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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췌문헌 당신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생명의 말씀사, 오대희,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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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경험하려면.....
제가 프리셉트 성경 연구원에서 편집장으로 사역할 때였습니다. 어떤 분이 전화를 걸어 자신은 과거에 교회를 다녔던 사람인데, 지금은 모 이단에 다니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은 그 이단의 교리가 맞는 것 같은데, 그래도 주위에서 이단이라고 하니까 혹시나 하는 마음에 확인해 보려고 전화를 걸었다고 했습니다. 몸담았던 성경 연구원이 말씀을 귀납적으로 연구하도록 가르치고 바른 성경 해석을 가르친다는 것을 알고, 그곳에 문의하면 성경해석에 대한 해답을 얻을 것이라고 기대했던 것 같습니다. 이단의 가장 큰 오류는 성경 해석에서 오기 때문에 바른 성경해석이 무엇인지 알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분은 수시로 전화를 해서 궁금한 것을 묻기도 하고, 저와 논쟁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참 인격적이어서 제가 바쁜 것 같으면 간단하게 끊고 다시 전화하기를 반복했습니다. 전화는 몇 년 동안 계속되었습니다. 때로는 정말 다시는 전화하지 말라고 소리를 지르고 끊고 싶을 때도 있었습니다. 인내를 시험하는 것도 아니고, 매번 전화할 때마다 이단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는 이야기만 반복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그분은 교리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목사님, 저는 사실 예전에 교회에 다니면서 부서 회장까지 했어요. 그런 제가 교회를 떠나 이곳으로 오게 된 것은 가정문제 때문이에요. 우리 아버지는 어려서부터 제게 참 많은 상처를 주었어요. 엄마 외에 다른 여자와 가정을 꾸리고 살았거든요......"

아버지로부터 받은 상처로 인해 오랫동안 마음이 힘들었고, 그로인해 정신적인 문제까지 갖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가끔 병원에 가서 약을 복용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자신의 삶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하고, 어디에 정착해야 할지 모르며 방황하는 모습과 계속 저에게 전화를 하는 것이 무관하지 않은 듯 했습니다. 그분으로부터 갖어에 대한 많은 이야기와 자신이 받은 상처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듣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런 사연을 들으면 당사자가 겪었을 많은 상처들이 머릿속에 그려져 마음이 참 무거워집니다. 그런데 그런 생각을 하기도 전에 곧바로 다시 벨이 울렸습니다.

"목사님, 바쁘신데 자꾸 전화드려 죄송해요. 한마디만 더 말씀드리고 끊을게요. 목사님, 제 아버지는 교회의 장로님이셨어요. 이 말을 하고 싶었어요. 안녕히 계세요."

처음보다 더 큰 안타까움이 마음에 남았습니다. '그랬구나, 그래서 교회를 떠났구나.'
참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그리고 그분을 더욱더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날 이후 이전보다 더 전화를 잘 받아 주었고, 병원 치료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사람을 사랑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그 사람이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이해하면 저절로 긍휼의 마음이 생기게 됩니다.

시간이 참 많이 지났습니다. 제가 성경연구원을 그만두고, 분방을 거쳐 서울에서 사역을 하고, 다시 대전으로 내려와 새로남교회에서 사역을 하게 되었으니, 참 오랜 시간이 지난 셈입니다. 그동안 제 핸드폰 번호도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교회에서 영적 치유에 대한 강의를 준비하면서 문득 그분이 생각났습니다. '잘 지내고 있을까? 무소식이 희소식이겠지?' 이런 생각을 한 다음 날, 신기하게도 그분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아니, 어떻게 제 전화번호를 아셨어요?"
너무 반가웠습니다. 아마도 여기저기 물어본 것 같았습니다.
"목사님, 그때 제가 목사님께 참 많은 실례를 한 것 같아요. 사과를 드리고 싶어요."

목소리가 예전 같지 않고 참 밝았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그분의 입에서 사과의 말이 나온 것도 신기했습니다. 그런데 그분의 입에서 더 놀라운 말들이 나왔습니다.
"목사님, 저 구원받았어요."

서울에서 통화할 때 이단은 거의 정리했지만 자신의 신앙에 대해서는 여전히 흔들리는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자신이 구원받았다고 당당하게 말을 한 것입니다.

"목사님, 로마서 8장을 완전히 이해했어요. 그 어떤 것도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았어요. 저는 하나님의 자녀이고, 구원받은 백성이며, 저의 구원은 그 어떤 것도 끊을 수 없고 흔들 수도 없다는 것을 알았어요. 목사님께 너무 고마워서 이 말씀을 드리려고 전화했어요."

너무 기뻤습니다. 로마서 8장에 나오는, 아무것도 끊을 수 없는 그리스도의 사랑과 확실한 구원을 믿으며, 마음으로 받아들인 것입니다. 저는 그분께 건강에 대해 물었습니다. "혹시 건강은 어떠세요? 좀 좋아졌나요?"

"목사님, 이제 그건 중요하지 않아요. 예전에 전 제 병을 숨기려하고, 또 재발하면 어쩌나 늘 걱정했는데, 이제는 재발하든 다시 병원에 실려가든 중요하지 않아요. 저는 하나님 안에서 구원받았고, 하나님은 저를 사랑하시고, 제 병이나 연약함도 하나님의 사랑을 끊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았어요."

그분의 대답은 명확하고 확고했습니다. 평생을 괴롭혀 오던 문제들이 더 이상 문제가 될 수 없다는 것을 확신한 것입니다. 이 놀라운 고백을 듣게 하시려고 하나님께서 그토록 오랜만에 연락이 되게 하셨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마음으로부터 깊은 감사가 흘러 넘쳤습니다. 이 땅에서 행복을 경험하려면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구원받아야 합니다.

=== 이상, "당신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생명의 말씀사, 오대희, 2011년, pp. 63-66 발췌함)
     
이름아이콘 Rock박
2011-08-03 18:44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 와닿네요.

"목사님, 이제 그건 중요하지 않아요. 예전에 전 제 병을 숨기려하고, 또 재발하면 어쩌나 늘 걱정했는데, 이제는 재발하든 다시 병원에 실려가든 중요하지 않아요. 저는 하나님 안에서 구원받았고, 하나님은 저를 사랑하시고, 제 병이나 연약함도 하나님의 사랑을 끊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았어요."

정말로 그 분의 사랑에서 우리를 끊을 수 없답니다..ㅠ_ㅠ
   
이름아이콘 장훈필
2011-08-03 23:56
아멘... 감동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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