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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의 세례를 전파한 요한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는 요한 말씀: 누가복음 3:1-14 요절: 누가복음 3:3 “요한이 요단 강 부근 각처에 와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니.” 하나님의 말씀이 요한에게 임한 때는 디베료 황제가 통치한 지 열다섯 해가 되던 때였습니다. 본디오 빌라도가 유대의 총독으로 헤롯이 갈릴리의 분봉 왕으로 그 동생 빌립이 이두래와 드라고닛 지방의 분봉왕으로 루사니아가 아빌레네의 분봉 왕으로 안나스와 가야바가 대제사장으로 있을 때였습니다. 당시 정치적, 종교적 상황은 암담하였습니다. 빌라도는 교활하고, 기회주의적인 사람이었습니다. 헤롯과 그 동생들은 아버지 헤롯대왕을 닮아 음란하고 잔인하고 교활하였습니다. 헤롯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여우같이 교활했으며 자기 이복 동생 빌립 헤롯1세의 아내를 뺏앗은 사람이었습니다. 그 동생 빌립 헤롯 2세는 세례요한 목을 쟁반에 담아 선물로 달라고 한 헤로디아의 딸 살로메와 결혼하였습니다. 이런 그들은 확고한 정치철학을 가지고 민생을 다스리지 않았습니다. 종교적 상황도 다를 바 없었습니다. 당시 대제사장 안나스와 가야바는 권모술수가 능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장인, 사위 관계로 산헤드린을 장악하고, 헤롯당과 원수같이 지내다 예수님을 잡을 때 결탁하고 십자가에 못박아 죽게 하였습니다. 이러한 때 하나님의 말씀은 화려한 궁에서 호위 호식하는 자들이 아닌 빈 들에 있는 요한에게 임하였습니다. 요한에게 임한 메시지는 회개의 메시지였습니다. 이는 우연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이사야서에 예언한 바 그대로 이루어진 것이었습니다. 요한은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로서 주의 길을 준비하는 예비된 자였습니다. 그를 통해 모든 육체가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정작 그가 전한 메시지는 희망을 주며 사람들을 인커리지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절망에 가까운 고뇌를 안겨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세례 받으러 나아오는 무리에게 소리쳤습니다. 7절을 보십시오.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에게 일러 장차 올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그들은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고자 요한 에게 나왔습니다. 그러나 죄 사함을 받고자 하되, 내면에 진실된 회개는 없었습니다. 회개는 죄를 돌이킬 뿐 아니라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야 하나님께서 받으십니다. 그러나 요한에게 나아오는 자들은 모두들 자신이 아브라함의 자손이니 적당히 하면 구원을 받을 것이라는 특권 의식에 도취되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요한은 단호하게 이들의 열매 없는 회개를 지적하였습니다. 8절과 9절을 보십시오.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 말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이미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리라” 그는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 것이 하나님의 진노를 피하는 길이라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진노는 피할 수 없는 것이 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의 자손이나, 이방인이나 회개의 합당한 열매가 없으면 영원히 꺼지지 않는 풀무 불에 던져지고 말 것입니다. 무리들이 요한의 메시지에 동요하였습니다. 그리고 요한에게 자신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물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임박한 진노를 피할 수 있는 지, 어떤 회개의 열매를 맺어야 하는 지 다급하게 물었습니다. 그러나 요한이 말한 회개의 열매는 무언가 대단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옷 두 벌이 있는 자는 옷 없는 자에게 나눠 줄 것이며, 먹을 것이 있는 자도 먹을 것이 없는 자에게 나누어주는 정도의 일이었습니다. 또 세리는 부과된 것 이외에 거두지 말라고 하였으며, 군인들도 강탈하거나 거짓으로 고발하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사실 회개의 열매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그렇게 대단한 것이 아님을 요한의 메시지를 통해 깨닫게 됩니다. 한 율법자가 예수님께 율법 중에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보았을 때,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마가복음 12장 29절부터 31절 말씀.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첫째는 이것이니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곧 우리 하나님은 유일한 주시라.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보다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특별한 무언가가 아니라 나의 하나님을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해 사랑하고 이웃을 나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입니다. 대단한 일을 하려고 발버둥치기 보다, 오직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나 자신처럼 사랑할 때 하나님은 우리를 기뻐하시는 줄 믿습니다. 저는 새내기 캠퍼스 역사를 섬기면서 무언가 대단한 일을 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이 있었습니다. 열정을 다해서 새내기 역사를 부흥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니 신경 쓸 일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기도보다는 전략을, 하나님보다 목자를 바라보았습니다. 하지만 일을 진행하면 할수록 조급한 마음에 새내기 한 사람 한 사람에 신경을 쓰기보다 전체 역사를 신경 쓰다, 정작 양 한 사람 제대로 마음으로 섬겨주지 못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물론 저 같은 사람도 있어야 하지만, 저의 마음의 근본 동기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왔는지 아니면 자기 공명심에서 나왔는지 말씀을 보면서 다시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원하시는 것은 나 자신이 먼저 하나님 앞에 서고, 그 분을 섬길만한 사람으로 빚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면 자연히 하나님께서 저를 통해 역사 하실 것입니다. 제가 이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원리를 잊지 않기 기도합니다. 제가 무엇을 하려 하기보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도록 자신을 비워드리는 그릇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러려면 기도와 말씀으로 제 자신을 우선 순결한 그리스도인으로 투쟁하기 먼저 힘써야 합니다. 제가 이로서 새내기들이 마음 놓고 쉴 수 있는 그루터기 같은 목자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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