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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층도 좁지 않은가 염려스럽다
1966년 2월 13일 주일 오후 모임 인도: 이창우 찬송: 323장 기도: 강우형 성경: 베드로전서 1:3-7 " 시련의 극복" 고래로부터 고진감래, 'no pain, no gain' 이러한 말들이 있었다. 하나의 과업을 성취하는데로 반드시 시련이 닥치는 법이고 성공하는 영광 뒤에는 쓰라린 고통이 따르기 마련이다. 베드로전서는 초대 기독교인들이 무수한 핍박을 받고 나그네처럼 흩어져 있을 때에 그들에게 보낸 글이다. 첫째, 시련을 만날 때 기뻐하라. 우리들의 인생에 있어서는 비록 적은 일을 성취하려는데도 꼭 시련을 만난다. 그리고 우리는 위대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어떠한 시련도 맞겠다는 준비가 있어야 한다. 미케란제로는 우대한 조각품을 창작하기 위해서는 발이 썪도록 일했다. 나무도 큰 나무 일 때에는 많은 비바람에 부딪쳐야 하며 그럴수록 뿌리는 더 깊게 뻗어가는 것이다. 순금 한 조각을 얻기 위해서는 용광로 속에서 끊여져서 숱한 잡것을 빼내야 하고 수공을 무수히 들여야만 한다. 우리들도 하나님의 일꾼이 되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시련을 달게 받는 마음의 준비가 있어야 한다. 둘째, 자기 직분에 충실하다. 현대 지성인들은 자기의 직분에 충실치 못한 자들이 없지 않다. 대학생들은 자기가 택해 들어간 학과공부에 기쁨을 누리지 못하고 어쩔 수 없기에 쫓기어 공부하면서 쩔쩔맨다. 베드로전서 2장 9절에서 우리의 할 바를 볼 수 있다. 예수께서는 이 세상에 버림받는 돌 같은 자였으나 가장 귀한 모퉁이돌이 되어 위대한 일을 했던 것이다. 우리는 반드시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학교에 들어갔던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환경이 주어진 조건에 불평할 것이 아니라 하루하루에 주어진 일을 성실히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하는 것은 마치 어리석은 것 같으나 결과적으로 왕같은 제사장이 되고 요긴한 모퉁이 돌이 되는 것이다. 세째, 사상성을 가져야겠다. 인간은 늘 성실하고 늘 기쁘기만 할 수 없다. 우리는 이런 때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분명한 사상성을 지녀야 안다. 교육대학에 가보면 초등교육자가 될 자신의 운명을 슬퍼하며 먼저 낙심하고 마는 자들을 본다. 신학교에 가보아도 오갈데없는 실패한 자들이 은신처로써 신학인데 스스로의 사명감을 없는 것을 볼 때 한심하다. 선구자가 되어야 할 이들이 이러할 때 도저히 목자의 중대한 임무를 감당할 수가 없는 것이다. UBF에서도 때론 인꾼들이 기쁨 가운데서 일하지만 너무도 극심한 괴로움이 닥칠 때 완전히 낙심하고 자기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조차 모를 때가 있다. 반면에 배사라 선생은 한국에 사생아를 낳아 놓고도 기뻐하고 있다. 베드로전서 3:5처럼 우리는 분명한 소망에 관한 이유를 마음 속에 갖고 살아야겠다. 우리는 어떤 일을 하든지 마음 속에 사상성이 있고 분명한 소마이 깃들어 있어야겠다. 네째, 주님을 의지해야겠다. 크리스찬은 idealist가 아니고 realist이다. 모던피안을 바라보는 사고자들이 아니고 그때 그때 성실한 삶을 즐겨야 한다. 그러므로 때론 불안해서 어찌할 바를 모른다. 베드로전서 5:7처럼 베드로 선생은 그러므로 너희 영혼을 주께 맡기하 했다. 그리고 염려하지 말라 했다. 윤영일 형제는 자기가 학교를 계속할 수가가 없었을텐데 UBF때문에 믿음을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가 허나 UBF에 성실하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와서 얘기했다. 그래서 앞으로는 좋은 믿음의 생활을 해야겠다고 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시련을 극복하며 왕같은 제사장들이 되도록 힘써야 겠다. [분위기] 아랫층에서 모임을 가졌다. 오래 못보던 우형 형제는 나왔고, 신학기 들면 아랫층도 좁지 않은가 염려스럽다. 성경분반 공부는 각 단과대학별로 나누어서 했다. 좋은 성가를 거두었는지 모르겠으나 너무 허물없어서 진지한 공부가 되지 않을까 노파심도 약간 있다. 금주부터는 신입생을 위시로한 잃어버린 양을 찾아 오기에 힘써야 겠다. 그러기에 성경공부와 시장 강좌도 정도를 약간 낮추어서 포용성 있게금 하고 요령도 나름대로 필요하다. 늘 높아만 갈 수 없고 때론 일반 멤버와 호흡을 맞춰야만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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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잃은 양 한 마리를 위해 기도하자! |
 목자들은 양떼를 찾아 심방을 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