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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부르신 소명이 중요합니다.
결론 이상의 고찰을 통하여 우리는 첫째로, 하나님께서 이 땅에 캠퍼스 제자양성과 전문인 자비량 선교의 특수한 목적을 성취하시고자 UBF 선교회를 세우셨고, 부족한 우리를 이 역사에 부르시고 쓰시고 계심을 볼 수 있습니다. 둘째로, 하나님께서 우리 UBF 공동체에게 독특한 신앙의 원리, 즉 절대적인 성경공부와 성경신앙, 세계선교의 소명, 말구유 정신, 일대일 제자양성, 소감 쓰기, 주는 정신, 개척 정신, 캠퍼스 제자양성, 전문인 자비량 선교 등을 우리의 공동체의 신앙의 원리로 주셨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UBF의 노선과 사역방향”입니다. 포괄적인 개념으로서는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으로의 하나님의 부르심입니다. 이 부르심에 충성했을 때, 하나님께서 축복하심으로 오늘의 UBF 선교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이 소명을 따르는 자들이 UBF 맨입니다. 따르지 않으면 UBF 맨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이단이 되거나 원수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가는 길이 다른 신앙의 친구요, 우주적인 그리스도의 교회의 지체들입니다. 우리는 어떤 어려움과 유혹과 장애물에 부딪치더라도 우리에게 두신 하나님의 부르심을 놓쳐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가 당대에 어떤 업적을 남기는가? 사회적으로 얼마나 이름이 났는가? 숫자가 얼마나 늘어나는가? 몇 나라가 개척되는가? 얼마나 많은 수의 선교사를 파송했는가? 이런 것들이 중요하지만, 절대적으로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절대적으로 중요한 것은 다윗이 자기의 당대에 하나님의 뜻을 섬겼듯이1), 우리가 우리에게 두신 하나님의 뜻을 섬기고 있는가? 끝까지 변질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섬겨나가는가?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소명, 곧 “UBF의 노선 및 사역방향”에 얼마나 충성되느냐?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입니다. 우리의 공동체를 세우신 하나님의 뜻에 충성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모든 결과는 하나님의 손에 있습니다. 우리의 공동체의 장래와 결국도 역사의 대 주재이신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이런 역사의식과 역사인식의 바탕에서 우리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장애물이 있다 해도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의 부르심에 충성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UBF를 쓰실 수 있으시고, 또 주님의 뜻에 합당하면, 계속 키우시며 쓰실 것입니다. 그러나 UBF를 더 이상 하나님께서 쓰실 수 없고, 주님께 합당치 아니하면, 하루아침에, 혹은 몇 년 사이에 없애실 수 있습니다. 우리가 힘쓸 일은 변함 없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충성하는 것입니다. 우리 선교사님들은 일선 선교지에서 3중 4중의 십자가를 지고 캠퍼스 제자양성의 거룩한 사명을 섬기시는 21세기의 전문인 자비량 선교사들이신데, 여러분들이야말로 UBF 선교 역사의 주역들이요, 하나님의 선교 역사의 주역들임을 확신합니다. 전문인 자비량 사역자들은 영적 각성운동의 모판인 대학에서 길러집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캠퍼스 제자양성과 전문인 자비량 선교는 서로 떨어질 수 없는 유기성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가 21세기에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신앙의 원리들을 굳게 붙들고, 철저한 복음신앙과 그리스도의 자기희생과 섬김의 정신으로 무장되고, 자기의 전공분야에서 전문가가 된 사람들, 곧 신앙과 지성, 영력과 전문지식을 함께 갖춘 청년들을 키우는 캠퍼스 제자양성과 전문인 자비량 선교에 충성해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UBF 제 2기, 향후 40년 동안에 10만 명의 선교사들을 233개국에 파송하는데 쓰임 받기를 기도합니다. -------------------------------------------------------------------------------- 1) 사도행전 14:36절, “다윗은 당시(자기의 세대에)에 하나님의 뜻을 섬기다가 잠들어 그 조상들과 함께 묻혀 썩음을 당하였으되” “For when David had served God's purpose in his own generation, he fell asleep; he was buried with his fathers and his body decaye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