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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기장이신 하나님
2009년 12월 2일 새벽기도 메시지 토기장이신 하나님 말씀: 로마서 9:19-33 요절: 로마서 9:21 "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이로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만들 권한이 없겠느냐" 오늘 말씀은 어제 양식 말씀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삭과 야곱을 약속의 씨로 택하시고 당신의 백성으로 삼으셨습니다. 그들을 통해서 구원의 역사를 이루고자 하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주권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스마엘과 에서는 당신의 백성으로 택하지 않으셨습니다. 이는 그들이 무슨 잘못을 해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이것 또한 하나님의 주권 가운데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은 하고자 하시는 자를 긍휼이 여기시고 하고자 하시는 자를 완악하게 하십니다. 하지만 이 대목에서 우리는 다시 한번 한 가지 의구심을 품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질문을 합니다. 19절입니다. “하나님이 어찌 허물하시느냐 누가 그 뜻을 대적하느냐” 이것을 다르게 표현하면 이렇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근거로 사람을 판단하시는가?” “왜 누구는 사랑하고 누구는 미워하는가?” “왜 하나님은 사람을 차별하는 것일까?” “하나님이 너무 불공평한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하나님께 따져야 되는 것 아닌가?” 이런 의문들이 또 다른 의문을 낳으며, 점점 불신적인 생각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의문을 그냥 덮어두고 넘어갈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분명한 이해와 영접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 주권의 특징이 무엇입니까? 첫째, 하나님의 주권은 창조주의 절대적 권한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것을 토기장이의 예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같이 21절을 보십시오. 함께 읽어보시겠습니다. “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이로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만들 권한이 없느냐” 토기장이는 진흙을 재료로 온갖 종류의 그릇을 제작합니다. 천년이 지나도 변치 않고 은은한 멋을 자랑하는 상감청자를 빚어냅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본차이나 찻잔 세트, 떨어져도 깨지지 않는 코렐 밥그릇을 만듭니다. 그러나 때로는 된장이나 고추장을 담아둘 장독을 만들기도 하고, 급한 일을 해결하는데 필요한 요강을 만들기도 합니다. 심지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만들었다가 깨트려 버리기도 합니다. 어떤 그릇을 만들지는 오직 토기장이의 권한에 속한 것입니다. 따라서 요강이 나는 왜 요강으로 만들었냐고 따질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다만 모든 그릇에는 각각의 용도와 필요가 있어서 그것에 따라서 다양한 모양으로 만들어질 뿐입니다. 하나님은 흙으로 사람을 만드신 원조 토기장이이십니다. 하나님은 토기장이시고, 사람은 그의 토기입니다. 따라서 토기가 토기장이에게 따질 이유와 권한이 없듯이 사람도 창조주 하나님께 왜 나를 이렇게 만들었냐고 따질 이유와 권한이 없습니다. 이것은 오직 창조주 하나님의 절대적 권한에 속한 것입니다. 피조물에 불과한 인간은 다만 세상에 존재하는 그 자체로 인해 감사해야 할 따름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겸손하게 창조주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그에게 찬송과 영광을 돌려드려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의 주권에는 풍성한 긍휼과 사랑 있습니다. 하나님의 주권이 절대적이라는 그 사실 하나 만으로도 하나님은 모든 피조물들의 경배와 찬양을 받기에 합당합니다. 그런데 여기에 더하여 하나님의 주권 속에는 창조주의 뜨거운 사랑과 긍휼이 담겨 있습니다. 22절을 보십시오. “만일 하나님이 그의 진노를 보이시고 그의 능력을 알게 하고자 하사 멸하기로 준비된 진노의 그릇을 오래 참으심으로 관용하시고” 여기서 진노가 준비된 그릇은 이방인을 가리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당장에 이 그릇을 깨뜨려 버리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진노를 멈추시고, 오래 참고 관용하십니다. 하나님은 이방인 가운데서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하시고자 심판의 때를 늦추고 계십니다. 23절, 24절을 보십시오. “또한 영광 받기로 예비 하신 바 긍휼의 그릇에 대하여 그 영광의 풍성함을 알게 하고자 하셨을지라도 무슨 말을 하리요 이 그릇은 우리니 곧 유대인 중에서 뿐 아니라 이방인 중에서도 부르신 자니라” 긍휼의 그릇은 유대인이나 이방인 중에서도 은혜로 부르신 자들입니다. 하나님은 사랑할 수 없는 이방 백성 가운데서도 당신의 백성을 부르시고 하나님의 아들로 일컬어주셨습니다.(25,26) 또한 하나님은 비록 이스라엘 자손일지라도 끝까지 믿음을 지키고 남은 자만 구원을 얻게 하셨습니다.(27) 하나님의 역사 방향은 인류의 구원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 하나님의 역사를 찬찬히 들여다 볼 때 우리는 그 속에 사랑과 긍휼의 큰 강물이 유유히 흘러가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는 인간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을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불만을 갖기도 하고, 인간적인 판단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자기의 뜻에 맞추려고 합니다. 그러나 신앙생활은 그 반대입니다. 자기의 뜻을 하나님의 뜻에 맞추는 것입니다. 철저히 그리스도께 순종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인본적인 신앙을 경계해야 합니다. 적절히 타협하는 신앙을 경계해야 합니다. 대신에 하나님께 대한 주권 신앙을 갖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말씀을 통해서 모든 것을 판단하고 말씀대로 살아가야 합니다. 그 때 하나님은 우리를 긍휼의 그릇으로 사용하시고, 우리를 통해서 당신의 선한 역사를 이루어 가실 것입니다. 30절, 31절입니다.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의를 따르지 아니한 이방인들이 의를 얻었으니 곧 믿음에서 난 의요 의의 법을 따라간 이스라엘은 율법에 이르지 못하였으니” 의를 좇지 아니한 이방인들이 의를 얻고, 의의 법을 좇아간 이스라엘이 의에 이르지 못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는 이방인들은 겸손하게 죄를 회개하고 그리스도를 믿었기 때문이요, 이스라엘은 자기들의 행위를 의지했기 때문입니다. "보라! 내가 걸림돌과 거치는 바위를 시온에 두노니 그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33). 걸림돌과 거치는 바위는 그리스도를 말합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구원을 얻게 되지만, 믿지 않는 자는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걸려 넘어져 깨지고 박살나게 됩니다. 회사 생활에서 술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어려운 문제로 다가옵니다. 저희 회사에 교회에 열심히 다니시는 임원 한분은 술만 취하면 자신의 교회 이야기를 자랑하곤 합니다. 그 분은 아예 처음부터 그랬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술을 경계하면서 신앙의 원칙과 소신을 지키시던 한 분이 있는데 팀장에서 본부장을 승진하자 한 잔 두 잔 술을 입에 대었습니다. 술을 강권하는 사장님에게 적당히 타협한 것 같습니다. 저는 이 두 분을 보면서 나도 저래도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기도 하였습니다. 요즘은 세상의 거의 대부분의 크리스천들이 술을 마시는데 뭐 대수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분명히 인본적인 생각으로 제가 철저히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제가 회사 생활에서 고난을 받고 혹시 이래저래 꼬인다고 하더라도 하나님께서 제 인생을 베스트의 방향으로 선하게 인도해 가실 것입니다. 제가 삶의 어떤 상황에서든지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삶을 살기를 기도합니다. 결론입니다. 하나님은 절대 주권을 가지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주권 속에는 사랑과 긍휼이 풍성하게 흐르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인생을 불쌍히 여기사 사랑과 긍휼을 기초로 만민 구원역사를 이루어 나가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주권을 늘 인정하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돌리는 삶을 살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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