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신앙고백
순교의 가치!!!
UBF | 기도요청 | 주일말씀 | 게 시 판 | 안암까페 | 페이스북
UBF해외|한국|모바일
양마가선교사님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시 73:28)   UBF공식까페
 
UBF > 안암 > 새벽이슬
관련주제 가상 현실
발췌문헌 새로운 청년사역이 온다(지미 롱,IVP,2009년)
ㆍ조회: 708  
세 명의 학생.
나는 대략 15-20년 전부터 학생들이 변하는 것을 지켜 보았다. 학생들은 세 명의 심판들처럼 결정을 내리기 시작했다. 세 학생의 이야기를 보자.

첫 번째 학생을 랜디라고 부르자. 어느날 저녁 나는 랜디가 속한 IVF의 큰 모임에서 성(性)이라는 주제로 강의하던 중이었다. 나는 이 영역에서 남성과 여성이 직면하는 몇 가지 고민에 대해 설명했다. 여기 모인 사람들이 일반적이라면, 이 중 최소한 한두 명은 아마도 동성애 문제로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동성애자들에게 어떻게 사역해야 할 지 잘 모르고, 종종 그들과 거리를 둔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리고 나서 고민하는 이들을 도울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나누었다. 모임이 끝난 후 랜디가 다가와서는 만나서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했다.

다음 날 랜디는 나에게 동성애에 대한 고민을 털어 놓았다. 아마도 당시의 랜디를 순진한 현실론자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랜디는 무엇이 올고 무엇이 그른지 알고 있었을 뿐 아니라 무엇을 해야 할지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랜디는 자기 힘으로 옳은 일을 할 수 있다고 느꼈다. 그러나 자신도 인식하지 못했지만 랜디는 이미 포스트모던 시대 속에서 살고 있었고, 그의 삶 속에서는 공동체가 끌어당기는 힘이 강하게 작용했다. 다른 많은 학생들처럼 랜디는 자기 가족과 관계가 좋지 않았다. 그런 와중에 그리스도인 공동체와 캠퍼스 게이 공동체가 랜디를 끌어당기고 있었다.

비록 잠시 동안 IVF에 관여했긴 했지만, 랜디는 자신의 고민을  IVF 모임의 다른 사람들과 기꺼이 나누려고 하지는 않았다. 자신의 고민을 자기 혼자 극복하고 싶어했다. 1년 반이 지나 랜디는 IVF를 슬며시 떠났다. 그때까지 나와는 가끔씩만 만났을 뿐이었고, 그는 게이 공동체에 더 깊이 관여했다. 랜디가 법과 대학원에 다니는 동안 그와의 만남은 끊어졌다.

랜디를 생각할 때마다 나는 마음이 아프다. 랜디는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아는 것이 자신에게 필요한 전부라고 생각했다. 그리스도인 공동체에 의지하여 도움을 받는 대신 혼자서 그 고민을 감당하려고 했다. 그릇된 것으로부터 옿은 것을 식별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모순된 두 개의 공동체가 끌어당긴다는 것, 바로 이것이 궁극적으로 랜디가 처한 전쟁터였다.

두 번째 학생은 돈이라 부르자. 돈은 IVF의 소그룹 리더였다. 돈이 같은 IVF 회원인 여자친구와 상습적으로 성관계를 맺는다는 사실이 어쩌다 알려졌다. 임원인 회원 둘이 돈과 대화했지만, 돈은 자신의 행동을 고치려고 하지 않았다. 다른 IVF  간사와 내가 돈을 만났지만, 우리 역시 그의 마음을 바꿀 수는 없었다.

대화 중에 한번은 돈이 불쑥 말했다. "간사님이야 우리가 동침하는 것이 잘못이라고 믿고 싶으시겠지만, 저에게는 그게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면 문제 될 것이 없다 것, 이것이 하나님과 기독교에 대해 제가 이해하는 내용입니다." 돈은 두 번째 심판처럼 자신의 주관적 현실을 규정했다. 성경이 말하는 것은 그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결국 우리는 돈을 소그룹 리더 자리를 내려놓게 했다. 그가 협조하지 않았기 때문에 부득불 강제로 그 자리를 내려놓게 했다. 돈은 스무 명 가량의 학생들을 데리고 IVF 모임을 떠났는데, 모두 현실에 대한 주관적인 이해를 견지하는 학생들이었다. 그들은 우리가 돈과 여자 친구에게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했다.

세 번째 학생은 팀이다. 팀은 하나님은 물론 모든 생활에서 열심이었다. 동정심이 많았고 가장 훌륭한 전도자 가운데 하나였다. 그러니 팀의 가장 친한 친구로부터 팀이 학기말 논문을 위조한 일로 학생 명예 법정에 고발당했다는 전화를 받고서 충격을 받은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팀을 만나러 갔을 때 팀은 자신에게는 잘못이 없다고 완강히 버텼다. 팀은 목청을 높였다. "종교학 교수님이 저에게 무슨 문제를 발견했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부정 행위를 하지 않았습니다." 한동안이나마 팀의 친구들과 나는 팀을 믿었다. 그러나 이전에 명예 법정에서 일했던 학생들로부터 부인할 수 없는 증거가 없이는 고발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나는 팀의 성격 증인으로 소환을 받았다. 재판 과정에서 팀이 IVP의 소책자 "유대교와 예수"를 고스란히 베꼈음이 밝혀졌다. 팀이 유죄임이 밝혀지자 친구들은 망연자실했다. 계속해서 자신이 무죄라고 주장했음에도 불구하고, 팀은 학교에서 쫓겨나서 다시는 돌아오지 못했다. 팀은 세 번째 심판처럼 허구를 진실이라 주장하면서 가상 현실 속에서 살았다. 자신이 거짓되이 살고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았다. 가상 현실은 진실과 허구를 뒤섞는다.

이러한 상황들을 통해 오늘날 젊은인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엿볼 수 있다. 때때로 젊은이들 자신은 물론 그들과 함께 사역하는 살마들도 전체적인 그림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 틈바구니 속에서 사역하기 위해서는 우리 세계에 작용하는 힘에 대해서 더 자세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

==== 이상, "새로운 청년사역이 온다" (지미 롱, IVP, 2009년,pp. 80-82)
     
윗글 조직의 4계절
아래글 응답의 확신?
Bookmark and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