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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췌문헌 세상을 가슴뛰게하는 교회(웨인 코데이로,예수전도단,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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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선결 조건?
우리는 하나님이 기적을 행하시려면 선결 조건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예를 들면, 벅차오르는 예배, 영적 은사나 카리스마가 넘치는 설교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세상을 가슴뛰게 하는 교회는 정반대다.

몇년 전에 뉴 호프 오아후 교회에서 특별 행사가 열렸다. 저녁 공연에는 교인들이 무대에 올라 재능을 선보였다. 춤을 추고 독주를 펼치고 감동적인 연기를 선보였으며, 아름다운 안무로 무대를 장식했다. 나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참 많다는 사실에 뿌듯해하며 넋을 잃고 공연을 보았다.

공연이 막바지에 이를 즈음, 조명이 어두워지더니 특별한 아이가 무대에 등장했다. 다운증후군이 있는 니키와 그 가족이었다. 그들은 우리 교회가 학교 식당에서 처음 모였던 시절부터 우리 교회에 출석했었다. 무대에 선 니키는 자신감과 확신이 넘쳐 보였지만, 나는 걱정부터 되었다.

앞일이 걱정되었다. 부끄럽게도, 니키를 염려하는 마음보다 우리 교회의 명예를 걱정하는 마음이 컸다. 외부인들이 우리를 어떻게 판단할지, 뭐라고 할지 두려웠다. 사람의 가장 큰 두려움은 타인들의 눈에 실패자로 보이는 것이다. 하나님은 바로 그 두려움을 드러내셨다. 내 중심을 보고 계셨던 것이다.

잠시 어색한 시간이 지나고, 달린 책이 부른 "주를 높이기 원합니다"(Lord, I Give You My Heart)라는 찬양이 흘러 나왔다. 나키는 수화로 찬영하기 시작했다. 니키의 손동작과 태도에서 확신이 넘쳐흘럿다. 찬양을 듣는 동안 나는 생명을 주신 하나님을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 이 진리를 묵상하라면서 내 마음도 안정을 되찾았다. 성령이 일하시도록 나를 내려 놓자, 내 영혼 깊은 곳이 재정비되는 듯했다.

주님은 교회가 전문성을 추구하느냐 순수함을 추구하느냐가 경건에 이르는 중요한 척도라고 생각했던 것이 잘못임을 알려 주셨다. 오직 성령께 모든 자리를 내어 드리는 것이 중요하다. 교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한 거부권은 오직 하나님께만 있다.

니키의 수화 찬양을 통해 하나님은 바로 그 일을 하셨다. 하나님이 나를 불러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듯했다. "웨인, 어떻게 하겠느냐?" 나는 나 자신을 낮추고 마음을 살필 것인가, 굳은 마음으로 계속 교만하게 있을 것인가를 선택해야 했다.

찬양이 끝났다. 니키는 오직 하나님께만 경배하겠다는 듯이 두 팔을 하늘 높이 들었다. 그 순간을 하늘마저도 숨죽이며 지켜보는 듯 했다. 그곳에 모인 모든 사람이 벅차오르는 감동과 눈물로 기립 박수를 보내며 "앙코르!"를 외쳤다. 하나님의 보좌 앞에 섰을 때, 그분이 가장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새삼 깨닫는 순간이었다.

==== 이상, "세상을 가슴뛰게 하는 교회"(웨인 코데이로, 예수전도단, 2012년,   pp.6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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