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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6월 25일 마가복음 15:26-37/ 요절 34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예수님께서 골고다 언덕 위에서 십자가에 높이 달리셨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우연히 일어난 사건이 아닙니다. 이는 아담이 범죄한 직후에 벌써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예비하셨던 일이며, 친히 이스라엘 민족을 통해 이루신 것입니다. 예수님을 조롱하기 위해 쓴 예수님의 십자가 위에 있는 유대인의 왕 예수라는 죄폐를 붙였지만, 이것은 도리어 구약의 예언된 다윗의 혈통을 통해 나실 유대인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에 대한 예언의 성취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강도들과 함께 십자가에 달리심으로 흉악한 강도 취급을 받으셔야 했습니다. 죄인을 구원하기 위해 죄인 취급을 받으셔야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손목과 발목에서 오는 극도의 육체적 고통에 직면하셔야 했습니다. 온몸이 채찍으로 만신창이가 되시고, 가시 면류관으로 고통 받으셔야 했습니다. 시편 기자는 이 고통을 이렇게 표현하였습니다. “나는 물 같이 쏟아졌으며 내 모든 뼈는 어그러졌으며 내 마음은 밀랍 같아서 내 속에서 녹았으며(시22:14)” 예수님의 이런 고통은 바로 우리의 죄악 때문이요. 우리의 허물 때문입니다. 우리가 받아야 할 모든 고통을 십자가에서 감당하고 계신 것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예수님이 받으실 고난과 의미에 대해 다음과 같이 예언하였습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며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사 53:5,6)” 예수님은 친히 우리의 죄악으로 인해 하나님으로부터 받을 무서운 형벌과 심판을 온몸으로 십자가에게 감당하고 계신 것입니다. 이 때 지나가던 자들이 예수님을 조롱하였습니다.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짓는 자여 네가 너를 구원하여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이는 예수님의 십자가 길을 가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사단의 유혹일 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능력에 대한 멸시와 조롱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지금 십자가 위에서 성전을 짓고 계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유월절 어린양이 되셔서 만민을 위한 대속 재물이 되셔서,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 재물이 되셨습니다. 이를 통해 온전한 성전을 완성하고 계신 것입니다.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도 예수님이 남은 구원하였으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다하며 함께 조롱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 십자가에서 만민의 구원 역사를 이루고 계셨습니다. 광야에서 이스라엘 민족이 불뱀에 물려 죽어 갈 때, 놋뱀을 본 자들은 살아난 것처럼, 예수님께서 친히 나무에 달려 구원의 놋뱀이 되신 것입니다. 이제 누구나 눈을 들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그 분을 믿고 영접하면, 어떤 죄인일지라도 죄 용서함을 받고, 영생을 얻게 됩니다.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자들도 “이스라엘의 왕 그리스도가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와 우리가 보고 믿게 할지어다“하며 예수님을 멸시하였습니다. 얼핏 보기에 예수님의 십자가는 치욕과 무능함의 극치를 보여 주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십자가는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지만,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 됩니다. 십자가는 믿는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이르시게 하는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의 근원이 됩니다. 이 능력의 비밀은 바로 십자가가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사랑의 온전한 결정체이기 때문입니다. 그 사랑 안에서 치유 받지 못할 병이 없고, 위로 받지 못할 아픔과 고통이 없으며, 구원 받지 못할 죄인 없습니다. 이제 십자가 사건도 절정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제 육시가 되어 온 땅에 어둠이 임하고 제구시까지 계속되었습니다. 제 구시에 예수님께서 크게 소리를 지르셨습니다. 다함께 34절을 읽겠습니다. “제구시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지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막다니 하시니 이를 번역하면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예수님께서는 온몸이 부셔지고 찢어지는 육신의 고통과 사람들의 멸시와 조롱과 배신과 절대고독 가운데 말할 수 없는 정신적 고통을 받으셨습니다. 그러나 가장 두렵고 고통스러운 것은 사랑하는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는 하나님으로부터 온전히 분리되는 영적인 고통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성부 하나님과 완전한 사랑으로 연합되어 계신 성자 하나님이십니다. 이런 예수님께서 하나님으로부터 십자가에서 철저하게 온전하게 버림을 받고, 완전히 분리 되는 고통을 당하셨습니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예수님은 영혼이 찢어지고, 박살나는 고통 받으시며, 영혼이 탄식 하시며, 울부짖고 계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영혼의 고통을 받으신 이유는 바로 범죄한 인간이 그 죄값으로 인해서 하나님으로부터 영적인 분리, 영적인 버림을 받았기 때문에 이것을 회복하시고자 이 고통을 대신 받으신 것입니다. 우리가 죄로 인해 받은 죽음의 형벌 온전히 버림과 분리의 고통을 대신 받으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와 하나님과 화목케 되고, 아담의 범죄함으로 끊어진 하나님과의 영혼의 통로가 회복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저주와 진노의 자식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축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버림받은 고아와 같은 자들에게 하나님의 양자의 영을 받게 되었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저희를 위해 십자가에서 육체와 정신과 영혼의 모든 고통을 감당해 주신 예수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부족한 죄인이 예수님께서 이루신 구원 역사 십자가의 역사를 잊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예수님의 피와 고통을 헛되지 않게 하기 위해, 아직 십자가를 몰라 죽어가를 많은 영혼들의 상한 목자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십자가의 능력과 십자가의 사랑이 선포되는 여름수양회에 양들을 초청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기도 모임에 절대적으로 참석하며, 섬기고 있는 양들을 위해 하루 세 번 기도하며, 심방 역사를 끝까지 감당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무엇보다 물질적이며, 정욕적이고 이기적인 죄인이 날마다 십자가에 나아가 예수님의 죄사함의 은혜를 덧입고, 십자가의 능력으로 하나님께서 쓰실 만한 거룩한 그릇으로 빚어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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