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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볼론과 싸우다
아볼론을 이긴 크리스찬 안녕하십니까? 저는 최악의 결전을 하나님의 최고의 도움을 받아 필승, 전승, 압승을 거둔 크리스찬 이지관입니다. 겸손의 골짜기로 들어가기전에, 센터에서 일대일도하고, 위대한 도전 요회 모임, 양식도 많이 읽어서 든든한 중무장을 하였습니다. 덩치가 커서, 커다란 몸을 보호하기 위한 갑옷, 머리를 보호하기 위한 투구도 만들기 힘들었지만 목자님들은 기쁨으로 멋진 갑옷과 투구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이렇게 중무장을 하고 겸손의 골짜기이에 이르렀지만 크리스천은 수없이 미끄러질 뻔하였습니다. "나 과외를 얻었어. 내 힘으로 말이야. 과외를 하는게 참으로 어렵군. 그러나 나는 해내고 말았어. 그리고 이렇게 월급을 받았지. 과외로 받은 이 돈을 내가 어떻게 벌었는데, 십일조로 내는 게 아깝다...아까워." 수도없이 미끄러질뻔 한 위기를 넘기고 겨우 겸손의 골짜기를 통할 때였습니다. 저기 어두 침침한 곳에서 시커먼 물체가 어슬렁어슬렁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크리스천은 처음에는 잘못봤겠지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잘못 본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 시커먼 물체는 점점 더 커다랗게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크리스천은 마른 침을 꿀꺽 삼키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그리고 조심 스럽게 전진하기 시작했습니다. 잠시 후 마침내 그 물체의 윤곽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그 몸은 완전히 육해공군의 전투력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었습니다. 일단 몸은 물고기 같은 비늘로 덮여 있었고, 등에는 날개가 솟아 있었으며, 발은 곰의 발바닥으로 최강의 공격력을 갖춘 괴물이었습니다. 거기다가 뭐가 그리 쌓인 것이 많은지 배에서는 시뻘건 불길과 검은 연기가 쏟아져 나오고 있었고, 사자 입 같은 입을 쩝쩝거리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쩝쩝. 그 놈은 바로 제자수양회 때 제일 유명한 아볼론이었습니다. 크리스천과 아볼론간의 팽팽한 긴장감과 적막감이 감돌았습니다. 그 쪽에서 먼저 말을 걸어왔습니다. "아 난 또 누구라고. 지관이 아니어. 괜히 긴장했잖아. 너, 나를 몰라보거야. 왕이었잖아! 내가 죄의 즐거움을 너에게 공짜로 가르쳐 주었지. 너는 아주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이었어. 채팅해서 사람 만난게 7번이었지? 미팅도 2번이나 했었지? 너는 인생을 즐길 줄 아는 녀석이었지." 졸지에 한방 먹은 크리스천은 정신을 차리고 응수하였습니다. "나 지금은 손뗐어. 정욕의 죄에서 벗어나 예수님만 사랑하기로 했어. 정욕의 길로 가는 것은 영원한 사망에 이르는 길인 줄 알아버렸거든. 야! 너도 그 얼굴가지고 미팅하지 말고 토요 미팅 때나 자주 나와라. 돈, 시간이 아깝지 않아?" 한방 먹은 아볼론. "아니, 이 자식이 어디서 덤비는 걸 배웠어? 재워주고 먹여 주었더니만... 배은망덕한 놈... 나에게 대드는 자가 어떻게 된지 알고 있지? 다 비참한 죽음으로 끝을 내었지. 12사도도, 독실한 기독교인도 모두 비참한 끝장을 보았지. 괜히 후회하기 전에 돌아와라. 내가 돌아오면 소개팅 주선해주지. 그리고 말이 나왔으니까 하는 말인데, 너는 크리스천 체질이 아니야. 내가 증명해 볼까. 너는 하나님 말씀을 들을 때는 가슴이 뛰지 않는데, 이쁜 여학생이 지나가면 가슴이 쿵쾅,쿵쾅 뛰잖아. 그렇지?. "응" 사실이었다. "불량한 영화 장면은 머리에 확 박히는데 성경 말씀은 듣고 뒤돌아 서며 그만이잖아. 그렇지?" "응". 그것도 사실이었다. "그것보란 말이야. 넌 죄악된 피를 타고 난 것야. 너와 난 한 피줄이란 말이야. 피는 물보다 진한 법. 어서 돌아와, 잉" 크리스천은 완전히 정신이 혼미하였지만 다시금 믿음을 덧입고 말했습니다. "앞으로는 그렇게 하지 않을 꺼다. 말씀만 붙잡고 예수님만 사랑할 꺼야. 그리고 니가 보기엔 비참하게 죽어간 그들도, 모두 성령 충만 받아 기쁘게 하나님과 교제하며 육체만 떠나갔을 뿐야." 크리스천의 말에 아불론은 무지화가 났습니다."이 자식이 죽고 싶어 안달이났군. 좋게 좋게 말로 할려고 했는데. 성질을 건드는 구만." 다음 순간 아블론은 검을 뽑아 들었습니다. "내 검을 받아라!" "뭐 칼을 준다고" 그러나 아블론은 칼을 주지않고 그를 칼로 죽이려고 했습니다. 크리스천은 이를 통하여 아블론이 얼마나 거짓말 쟁이인지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크리스천도 칼을 뽑아 들었습니다. "야 덤벼라. 너 조심하는 것이 좋은 거야" 일단 큰소리를 쳤지만 아볼론의 힘은 역시 강하였습니다. 얼마 되지 않아 크리스천은 팔에 힘도 빠지고 숨이 차서 움직일 힘도 없었습니다. 결국 크리스천은 칼을 놓고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몸이 천근만근 무거웠습니다. 지금처럼 뱃살이 원망스럽게 느껴질 때가 없었습니다. 하등에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죽음의 시간이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쓰러져 있는 크리스천을 보며 아볼론은 누런 미소를 지으며 다가왔습니다. "거봐, 내가 뭐라고 했냐? 안 된다고 했잖아. 왜 착한 나에게 죄를 짓게 하는거야. 이 나쁜 놈아. 푸하하. 너는 나와 등치도 비슷하고 생각하는 것도 늘 죄악되서 죽이기에는 아까운 놈이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네 자신을 알아야지. 성경공부만 하면 뭐하냐. 토요미팅보다 번개팅, 헌팅을 더 좋하구, 예쁜 여학생이 지나가면 심장이 자동으로 쿵쾅거리는 너 아니야. 너는 나와 체질이 같다니까? 너와 같은 녀석을 하나님이 받아 주시겠어. 그것은 말이야, over야, over." 크리스천은 순간 너무 양심이 찔려 고통스러웠지만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네 말이 맞다. 아니 네가 알지 못하는 더 많은 죄가 있지. 나는 죄인이다. 그러나 주님은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심으로 나의 모든 죄를 다 씻어 주셨다. 나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믿는 믿음으로 의인이 되었다." 마지막 호의도 거절한 크리스천의 말에 아볼론은 화가 치솟았습니다. 배에서는 불을 뿜고, 그래도 열기가 남아 머리에서 김이 호빵처럼 모락모락 올라왔습니다. 그런가 싶더니 다음 순간, 아볼론의 삼지창이 크리스천을 강타했습니다. 채 몸을 추수리기도 전에 이번에는 아볼론의 시뻘건 불 칼이 크리스천을 덮쳤습니다. 크리스천은 치명상을 입고 쓰러졌습니다. "이렇게 죽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막상 죽는다고 생각하자 지금까지 자기에게 잘 해주셨던 장동우 목자님을 비롯 센타의 여러 목자님의 얼굴이 굴비 꾸러미처럼 뭉태이로 스쳐 지나갔습니다. 장동우 목자님은 "지관 형제님, 끝까지 포기하면 안돼지. 등치 값을 해야지. 힘내라. 힘내라." 응원하고 있었습니다. 아볼론은 쓰러져 있는 크리스천을 보면 말했습니다. "불쌍한 녀석. 너 같은 녀석에게 무기를 쓰는 것이 아깝다. 내 이 육중한 몸으로 압사시켜 주지" 곧 이어 아블론은 하늘 높이 치솟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어느새 한 점으로 보였습니다. 이제 그 점이 점점 크게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크리스천은 기도하였습니다. 이 때 임마누엘의 하나님께서 크리스천을 도우셨습니다. 엉덩이에 얼굴이 눌릴 것을 생각하고 고개를 옆으로 돌리는 순간 칼이 바로 옆에 있었습니다. 칼은 늘 바로 옆에 있었습니다. 크리스천은 칼을 집었습니다. 그리고 몸을 쥐며느리처럼 웅크렸습니다. 아볼론은 아무 것도 모른채 "야 공처럼 만든다고 해서 안죽을 줄 알고, 어리석은 놈" 소리를 고래고래 질르며 엉청난 속력으로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아볼론이 괴성을 지르며 막 크리스천을 덮칠려는 순간, 크리스천은 칼을 뽑아 들어 아볼론의 엉덩이를 향하여 찔렀습니다.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얍~! 아볼론은 긴장 풀고 있다가 치명상을 입고 도망치고 말았습니다. 크리스천은 자신에게 승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다시 길을 떠났습니다. 저는 과외에서 얻은 돈을 내 돈이라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하고는 십일조로 낸 돈을 아까워하던 자였습니다. 또한 과외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기보다는 "과외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데, 뭐가 감사하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렇듯 교만하여 스스로 무덤을 판 저에게 하나님은 이번 천로역정에 만난 아볼론을 통하여 생각을 고쳐 잡게 하셨습니다. 앞으로는 기쁨으로 과외를 하겠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귀한 것이기에 말입니다. 한편, 저는 정욕의 죄로 늘 마음고생을 하였습니다. 번개팅, 미팅 등은 그만 두었지만, 여전히 예쁜 여학생이 지나가면 마음 졸이며 지나간 그 여학생 얼굴을 수없이 떠올렸습니다. 이런 저에게 하나님은 말씀의 힘을 주셔서 이겨낼 수 있도록 인도하십니다. 앞으로도 하나님 말씀을 붙잡고 천국으로 가는 좁은 길을 마칠 때까지 감사와 겸손으로 일관된 삶을 살도록 기도합니다. (구체적인 한가지 방향과 그에 따른 말씀을 잡았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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