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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론의 포로가 된 유다
바벨론의 포로가 된 유다 열왕기하 24:8-24:17 열왕기하 24장 15절 “그가 여호야긴을 바벨론으로 사로잡아 가고 왕의 어머니와 왕의 아내들과 내시들과 나라에 권세 있는 자도 예루살렘에서 바벨론으로 사로잡아 가고” 우리는 어제 말씀을 통해 므낫세 이래의 망령된 행실을 회개치 않은 유다 백성에게 임박한 하나님의 맹렬한 진노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그 진노가 눈 앞에 이르렀습니다. 한편 유다가 함락되기 약 3달 전에 유다 왕 여호야김이 사망하였습니다. 그리고 그의 뒤를 이어 여호야긴이 나이 18살의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랐습니다. 그의 재위기간은 겨우 3달 남짓이었습니다. 역대하 36장 9,10절을 보면 석달 열흘간을 통치하였다고 하니 말 그대로 ‘100일 천하’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의 행위는 여호와보시기에 어떠했습니까? 그 역시 아버지의 모든 행위를 따라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습니다. 회개치도 않고 하나님을 의뢰치도 않은 것입니다. 그리고 얼마 안가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신복들과 그들의 군대가 예루살렘을 포위하였습니다. 또한 느부갓네살도 예루살렘 성에 이르렀습니다. 도저히 견딜 수 없게 된 여호야긴은 화평을 구걸하기 위해 그의 어버니와 신복들과 지도자들과 내시들과 함께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 앞에 나아갔습니다. 이에 느부갓네살은 그들을 포로로 잡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느부갓네살이 행한 바가 무엇입니까? 먼저 그는 곧장 성전으로 달려가 여호와의 성전의 모든 보물과 왕궁 보물을 집어내고 이스라엘 왕 솔로몬이 만든 여호와의 성전 금그릇을 다 파괴하였습니다. 여호와께서 선지자들을 통해 말씀하신 그대로였습니다. 그 말씀대로 성전은 다 약탈당하고 폐허가 되어버렸습니다. 거기에다 그는 예루살렘의 백성들을 사로잡아 포로로 바벨론으로 끌고갔습니다. 잡혀간 사람들은 유다 왕 여호야긴과 그의 어머니와 왕의 아내들과 내시들과 나라의 권세 잡은 자들, 용사들과 장인과 대장장이로써, 그들은 용감하여 싸움을 할만한 모든 자들이라 하였습니다. 다시 말해 유다의 영적 지도자들이요 군사들이었던 것입니다. 그 수가 도합 1만명에 이르렀으며, 이 안에는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도 끼어있었습니다. 기나긴 수십년 간의 바벨론 유수의 역사가 막을 여는 순간이었습니다. 참으로 슬프고 수치스러운 날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수치스럽고도 통탄할만한 사태가 벌어진 까닭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유다 백성들, 특히 그 백성들의 지도자들이 선지자들을 통해 임한 하나님의 엄중한 경고를 가볍게 여기고 그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과거 히스기야 왕이 바벨론과 우호를 맺는 한편으로, 자신의 업적을 자랑하고자 바벨론의 사신들에게 그의 나라의 모든 곳, 특히 왕궁과 무기고와 보물고 모두를 보인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에 하나님께서는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경고의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날이 이르리니 왕궁의 모든 것과 왕의 조상들이 오늘까지 쌓아 두었던 것이 바벨론으로 옮기 바 되고 하나도 남지 아니할 것이요 또 왕의 몸에서 날 아들 중에서 사로잡혀 바벨론 왕궁의 환관이 되리라 하셨나이다(왕하 20:17,18)” 그때 히스기야의 대답이 어떠했습니까? “만일 내가 사는 날에 태평과 진실이 있을진대 어찌 선하지 아니하리요(열왕기하 20:19b)” 그는 하나님의 심판을 겸손히 영접하였으나 정작 하나님의 말씀 앞에 요시야와 같이 옷을 찢고 애통함은 없었습니다. 비록 그의 시대는 하나님의 자비로 평안하였으되 그 후대에 임할 심판은 그대로 남아있었습니다. 그 후대의 사람들도, 지도자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비록 요시야 왕만이 애통하게 회개하였으나 하나님의 맹렬한 진노와 심판을 돌이킬 수 없었습니다. 이미 너무 늦었던 것이었습니다. 결국 영적 지도자의 회개가 중요한 것입니다. 지도자가 범죄한 후 회개하기를 더디한다면, 당장은 별 일이 없어보여도 결국 그에게 뿐만 아니라 공동체에 다가올 결과는 파국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바벨론 유수와 같은 수치스럽고도 슬픈 날이 반드시 회개치 않는 영적 지도자와 그 공동체에게 임할 것입니다. 그러나 영적지도자들이 회개할 때 우리에게 하나님의 회복과 구원이 임하게 될 것입니다. 예레미아서 29장 12-14절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들 들을 것이요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 이것은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나는 너희들을 만날 것이며 너희를 포로된 중에서 다시 돌아오게 하되 내가 쫓아 보내었던 나라들과 모든 곳에서 모아 사로잡혀 떠났던 그 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이것은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우리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이 땅과 캠퍼스의 영적 지도자요 목자입니다. 이 땅과 캠퍼스의 빛과 소금입니다. 따라서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 우리가 회개할 죄 문제가 있다면,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붙들고 회개해야 하겠습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회복과 구원이 우리 뿐만 아니라, 아직도 죄와 사망의 암흑 속에서 헤매이는 이 땅과 캠퍼스에도 임할 것입니다. 오늘 말씀 앞에서 제가 회개할 죄가 있습니다. 그것은 영적 지도자인 제 마음이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양과 그리고 복된 땅인 캠퍼스에서 떠나 있다는 것입니다. 극동방송 공채지원 이래, 제 마음은 저의 개인적인 문제에만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비록 마음 한 구석에는 간간이 전도를 하고자 하는소원은 있었으나, 이기적인 자아에 따라 대부분 저의 장래 문제를 좇거나, 그 외에는 육신의 안일과 게으름을 좇음으로 죄와 사망에서 고통받는 캠퍼스 양들을 외면하였습니다. 일례로, 제 마음이 양을 떠나 1번 말씀공부를 펑크내자, 그 다음에는 양이 육신의 연약함에 넘어져 말씀공부를 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결국 2주 연속 말씀공부가 중단된 것입니다. 또한 제 일신의 일에만 매달리면서 제가 섬기고 있던 캠퍼스 GBS를 위해서 기도하는 일을 게을리하였고, 그 결과 섬기는 목자님들과 합심동역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기를 계속하였습니다. 어제는 1시간 가량 지각까지 했습니다. 참으로 주님 앞에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와 같이 제 마음이 예수님을 떠나 캠퍼스와 고통받는 주의 어린 양들에게서 멀어졌음을 깊이 회개합니다. 예수님을 떠난 제 마음이 다시금 주님께로 돌아오게 하옵소서. 그리고 바라옵건데, 날마다 더 늦기 전에 주님 앞에서 회개하는 주님의 종 되기를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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