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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은혜
1966년 3월 15일 화요일 오후 기도회 인도/ 이창우 기도/ 구춘실(전남 의대) 말씀/ 요한복음 9장 "운명애와 기본적인 은혜" 길가시던 예수께서 날때부터 소경된 자를 보시게 되었다. 이때에 같이 가던 제자들이 랍비여, 이 사람이 소경으로 난 것이 그 소경 자체의 죄 때문인가, 혹은 무소의 죄 때문인가를 물어 보았다. 3절에 예수께서는 누구의 죄로 인함이 아니요,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함이라고 대답하셨다. 5절은 예수께서 자기는 세상의 빛임을 확신하고 계셨다. 6-7절에 보면, 예수께서 이 소경을 고쳐주셨다. 침을 발라서 진흙을 이겨 소경의 눈에 바르고 실로암(보내심을 받았다는 뜻)못에 가서 씻도록, 돌파리 노릇을 잘 하셨다. 다름 사람들이 눈뜬 소경을 대하여 자꾸 물었을 때 소경이던 자는 25절에 보면 다만 한 가지 아는 것은 그가 소경이었다가 지금은 볼 수 있다는 이 기본적ㅇ니 사실을 인정하고 대답하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이 기본적인 사실을 인정하는 자를 쫓아 내버리자, 예수께서 그를 만나주시고 그에게 믿음의 자리를 주시고 주님께서 그의 주인이 되어 주셨다. 예수께서는 이와같이 꼭 자기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꼭 찾아가 주셨음을 알 수 있다. 우리는 가끔 우리의 운명을 비관하고 하나님의 뜻을 의심할 때가 있다. 회의주의자, 운명론자가 되기 쉬운 것이다.예수님은 이론적인 사람이 아니다. 실제적인 일을 하시는 분이셨다. 우리들은 우리의 조건과 환경에 대하여 어떻게 생가하고 있는가? 우리 한국의 운명은 어디에 근간을 두고 있는가 생각해 보셨는가? 3-6의 말씀을 한국에 맞춰서 인용해 볼 수 있다. 3절에서 너희 한국이 경제적으로 자립하지 못하고 정치적으로 국토가 양단된 것은 루스벨트 때문도 아니요, 너희들의 죄때문도 아니다. 4절에서 때나 낮이매-너희는 아직 젊고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가졌으며 너희의 능력과 자원을 수고하고 땀 흘려 충분히 살릴 수 있는데 왜 이론적으로 이것이냐? 저것이냐? 를 따지고만 있느냐? 예수께서 최하의 방법을 써서 소경의 눈을 뜨게 하신 이 일을 통하여 우리도 얼마든지 일하려면 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실제적인 봉사와 노력을 강조하여 보여 주시고 있다. 소경에게서 배울 수 있는 점은 무엇인가? 자기의 과거의 처지를 솔직히 인정하였다.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 꼭 한가지 사실을 증거하였다. 우리 자신을 기본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한가지 감사한 사실은? 먼저 하나님을 알 수 있는 사람으로 태어난 것. 또한 가장 귀한 진리를 배울 수 있는 지성인이 된 사실. 또 지도자로서의 고민을 가질 수 있는 사실. 이러한 기본적인 은혜를 깨닫지 못할 때는 자기의 운명을 사랑할 수 없는 것이다. 기본적인 은혜를 깨닫게 될 때 일을 할 수 있는 의욕에 사로 잡히게 된다. 우리가 결혼생활에서 행복할 수 있는 비결은 오직 감사하는데 있다. "오직 한 사람의 젊음이 나를 위하여 시들어 지고, 그의 귀한 인생을 나에게 바치고 있으니 이것으로 감사하나이다." 할 수 있을때에만 참 행복을 맛 볼 수 있는 것이다. 에수님께서 나의 죄문제를 해결해 주시기 위하여 십자가에 돌아가셨다는 그 기본적인 은헤를 깨달을 때 늘 감사한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여러분들은 캠퍼스에 나가서 한 사람 한 사람을 붙들고 이 기본적인 은혜에 감사할 수 있돋록 그들의 정신적인 방향을 바꾸어 놓기 바란다. [분위기] 비가오고 퍽 쌀쌀한 날씨이다. 주님의 귀한 공주요, 농대의 꽃다운 아가씨, 정금자와 김선지 오늘도 비에 젖어 파란 얼굴로 이곳 회관을 찾아왔다. 그들은 과거 3년 동안 이곳을 통하여 모든 인생을 배웠고, 지금도 주님의 딸로서 가장 UBF적이며 공동생활의 모범생이 되었다. 선지는 매일 매일 조용한 모습으로 자신의 내면적 기쁨을 안고, 그의 책상에 앉아 도장이 밝히 선교사업 장부를 뒤적이고 있다. 일관하여 요함없는 그의 믿음의 지조 순결하고 진실한 내적의 아름다움을 빛내주고 있다. 감기 때문인지, 미열인데도 비를 맞고 온 양행승(의대2) 공부한 성경 말씀 가운데 은혜를 받고 흐뭇한 얼굴로 돌아가다. 여대의 막둥이 소위원 이정희(여자대학 상과2) 이번달 UBF 부회장으로 벅찬 책임을 감당하고 있다. 그의 집에서 무척 언짢게 생각하고 그를 이해해 주지 않는데다가 여대의 일이 잘 되지 않아 속으로 무척 부담을 느끼는가 보다. 그는 어리지만 조금도 어리광하거나 포기하지 않는 강한 성품의 소유자이다. 그의 마음 속에 선한 역사를 시작하신 그리스도께서 그를 축복해 주시고 참 믿음의 자리에 인도해 주실 것이다. 이창우 선생님 김춘순 선생님과 탁구로 오후에 열전을 보이다. 그러나 판정패. 광주 UBF를 통털어 탁구로 김선생을 이길 사람은 없다. 실수없는 touch와 늠늠하고 구김없고 자유스러운 그의 탁구 폼은 보는이의 마음을 놀라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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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들의 모습을 매일 그려내야 하는 나의 책임 |
 "Oh! you speak english very well!"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