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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S 6강 대표소감
제목 : 예수님께 맡기는 제자 말씀 : 눅14:25-35 요절 : 26,27절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및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고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지 않는 자도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이 말씀은 많은 성도들이 그다지 즐겨 듣고 싶어 하지 않는 말씀이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무언가 어렵고 힘들고 고생할 것 같은 분위기가 느껴지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를 위하여 내어주신 사랑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바가 단지 고난만은 아닐 것입니다. (롬 8:18)『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그 고난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잘 배우고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기쁨, 생명력 있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영원한 생명을 얻되 더욱 풍성하게 얻게 됩니다. 그리고 세상 가운데 복음을 통해 그 생명의 빛을 전파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고난, 제자의 대가가 무엇입니까? 먼저 26절에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및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한다”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말 그대로 자기 가족과 자기 자신을 미워하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예수님, 곧 하나님을 가장 지극히 사랑하라는 강조의 표현입니다. 부모와 형제, 자식이 되기 전에 나는 하나님께서 만드신 존재입니다. 그리고 내가 나 되기 전에 하나님께서 나를 만드셨습니다. 사람의 애정에 치우쳐 하나님과의 관계를 망각하지 말아야합니다. 사랑의 우선순위, 하나님께서 정하신 사랑의 질서를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그렇지 못하고 사람들의 사랑과 바램에 우선순위를 두게 되면 우상숭배의 죄를 짓는 것입니다. 또한 자기목숨, 곧 자기욕심, 육신의 소욕을 하나님 보다 더 사랑하는 것도 우상숭배의 죄가 됩니다. 이러한 사람은 모든 삶을 하나님께 맡길 수 없습니다. 능히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없습니다. 저는 남녀간의 사랑을 매우 중시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예수님을 사랑해야 한다고 알고 있으면서도 남녀간의 사랑에 미련을 못 버리고 마음의 우상을 삼았습니다. 지난 가을에는 한 여자 후배와 친해지면서 남녀간의 사랑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만보니 남녀간의 사랑에 대해서 메시지를 써도 되겠는 걸. 근데, 사랑이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만드신 것 아닌가. 남녀간의 사랑은 하나님의 사랑의 그림자일 것인데, 하나님의 사랑은 어떻지? 예수님을 통한 십자가의 사랑을 듣기는 많이 들었는데 나는 과연 그 사랑을 얼마나 알고 있는 거지? 과연 나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으로 A4용지 한 장이라도 채울 수 있을까? 나의 15년 연애담과 남녀간의 사랑에 대한 생각들로 책을 만들고 강의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에 대해서는, 예수님에 대해서는 그리고 하나님에 대해서는 노트 한페이지에 쓸 말이나 있는가?’ 저는 너무나 부끄러웠고, 제가 우상숭배의 죄인임을 깊이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회개하고 예수님을 제 마음 중심에 모셔드릴 수 있기를 기도했습니다. 예수님 한 분만을 사랑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예수님 한 분만으로 기뻐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렇게 기도하던 어느 날, 문득 제 마음이 뻥 뚫어지는 것 같더니 남녀간의 애정이라는 우상이 제 마음가운데서 ‘확’ 뽑혀나갔습니다. 저는 그것이 뽑혀나가면 마음속이 허전하고 기쁨이 없을 것 같았지만, 남녀간의 애정이라는 우상이 확 사라지고 마음중심에 예수님에 대한 사랑이 자리잡자 너무나 마음이 가뿐하고 산뜻하고 자유로움으로 충만해졌습니다.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와 찬양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후에 대중가요를 들으면서, 그 노래가 예전만큼 제 마음에 깊이 다가오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오히려 얕은 사랑의 물가에서 방황하는 사람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싶은 소원이 생겼습니다. 다음으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제자의 대가는 ‘십자가’입니다. 이 십자가는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 필요한 희생을 의미합니다. 자기의 죄, 연약함 등과의 내적투쟁과 학업과 생업의 십자가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자기부인의 십자가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십자가들을 버릴 수 없습니다. 십자가를 지고 가는 것은 성장의 과정입니다. 힘들지 않으면 훈련이 되지 않습니다. 십자가의 고난을 이기는 가운데 믿음이 성장하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빚어집니다. 그러므로 이 십자가는 예수님을 배우는 십자가, 예수님께서 허락하신 십자가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런데 제 경험으로 보면, 이 십자가는 질까말까 무게를 재고 있을 때 가장 무겁습니다. 괜히 겁먹고 믿음이 약해져서 물러서게 됩니다. 차라리 작심하고 덤벼들 때 넘어져도 성장하게 됩니다. 저는 어려운 것을 참으로 싫어합니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십자가를 지려고 하지 않습니다. 제가 해봤던 것, 할 만하다고 생각했던 것만 하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성장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넉넉히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 가운데 적극적으로 영적성장에 도전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제자의 세 번째 대가는 모든 소유를 버리는 것입니다. 소유에 집착하면 하나님의 말씀이 심기어 열매 맺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진정 추구하고 섬겨야 할 것은 ‘소유’가 아니라 하나님입니다.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을 얻는 것입니다. 그런데 소유는 우리를 현혹하여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지 못하게 합니다. 부유한 생활, 권력과 쾌락이 나의 삶을 지탱해 주고 편안하고 즐겁게 해줄 것처럼 우리를 부추깁니다. 그러나 그것을 삶의 원리로 두고 그것을 우상으로 삼는다면,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갈 수 없습니다. 그런 사람은 따땃한 지옥 찜질방에 VIP석이 예약되어 있거나, 구원을 받아도 지옥불에 반쯤 구워져서 구원받는 부끄러운 구원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먹을 것, 입을 것, 잠자리가 있어야 함을 아신다고 하셨습니다. 말초적으로 이것들을 위해 힘써 노력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에게 가장 바라시는 것, 내가 정말 추구해야 할 것을 놓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눅 18:29-30)『[29]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집이나 아내나 형제나 부모나 자녀를 버린 자는 [30] 금세에 있어 여러 배를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 하시니라』 (마 6:33)『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예수님께서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것에 대가가 따를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희생과 고난이 있을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제자의 길에는 굳은 결단과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작은 어려움에 뒷걸음질 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제자의 길은 가장 가치있는 것을 얻기 위한 투자입니다. 더 큰 자유와 은혜를 얻는 길입니다. 구원의 사랑과 더불어 하나님께 더 가까이 부르시는 축복입니다. 그런데 저는 두려움 때문에 적극적으로 제자의 길을 걷지 못하고 있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 내가 누리고 있는 것들, 은혜로 받았다고 알고 있는 그것들을 잃게 되지 않을까, 다 맡겨 버리면 뭔가 어렵게 될 것 같고 내가 이렇게 이렇게 하면 이 정도 난이도로 이 정도는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나의 계획을 내세우고 추구하지 않으면 오히려 무언가 어렵게 될 것 같은 막연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결국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나’를 의지하지 않는다는 것에서 오는 두려움, 주신 은혜를 움켜쥐려는 자기의존성, ‘나’를 온전히 맡기지 못하는 믿음 없음, 강한 자아와 고난을 싫어하는 마음으로 작은 은혜에서 머뭇거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를 부르신 분, 나에게 길을 제시하시는 분은 그리스도 예수, 살아계신 하나님 그 분 이십니다. 그 분의 말씀을 온전히 믿고 의지하는 가운데 나의 삶을 온전히 드리고, 예수님을 따르고 하나님을 얻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한마디 : 주여, 저의 믿음 없음을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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