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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곰팡가 좋아하는 말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히브리서 4장 12절) 교실에서 아이들과 함께 '문자언어실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급식 시간에 밥을 얻어서 두 개의 페트병에 넣고 랩으로 밀봉하였습니다. 페트병의 종류와 크기, 밥의 양, 병을 놓은 위치 등 모든 조건을 똑같이 하였습니다. 유일하게 달리한 것은 문자였습니다. 한쪽(A)엔 '감사', '사랑', '행복'이라는 단어를 붙였고, 다른 한쪽(B)엔 '망할', '나쁜놈', '짜증나'라는 단어를 프린트해서 붙였습니다. 저도 책에서만 보던 것을 직접 실험하는 것이라 반신반의하였습니다. 만약 실험 결과가 반대로 나온다거나, 아무런 차이점 없이 나온다면 어떻게 하나 하는 불안함과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3일이 지났습니다. A실험군에서는 오렌지색 곰팡이가 생겼습니다 그러나 B실험군에서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습니다. 저도 그랬지만 아이들도 이런 결과가 조금 이상하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고 했습니다. 불과 며칠 후 실험결과는 아주 극명하게 드러났습니다. A실험군(좋은 낱말)은 예쁜 오렌지색 곰팡이가 향긋한 냄새를 풍기고 있었고, B실험군(나쁜 낱말)은 시커먼 곰팡이가 지독한 악취를 풍기고 있었습니다. 꼭 시궁창 냄새 같았습니다. 이 결과를 보고 우리 모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물론 책을 통해서 이미 알고 있었지만 직접 실험을 통해 눈으로 확인하니 너무 신기했습니다. 실험 결과를 보고 그냥 넘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정말 신기하다~!!!'하고 지나칠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실험을 통해서 우리는 말이 얼마나 중요한가, 심지어 글자도 글자 나름이구나! 모든 것이 에너지를 가지고 있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좋은 말을 해야한다', '긍정적인 생각과 말을 해야 한다'라는 말을 너무 많이 듣다보니 형식적으로 받아들일 때가 많았는데 이제는 아니었습니다. 내가 하는 긍정의 말 한마디가 얼마나 큰 위력을 가지고 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적는 희망의 글이 과연 큰 힘을 가지고 있음을 온 몸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좋은 말과 글에는 좋은 에너지가 있고, 나쁜 말과 글에는 나쁜 에너지가 있음이 분명합니다. 사람의 말도 이렇게 에너지가 있을진데 하나님의 말씀은 어떻겠습니까? 하나님은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신 분이십니다. 그분의 말씀은 살아 있습니다. 비록 종이에 인쇄된 활자지만 살아서 꿈틀거립니다. 활력이 있습니다. 어떤 검(칼)보다도 예리합니다. 사람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습니다. 이 말씀을 가까이 하는 자는 살아납니다.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요한복음 5장 24절). 심지어 죽은 자도 살아나게 됩니다. 이것을 생각할 때 우리의 눈과 귀는 어디를 향해야 할까요? 스마트폰? 게임? 만화책? ....사람들의 말? 아닙니다.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듣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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