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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F > 안암 > 컬럼 > 지성과 영성(이창무 목자님)
작성자 이창무
작성일 2009-10-30 (금)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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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1  ㆍ조회: 2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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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는 독서를
다음은 화요 찬양 기도회에서 영적 독서를 주제로 전한 메시지의 일부입니다.

교회사에는 영적 거인들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영적 거인들일까요? 어거스틴, 마르틴 루터, 존 칼빈, 존 오웬, 요한 웨슬리, 조지 휫필드, 조나단 에드워드, 찰스 스펄전, 마틴 로이드 존스 이런 분들이 아니겠습니까? 이 분들의 공통점은 있습니다. 바로 대단한 독서가들이었다는 것입니다. 책벌레, 독서광이라고 불리던 사람들이 많습니다. 일부에 오직 성경만 읽어야 한다는 경건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교회사에 보면 이단일수록 그런 주장을 강하게 폈습니다.
왜 신앙 서적을 읽어야 합니까? 한 가지 아셔야 할 것은 신앙 서적이 성경과 별개가 아닙니니다. 신앙 서적이 성경의 풍부한 의미를 드러내 주기 때문에 읽어야 하는 것입니다. 비유하자면요 성경은 밥이고 신앙 서적은 반찬입니다. 반찬이 있어야 밥도 잘 먹게 되죠. 밥만 먹으면 얼마나 뻑뻑하겠어요? 청교도들은 주일에 해야 할 것 세 가지가 있었다고 합니다. 첫째가 예배, 둘째가 봉사,그리고 세번째가 독서입니다.
특히 우리들에게 독서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정체성이 무엇입니까? 양들의 목자요 자립적인 성경 선생이 되는 것입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사실 상 목회자나 설교자가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죠. 그런데 우린 목회자나 설교자가 되려고 신학교 다닐 것 아니잖아요? 그럼 어디서 공부를 해야 되겠습니까? 바로 독서를 통해서 배워야 하는 거죠. 그것도 자립적인 성경 선생이 되려면 영적 독서는 필수적입니다. 19세기 가장 뛰어난 설교자 하면 누구일까요? 찰스 스펄젼입니다. 20세기 가장 뛰어난 설교자는 누구죠? 바로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님입니다. 근데 이 두 분이 공통점이 있습니다. 두 분 다 신학교를 다닌 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빼어날 설교자가 될 수 있는 공부를 어디서 했겠습니까? 바로 엄청난 독서를 통해서 다 얻은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분들은 읽고 싶어도 책 읽을 시간이 없다고 그러시겠죠. 그런데 정말 그럴까요? 우리가 일주일에 TV 보는 시간, 인터넷 서핑하는 시간을 모두 합하면 몇 시간이나 될까요? 아무 것도 안 하고 멍하니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요? 이런 시간을 활용하면 책 읽을 시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TV는 남 주시고요. 출퇴근할 때 전철 안에서 읽고 점심 먹고 쉬는 시간에 읽고, 화장실에서도 읽어 보세요. 따로 떼어 놓지 않아도 책 읽을 시간을 많이 확보할 수 있습니다. 물론 독서를 위해 시간을 따로 떼어 놓아야 할 필요성도 있구요.
그런데 독서가 만능은 아니랍니다. 독서에도 위험성이 있습니다. 한 세 가지 정도를 볼 수 있는데요. 첫째는 지식을 자랑하려고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좀 안 다고 잘난 척 하려는 거죠. 안 읽은 사람은 무식하다고 무시하고 교만해 지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여기 저기 들이대고 싸움을 벌이길 잘 합니다.
둘째는 기도에 소홀해 지는 것입니다. 책만 열심히 보고 기도는 잘 안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 대개는 찬양도 싫어합니다. 이러면 주지주의자가 되기 쉬워요. 머리만 커지고 가슴이 메마르게 되는 것입니다.
셋째는 단편적 지식의 축적으로 그칠 수도 있습니다. 이것 저것 주워 들은 것만 많은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체계적으로 독서를 안 하고 닥치는 대로 읽다 보면 이렇게 되기 쉽습니다. 닥치는 대로 읽는 게 아예 안 읽는 것보다는 낫겠지만 그래도 문제가 많은 거죠.
이런 저런 위험이 있지만 그래도 책을 읽어야 합니다. 영적으로 성숙해지기 싫고 성장하기 싫으면 안 읽어도 되는데요... 그런 분은 아무도 없겠죠? 이제 좋은 책을 많이 읽어야겠다는 소원이 좀 생기는데 그러면 남은 과제는 두 가지 질문으로 축약이 되는 거죠. 무슨 책을 읽을 것인가? 어떻게 읽은 것인가?
무슨 책을 읽을 것인가? 이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사실 우리에게 시간이 많지 않거든요. 허접한 책을 읽으면서 시간을 낭비할 수 없습니다. 시간 뿐만 아니라 돈 낭비도 되죠. 요즘 책값이 얼마나 비쌉니까? 낭비일 뿐 아니라 책을 잘못 택하면 때로는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이단 사상 , 이단 까지는 아니더라도 불건전한 가르침이 책을 통해서 우리에게 들어올 수 있습니다. 지성인들은 다른 것보다 주로 책으로 미혹이 많이 되요. 그럼 우리는 어떤 책을 읽는 것이 좋을까요?
첫째는 고전을 많이 읽으세요. 기독교 고전이란 교회사를 통해서 오랜 세월 동안 검증된 좋은 책들입니다. 그러니까 가장 확실한 책입니다. 예를 들면 어거스틴의 고백록, 칼빈의 기독교 강요, 존 번연의 천로역정, 데이비드 브레이너드의 일기, 전능자의 그늘 이런 것들이 고전 아니겠어요? 전 고전 속에는 교회에 유익을 주시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가 있다고 믿습니다. 근데 어떤 사람이 고전을 정의하기를 모두가 알지만 아무도 읽지 않는 책이래요. 대개 한 두 구절만 단편적으로 알고 있죠. 고전이 어렵다고 생각하시는 선입관이 있어서 그런데요 이게 바로 포스트모더니즘에 물들었다는 것입니다. 고전은 막상 읽어보면 그리 어렵지 않아요. 최근에 고백록을 읽었는데 라이프 테스티모니는 이렇게 쓰는 것이다 라는 정말 모델 같은 책입니다. 교회사에 고전이 쏟아진 시기가 있습니다. 바로 청교도 시대입니다. 청교도 고전을 많이 읽어 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 시기는 종교 개혁의 영향력이 살아 있으면서 현대성에 물들지 않은 경건 서적의 황금기입니다.
둘째는 저자의 계보를 파악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자의 명성을 파악하실 필요는 없어요. 베스트 셀러라고 다 좋은 책은 아니입니다. 요즘 베스트셀러라는게 대부분 형통 복음 계열이나 은사주의 계열의 책들이 많아서 별로 추천할 책이 없어요. 명성보다도 책의 저자가 어떤 계보에 서 있는 인물인가를 잘 보셔야 합니다. 개혁주의자인가 은사주의자인가, 칼빈주의자인가 알미니안주의자 인가, 언약주의인가 세대주의인가 몇 가지 기준에 의해서 보면 우리의 정체성에 맞는 책들을 택할 수가 있습니다.
셋째는 균형을 잡으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원래 편식은 건강에 좋지 않죠. 마찬가지로 독서도 편독은 영혼에 좋지 않아요.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님은 다음 세 가지 분류에 속한 책을 골고루 읽었다고 합니다.
- 교리와 신학 / 조직신학이나 웨스터민스터 신앙 고백,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같은 책입니다.
- 성경 연구 / 강해 설교, 주석 같은 책들입니다.
- 교회 역사 / 교회사에 관한 책하고요 신앙 인물의 전기나 자서전도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 중에서 특히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님은 신앙 위인들의 전기 읽기가 영적 성숙에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자극이 되고 격려가 되죠. 데이비드 브레이너드의 일기나 조나단 에드워드의 전기를 읽고 나면 난 참 짐승처럼 살고 있구나 그런 생각이 늘 들어요. 그리고 메시지를 잘 쓰고 싶으신 분들은 조직 신학 책을 꼭 읽어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구요.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님도 설교자는 조직 신학의 기초를 반드시 놓아야 한다고 하셨죠.

그러면 다음으로 어떻게 읽을 것인가? 이 문제죠.
첫째는 숙독하고 반복해서 읽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식을 얻기 위해 읽은 책은 그냥 죽 훝어 봐도 되요. 나중에 거기에 무슨 내용이 있다는 정도만 알아도 되니까요. 그러나 영적 성숙과 성장을 위해 읽는 책은 그렇게 읽으면 안 되요. 정독해서 읽고 나중에 다시 또 읽어보세요. 다시 읽을 때 예전에 깨닫지 못했던 부분들이 보이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런 부분들이 그만큼 내가 성장했다는 뜻입니다.
둘째는 영적 거인 중 한 명을 자신의 멘토를 정해 보세요. 거장을 스승으로 삼으면 거장 만큼은 못 미쳐도 그래도 많이 성장해죠. 근데 처음부터 폭이 좁은 사람을 스승으로 삼으면 크질 못합니다. 영적인 세계에서도 마찬가지인데요 영적 거인 중 한 사람을 내 삶의 멘토로 삶고 그 사람의 책을 다 읽어 보세요. 교회사의 영적 거인이 누구일까요? 사람마다 기준이 다 다르겠지만요. 부흥과 개혁사 백금산 목사님은 여섯 명을 꼽았어요. 저도 전적으로 동의하구요. 어거스틴, 칼빈, 존 오웬, 조나단 에드워즈, 찰스 스펄젼, 마틴 로이드 존스 이렇게 여섯 분이요. 이 거장들을 멘토로 삼은 또 다른 좋은 저자들이 있습니다. 칼빈은 스프로울, 프란시스 쉐퍼 같은 분이 멘토로 삼았구요. 존 오웬은 제임스 패커와 한국의 김남준 목사님이 ,조나단 에드워드는 존 파이퍼 목사님이 멘토로 삼은 분들입니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입니다. 말이 살찌듯이 독서로 우리 영혼이 풍성해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과일이 익어 가듯이 독서로 우리 영혼이 성숙해 지길 바랍니다. 경건한 독서로 자립적인 성경 선생이 됩시다.
이름아이콘 어린양
2009-11-13 18:18
행간의 의미도............중요합니다

장자 외편에 이런 대목이 있습니다
한번은 왕이 책을 읽고 있는데, 한노인이 다가와서 이렇게 물었답니다.
왕은 무슨 책을 읽고 있습니까
그러자 왕이
경전을 읽고 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노인은
왕은 성인의 찌꺼기를 보고 있습니다
그러자 왕이
무슨 얘기인가 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노인은
저는 수레바퀴를 다루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수레바퀴는 헐거워도 줴여져도 쓸 수 없습니다. 즉 제나름대로의 방식대로 손에 쥐어지는 지, 훨거워지는 지를 제 경험으로 판단할 뿐 이것을 자식에게 조차 전하지 못해 이렇게 칠순의 나이에도 수레바퀴를 만들고 있습니다. 즉 성인도 자기 자식에게 전해 주지 못한 깨침이 있었을 것입니다. 왕께서 책을 읽고 계시지만 당신의 경험으로 이루지 못한 대목은 왕께서도 모를 거라는 말입니다. 즉 성인의 도란 문자로 전할 수 없는 대목이 있다는 말입니다. 왕께서 깨침이 없다면 성인의 글을 읽는 것도 그분들의 전할 수 없는 도를알지 못 하는 것이니 왕은 성인의 찌꺼기를 읽고 앵무새 노름하는 것이라는 말씀이니다

행동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입니다

또 성서가 제시하는 믿음은 높은 도덕성을 요구합니다

행간의 성서를 읽는다면 더 좋은 일일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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