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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은 베를 띠라 하셨거늘
2008년 8월 12일 굵은 베를 띠라 하셨거늘 말씀: 이사야 22:1-25 요절: 이사야 22:12 “그 날에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명령하사 통곡하며 애곡하며 머리털을 뜯으며 굵은 베를 띠라 하셨거늘” 오늘 말씀에는 예루살렘에 대한 심판의 예언과 그 심판의 원인이 무엇인지 나타나 있습니다. 그리고 심판에서 벗어날 수 있는 회개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해 주고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백성이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이 시간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심판의 엄중함과 다만 회개하였을 때 용서해주시는 하나님의 사랑, 그리고 하나님 백성으로서의 삶의 방향을 함께 묵상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Ⅰ. 환상의 골짜기에 대한 경고(1-14) 이사야는 이방을 향했던 시선을 돌려 예루살렘 심판에 대해서 예언을 하고 있습니다. 1절을 보십시오. 여기서 환상의 골짜기는 예루살렘을 의미합니다. 이곳은 한 때 전쟁에서 승리해 뜰떠 있었는데, 이는 주전 710년 히스기야 시대에 앗수르 산헤립의 공격을 물리친 사건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곧 산헤립의 군사가 유다를 공격하면서 많은 성읍을 유린할 것입니다. 유다의 지도자인 관원들은 활을 버리고 도망치다가 결박을 당할 것입니다. 이사야는 몰락하게 될 유다의 환상을 보고는 위로를 거절하며 통곡했습니다. 유다의 죄악상이 어떠합니까? 6절입니다. 앗수르 연합군에 소속된 엘람과 기르 사람들은 중무장을 하고 병거와 마병을 이끌고 처들어 옵니다. 이 때 유다는 자신의 잘못을 회개하고 하나님께 나와서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의 힘으로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방책을 강구합니다. 다윗성의 무너진 곳이 많은 것을 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물을 모아 저수지를 만들어 위기의 때에 식수 공급에 대비하며, 무너진 집을 헐고 그 자재를 이용해 성벽을 쌓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런 인간적인 준비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이 일을 경영하신 하나님을 앙망하지도, 공경하지도 않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유다에게 명령하셨습니다. 12절을 보십시오. "그 날에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명령하사 통곡하며 애곡하며 머리털을 뜯으며 굵은 베를 띠라" 하나님은 유다의 회개를 촉구하십니다. 그러나 그들은 오히려 애곡하고 통회할 것을 요구하는 하나님 앞에서 소와 양을 잡고 포도주를 마시고 떠들면서 "내일 죽으리니 먹고 마시자"라며 교만과 만용을 부립니다. 이러한 이스라엘의 반응에 하나님은 분노하십니다. 하나님은 “이 죄악은 너희가 죽기까지 용서하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회개해야 할 때 회개하지 않고 교만과 만용을 부릴 때 하나님은 철저하게 심판하실 것입니다. 이 말씀을 통해서 절체절명 위기의 순간에도 그것이 위기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죽는 그 순간까지 자기 자신의 힘을 의지하고, 자기 만족만을 추구하는 인간의 완악함을 적나라게 엿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인간을 인내하시고, 감당하시는 창조주 하나님의 끝없는 사랑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떠나서 육신이 원하는 대로 자행자지하는 인간에게 그것이 위험하다는 사인을 보여줌으로써 돌이키기를 원하십니다. 다윗성의 많은 곳이 파괴된 상황을 보고, 이것은 분명히 나의 힘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만을 의지하라는 사인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 동안 지었던 자기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이켜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런 강력한 사인에도 불구하고 회개하지 않는 인간에게 이제 직접적으로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그 동안 어떤 잘못을 했든지 다만 회개하고 있는 모습 그대로 나오기만 하면 용서해 주시겠다고 선포하십니다. 하나님은 자비가 풍성하신 분이십니다. 우리가 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소중하게 여기고 죄의 자리에서 돌이키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때 즉시로 회개하고 죄사함의 은혜를 누리는 삶을 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Ⅱ. 셉나에 대한 경고(15-25) 하나님의 예언은 이제 이스라엘에서 개인에게 맞춰지고 있습니다. 13절입니다. 셉나는 히스기야 시대의 서기관으로 왕궁의 국고를 맡은 자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도성이 경제적으로 안정될 수 있도록 힘쓰는 대신 세금을 빼돌려 자신을 위한 무덤을 호화스럽게 만들었습니다. 그가 타고 다니는 수레도 매우 화려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는 세상에서 인간적인 힘으로 살아가는 인물의 표본입니다. 또한 자신의 미래를 호사스럽게 꾸미느라 공동체의 현재를 황폐하게 하는 장본인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인물을 그냥 두고 보시지 않으십니다. 마치 공처럼 인생을 가차없이 내던지실 것입니다. 셉나가 관직에서 쫓겨나고 마침내 예기치 않는 죽임을 당하게 되는 것처럼, 하나님은 교만하고 신실하기 못한 자를 그렇게 하실 것입니다. 셉나의 뒤를 이는 엘리야김에게 하나님은 많은 권세와 영광을 주었습니다. 그의 삶은 못이 단단한 곳에 박힘같이 견고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런 그도 하나님의 영광보다 자기 집안의 영광을 위해서 살았을 때 못이 녹슬러 삭아지듯이 한순간에 영광의 자리에서 떨어지게 됩니다. 셉나와 엘리야김은 자신에게 주어진 많은 능력과 권세를 자기 자신을 위해서만 사용하였습니다. 자기의 이름을 떨치고 가문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 그들의 인생 목적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결국은 허무하고 비참하였습니다. 이는 본성상 나의 행복과 만족만을 추구하며 살고자 하는 우리에게 타산지석의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빌3:7-9) 사도 바울은 오직 그리스도를 얻고, 그리스도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 일생의 목적이었습니다. 이런 그는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자요 스승이 되었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은혜로 이번 퍼듀 국제 수양회에 참석하며, 많은 선교사님들을 만나고 세계 선교 역사를 직접 보고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우리 선교사님들이 각 선교 현장에서 얼마나 눈물겨운 투쟁을 하며, 제자 양성 역사를 섬기고 계신가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들의 삶은 세상에서 아무도 알아주지 않습니다. 때로는 실패한 것 같고, 앞이 막막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뒤로 물러서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 삶을 살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선교사님 한분 한분의 열정과 헌신을 받으시고, 놀라운 복음 역사를 이루고 계십니다. 저는 이번 수양회를 통해서 저에게 있는 젊음과 보화를 주님을 위해서 더욱 더 드리고 사용해야 함을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가 심히 부족하지만, 하나님의 도우심 가운데 언제나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준비된 일군으로써 하나님 역사를 힘을 다해 섬기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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