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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주제 영적 갈망
관련요절 요 4:10
발췌문헌 복음에 잠기다(제라드 윌슨,예수전도단,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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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소호트 (Sehnsucht)
독일 철학자들과 시인들은 인간 내면의 영적인 갈망을 '진소호트'(sehnsucht)라고 불렀다. 그것은 우리내면의 불가사의한 그리움, 동경, 갈망을 뜻한다. C.S. 루이스식으로 설명하자면 이렇다. "우리가 그것을 명확히 말하지 못하는 이유는 우리가 실제로 경험하지 못할 무엇안가를 갈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의 경험이 지속적으로 그것을 암시하고 있기에 숨길 수도 없다."

우리가 죄를 지으면 우리 안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이 파열되고, 그 파열음은 우리 내면 깊은 곳에 수신호를 보낸다. '진소호트'에 관한 한 나는 루이스의 글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에게 못지않게 진소호트를 묘사해 낸 예술가도 많다. 시인으로는 휘트먼, 오든이 있고, 소설가로는 오스틴, 오스터, 제임스가 있으며, 화가로는 반 고호, 가츠시카 호쿠사이, 또 음악가로는 라흐마니노프, 라디오헤드, 그리고 성경 인물로는 솔로몬 왕을 꼽을 수 있다. 이 예술가들은 우리 안의 절절하고도 아련한 갈망, 피조물의 집단적 탄식(롬 8:23)을 다양한 기법과 방식으로 표현해 냈다.

우리는 모두 탄식하며 갈망하고 있다. 하지만 탄식과 갈망을 다루는 방법은 저마다 다르다. 여기에 '진소호트'를 해결하는 몇가지를 소개해 보겠다.

1. 약물을 주입한다. 내면의 영적 갈망을 잠재우는 가장 흔한 방법은 뭐니뭐니 해도 거짓 우상들을 섬기는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심지어 엄마 배속에서부터 우상 만들기의 달인들이다"라고 칼뱅은 말했다. 각성제로부터 시작해 포르노, 쇼핑, 게임, 인터넷까지 이 세상에는 온갖 마쥐제가 풍부하게 겸비되어 있다. 사람들은 '진소호트'를 만족시키는 임시변통의 수단들에 만족한다. 물론 그런다고 진짜로 만족스러울 리는 없다. 약물에는 약효라는 게 있는 법이다.

2. 부인한다. 이 방법은 보통 우상숭배와 어께를 나란히 하며 그 중심에 자기 우상화라는 계략을 놓고 있다. 말하자면 자기는 죄가 없다고, 아무것도 잃어버린 게 없다고,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는 간절한 동경이 없다고 부인하는 것이다. 차고가 두 개 딸린 근사한 집에, 단란한 가정에, 좋은 직장에, 없는 것이 없고 특별히 불행한 일도 없는데, 그 이상 무엇을 바라느냐고 사람들은 묻는다. 물론 그들은 존 크램프(John Kramp)가 예리하게 지적하듯 "잃고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자, 이제 더 이상 예수님 없이도 '잃어버린 영혼'이 아니라고 억지 쓰지 말라. 어쩌면 그런 상태가 가장 위험한 것인지도 모른다. 사탄은 우리가 예수님 없이 행복하기를 바라니까.

3. 신성시한다. 이 방법은 그리스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특히 젊은 신자들이 애용한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갈망하는 대상이 아니라 갈망 그 자체에 관심을 갖는 것이다. 진소호트 우상숭배자들은 하나님을 이용해 미스터리를 밝히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미스터리가 계시보다 훨씬 더 흥미롭기 때문이다. 갈망 자체에 안주해 버린 자들은 자신의 의구심과 주관적 견해, 불확실성을 중시한다.

4. 좋아한다. "네가 만일 하나님의 선물과 또 네게 물을 좀 달라 하는 이가 누구인 줄 알았더라면 네가 그에게 구하였을 것이요 그가 생수를 네게 주었으리라"(요 4:10) 어떻게 하면 영적 갈망을 좋아할 수 있을까? 주파수를 맞추면 된다. 하나님을 좋아하는 사람만이 진소호트를 진정으로 아름답게 만든다. 결국 우리의 갈망을 만족시키는 분은 구세주밖에 없다. 그분만이 우리 마음의 절규를 해독할 수 있는 유일한 공식 해독자다. 한개 이해 불가한의 외래어이자 비가였던 그 야마스런 뇌까림은 이제 본향에서 기쁨의 수다가 될 것이다.

"당신이 당신 자신을 위해 우리를 만드셨사오니, 우리 마음은 당신 안에서 안식할 때까지 쉼이 없나이다"(성 어거스틴)

진소호트는 신비로운 불치의 향수병이다. 그것은 하나님 아버지의 품 안에서 안전하게 동산으로 돌아가 우리의 형제인 예수님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갈망이다. 누구나 이 갈망을 만족시키지는 못할 것이다. 어떤 이들은 죽는 순간까지도 그 갈망을 약물로 달래고, 부인하고, 신성시하면서 낯익은 낯섦에서 출발했다가 공포의 땅에 이르고 말 것이다.

===== 이상, "복음에 잠기다" (제라드 C. 윌슨, 2014년, 예수전도단, p.p 226- 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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