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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난 인생
부도난 인생 마 6:20 :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적질도 못하느니라 며칠 전 핸드폰으로 뜻밖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그것은 고등학교와 대학교 2년 후배 하나가 자살했다는 내용이다. 그 친구는 명문 K대 불문과를 나오고, 대학교 때 어찌나 활달했던지 S여대 자매와 연애를 해서 부러움을 단단히 샀던 후배였다. 대학교를 졸업해서는 탄탄한 L그룹 해외영업부에 들어가 프랑스에 까지 파견을 다녀오고, 결국 해외 바이어를 물어 오파상을 차리고 참으로 잘 나가는 후배였다. 나는 운전면허를 늦게 따서 운전도 못하는 처지에 그는 에쿠스를 타고 다녔다. 한번 씩 크리스마스 때가 되면 OOO사장 명의로 카드가 올 때면 나는 마음 한 구석에 부럽기도 했었다. 그러던 그가 갑작스럽게 왠 일인가 말이다. 너무나 청천벽력같은 소식에 다른 후배에게 전화를 하여 영문을 물었다. 해서 어느 후배가 전하는 말이 그 후배는 로봇청소기 산업에 투자했다가 부도를 내서 감옥에 1년 이상 들어가 살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감옥에서 나와 재기를 노리고 주변에 빚을 내어 사업에 다시 손을 댔다가 또다시 실패하였다는 것이다. 신림동 고시실 좁다란 방에 그렇게 한창 나이에 절망이란 무게에 짓눌려 외롭고도 한많은 생을 마감한 것이었다. 사업이란 이렇듯 무섭다. 순간의 판단 오류가 무서운 결과로 돌아와 전 재산을 날리고 사랑하는 가족의 행복을 송두리째 날아가게 한 것이다. 참으로 인간지사 새옹지마이다. 어찌 우리 사회가 이렇듯 죽음의 그늘이 깊게 드리웠단 말인가? 경제적인 측면에서의 투자가 잘못되었을 경우 이렇듯 뼈아픈 결과를 낳는데, 문득 인생의 투자를 잘못하여 부도난 인생은 어떻게 할 것인가 생각해 보았다. 하나님 앞에서 생각해 보면, 우리 모두는 인생이란 달란트를 똑같이 받은 자들이요 예외없이 그 어디엔가 투자해야 하는 투자자들이다. 그것이 썩어질 세상정욕을 위한 것이든, 한 송이 백합화보다 못한 솔로몬과 같은 세상영화를 위한 것이든 아니면 영원한 하늘나라를 위한 것이든 말이다. 인생이란 한정된 시간과 정력과 물질을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누구나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할 문제이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부도난 인생이라면 어찌할 것인가?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인생의 값진 투자의 열매들을 맺어 “잘 하였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고 칭찬받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하나님 앞에 부도난 인생으로 두렵고 떨림으로 심판을 받아야 하는 모습은 실로 상상하기 조차 힘들다. 어찌할 것인가? 예수님은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고 하셨다. 그리고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삶을 살도록 하셨다. 예수님은 우리의 값진 보화를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데 투자하기를 원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삼십배 육십배 백배의 결실을 약속하지 않았던가? 어찌보면 예수님을 믿는 자들은 성공을 보장받은 투자자들이다. 이 얼마나 큰 특권인가? 예수님을 안 믿는 사람들은 어찌보면 전부 인생이 부도난 자들과 같다. 어찌할 것인가? 인간의 어리석음을 벗고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부터 고침을 받아 진실로 썪지않는 값진 하나님의 복음역사에 인생의 귀한 보배를 투자해야 할 일이 아닌가? 눈 앞의 잠시 잠깐의 영화를 벗어 버리고, 우리는 실로 인생의 지혜로운 투자자가 되어야 한다. 영적 통찰력과 분별력으로 한치 후회없이 우리의 값진 인생을 썩지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않는 영원한 하늘나라를 위해 투자해야 할 것이다. 부도난 인생이 되지 말도록 말이다. 어느 사랑하는 후배의 생의 마감앞에 잠시 하나님께서 나에게 준 달란트를 생각하며, 나의 인생의 투자의 목적과 방향을 다시금 가늠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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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진
2009-10-2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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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맞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자기자신을 정밀하게 돌아보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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