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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암스카이원정대-간절함
간절함 “어떤 관리가 물어 이르되 선한 선생님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누가복음 18장18절) 한 청년이 어느 날 스승을 찾아와 엎드려 애원하였습니다. “스승님, 저는 지혜와 학식을 얻고자 수백 리를 걸어서 이곳까지 왔습니다. 제발 저를 받아주시고 가르침을 베풀어 주십시오.” 이에 스승이 대답했습니다. “좋습니다. 나를 따라오세요.” 스승은 청년을 근처 해변으로 데려갔습니다. 그리고는 말 없이 물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어떨결에 청년도 스승을 따라 들어갔습니다. 이윽고 바닷물이 허리까지 차오르게 되었습니다. 그때 스승은 갑자기 청년을 잡더니 그의 머리를 바닷물 속에 쑥 집어넣었습니다. 청년은 몸부림을 치다가 잠시 정신을 잃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스승은 청년을 해변으로 데려다 눕히고는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갔습니다. 정신을 차린 청년은 스승에게 돌아와 왜 이같은 행동을 했는지 따져 물었습니다. 그런데 스승은 오히려 청년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당신은 나에게 무엇을 달라 하였소?” “저는 가르침을 원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가르침을 주었을 뿐이오.” “이게 무슨 가르침입니까? 나를 물먹인거 아닙니까?” “물 속에 있을 때, 그대가 제일 원했던 것은 무엇이었소?” “저는 공기를 제일 원했습니다.” 그러자 스승이 말했습니다. “당신이 공기를 원했던 것처럼 지혜와 학식을 간절히 원하면 됩니다. 그 정도의 간절함만 있다면 굳이 누구에게 가르쳐 달라할 필요가 없답니다.” 『선생님 이야기해 주세요2』에서 누가복음 18장에는 부자관리가 나옵니다. 그는 영생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예수님은 다음과 같이 대답하셨습니다.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네게 보화가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부자관리는 큰 부자였기 때문에 이 말씀을 듣고 심히 근심하면서 돌아갔습니다. 그는 영생에 관심은 있었지만 간절하지는 않았습니다. 그에게는 영생보다 이생에서의 돈이 더 중요했던 것입니다. 물에 빠져서 허우적거려본 사람은 공기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죄로 인해 고통해 본 사람만이, 심판에 대해 두려워해 본 사람만이 구원과 영생의 소중함을 알게 됩니다. 이 소중한 구원과 영생을 당신은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까? 곧 없어질 것들을 붙드느라 그 소중한 것을 잃고 있지는 않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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