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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건주의와 오늘날의 기독교 사역
경건주의와 오늘날의 기독교 사역 지형은 목사(Dr.theol.) (서울신학대학교 강사/국회기도회 담임목사) 1. 머리말 1) 이 강의의 제목은 "경건주의의 시작과 오늘의 기독교 사역"이다. 강의의 큰 목적은 경건주의가 시작될 즈음의 상황을 살피고, 그것을 오늘날 한국 기독교 사역과 비교하여 21세기에 한국 기독교가 나가야 할 방향을 찾는 것이다. 2. 배경 종교개혁 뒤 1600년 즈음의 상황 1) 종교개혁(1517)부터 아욱스부르크 종교평화회의(1555)까지 종교개혁은 로마 카톨릭을 반대하고 스콜라 신학을 배척하였다. 기독교가 세 교파, 곧 루터파, 개혁파, 로마 카톨릭으로 나뉘어져 무력으로 싸웠다. 중세의 단일 진리 구조에서 여러 종파로 나뉨. 1555년 아욱스부르크 종교평화회의를 통해서 진리의 단일 구조가 깨짐. 2) 개신교 정통주의 1555년부터 시작되는 시기를 교회사에서 개신교 정통주의 시대라고 부른다. 교파간의 논쟁: 정통교리(Ortho doxie)를 규명하고 그것을 지키는 것이 가장 큰 관심거리였다. 개신교 스콜라주의 형성: 중세 스콜라 신학은 '아리스토텔레스 사상'을 기본 구조로 삼아 '거대한 교리 체계' [Summa]를 세웠다. 종교개혁은 이것을 거부하고 '성경'의 기초 위에 기독교의 '핵심 진리' [Loci]를 강조했다. 그런데 개신교 정통주의 시대에 아리스토텔레스의 세계가 다시 개신교에 들어왔다. 이리하여 개신교 안에 다시금 거대한 교리체계가 세워졌다. 3) 1600년 즈음에 있었던 경건성의 위기 "경건성의 위기" (Froemmigkeitskrise, W. Zeller) 경건성의 위기의 내용: '이해는 하지만 공감하지 못하게 되었다.' 새로운 시도들: 영국의 청교도 운동 -네덜란드의 '두 번째 종교개혁 운동'(Nadere Reformatie) -독일 루터파 정통주의 안에 있었던 갱신적 정통주의 -프랑스 카톨릭 안의 얀센주의/ 팡세를 쓴 파스칼은 이 운동의 지도자며 변증자였음. 동유럽 유대교 안의 하시디즘/『나와 너』라는 책을 쓴 마틴 부버는 이 사상 흐름에 서 있음. 새로운 시도들의 공통점: 교리에서 삶으로 강조점을 옮김. 3. 시작 - 경건주의의 출발 1) 새로운 경건성과 요한 아른트(Johann Amdt, 1555 1621) "Vier Buecher von dem wahren Christentum"(1605-1610), 『진정한 기독교에 관한 네 권의 책』) 정통 교리(Ortho-doxie)에서 정통 실천 (Ortho-praxis)또는 경건을 실천함(Praxis pietatis)으로! 교리에서 삶으로 강조점을 옮김! 2) 경건주의의 창시자 필립 야콥 스페너(Philipp Jakob Spener, 1635-1705)와 경건주의의 출발 스페너의 성장과 그 신앙적 배경 스트라스부르크 정통주의 마인 강변 프랑크푸르트에서 목회할 즈음인 1670년 8월에 "경건 모임"(Collegium pictatis)을 시작함. 3) 스페너의 『경건한 요청』("Pia Desideria"/1675) 『경건한 요청』의 출판 배경 경건주의의 방향제시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 놓은 책 『경건한 요청』의 내용 본론 안에 있는 세 부분: (1) 진단: 교회가 타락한 근본 원인은 '참되고 살아있는 믿음' (Der wahre lebendige Glaube)이 없기 때문이다. (2) 예측; 하나님께서 교회에 지금보다 더 나은 상태를 약속하셨다. (3) 처방: 구체적인 여섯 가지 제안 -하나님 말씀이 더 풍성해져야 한다. 만인제사장직을 부지런히 실천해야 한다. 기독교의 본질이 지식이 아니라 실천에 있음을 알아야 한다. -종파 사이의 논쟁보다 사랑의 실천이 더 중요하다. -신학 교육을 성경과 거룩한 삶 중심으로 개혁해야 한다. 신학과 목회 현장 사이가 연결되어야 한다. 4) 아우구스트 헤르만 프랑케(August Hermann Francke, 1683-1727)와 라이프찌히 사건 프랑케의 야망과 1687년의 뤼네부르크 회심 라이프찌히의 "경건한 체하는 사람들" 요아힘 펠러(Joachim Feller)의 시: "경건주의자란 이름 온 세상(도시)이 다 안다네 누가 경건주의자인가?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고 그 말씀대로 사는 사람이라네" 4. 오늘 - 한국 기독교 사역의 현실과 전망 1) 현실 "내가 예수 믿는 사람들 신앙이 나쁘다는 게 아니야. 생활이 문제라는 거지!" 믿음과 삶, 신앙과 윤리, 칭의와 성화의 분리가 문제다. 이것은 다른 말로 참되고 살아있는 믿음이 정립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2) 과거 한국교회 신앙의 기본 틀은 경건주의적임: 1907년의 평야 대부흥 운동을 중심하여. 1903년에, 중국에서 일하던 미국 남감리교의 여선교사 화이트와 마찬가지고 중국에서 활동하던 스웨덴 선교사 프란슨이 한국에 왔다. 이들은 원산에서 일주일 동안 감리교 선교사들과 함께 사경회를 가졌다. 여기에 장로교와 침례교계 사람들까지 참석하였다. 이 자리에서 카나다인 의료선교사 하디(하선영)이 은혜를 체하고 자신의 잘못을 사람들 앞에서 간증했다. 하디는 자신의 선교가 실패했음을 고백하면서 누가복음 11;13절의 말씀, 구하는 사람에게 성령을 주시겠다는 말씀에 큰 감화를 받고 힘을 얻었다고 간증했다. 이러한 집회가 뿌리가 되어 1904년에 원산과 평양, 1906년에 평양과 목포에서 부흥의 불길이 일었다. 대한매일신보는 1905년 2월 13일자 신문에 평양에서 있었던 부흥운동을 이렇게 보도했다. "음력 11월 20일(양 1904.12.26)경에 평양 야소교회당에서 성경공부를 시작할제 평양 량도의 일반교인들이 구름가치 모혓난대 그 시에 착한 사업에 경영이 만하 회당 교회는 익익 왕셩한다 하니라." 이러한 불길이 어어져 1907년 1월6일 평양에서, 해마다 늘 있었던 사경회 때에 큰 성령의 역사가 있었는데 앞을 못보는 길선주 목사가 주강사였다. 이것이 저 유명한 평양 대부흥 운동이다. 1908년 감리교 해리스 감독이 한국의 대부흥 운동에 대하여 미국 볼티모어에서 열렸던 미감리교 4년차 총회에 보고한 내용이 이렇다. "이 부흥 운동의 효과는 전적으로 훌륭하였다. 즉 교회의 신앙수준은 더 높아졌고 미리 자상한 성경교육이 있었으므로 광신은 거의 없었고 정신이상 같은 경유는 하나도 없었고 수천명의 신도가 올바른 마음의 자세를 세웠고 다 수인에게 성직의 소명을 받게 하였고 그보다 더 많은 교회들이 성경말씀을 공부하려고 무려 2천명의 대집회가 한 장소에서 거행되었으며 수천명이 글읽기를 배우고 기독교를 알아보려고 문의하며 술주정꾼, 도박꾼, 오입쟁이, 살인강도, 독선적인 유학자들, 구태의연한 불교도들, 여러천명의 잡신을 섬기는 사람들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사람이 되었으니 옛 것은 지나가고 말았다." (런던 타임즈의 기사/The Korea Mission Field, 4권, 5번, 1908년 5월, pp67-68). 한국교회의 초기 신앙형태에서 나타나는 특징은 말씀이 살아 움직임으로써 삶이 변하고(개인적 삶과 사회적 삶에서)교회가 부흥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3) 해결 성경에서 말하는 경건을 회복함 '유 + 세베이아'(cu + sebeia): 하나님 앞에서 삼가며 사는 것 말씀과 삶의 통전적 이해 > 옹근 삶의 변화 4) 몇 가지 방향 (1) 하나님 말씀 운동 (2) 평신도 운동 (3) 지도력 갱신 운동 (4) 삶과 역사 전체에 대한 기독교적 전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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