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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마가선교사님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시 73:28)   UBF공식까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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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주제 청년
발췌문헌 하나님이 잡으신 연필(손종국,예루살렘,2004년)
ㆍ조회: 1195  
청년의 기준?
어느 비오던 날의 이야기입니다. 그날은 일기에보에도 없었던 비가 쏟아졌습니다.
나는 갑작스러운 비를 피하기 위해 어느 건물의 좁은 처마 밑으로 뛰어들었습니다.
그곳에는 이미 나와 같은 처지의 청년이 서 있었습니다.
빗방울이 더 굵어지기 시작하자, 할아버지 한 분이 가세하셨고
그런 다음에 중년 아저씨 한 분, 마지막으로 아주머니 한 분이 비좁은 틈으로 끼어들었습니다.

출근 시간의 만원버스처럼 작은 처마 밑은 낯선 사람들로 금새 꽉 찼습니다.
사람들은 이 비좁은 틈에 서서 멀뚱멀뚱 빗줄기만 쳐다보고 있었지만
비는 금방 그칠 것 같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뚱뚱한 아주머니 한 분이 이쪽으로 뛰어왔습니다.
아주머니가 그 큼직한 엉덩이로 우리 대열에 끼여들자
그 바람에 맨 먼저와 있던 청년이 얼떨결에 튕겨나갔습니다.

청년은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우리를 쭉 훑어 보았지요.
모두들 딴 곳을 바라보며 모른 척 하고 있는데 할아버지가 한마디 하셨습니다.
"젊은이 세상이란게 다 그런 거라네...."

그 청년은 물끄러미 할어버지를 쳐다보더니 길 저쪽으로 뛰어갔습니다.
한 사오분 지났을까?
아까 그 청년이 비에 흠뻑 젖은 채로 비닐 우산 다섯개를 옆구리에 끼고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하나씩 건네주며 말했습니다.
"세상은 절대 그런게 아닙니다!"

청년은 다시 비를 맞으며 저쪽으로 사라졌고 사람들은 잠시 멍하니 서 있다가
청년이 쥐어준 우산을 들고 총총히 제 갈 길을 갔습니다.

 ==이상, "하나님이 잡으신 연필"(손종국, 예루살렘, 2004년판 pp.8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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