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	Rock박
ㆍ작성일	2010-05-16 (일)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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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암 1부 학생회 역사보고

2대 임시 학생회장 박반석

요절말씀: 시편 33:11 “여호와의 계획은 영원히 서고 그의 생각은 대대에 이르리로다”

안녕하십니까. 안암 1부 학생회장 박반석입니다. 이 자리에 모이신 모든 분들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은혜와 사랑을 넘치도록 받으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럼 이제부터 지난 1년간 학생회 역사보고를 하겠습니다.

제 1장 시작

사실 안암 1부 학생회 이전에도, 전통적으로 학생회는 있어 왔습니다. 안암 2부 개척으로, 안암 1,2부로 나누어 질 때부터, 그 이전에 고려대학교에 UBF 개척이 시작될 때에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굳이 5월 17일을 학생회 기념일로 삼는 것은, 이런 역사적 전통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이어질 학생회의 전통이 만들어질 필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5월 17일은, 1년 전 안암 1부 형제&자매 학생회가 시작된 날입니다. 그 과정에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만, 시간 상 다 생략하겠습니다. 이 날, 학생회장 김병준 목자님, 그리고 학생 부회장 이 그레이스 목자님이 각각 선출되셨습니다. 그리고 새롭게 구성된 이 학생회는 고려대학교 학생들과 적극적으로 관계성을 맺어가는 것과 더불어, 기도하는 학생회를 이루고자 하였습니다.

이에 맞추어 학생 역사도 서로 사귀며 관계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특히 새내기들의 참여가 뜨거웠던 TGIF 모임과 함께 대동제 카페, 월요일과 수요일에 있었던 런치 미팅을 통해 많은 학생들과 깊은 사귐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말씀도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학교에서는 김사라, 이마리아, 이주석, 손건수, 박반석 목자님들이 인도하시는 Campus GBS가 있었고, 한혁상, 정기초, 진승일, 송은경 목자님들이 인도하시는 영어 성경공부 모임인 EGBS를 통해 정말 다양한 학생들과 함께 성경 말씀을 만나서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학생회는 2009 Summer Bible Camp를 위해 기도와 모든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이 Summer Bilbe Camp에 지금까지 사귀고 관계성을 맺은 캠퍼스 양들을 초대하기 위해, 학생회 목자님들은 티셔츠 제작, 로고송 만들기, 그리고 광고 영상 제작 등등 정말 획기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실행에 옮겼습니다(여기서 동영상).

여기에 풍성한 말씀과 즐거움이 가득한 Summer Bible Camp를 위하여 많은 학생 목자님들이 팔을 걷고 나섰습니다. 뿐만 아니라, 모세 목자님, 재규 목자님, 그리고 여러 요회 목자님들께서 학생 목자님들의 여러 참신한 아이디어를 잘 받아주셨습니다. 그랬기에, 작년 Summer Bible Camp는 자매 댄싱, 현세종&이원섭 새내기 듀오의 장기하 패러디쇼, 마임, 진수일 장기자랑 등등 정말로 풍성한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또한 혼을 불사른 여러 선배 목자님들의 듀엣 드라마 연기, 그리고 깊은 감동과 함께 풍성한 성경 말씀이 있었습니다. 거기에 여러 새내기 학생들이 참석하여 기쁨이 더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정말 최고의 여름을 보낸 것 같습니다. 덧붙여서 올해에도 7월 16일부터, 4박 5일 간 Summer Bible Camp가 있습니다. 작년보다도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성경 말씀이 기다리고 있으니깐요, 미리미리 스케줄 비워 두시고, 꼭 참석해 주세요.

제 2장 발전

여름 수양회 이후, 2대 학생회장으로 제가 취임한 이래 예전과는 방향이 약간 바뀌었습니다. 이전에는 여러 학생 양들과 사귐과 교제를 나누는 것을 보다 중점을 두었다면, 이제는 말씀에 보다 무게가 실렸습니다. 그래서 런치미팅에서도 말씀을 나누게 되었고, 또 학교에서 ‘일용할 양식’을 나누며 함께 기도하는 양식 모임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생각 외로 뜨거운 반응에 많이 놀라웠습니다. 이 양식 모임을 통해, 이성종, 신주한, 고은규, 현세종, 김지은, 박에스더, 신수연 등 많은 형제 자매님들이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동시에 기도하면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거기에다 잠시 멈추었던 ‘목요 학생 소감 발표 모임’이 여러 학생 목자님들의 열화와 같은 요청으로 재개되었고, 이 모임에 하나님께서 축복을 하셔서, 처음에 시작할 때는 정기초, 박반석, 장승근 목자님과 같은 01학번 올드보이들 주축이었지만, 지금은 손건수. 김민주, 박 에스더, 조인현, 이경외 목자님과 같은 06, 07학번 주축의 모임으로 한결 Young한 모임으로 성장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9월 중순에는 ‘본업 1:1’ 이라는 이름으로, 학생 목자님들은 단순하게 복음의 능력을 믿고 캠퍼스에 나가서 열심히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래서 김사라, 이주석 목자님들과 같은 경우에는 20명에게 말씀을 전하거나 30명을 만나는 등 정말로 부지런히 말씀을 전했습니다. 저도 부족하지만 7명에게 제게 주신 은혜의 말씀을 전하는 기쁨이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름 수양회 이후에도 이어졌던, 말씀 공부 모임은 겨울에는 창세기 말씀 공부로 더욱 깊이 있게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이 가운데, 경필구, 이원섭, 김모세 jr, 현세종, 조인현, 원수, 이유빈, 김민주, 이경미, 이미래, 박에스더 형제 자매님들이 말씀을 듣고 깊이 있게 소감을 쓰면서, 예수님의 제자로서 한 단계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또 하나, 이 시기에 캠퍼스에 보다 가까워지려는 노력도 나름의 결실을 맺고 있었습니다. 기존에 연락이 끊어졌던, 고대 기독학생 연합(약칭 고기연)과 다시 관계성을 맺게 되었습니다. 물론 나름 야심차게 준비했던 학내 중앙 동아리 등록은 아쉽게도 이번 학기에도 불발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손건수 목자님이 고기연 스탭으로 일하는 한편으로, 이번 학기에는 동아리 박람회에도 참여하여, 여러 새내기 친구들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이처럼 캠퍼스와 가까워지려는 노력은 계속될 것입니다.

제 3장 에필로그, 그리고..

올해에도 어김없이 새내기들이 들어왔습니다. 그것도 무려 10학번입니다. 이들을 위하여 올해에도 어김없이 새내기 전도와 함께 두 번에 걸쳐 새내기 길라잡이 모임이 열렸고, 이소현, 김기범, 오종윤 등의 형제, 자매님 등을 만나 사귐의 시간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3/9,10, 30, 4/1에는 각각 바이블 카페가 열려서, 여러 새내기들, 그리고 학생 양들과 함께 말씀도 듣고 교제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그리고 3/17, 18일에는 앞서 말한 것처럼 동아리 박람회에 참여하였고, 또 5월 6일에는 용문산 밸리로 새내기들과 더불어 MT도 다녀왔습니다. 저나 학생목자님들이나 정말 바쁘게 달려온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 할 이야기는 많습니다만, 거두절미하고 지난 1년간 몇 가지 하나님께서 행하신 은혜에 대해서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이전보다 연령층이 낮은 학생 목자들의 참여가 늘어났다는 것입니다. 일례로 손건수, 조인현, 박에스더, 이유빈, 김민주 등 06, 07 학번의 여러 형제&자매님들이 적극적으로 학생 역사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이 분들의 이름이 바이블 카페 스탭이나 목요 학생 소감 발표 모임 등과 같은 학생 역사에 나오는 것이 어색하지 않습니다. 실제 작년 봄에는 손건수 목자님을 제외하고는 이 분들의 이름이 그렇게 자주 등장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00,01학번들이 대다수였습니다. 작년에는 상상도 못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이처럼 새로운 세대가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둘째로, 보다 많은 가능성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앞서 보신 것처럼 손건수 목자님은 고기연 대표 모임에 안암 UBF 대표이자 지금은 스탭으로서 동역도 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다른 기독동아리와 함께 더욱 긴밀히 연락하고 지원과 동역을 주고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영블레싱 목자님은 원래 미적 감각도 있으셨지만, 근래에는 포토샵도 배우셔서 UBF 포스터 계에 신선함을 더하고 계십니다. 또 박 에스더 목자님과 이유빈 목자님도 서로 열정적으로 동역하시면서 김기범, 오종윤 형제님 등을 꾸준히 섬기는 모습을 볼 때, 참 대단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셋째로, 가장 중요한 것이지만, 학생회를 통해 꾸준히 기도 모임을 이룰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의미가 있습니다. 지난 1년간 학생회에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때로는 학생회장 선출이 무산되는 일, 그리고 그 외에도 서로 간의 갈등과 논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학생회 목자들은 거의 매주 주일 예배 후에는 모여서 기도하였습니다. 이전에는 학생회 목자들이 꾸준히 모여 기도하는 일은 보기 드물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1년간 하나님께서는 은혜를 주셨고, 여러 약점과 허물이 있더라도 꾸준히 기도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지난 1년을 돌이켜 볼 때, 이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의 기본임을 보게 됩니다. 이 기도 모임을 통해서 우리는 숱한 문제와 어려움, 그리고 수많은 학생 역사들을 감당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이어질 안암 1부 학생회에 기대가 됩니다. 하나님께서 이 학생회를 통하여 일하실, 그 미래가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이 자리에 모이신 여러분, 여러분들은 학생회를 통해 일하실 하나님, 그리고 안암 1부 학생회의 미래가 기대가 되지 않으십니까? 학생회는 언제든지 열려 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만 있으면 됩니다.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관심, 그리고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