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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마가선교사님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시 73:28)   UBF공식까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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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주제 충성
관련요절 삼상 1:27-28
발췌문헌 인간의 일생(이재철,홍성사,2004년)
ㆍ조회: 1543  
단심가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아보시고 나를 생각하시고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사 아들을 주시면
내가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 머리에 대지 않겠나이다"(삼상 1:11)

자식을 낳지 못해 첩의 조롱거리가 된 한나의 기도가 얼마나 애절했을는지는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그리고 자식을 주시기만 하면 그의 평생을 하나님께 바치겠다고 서원하는 한나의 심정 또한 십분 이해하고도 남는다. 하나님께서는 한나의 기도에 응답, 한나가 원하던 아들을 주셨다. 한나는 아이의 이름을 사무엘이라 지었다. '하나님께서 들으신 바 됨'이란 뜻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아들이란 한나의 신앙 고백이었다. 아들을 품은 한나의 감격은 이루 형언할 수조차 없었을 것이다.

인간이란 다급하면 하나님을 향하여 '단심가'를 열창하게 마련이다.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 죽어
 백골이 진토 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임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

다급한 이간은 하나님 앞에서 저마다 정몽주가 되고, 하나님을 향한 충절의 맹세는 시간이 흐를 수록 더욱 견고해진다. 문제는 하나님의 응답이 주어져 위급한 상황이 가시고 숨통이 트였을 때다. 어느 순간부턴가 '단심가'는 슬며시 '하여가'로 바뀐다.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칡넝쿨이 얽혀진들 어떠하리
 우리도 이같이 얽혀져서 백 년까지 누리리라

어느덧 정몽주의 애절한 심정은 사라지고 다시 세상과 자신의 욕망을 좇는 이방원이 되어 버리고 만다. 구약성경 사사기의 주제가 바로 이것이다. 상황에 따라 '단심가'와 '하여가'를 번갈아 부르는 표리부동한 인간의 실체를 보여 주는 거울이 사사기다.

그렇다면 아들을 이미 얻어 품에 품고 있는 한나는 이제 '하여가'를 부를 차례다. 남편의 본처로서 배부른 상황이 되었기 대문이다. 그러나 한나는 사무엘이 젖을 때자 - 당시 유대인 아이들은 세 살이 되어서야 젖을 떼었다 - 자신이 하나님께 약속드렸던 것처럼 정말 사무엘을 하나님께 바쳤다. 아이가 세살이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때다. 의사소통가지 가능하게 된 아이는 천하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아이를 낳기 전에는 생각 없이 아이를 바치겠노라 '단심가'를 불렀지만, 아리를 품고 있는 지금은 자신의 서원을 반복할 합리적인 명분을 찾아 얼마든지 '하여가'를 부를 수도 있었다. 남이 다 그렇게 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한나는 하나님께 자신의 약속을 지켰다. 아들의 한순간이 아니라 자신이 서약했던 대로 아들을 평생을, 단지 말로써만이 아니라 실제 행동으로 성소에 바쳤다.

"이 아이를 위하여 내가 기도하였더이 여호와께서 나의 구하여 기도한 바를 허락하신지라. 그러므로 나도 그를 여호와께 드리되 그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나이다"(삼상 1:27-28)

=== 이상, "인간의 일생" (이재철, 홍성사, 2004년, pp. 225-227)

     
이름아이콘 김성규
2013-04-04 17:45
제 고향 포항에 오천읍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은 포은(圃隱) 정몽주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학교다닐 때 역사책에 정몽주의 이름이 나오면 왠지 친근하게 느꼈던 것 같습니다. 센터와 가까이 있는 용두동 사거리의 한자로 표기된 포은 회관이라는 빌딩이 있는데 그 포은이 이 포은과 같은 글자입니다. 그래서 포은은 더 가깝게 다가오는 인물입니다. 포은의 변치 않는 절개와 단심이 얼마나 위대했던가 다시금 돌아보게 됩니다. 예수님을 모르는 한 인간의 주군을 향한 일편단심이 그와 같을진데, 영원무궁하신 예수님을 주군으로 섬기는 우리의 모습은 과연 어떠해야 할까요? 우리의 영혼을 각성시키는 좋은 글인 것 같습니다. 저도 하나님 나라 역사책에 포은과 같은 존재로 기록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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