길 기도합니다. 일생, 주님 발 앞에 조아려 눈물과 기도로 주님과 함께하길 소망합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분 앞에 엎드려 눈물로 기도할 때, 들이시고 즉각 응답하십니다. 우리에게 어떤 문제가 있고, 어떤 아픔이 있습니까? 우리가 우리 속마음을 정직하게 털어놓으며, 주님께 눈물로 아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이로 하나님께 응답받는 주께 영광 돌리는 자가 되길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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