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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한 검토
잭은 캘리포니아 해변을 걸으면서 자신의 생애를 곰곰히 돌이켜보고 있었습니다. 결혼 생활에 묹가 생겼고, 아이들과도 관계가 좋지 않았고, 앞으로 어떤 일을 할 것인지도 분명치 않았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며 걷다가, 무엇인지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그것은 해변에 밀려나온 낡은 병이었습니다. 건져 보니 뚜껑이 그대로 있고 안에는 어떤 노트가 들어 있었습니다. 그는 호기심에 큰 자갈을 가져다가 병을 깨뜨리고 그 노트를 꺼내 훑어 보았습니다. 거기엔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나 데이지 알렉산더는 진심으로 나의 전 재산을 이 노트를 발견한 행운아와 나의 변호사 리 코윈 씨에게 나누어 줄 것을 유언한다. 1936년 6월 30일." 처음에 잭은 어떤 기발한 장난꾸러기가 또 이런 짓을 했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대로 종이를 던져버리려고 했다가, 금방 다른 급한 일이 생겨서 종이를 그냥 접어 주머니에 넣었습니다. 그 일이 있은 지 얼마 후 잭이 한 친구를 만났는데 그는 하필 변호사였습니다. 잭은 그에게 자기가 병에서 발견한 종이 얘기를 하고 그의 생각을 물었습니다. 법정 변호사인 친구는 잭에게 그 일을 한번 신중하게 검토해 보는 것이 좋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잭은 그건 멍청한 생각이라고, 그런 말도 안 되는 노트를 신중하게 검토하면 사람들에게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고 반대했습니다. 그러나 친구는, 그것이 사실인지 아닌지 조사해 보라고 설득하면서, "만일 자네가 그 노트를 확실히 조사하지 않는다면 더 큰 바보가 될 것이네"라고 말했습니다. 긴 이야기를 요약하면, 잭 번은 결국 그 노트를 신중하게 조사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미국 대법원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확인해 보니, 데이지 알렉산더라는 사람이 존재했다는 것과 그녀의 집이 런던에 있었다는 것, 그리고 그녀는 싱어 재봉틀 회사의 막대한 유산의 상속자였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그려는 별도의 유언장을 남겼는데, 거기에 누구든지 그 종이조각을 발견한 사람은 자기 재산의 반을 얻을 것이라는 말이 들어 있었던 것입니다. (그녀는 매우 괴짜였습니다!) 그려는 어느 날 아침, 그 노트를 써서 병에 넣고 템즈 강에 던졌습니다. 증거를 조사한 전문가 중에는 수학자도 있었는데, 그는 템즈 강에 던져진 병이 지났을 경로를 이렇게 계산하였습니다. "템즈 강에서 북해를 거쳐 베링해로 들어갔다가, 태평양으로 나갔다. 거기서 조류와 바람에 실려 가다가 미국의 남부 해안이나 남동부 해안에 도달했다. 만일 그 병이 그런 믿을 수 없는 여행을 거치고도 기적적으로 깨지지 않았다면, 템즈 강에서 캘리포니아까지 도달하는 데 걸린 기간은 12년쯤 될 것이다." 실제로는 11년 반이 걸렸습니다. 그래서 잭 번은 35억워늘 상속받았습니다. 잭 번과 "병 속에 든 유언서"라는 이 믿을 수 없는 이야기는 만일 그가 그 메시지를 그대로 바다에 던져버렸다면 아마 존재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 모든 재산 상속도 없어졌겠지요. 만일 친구가 그에게 메시지가 사실인지 확인해 보라고 채근하지 않았더라면, 잭은 상대적으로 현재보다 훨씬 가난한 사람으로 남아 있었을 것입니다. 그 대신, 그는 그 모든 일을 한번 진지하게 검토해 보았기 때문에, 처음에는 어리석게 보였지만, 그것이 놀라운 사실로 판명된 것입니다. 처음에는 너무나 믿기 어렵고 이해하기 어렵게만 보이던 메시지가 커다란 보상을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 이상, "청년들아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조 부트, 선교횃불, 2008년, pp.38-40) |
예수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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