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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암스카이원정대-특별한 존재
특별한 존재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창세기 1장 26절) 어떤 전쟁터에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한 병사가 크게 부상을 당하여 심한 갈증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이것을 옆에서 지켜보던 한 병사가 자기 물통에 남아있는 물을 기꺼이 건네주었습니다. 물을 마시려던 부상병은 전우들의 갈증도 심각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런 전우들을 볼 때 차마 마실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물통을 중대장에게 넘겨주었습니다. 그러자 중대장은 물을 마시는 척 꿀꺽 꿀꺽 소리를 내고는 다른 병사에게 물통을 건네주었습니다. 그 병사도 소리만 낼뿐 마시지 않고 다른 동료에게 건넸습니다. 이렇게 해서 물통이 마지막까지 돌아왔지만 물은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병사들은 큰 위로와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힘으로 위기의 순간을 잘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사랑의 힘입니다. 우리는 생면부지의 다른 사람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아름다운 이야기를 접할 때면 자신도 모르게 눈시울이 뜨거워지곤합니다. 이는 우리 내면에 하나님의 사랑의 속성이 새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요한1서 4:8절은 말합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자녀가 부모를 닮듯이 우리 인간의 내면에도 이와 같은 하나님의 형상이 있습니다. 거룩함과 의로움과 진리를 사모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인간의 존엄성은 바로 여기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짐승한테는 이런 하나님의 형상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고결하고 거룩한 개! 진리를 위해 목숨을 버린 돼지!’는 없습니다. ‘발가락이 닮았네요’라는 소설이 있습니다. 이 소설에서 주인공은 자기 아들이 자신을 닮은 데가 없어서 고민했습니다. 그러다가 발가락이 닮았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이유 하나만으로 아들을 더욱 사랑하였습니다. 하물며 자기의 형상을 쏙 빼 닮은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은 오죽하겠습니까? 그런 우리가 하나님을 떠나 헛된 것을 좇으며 더러운 죄 가운데 방황한다면 하나님의 마음이 얼마나 안타까우시겠습니까?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심을 받았다는 것을 기억해야하겠습니다. 그 이유 하나만으로 특별하고 고귀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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