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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췌문헌 더있다(이태형,규장,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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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분별할 것인가?
베이징 수도 국제 공항까지 걸린 시간은 1시간 35분 정도. 현지 시간 오후 4시 15분에 우리는 베이징에 도착했다. 베이징은 섭씨 29도로 맑았다. 2시간도 채 되지 않는 비행에 나뭇가지가 꺾일 듯 비바람 휘몰아 치던 서울과 전혀 다른 도시를 경험한 것이다. 내가 경험한 세계가 전부가 아니었다. 이 땅에는 확실히 내가 경험하지 못한 무언가가 더 있다!

구름 아래 폭풍우 치는 세상에도 삶은 존재한다. 그 삶을 살기 위해서 사람들은 온갖 노력을 다 한다. 그 안에서 삶을 위대하가 해석하는 시대의 천재가 나올 수 있다. 그 삶의 노력은 소중하다. 그러나 그 모든 것, 뛰어난 분석과 예지, 해석이 구름 아래에서의 삶이고 분석이요, 예지며 해석일 뿐이다.

나에게 주어진 삶은 귀한 것이다. 일상의 삶을 성실히 살아나가고, 그 안에서 분투, 노력하더라도 늘 생각해 보아야 한다. 내가 경험하지 못한 또 다른 삶이 더 있지 않은 지를. 그리고 어느날, 문득 그 삶을 살았다고 주장하는 사람에 대해서도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 그들은 구름 위의 정찬을 맛보았을 수 있으니까.

여기서 제기되는 중요한 사안 가운데 하나가 분별의 문제다. 이 땅에 내가 경험하지 못한 무언가가 '더 있다'는 사실을 인식한다 하더라도 '더 있는' 그것이 과연 올바른 것인지는 쉽게 판단할 수 없다. '더 있다'고 하면서 그릇된 길로 갈 수 있는 것이다. 그럼 어떻게 분별할 것인가?

가끔 그 분별의 행위 자체가 분별하는 주체의 전통과 경험, 신학적 견해에 의해 자의적으로 행해지는 경우가 많다. 분별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들의 견해가 맞다는 기본 전제를 밑바닥에 깔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역시 오만한 생각이다. 폭풍우 치는 구름 아래에서의 견해일 수 있다. 구름 저 위편을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가운데서의 견해일지도 모른다.

(중략)

분별의 확실한 준거 가운데 하나는 열매다. 사실 모든 것은 열매를 보면 알 수 있다.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 올 바른 것을 심는다면 선한 결과가 난다. 지금 아무리 대단해보여도 열매가 튼실하지 못하면 문제가 된다. 지난 시절, 국내외 많은 은사 사역자들의 최종적인 열매는 좋지 못했다. 지금의 소위 은사사역자들은 이 같은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결코 자신만은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유아독존적인 자세는 버려야 한다. 그래서 겸손한 가운데 열매 맺는 사역을 펼치기 위해 진력해야 한다.

복음주의권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지금은 교리적 이단들 뿐 아니라, 행위적 이단도 너무나 많은 시대다. 나는 한국 교회 내에서 복음주의라는 이름 하에 자행된 해악들을 많이 목도했다. 행위적 이단자들이 자신들이 규정한 교리적 이단자들을 판가름하는 모습도 보았다. 복음주의를 견지하지만 행위적으론 이단과 다름없는 복음주의 지도자들이 얼마나 많은 지 모른다. 지금도 행위적 이단자들이 복음주의 지도자로서 한국 교회에서 행세하고 있다.

복음주의권도 결국은 그 열매로서 판단받을 것이다. 가라지는 사라지게 되어 있다. 역사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교회 역사에서 무수한 가라지들이 떴다가 사라졌다. 참으로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오직 여호와 말씀만이 영원하다.

===== 이상, "더 있다"(이태형, 규장, 2012년, pp. 306-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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