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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워 할 자
두려워할 자 이사야 8:1-15 이사야 8:13 만군의 여호와 그를 너희가 거룩하다 하고 그로 너희의 두려워하며 놀랄 자를 삼으라 오늘 말씀에는 북이스라엘과 유다와 당시의 강대국 앗수르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말씀이 나옵니다. 또한 그 가운데 우리가 진정 누구를 두려워해야 하는가에 대한 말씀입니다. 1절을 보십시오.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에게 큰 서판을 가져와 거기에 마헬살랄하스바스라고 쓰도록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사야로 하여금 자신의 아들의 이름도 똑같이 짓도록 하셨습니다. 이 이름은 “노략이 속히 임할 것이다”라는 뜻으로서 이는 실제 앗수르가 이스라엘과 아람을 치고 멸망시킬 날이 멀지 않았다는 뜻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그로부터 이 아이가 만 세살이 되기 전, 아이가 아빠, 엄마라고 부르기 전에 북이스라엘과 아람은 앗수르의 침략으로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그들이 멸망당한 원인이 무엇입니까? 6절을 보십시오. “이 백성이 천천히 흐르는 실로아 물을 버리고 르신과 르말리야의 아들을 기뻐하나니” 하나님은 천천히 고요히 흐르는 실로아 물이었습니다. 겉에서 보면 세상의 변화에 전혀 반응하지 않는 것같고 때로는 무미건조해 보이고 답답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이 물은 사람에게 생명을 주는 물이었습니다.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치료와 회복을 얻습니다. 이 물은 무기력한 우리의 삶에 힘과 용기를 줍니다. 그런데 북이스라엘은 세상의 변화무쌍하고 화려해 보이는 세상의 물을 좇았습니다. 힘있어 보이고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다 줄 것같은 아람왕 르신과 르말리야의 베가를 좇아 우상을 섬겼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생명의 물되신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긴 결과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이들을 흉용하고 창일한 큰 강물인 앗수르를 통해 심판하시겠다고 하십니다. 이스라엘의 모든 낮은 골짜기와 높은 언덕에 앗수르의 창일한 심판의 물이 넘칠 것입니다. 이 흉용(洶湧)한 심판의 물은 유다에도 미치게 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앗수르를 의지한 유다의 어리석음을 심판할 것입니다. 아하스는 이방의 우상숭배를 본받아 힌놈의 골짜기에서 자녀를 불에 태우는 인신제사를 드렸습니다. 위기의 때에 하나님께 나아가지 않고 성전의 보물들을 싸들고 앗수르를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앗수르왕을 만나기 위해 앗수르가 점령한 다메섹에 가서는 그곳 아람왕이 섬긴 단의 식양을 도입해서 예루살렘에도 똑같이 섬겼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은 유다에게도 임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유다가 의지한 앗수르도 결국 패망할 것을 말씀하십니다. 9절을 보십시오. “너희 민족들아 훤화하라 필경 패망하리라 너희 먼 나라 백성들아 들을지니라 너희 허리를 동이라 필경 패망하리라 너희 허리에 띠를 띠라 필경 패망하리라” 하나님은 필경 패망하리라 말씀을 반복해서 들려주십니다. 앗수르는 힘이 있었습니다. 주변국가들은 다 이 신흥강대국 앗수르를 두려워했습니다. 유다도 앗수르를 두려워했습다. 그러나 영원히 망하지 않을 것 같은 앗수르도 결국은 바벨론에 의해 멸망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누구를 의지해야 합니까? 13절 말씀을 다 함께 읽어보시겠습니다. “만군의 여호와 그를 너희가 거룩하다 하고 그로 너희의 두려워하며 놀랄 자를 삼으라” 북이스라엘과 유다의 문제가 무엇입니까? 그들은 결코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한다는 의미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면 다른 것을 두려워하게 됩니다. 사람을 두려워하고 상황을 두려워합니다. 여기서 두려워한다의 의미는 그 두려워하는 대상이 내 생각과 판단의 기준이 된다는 것입니다. 두려워하기 때문에 그것이 내 생각과 행동을 결정하게 만듭니다. 내 삶의 가치관과 삶의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기준이 된다는 것입니다. 우상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우상이 내 삶의 기준이 됩니다. 우상이 좋아하는 일을 하게 됩니다. 돈을 좇아 정욕을 좇아 살게 됩니다. 사람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그 사람이 내 삶의 행복과 불행을 좌우하게 됩니다. 사람의 말한마디에 따라 마음이 휘둘립니다. 상황앞에 두려워하는 사람은 눈에 보이는 상황에 따라 살아가게 됩니다. 절망적인 상황이 오면 같이 절망하게 되고 절박한 상황이 닥치면 같이 조급해집니다. 그 결과는 비참합니다. 우리가 두려워할 대상은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내 삶의 기준과 삶의 우선순위가 되어야 함을 깨닫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하나님만을 두려워하는 존재로 지음받았기 때문입니다. 이 하나님께만 생명이 있고 구원이 있기 때문입니다. 요즘 첫째 딸 조이가 이빨 갈이를 하고 있습니다. 아랫이부터 시작해서 이제 윗니까지 흔들리고 빼고 새 이빨이 올라오기를 반복합니다. 그런데 이빨을 빼는 것은 대부분 동역자가 합니다. 겁먹고 있는 조이의 이빨에 실을 묶습니다. 그리고 절대로 안아프다는 말과 동시에 실을 낚아채서 말도 끝나지 않는 사이에 이빨을 뽑습니다. 저는 조이의 겁먹은 모습을 보며 과거 나의 모습을 보는 것같아 이빨 뺄때만 되면 저 또한 긴장이 됩니다. 조이는 나를 닮아서 겁이 많습니다. 이빨에 실을 묶기까지의 그 두려운 마음을 저는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두려움이 많은 조이는 일탈행위를 하지 않습니다. 어디를 가서도 모범생으로 생활합니다. 누구나 다 그렇겠지만 딸아이는 사람의 인정과 칭찬에 민감합니다. 자신이 사랑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면 두려워합니다. 그래서 시키는 대로 열심히 합니다. 더 열심히 하고자 합니다. 저는 조이의 이런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볼 때가 많이 있습니다. 과거 이런 두려움은 나에게 힘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에게 인정받지 못할 것 같은 두려움, 이렇게 하면 실패할 것 같은 두려움, 어디가서 쓸모없는 사람이 될 것같은 두려움들은 나로 하여금 쉼없이 뭔가를 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쉼없이 경쟁하고 시기하고 그런 것들이 세상에서 나름대로 능력있는 사람이 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두려움이 진정한 힘이 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두려움은 자유가 없고 쉼이 없고 자신의 존재가치에 대한 믿음이 없고 또한 다른 사람에 대한 사랑도 없었습니다. 그 두려움은 오직 끊임없는 자신만을 위한 두려움일 뿐이었습니다. 두려워해서 얻는 것은 여전히 비참한 자신의 존재가치에 대한 부확실한 믿음 뿐이었습니다. 우리 인생의 진정한 힘은 하나님을 두려워함에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은 전혀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 나를 지으신 하나님 아버지를 두려워하는 것은 하나님 안에서 자신의 존재를 발견하는 것이요 전능하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은 모든 능력의 원천이 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오직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삶에서 능력이 나오고 자신을 향한 사랑이 나오고 다른 사람에 대한 인정이 나온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가 일생 이 하나님만을 두려워하는 삶을 살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또한 사랑하는 딸에게도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믿음을 심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한마디 :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우리의 힘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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