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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암스카이원정대-외팔이 농구선수
외팔이 농구선수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요한복음 9장3절) 미국의 플로리다 대학 농구팀은 농구 명문 중의 하나입니다. 그런데 이 팀이 외팔이 농구선수를 스카웃해서 화제입니다. 주인공은 밀튼이라는 시골의 고교생 잭 호드스킨스였습니다. 이 일은 당시 굉장한 화제가 되어 뉴욕타임즈 까지 취재를 나올 정도였습니다. 잭은 태어날 때부터 한쪽 팔의 팔꿈치 아래쪽이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잭은 농구선수가 되고 싶었습니다. 인간적으로 볼 때 불가능한 꿈이었습니다. 손을 주로 사용하는 농구에 있어서 치명적인 약점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냥 취미 삼아 하는 것은 이해가 되겠지만 농구 선수가 된다는 것은 지나친 욕심 같았습니다. 하지만 잭은 자신에게 없는 것으로 인해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연습을 택했습니다. 최선을 다해 연습하느라 좌절할 시간이 없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공을 안 뺏기지 위해 더 낮게 드리블하는 법을 연습했고, 한 손으로 정교한 슛을 넣을 수 있도록 피나는 연습을 했습니다. 잭의 아버지에 의하면 잭은 어린 시절 손끝에서 매일 피가 날 정도로 드리블과 슛 연습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늘 잭의 손에 붕대를 감아줘야 했다고 회상했습니다. 그 결과 잭은 이미 6살 때 바람 같은 스핀 무브로 상대 수비수를 속일 줄 알았고, 11살 때는 다니던 중학교에서 경기당 31득점을 퍼붓기도 하였습니다. 미국 조지아 고등학교 시절에는 슈팅 가드로 뛰었습니다. 시즌 평균 득점은 12점이었습니다. 3점 슛 평균 성공률은 60퍼센트에 달했습니다. 한쪽 팔로 3점 슛 10개를 던져서 7개를 성공시킨 경기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오기도 하였습니다. 영상에는 상대의 허를 찌르는 돌파와 날카로운 어시스트로 상대팀을 교란시키는 잭의 모습이 나옵니다. 잭을 상대하는 팀들은 대부분 잭의 이런 빠른 드리블과 정확한 슛에 놀랐습니다. 반칙을 해야만 겨우 막아낼 수 있었습니다. 한 손으로 던지는 자유투는 너무 정확해서 대부분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 바로 이런 잭의 강점을 약점보다 더 높이 평가했기 때문에 농구 명문인 플로리다 대학이 주저 않고 그를 영입했던 것입니다. 잭은 자신의 비법을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한쪽 팔이 없다는 것이 농구선수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것 때문에 기본기를 더 튼튼하게 다질 수 있었습니다. 그게 저의 비법입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에는 실수가 없습니다. 쇼미더머니5 우승자 비와이는 그의 자작곡 '자화상'에서 이렇게 노래하고 있습니다. 'God makes no mistakes'. 내가 가진 것으로 충분합니다. 그것으로 얼마든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 살 수 있습니다. 약점을 바라보며 절망하기 보다는 내게 있는 강점을 바라보면서 그것으로 도전해야 하겠습니다. 나아가 내게 있는 것을 감사하면서 지혜롭게 사용할 줄 아는 믿음의 사람이 될 수 있길 기도합니다. 참고: 연합뉴스 2012.12.15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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