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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자비량 선교운동에 있어서의 스탭목자
3. 자비량 선교운동에 있어서의 스탭목자 우리의 공동체의 성격은 자비량 선교운동이지만 본국의 스탭 목자들과 선교지 몇몇 지역의 지부장 선교사들의 경우는 자기 직업을 갖지 않고 전적으로 복음역사를 섬기며 생활비를 지원 받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분들은 자비량 선교운동을 하는 공동체에서 스탭 목자는 무엇인가 하는 데 대한 의문을 제기하기도 합니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자비량 선교운동 공동체에서 생활비를 지원 받으며 전적으로 주님과 복음역사에 헌신하는 전임 사역자인 스탭 목자는 복음역사와 교회의 일치 및 질서를 위하여 하나님께서 세우신 직분이요 지도자라는 것입니다. 행 6장에 보면 초대교회에 성도의 수가 많아졌을 때, 성령의 인도하심 가운데 사도들은 말씀과 기도에 전심하는 직분을 맡았고, 물질관리나 구제역사 등은 신실하고 성령이 충만한 일꾼들을 따로 세우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초대 교회 시대부터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에 말씀과 기도가 충만하고 일치와 질서를 이루도록 하기 위하여 지도자를 세우셨고, 교회는 이들을 물질적으로 지원하도록 하셨던 것입니다. 우리의 공동체에서의 스탭 목자는 말씀과 기도에 전무하며 교회를 섬기고, 공동체의 일치와 질서를 이루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세우신 직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비량 선교운동을 더욱 효과적으로 이루시기 위해서 스탭 목자들을 세우시고, 역사를 전임으로 섬기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스탭 목자들과 교회 공동체는 다음과 같은 정신으로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첫째로, 교회 공동체의 지도자로 세움을 받은 스탭 목자들은 성도들 위에 군림하려 한다거나, 권위주의에 빠진다거나, 자신이 교회의 중심이 되려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교회의 머리요 중심은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스탭 목자도 교회의 일원이요 같은 성도입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본을 보이신 지도자의 도리는 자기 희생과 섬김을 통해서 교회를 세우는 종의 도리였습니다.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막 10:45) “맡기운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말고 오직 양 무리의 본이 되라”(벧전 5:4) 스탭 목자들은 예수님의 본을 좇아 교회 공동체에서 더욱 종이 되기를 힘써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말씀과 기도에 전무하여 영적 권세를 가진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지도자의 권위는 직분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말씀과 기도의 영성, 도덕성, 그리고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은 인격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또한 스탭 목자는 무슨 일이든지 혼자 다 하려는 자세를 버려야 합니다. 복음역사는 오케스트라와 같습니다. 다양한 악기들이 각각 연주하여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듭니다. 공동체의 지체들은 다른 사람의 은사를 귀하게 여기고 존중하고 함께 복음역사를 연주하려는 자세를 늘 품어야 합니다. 특히 리더는 동역자들을 얻기에 힘써야 하고, 동역자들은 리더를 세우기를 힘써야 합니다. 둘째로, 교회공동체를 이루는 성도들은 전 시간을 말씀과 기도에 전념하여 교회를 섬기도록, 그리고 교회의 일치와 질서를 이루도록 하나님께서 세우신 스탭 목자들을 존중하고 순종하며 합심동역의 역사를 이루어야 할 것입니다. “종들아 두려워하고 떨며 성실한 마음으로 육체의 상전에게 순종하기를 그리스도께 하듯 하여 눈가림만 하여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처럼 하지말고 그리스도의 종들처럼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여 단 마음으로 섬기기를 주께 하듯 하고 사람들에게 하듯 하지 말라.”(엡 6:5-7)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이십니다. 성령의 그릇을 통해서 역사하십니다. 스탭 목자들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교회의 지도자들입니다. 스탭 목자들이 말씀과 기도에 전무하며 교회를 잘 섬길 수 있도록 역사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부족하더라도 하나님께서 세우신 종으로 인정하고 마음을 합하여 동역을 해야 합니다. 또한 이를 위해서 많은 기도와 물질로 지원해야 합니다. 셋째로, 자기 성숙을 이루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자라야 합니다. “그 영광의 풍성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 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옵시며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옵시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아 그 넓이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엡 2:16-19)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궤술과 간사한 유혹에 빠져 모든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치 않게 하려 함이라.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찌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엡 4:13-15) 넷째로, 주님을 기쁘시게 하고자 해야 합니다. “주께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보라”(엡 5:10) 어떤 상황에서든지 사심을 버리고, 사욕을 버리고 주님을 기쁘시게 하고자 할 때, 모든 장애물들을 정복하고 아름다운 그리스도의 몸을 이룰 수 있으며 동역을 이룰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여 모든 성도들이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고 아끼면서 사랑의 공동체를 이룰 때, 그 공동체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공동체가 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그릇으로 쓰실 수 있는 것입니다. 앞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우리의 공동체에서 리더들은 모두 “목자”라는 호칭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모두가 서로 평등한 입장과 위치에 있습니다. 모두가 “하나님의 선택하신 백성”이며 “성도”들입니다. 다만 은사와 직분이 다른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기를 낮추는 자를 높이시고 겸손한 자들을 사용하십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