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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F > 안암 > 컬럼 > 지성과 영성(이창무 목자님)
작성자 이창무
작성일 2009-09-21 (월) 14:32
홈페이지 http://changmoo.net
ㆍ추천: 0  ㆍ조회: 2653      
IP: 121.xxx.176
혈액형별 성격 분류 유감
혈액형별 성격에 대해 대개는 들어보신 적이 있으실 것입니다. 예를 들어 'A' 형은 소심하다든지 하는 그런 이야기들입니다. 친구들끼리 만나서 그냥 재미 삼아 내가 보기에 너는 무슨 무슨 형이다 하면서 혈액형 맞추기 놀이를 하기도 합니다. 간혹 맞출 때도 있는데 그럴 때마다 역시 그럴 줄 알았다면서 박수를 치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혈액형별 성격 유형이 모든 혈액형에 대해 공평하지가 않습니다. 'A'형의 경우 소심하다는 부정적인 이야기도 있지만 그래도 'A'형은 아주 꼼꼼한 성격이라는 긍정적인 이미지도 있습니다. 그런데 유독 'B'형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합니다. '잘 삐진다', '제멋대로다', '기분에 따라 오락 가락한다' 이런 이미지가 B형에 덧칠 되어 있습니다. 오죽하면 'B형 남자'라는 영화까지 나왔겠습니까? 왜 유독 'B'형에 이런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을까요?

학자들에 따르면 혈액형별 성격 분류라는 것이 우생학에 그 근거를 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한 때 과학계에 유행하던 우생학이라는 것 자체가 비과학적일 뿐더러 나치에 의한 유대인 차별, 백인들의 유색 인종 차별에 이용되어 왔기 때문에 비도덕적인 것으로 낙인찍힌 지 오래입니다. 'B'형에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은 이유는 한 마디로 'B'형이 만만하기 때문입니다. 혈액형별 인구 분포를 보면 서양에서는 'B'형이 적고 동양에서는 그럭 저럭 있는 편이라고 합니다. 우생학이 출발한 서양에서 'B'형 인구가 적기 때문에 만만히 여기고 부담 없이 부정적인 이미지를 많이 넣었다는 이야기입니다.

혈액형별 성격 분류를 장난이 아니라 심각하게 받아 들이면 자칫하면 신종 운명론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나는 B형이라 원래 성격이 그래. 그러니 어떡해? 그냥 이렇게 살아야지' 이렇게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타인을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혈액형을 보고 선입관을 가지고 보게 될 위험성도 있습니다. 사람의 외모를 취하지 않으시고 내면을 보시는 하나님의 관점을 공유해야 할 우리들에게는 혈액형별 성격 분류라는 것은 그냥 '별 희안한 생각도 다 있네' 하면서 그냥 넘겨버릴 일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면 제 혈액명은 무슨 형일까요?
이름아이콘 Rock박
2009-09-21 17:29
회원사진
`이창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솔직히 저도 혈액형별 성격 분류라는 것이 무척 마음이 들지 않았습니다.
혈액형으로 말미암아 운명주의가 생기는 것 같기도 했구요.

오늘 글을 읽으면서 우생학적 영향도 생각해보니 더욱 더 혈액형 사고법을 탈피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 혈액형으로 사람에게 차등을 둔다는 그 자체가 잘못인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사람들은 자신을 더 깊이 알기 위해서 혈액형을 보기도 하고, 별자리를 보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학문적으로는 MBTI 검사도 하구요.
그렇지만 이런 것들은 완전하지 못하고 도리어 인간을 속박하는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우리 인간에 대해 알아야 할 부분을 가리는 측면도 분명히 있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예수님께 우리 스스로에 대해 물어보는 것일 것입니다.
요한계시록을 보면서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정말로 깊이 아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모르는 것도 불꽃 같은 눈으로 뚫어보시는 분이 바로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님입니다.
오늘 이 예수님께 저를 들고 나가 나에 대해 물어보고
동시에 나도 모르는 나를 깊이 발견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이창무 우리가 누구인지는 분명히 알고 있죠.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였더니...'
혹시 아직 어거스틴의 고백록(참회록)을 읽어보지 않으셨다면 꼭 한 번 읽어 보시길 추천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발견한다는 것에 대해 이 책만한 책이 없는 것 같습니다.
9/22 09:58
   
이름아이콘 손건수
2009-09-21 20:54
제가 맞춰볼게요. 이창무 목자님은 A, B, O, AB형 중에 하나이고, 각 혈액형일 확률은 모집단의 인구분포비율과 같습니다.
이창무 이 답은 오답은 아니지만 정답도 아니네요.
건수 목자님의 센스는 참 대단합니다.
9/22 09:59
손건수 음. 사실 제 의도는, 성격이나 체질 등으로 따져서 혈액형을 판별하는 것은 전혀 근거가 없다, 차라리 동전던지기와 같은 확률적 원리에 기반해서 맞추는 것이 더 설명력이 있다 는 것이었습니다^^;
9/22 21:53
   
이름아이콘 수향
2009-09-22 17:58
회원캐릭터
목자님.. 혹시 B형이신가요?? ㅎㅎ

그런데 한가지 신기한 것은요-
환자들의 특성이나 혈액형을 분석해보면
어떤 질병에 걸리는 사람들이 비슷한 혈액형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꽤 있어요. 그럴 경우 성격이나 성향 때문이라고 얘기하고, 최근 제가 본
간호학 교과서에는 아예 혈액형이 특성처럼 나와있는 것도 있거든요.
(주로 A형 관련되어.. 심장쪽 문제는 대부분.. A형 이라고 되어있고 실제로
제가 중환자실 근무할 때도 심장쪽 환자때문에 A형 피 구하러 주로 다녔어요-)

다른건 모르겠지만 아무튼
A형은 심장병에 관해서는 조심하는게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ㅎㅎ
짜게 드시지 마시고- 물 많이 드시고- 주 3회 20분 이상 유산소 운동하시고~
기름진 음식 대신 야채를 많이 드시면 좋겠네요..ㅋㄷㅋㄷ
이창무 전 'B'형은 아니고 'A'형입니다.
근데 저는 짜게 먹고 물 엄청 안 먹고 운동은 전혀 안 하고 야채보다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니 어떡하죠?
심장을 위해 이제부터라도 습관을 바꾸어야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9/22 18:21
   
이름아이콘 조민혜
2009-10-01 11:17
앗. 여기서 수향목자님을 만나니 방가움^^ 백배~~
음.. 저도 A형인데.. 겁이많고 소심하니 심장쪽인가... 근데 유산소운동할때 좁은 공간에서 하면 폐에 안좋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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