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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랑아 복음
책이름 : "부랑아 복음" 저 자 : 브래넌 매닝 출판사 : 진흥 저자는 카톨릭신부 출신이다. 그는 서론에서 이 책을 쓴 대상이 바로 자기 자신을 비롯하여 인생길에서 지치고 낙담한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앙의 겉모습이 아닌 진정한 필요를 위해서 이 책을 썼다. 알코올 중독자 갱생센터의 소장인 션 머피 오코너에게 한 환자가 왔다. 이 환자는 성격도 좋고 사회생활도 안정적으로 하고 있는 사람이었다. 그에게 음주에 관한 질문을 하자 그는 완곡하게 이 질문들을 빠져나갔다. 그런데 그가 기억하고 싶지 않은 사건이 있었다. 바로 아홉살난 딸에 관한 것이었다. 그는 크리스마스 이브때 딸에게 가장 예쁜 신발을 사주었다. 그런데 그가 픽업트럭을 타고 집에 오다가 기분이 너무좋아서 한잔한 것이 문제였다. 딸에게 잠깐 차에서 기다리라고 하고 술을 마시기 시작한 그는 한밤중이 되어서야 정신을 차리고 차에 왔다. 차에 갇힌 딸은 이때 걸린 동상으로 인해서 두개의 손가락을 절단하고, 평생 귀머거리로 살아야 했다. 그는 거짓말쟁이 알코올 중독자였다. 그리스도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미국 대공황시기에 뉴욕의 시장중에 라과르디아라는 사람이 있었다. 1935년 1월의 매서운 추운 겨울날이었다. 그가 야간법정에 가보니 한 늙은 여인이 자신의 딸과 두 손자를 먹이려고 빵을 훔치다가 잡혀와 있었다. 그 가게주인이 여인을 고소한 것이다. 라과르디아는 말했다. "당신을 처벌해야겠소. 법에는 예외가 없으니까.. 10달러를 벌금으로 내든지 아니면 열흘동안 구류를 살든지 하시오." 그런데 그가 자기 모자를 벗더니 자신의 모자에 돈을 넣으며 말했다. "자, 여기 벌금 십 달러 송금하오. 그리고, 가난한 노파가 자기 손자에게 먹이기 위해 빵을 훔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그런 동네에 살고 있는 이 법정 안의 모든 사람들에게는 벌금 50센트씩의 처벌을 내리겠소...벌금을 다 거둬서 저 피고인에게 주도록 하시오." 과연 어떤 일이 생겼을까. 다음날 뉴욕시의 신문들은 이 굶주린 손자들에게 먹이기 위해 빵 한덩이를 훔치고 어쩔줄 몰라하는 그 노파에게 47달러50센트가 건네졌다고 보도했다. 아마도 그리스도는 이런 모습이 아니었을까. 우리자신이 어떠한 자인지, 그리스도는 어떠한 분인지 조명해볼수 있는 책인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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