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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사실들과 역사(1)
기도의 사실들과 역사(1) 기도의 가능성은 기도의 사실과 역사에 의해 확립됩니다. 하나님은 성경 역사의 사실과 예들을 통해 당신의 뜻을, 그 중에서도 기도의 가능성을 우리에게 가르쳐주십니다. 에베소서 3장에서 바울은 하나님이 “우리의 온갖 구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수 있으시다”고 선언합니다. 즉 기도를 크고 작은 모든 것을 포함하는 총괄적인 것으로 말합니다. 기도제목으로 삼을 수 없을 만큼 너무 큰 일도 없고 너무 작은 일도 없습니다. 즉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아무리 작아 보이는 일에도 손을 뻗쳐 주시고 아무리 거대해 보이는 일에도 역사해주시는 것입니다. 저는 허겁지겁 과외를 가게 될 때면 내가 언제까지 이렇게 허둥대며 살 것인가 하며 자신을 한심해하면서도 동시에 ‘하나님아버지, 버스가 일찍 오게 해주셔서 지각하지 않게 해주세요’하며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는 기도를 합니다. 제가 준비가 부족하고 소심한 것을 비롯한 여러 가지 허물로 인해 지극히 작아 보이는 일에도 기도를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은혜와 긍휼이 풍성하시고 섬세하셔서 저의 이와 같은 작은 기도에도 귀 기울여주시고 응답해주시니 참으로 감사를 드리게 됩니다. 그런데 또 다른 한편으로 하나님께서는 남북한의 평화 통일과 김정일의 회개 및 선교사 파송, 김일성 대학의 개척과 같은 거대해 보이는 일도 기도할 때 역사하시는 것입니다. 이 하나님의 원대하심을 생각할 때 놀란 입을 다물지 못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겸손하심과 웅장하심을 찬양합니다. 빌립보서 4:6은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실제적인 기도의 가능성 중의 한 가지에 대해서 말합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염려는 타락한 세상에서 안 미치는 곳이 없습니다. 건강에 대한 염려, 물질에 대한 염려, 인간관계에 대한 염려, 장래방향에 대한 염려, 하물며 하나님 역사에 대한 염려 등 염려는 아무 때 아무 데서든지 온갖 형태로 나타납니다. 이 책의 저자인 이엠바운즈는 이 세상이 염려하는 세상이요 우리는 염려하는 인종이라고까지 말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사실입니다. 우리의 본성은 늘 염려로 달려갑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우리를 너무나도 잘 아셨습니다. 그래서 바울을 통해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을 통해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염려하지 말라고 하시는 것은 그 어조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해야 합니다. 이때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은 공중의 새가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않지만 친히 기르시고, 수고도 하지 않고 길쌈도 하지 않는 들의 백합화를 기르시고 들풀도 입히시는 분이시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염려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가 적극적으로 해야 하는 것이 바로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우리가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즉 ‘염려하지 말라’ 못지 않게 중요한 하나님의 명령이 바로 ‘기도하라’는 것이고, 이 둘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인 것입니다. 우리를 시도 때도 없이 수많은 형태로 찾아오는 염려에 대해 하나님이 내리신 처방은 바로 모든 일에 대해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이를 기억하고 믿음으로 실천할 때, 즉 크고 작은 모든 일에 대해 하나님을 의뢰하고 구체적으로 기도할 때, 우리의 삶이 어떻게 변화될까요? 먼저 우리는 염려에서 해방됩니다. 염려에서뿐만 아니라 무기력, 절망, 냉소의 세력에서도 해방됩니다. 소망이 생기고 힘이 생깁니다. 항상 기뻐하고 감사하게 됩니다. 우리가 이렇게 살 때 하나님도 기뻐하십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16-19에 따르면 우리가 항상 기뻐하고 쉬지 않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는 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요사이 각 사람이 접하는 정보의 차이, 각 사람이 정보를 해석하고 받아들이는 사고방식의 차이, 영성의 색깔이나 깊이의 차이, 또 영적 무지와 허물과 죄 등 여러 가지 영육간의 원인들로 인해 소원해지는 관계들을 보면서 염려가 생기고 무기력과 절망의 세계를 기웃거리게 되었습니다. 이런 일들이 일어날 수 있는 세상을 무슨 소망을 갖고 살까 하는 어두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 심포지움을 통해 제가 이러한 모든 염려와 무기력과 절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크고 작은 모든 일을 눈여겨보시고 우리의 작은 신음에도 귀 기울이시고 도우시는 하나님을 기억하고 이 하나님께 나아가 구체적으로 기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제가 한 평생 이 하나님을 기억하고 늘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의 싸움을 싸우기를 기도합니다. 이 가운데 회개해야 할 부분은 회개할 수 있기를, 하나님의 긍휼과 도우심을 구해야 할 부분은 구할 수 있기를, 중보기도할 부분은 중보기도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리하여 염려와 무기력과 절망의 세력을 파하고 감사와 기쁨이 충만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 살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한 마디: 염려하지 말고 기도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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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