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를 아끼는 자, 근실히 징계하는 자
2008년 12월 19일 ㅣ 잠언 13:1-25 매를 아끼는 자, 근실히 징계하는 자 [24] 매를 아끼는 자는 그의 자식을 미워함이라 자식을 사랑하는 자는 근실히 징계하느니라 오늘 말씀 잠언 13장은 ‘솔로몬의 잠언’ 중의 한 부분입니다. 본문에는 여러 가지 격언들이 단편적으로 나열되어 통일성이 없어 보이지만 한마디로 말하면 하나님께서 자녀이자, 어린아이와 같은 우리에게 주시는 훈계요, 경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시간에는 자녀 교육에 초점을 맞춰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가정은 모든 공동체의 기초이며 모든 교육의 뿌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부터 올바른 교육이 이루어져야 밝고 건강한 인재들이 나올 수 있습니다. 반면에 가정이 파괴되거나 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을 때 자신 뿐만 아니라 사회에 해를 끼치는 불행한 사람들이 나오게 됩니다. 저는 신앙생활을 처음 시작했을 때 2세들을 무척 부러워했습니다. 부모님이 신앙으로 올바로 교육시켜주니 행복할 것 같고, 가정 문제나 신앙 갈등이 전혀 없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금 와서 보니 자녀 교육이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며, 2세들에게도 나름대로 고민과 문제가 무척 많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자녀를 어떻게 양육하도록 말씀하고 계십니까? 본문 말씀을 살펴볼 때 지혜로운 자와 어리석은 자가 대조되어 나옵니다. 우리는 자녀를 지혜로운 사람으로 키워야 합니다. 지혜로운 자녀는 부모의 훈계를 듣는 자녀요, 겸손히 권면을 듣는 자녀입니다. 지혜로운 자는 입을 지키는 자요, 부지런하고 거짓말을 미워하며, 행실이 정직한 사람입니다. 또 가난한 체 하나 실제로는 부유한 자입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경외하는 자입니다. 자녀를 이런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본을 보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경외하는 지혜로운 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계명의 말씀은 지혜와 생명의 샘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지혜를 주며 존영을 얻게 합니다. 지혜로운 자는 의로운 행실로 어두운 세상을 환하게 비추는 빛이 됩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자자손손에게 그 산업을 물려줍니다. 24절을 보십시오. 부모는 자녀가 잘못할 때 꾸짖고 매를 들어야 합니다. 자식이 진리의 길을 가도록 돕는 것이 참된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떤 부모는 자녀가 잘못된 길을 가도 꾸짖지 않습니다. 그것은 자식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미워하는 것입니다. 그런 부모 아래서 자란 자녀들은 지혜로운 자가 아니라 어리석은 자가 됩니다. 거만하고 꾸지람을 즐겨 듣지 않습니다. 게으르고 행위가 흉악하여 부끄러운 데에 이르게 됩니다. 말씀을 멸시하는 완악한 자들이 됩니다. 악에서 떠나기를 싫어하며 가산을 다 탕진합니다. 그들은 결국 궁핍과 수욕과 멸망과 패망을 맞이하게 됩니다. 자녀를 진리로 키우지 않는 부모는 자녀를 망치고 세상을 어둡게 하는 악인과 같습니다. 우리가 자녀를 진리로 키우고자 애쓰듯이, 하나님께서도 그 백성이요 자녀된 우리들에게 진리의 말씀을 끊임없이 공급해주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사랑으로 보호하고 지켜주려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려서 부모를 의지할 때는 부모님 말씀을 잘 듣다가, 조금 성장하면 잘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스스로 성장했다고 여기지만, 부모님은 항상 우리를 어린아이 보듯 걱정하십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도 우리는 영원한 어린아이입니다. 우리는 지혜롭고 슬기로운 자녀가 되어 하나님의 말씀을 경외하며 귀기울여 듣고 겸손히 순종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말씀과 진리와 사랑으로 자녀들을 이 시대의 빛과 소금이 되도록 잘 교육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저를 어떻게 자녀와 같이 사랑과 진리로 키워오셨는지 생각해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때로 저를 엄하게 징계하시기도 하고, 때로는 한없이 인내하시며 기다려주셨습니다. 저는 그 가운데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깨닫고 자신을 돌아보며 다시 하나님께 나아가 믿음으로 투쟁하며 신앙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각 사람의 영존하시는 아버지요, 선한 목자가 되셔서 인격적으로 섬세하게 인도하시며 변함없는 사랑과 소망 가운데 도우십니다. 저는 과연 자녀를 도울 때나 양을 도울 때, 하나님 아버지처럼 진리와 사랑으로 훈계하며 돕고 있는지 돌아봅니다. 하나님 아버지처럼 든든하고 온유하고 인내하며 사랑으로 징계하는 좋은 부모, 좋은 목자가 되고 싶지만 생각대로 잘 되지 않는 때가 너무나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구체적인 방법을 알지 못하여 난감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부족하고 허물많고 한계적인 제가 무엇을 해주려고 하기보다 자녀들과 양들이 스스로 하나님을 인격적인 아버지로 영접하고 만나고, 자립적인 하나님의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무엇보다 오늘 말씀처럼 진리에 기초하여 훈계하기에 게을러서는 안되겠습니다.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지혜가 필요합니다. 하나님 아버지께 부지런히 나아와 자녀를 위해, 양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며, 좋은 목자, 지혜로운 부모가 되고자 열심히 기도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