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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S 10강 소감
"하나님을 위한 교회" 요절 : [사 43:7] “무릇 내 이름으로 일컫는 자 곧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그들을 내가 지었고 만들었느니라” 교회는 성도들의 모임이고 예수님의 몸입니다. 교회의 첫 번째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사 43:7] “무릇 내 이름으로 일컫는 자 곧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그들을 내가 지었고 만들었느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교회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영광은 무엇입니까? 이것은 하나님께서이 드러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창조주 되심, 전능하고 위대하심, 선하시고 은혜와 긍휼이 많으심 등 하나님의 성품이 드러나고 하나님의 이름이 높아지고 칭송받는 것입니다. 쉽게 생각해서 ‘가문의 영광’이라 하면, 가문의 이름이 높아지고 사람들에게 칭송받는 것입니다. 이러한 가문의 영광은 가문에 속한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자녀이므로, 곧 하나님 가문의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께 속한 사람들,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고자 하십니다. 교회의 지체인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나님을 찬송하기 위해 사는 것이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신 목적입니다. 이 목적에 걸맞는 삶을 살 때 참된 기쁨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또한 [사 43:21]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니라”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듣기 원하시는 찬송은 하나님의 성품을 노래하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고백이라고 지난 시간에 배웠습니다. 김진홍 목사님은 “주님이 나이게 원하시는 것은 진실한 신앙고백이었다.”라고 했다고 합니다. 다윗왕은 시편에서 구구절절이 하나님께 드리는 개인적인 기도와 찬송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그는 자신의 상황이 하나님께 찬송하기 어려울 때 찬송했습니다. 그는 찬송의 근거가 내가 지금 처해있는 상황이나, 자기 자신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음을 알았습니다. 신앙생활은 ‘나’에게 몰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집중하고 하나님을 묵상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하나님의 뜻을 알고 행하고, 하나님과 교제하며 하나님께 가까이 가는 것입니다. 사람은 동시에 두 가지를 생각할 수가 없습니다. 생각이 나에게 몰두해 있으면 하나님을 생각할 수가 없습니다. 진정한 찬송은 하나님을 깊이 묵상하는 데에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 집중하고 묵상하는 것은 여러 ‘예배’를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예배’에 힘씁니다. 이 예배는 ‘신령과 진정’으로 드려져야 합니다. 신령으로 드리는 예배란 육이 아닌 영으로 드리는 예배입니다. 곧 의식와 행위가 아니라, 예배순서 자체가 예배가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영적인 교통을 하는 예배를 뜻합니다. 예배를 구경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마음으로 찬송하고 회개하고 말씀듣고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예배에 기쁨이 없고, 무감각하고 말씀이 내면에 들어오지 못하고 튕겨져 나갑니다. 당연히 집중도 안되고 졸립니다. 또한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는 참된 예배의 대상에게 예배하는 것입니다. 곧 우리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입니다. 가만히 보면, 저는 예배드릴 때, ‘내가 누구에게 예배하는가’하는 것을 잊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그러다가 하나님을 생각하면 상당히 관념적이고 저 멀리 푸른하늘 너머에 점잖게 앉아계실 것 같습니다. 그러면 마치 무슨 세미나에 참석한 것 같이 느껴집니다. 이것은 예배의 대상이신 나의 하나님을 잘 모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제가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잘 배우고 삶속에서 나의 하나님을 더 깊이 체험하고 나의 참된 예배의 대상이신 하나님께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저는 지난 주일 ‘불의 전차’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저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주인공인 해럴드가 금메달을 따고 라커룸에서 옷을 갈아입고 아무 말 없이 밖으로 나가는 장면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싸비니 아저씨와 술집에 있을 때, 그의 표정과 이야기도 인상 깊었습니다. 그가 그가 되기 위하여 가지고자 했던 것, 확인하고자 했던 것을 마침내 이루었을 때 그의 느낌, 곧 공허감과 스스로 안에 침잠하는 모습은 제가 느껴왔던 것들과 같았습니다. 어릴 적부터 많은 시험들을 보고 나름대로 만족하면서 집으로 돌아가는 동안 버스의 창문에 물끄러미 머리를 기대고 느꼈던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수능시험 다음날 안개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날도 그랬습니다. 대충 비를 맞으며 학교로 가던 저는 마치, 끝을 모르는 깊은 바닷속 에 침잠해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축제와 행사들을 멋지게 끝마치고 텅 빈 강당에 남아있을 때도 그러했습니다. 나의 삶이 하나님을 위한 것이라고 말은 할 수 있었지만, 제 마음 깊숙이, 제 영혼 깊숙이 그것을 영접하지 못하고 있었음을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또다른 주인공인 에릭 리들. 그가 지치지 않는 이유, 스스로의 안에 침잠하지 않는 이유는 그 안에 예수님이 계시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자기자신에 몰두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기 자신을 가장 올바르게 사용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삶, 시간, 달란트. 곧 하나님을 위한 삶,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삶, 나의 삶이 아닌 하나님의 삶을 살았습니다. 돌이켜 보건대, 제가 살았던 삶의 많은 부분은 나의 영광이 목적이었습니다. 고등학교 때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고자 행사나 축제 때 많은 일들을 했고, 공부에 있어서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하겠다고 스스로 생각은 했지만, 일단은 내가 높아지고, 잘 살고, 훌륭해지는 것이 선결조건이었습니다. 만약 하나님을 위해 공부해서 내가 거지같은 삶을 살게 된다면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고집 센 저를 천천히 부드럽게 바꾸어 가고 계십니다. 지난 가을수양회 천로역정 심포지움, 겨울수양회 CCD를 통해 하나님 앞에 서는 것이 무엇인가, 내가 이것을 하는 것이 무슨 의미인가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겨울수양회 CCD를 끝내고는 고등학교 때 환호하는 사람들 앞에서 춤추고 노래하고 쑈하던 것이, 축제가 끝나고 텅 빈 무대에서 나에게 왜 알 수 없는 무거움을 가져다주었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번 겨울방학제자학교를 통해서 받은 은혜 가운데 한 가지가 삶의 방향을 좀 더 뚜렷하고 확고하게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영광, 하나님께 찬양, 하나님께 예배” 이것이 나의 삶이라는 것을 다시금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요 17:4]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도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삶을 사셨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제자인 나에게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 위하여 맡기신 일은 무엇입니까? 무엇보다도 ‘참된 예배’ 와 ‘복음증거·복음전파’의 사명입니다. 그리고 나의 삶의 모든 순간에 하나님을 위하여,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감사와 찬송의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제가 이렇게 살면 하나님께서 저를 찾아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요 4:23] “아버지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들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찾으셔서 뭐하시겠습니까? “너는 왜 나에게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고 삶으로 예배를 드렸느냐? 왜 이렇게 말을 잘 들어? 이 나쁜 녀석아!” 하시며 혼내주시겠습니까? 결코 아닐 것입니다. 아버지를 기쁘게 하는 자녀에게 합당한 상급과 기쁨을 주실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상급을 생각하면 마음이 설렙니다. 그러나 아직 연약하고 많이 부족해서 사명도 열심히 감당하지 못하고, 일상에서도 하나님을 생각하기 보다는 제 자신을 위하고 생각하는 죄인된 모습을 많이 발견합니다. 이것저것 상도 다 귀찮고, 그냥 내일 아침에 눈 뜨면 하늘나라에 있게 해주시기를 내심 기대했던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네가 너에게 실패를 예상하는 것보다 나는 너에게 더 많은 실패를 예상하고 있단다. 네가 잘못해도 너는 죄 없다! 내가 안 본다! 믿고 힘내라!’ 하시며 저를 위로하시고 격려해주십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피의 은혜, 하나님의 사랑이 너무나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 안에는 저를 위해 기도하시는 ‘성령’께서 함께하고 계십니다. 제가 이 은혜를 깊이 덧입고 세상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한마디 : “하나님께 영광! 하나님께 찬양! 하나님께 예배! 그것이 나의 삶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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