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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k박
2대 학생회장 이임사
2대 학생회장 이임사 박반석 고린도전서 15:8, 9 “나는 사도 중에 가장 작은 자라 나는 하나님의 교회를 박해하였으므로 사도라 칭함 받기를 감당하지 못할 자니라.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Part 1.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하나님 사랑, 말씀 사랑, Hi, History Makers! 안녕하십니까. 학생회장 박반석입니다. 오늘 학생회 기념식에 찾아오셔서, 이 자리에 빛내주신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인사드립니다. 여러분 앞에서 명예롭게 학생회장 직분을 내려놓게 되어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지금까지 학생회장 직분을 감당하였던 것은 저에게 과분한 영광이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학창 시절, 리더의 역할을 한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반장, 부반장, 회장 등은 저하고는 정말로 거리가 먼 이름이었습니다. 이런 제가 학생회장 직분을 두 번이나 감당하다니 참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비단, 이런 이유뿐만 아니라 저는 이 학생회장 직분을 감당할 자격이 없습니다. 이전에 저는 하나님과 당신의 말씀을 대적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대학교 새내기 때 같은 반 선배가 전도할 때 대들던 자요, 2번이나 UBF 목자님께 말씀공부로 초청되었음에도 그 때마다 도망친 자가 바로 저였습니다. 거기에 군대 시절에는, 예수님을 원망하며 화장실 휴지통에 성경책을 던져버렸습니다. 나아가 그 분의 크신 자비와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난 이후에도,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다가 불상 앞에 무릎을 꿇는 우상숭배의 죄까지 범한 자가 바로 저였습니다. 그러나 이런 죄인을 하나님께서, 그리고 그 분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용납하시고 오히려 끝까지 사랑하여 주셨습니다. 제가 고백하건데 저 스스로는 나의 구원에 있어서 해악을 끼치는 존재였을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크신 사랑이 죄악의 구렁텅이에 빠진 저를 이겼고, 결국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게 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작년 7~8월 동안 학생회장이 세워지지 않는 어려움이 있는 가운데, 자원하는 마음을 주셨고, 덕분에 (임시라는 딱지가 붙기는 하지만) 안암 1부 학생회장까지 되는 영광까지 입게 되었습니다. 감히 비견될 바는 못 되겠습니다만, 고린도전서 15장 8절에서 사도 바울이 고백한 것처럼, 저는 하나님 앞에서 이런 구원과 직분의 영광을 받을 자격이 없는 자입니다. 오히려 저는 이 자리에 모이신 모든 분들보다 작은 자요, 도리어 연약하고 못한 자입니다. 지난 과거가 이를 잘 말해주고 있기 때문에, 어떤 후배 분이 저를 보고 ‘반석 목자님은 나약하다’라는 말을 해도 어느 정도 수긍하는 바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모든 이들보다도 오히려 못한 자를, 하나님께서 이렇게 구원하여 주셨고 또 학생회장으로 세워주셨기 때문에 저는 이 은혜를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저는 감사합니다. 이런 저보다 정말로 뛰어난 학생 목자님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또 이런 저를 높이신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감사드립니다. Part 2.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그러나 그 가운데 제게 부족한 것이 있었다면, 학생회 역사를 섬길 때도, 제 힘과 열정을 의지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처럼 힘과 깡으로 밀어 붙였을 때 저는 다른 학생 목자님들과 여러 논쟁과 충돌을 빚기도 하였고, 또 얼마 안가서 피곤하고 지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작년 12월과 올해 3월에 있었던 바이블 카페를 통해 이런 저를 깨뜨리셨습니다. 특별히 3월 초 바이블 카페 때에, 4층에서 2층까지 테이블을 나를 형제가 한 명도 없게 되었을 때 눈 앞이 캄캄했습니다. 아무도 도와줄 사람이 없어서 오직 2부의 손사무엘 목자님과 둘이서 다 해야 했습니다. 오직 하나님께 기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하나님께서는 장승근 목자님이 예비군 훈련을 포기하고 이 일을 돕게 하셨고, 또 형제 독서실에 조인현 형제님을 예비하심으로 이 문제를 순적하게 해결하게 하셨습니다. 오히려 평소 바이블 카페 때보다 프로그램이 더 잘 진행되기까지 하였습니다. 이 일을 통해, 저는 모든 일을 이루시는 분은 결국 하나님이심을 깊이 영접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더 많은 일을 하기보다는 좀 더 기도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그러니 신기하게도 이전보다 다른 목자님들과 부딪히는 일도 더 적어지게 되었고, 또 여러 학생회 역사도 이전보다 걱정과 불안도 덜 하면서, 담담하게 담대하게 더 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 물론, 저는 사도 바울이 말한 것처럼 다른 목자님들보다 더 많은 일을 했다고 자랑할 사람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제 사도 바울처럼 고백할 수 있습니다.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지난 8~9개월 동안 학생회장의 직분을 섬기면서, 여러 일을 계획하고 섬겼습니다. 목요 학생 소감 모임의 부활도 그러하고, 크리스마스 Bible Cafe도 그러했으며, 고기연과의 관계 개선, 본업 1:1, 동아리 박람회 참여까지 정말 여러 일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가운데 제가 한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동역하신 목자님들의 수고만이 있을 따름입니다. 이제 이처럼 정든 학생회장의 직분을 내려놓으면서, 결국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이처럼 선하신 하나님께서 이 학생회 역사를 이끌어 가신다는 것을 바라보면서, 안심하고 이제 기도하게 됩니다. 아무쪼록 새로운 학생회장님 역시 자신보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며 기도하시는 분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럴 때, 선하신 하나님의 손길이 이끄심을 보게 될 것을 믿습니다. 새로운 학생회장님과 새 학생회에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한마디: 오직 은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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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무
2010-05-17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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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블까페 때 그런 뒷 이야기가 있었군요. 역시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섬김의 역사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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