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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하심과 인도하심
 작년 2009년 한 해는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 하시리라." (마태 6:33) 말씀으로 시작했습니다. 마음으로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해야 되겠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눈앞에 닥친 일들을 처리하느라 정신 없이 보냈습니다. 그러나 긍휼의 하나님께서 제게 필요한 모든 것을 넘치도록 채워주셨습니다. 1. 교통 사고로 부터 보호하심 저는 원래 제가 수학을 teaching 하는 College of Coastal Georgia 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서 살았습니다 . 그러나 딸 Hannah가 Georgia Southern University로 학교를 옮기면서, 저의 학교와 한나 학교의 중간 지역인 Savannah로 이사를 와서 살게 되었습니다. 저는 학교까지 출퇴근하기 위해서 날마다 왕복 2시간 반씩 운전을 해야 했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번잡한 고속도로 중의 하나인 I-95에서 거의 시속120 Km 로 운전을 했습니다. 직선으로 된 고속도로를 운전해야 하니까 졸음이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특히 수업을 많이 하고 밤에 집으로 돌아오는 날에는 피곤하고 졸려서 운전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어떨 때는 너무 졸려서 음악을 크게 틀거나, 괴성을 지르거나, 무릎을 손바닥으로 치면서 운전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어느새 졸고있는 자신을 볼 때마다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를 연발하며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 교통사고가 나면 모든 것이 끝입니다. 제발 저를 보호해 주십시오." 하나님은 이런 저를 불쌍히 여기시고 일년동안 아무런 경미한 사고도 없이 지나게 하셨습니다. 지난 1년 반동안 저의 운전 거리가 5만 mile 즉 8만 km 였습니다. 이것은 지구 두 바퀴 거리를 운전한 것입니다. 딸 한나도 저와 비슷하게 하루에 1시간 반 정도씩 운전을 했지만 아무런 사고도 없이 무사히 한해를 넘겼습니다. 번잡한 고속도로에서 저와 딸 한나를 완벽하게 보호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 찬양드립니다. 2. 학교의 업무들을 익숙하게 하심 미국의 경제가 급속도로 악화되면서 많은 실업자들이 양산되고, 재취업을 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대학으로 몰려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가르치는 대학에도 갑자기 많은 학생들이 등록을 하여 저는 다섯개 과목에 200명 이상의 학생들을 가르쳐야 했습니다. 수업 시간이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성적 채점 등 잡무도 덩달아 늘어났습니다. 또 학교에서도 제가 1년이 지나자 이것 저것 행정 업무들을 맡기기 시작했습니다. 제일 먼저 advisor가 되어서 학생들의 진로를 도와주며 course 등록을 해주어야 했습니다. 학생들이 자주 저의 연구실에 찾아와서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런 저런 committee 의 member 나 co-chair가 되어서 모임에 참가해야 했습니다. Full time faculty로서 당연히 해야할 것들이지만 모든 것이 처음이라 처음엔 당황했지만, 기도하고 도전했을 때 하나님께서 필요한 지혜를 주셔서 모든 일을 별탈없이 잘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3. 박사과정 공부를 계속하게 하심 저는 뉴욕주 버팔로에서 하던 수학교육학과 박사과정 공부를 계속하고자 결심했습니다. 왜냐하면 캠퍼스에서 대학생들을 계속해서 가르치기 위해서는 박사 학위가 필수 조건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캠퍼스에서 복음을 전하고자 할 때 캠퍼스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직업보다 더 좋은 직업은 없다는 판단하에 힘들더라도 계속 학문의 십자가를 지기로 결심했습니다. 학교 적은 뉴욕주의 버팔로에 두고, 공부는 죠지아 주에서 하고자 할 때 저는 independent study 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지도 교수에게 6학점을 신청하고 스스로 많은 논문을 읽고 요약 리포트를 써야 했습니다. 평일에는 별로 시간이 없어서 주로 주말을 이용해서 많은 논문을 읽었습니다. 12월 달에 모든 것을 종합해서 총 100 page 이상의 리포트를 제출했습니다. 지도 교수가 저를 불쌍히 여겼는지 A 학점을 주었습니다. Praise the Lord. 이제 4학점의 course work가 남아 있습니다. 이것을 마친 다음에 논문을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해야 합니다. 논문 주제를 잡는 것부터 시작해서 해야 할 것이 참으로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시면 능히 감당할 줄을 믿습니다. 4. 영주권을 신청하게 하심 지난해 1월에 영주권 신청을 위한 노동허가서를 신청했는데 11월 중순에 드디어 노동허가서가 나왔습니다. 이제 영주권 신청을 위한 서류 작업의 막바지에 들어갔습니다. 며칠 후에 서류를 접수하고 별 탈이 없으면 올해 여름에는 영주권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국에 체류한지 8년 만에 영주권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미국에서 캠퍼스 복음 사역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환경을 하나씩 하나씩 만들어 주시는 것을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5. 건강을 지켜주심 올해로 저의 나이가 50이 됩니다. 정말로 상상할 수 없었던 나이가 되었습니다. 아직도 마음은 20대 초반인데 벌써 초로가 되다니. 그러나 가는 세월을 막을 수 없습니다. 어느덧 그 좋던 눈이 침침해 지기 시작하고 흰머리가 나기 시작합니다. 안경도 써야하고 눈 밑의 주름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번 건강 진단 때에는 콜레스트롤이 좀 높으니 채소를 많이 먹어야 한다는 판정도 받았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건강한 편입니다.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때 절대로 의자나 책상 위에 앉거나 기대서 가르치지 않습니다. 아직은 다리에 힘이 있고 목소리도 힘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필요한 건강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6. 새해 방향 올해도 어느새 봄학기가 벌써 시작되었습니다. 작년과 비슷한 일들이 올해도 벌어질 것이고, 특히 논문 쓰기에 본격적으로 돌입을 해야 합니다. 학생들도 가르쳐야 하고 논문도 써야 하고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능히 가능할 줄로 믿습니다. 그래서 올해 요절로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라는 말씀을 잡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부족한 저를 불쌍히 여기시고 필요한 지혜와 능력을 허락해 주시기를 빕니다. 또한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Savannah Area 대학생들에게 생명의 복음을 힘써 전파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한마디: 주님 안에서 불가능이 없습니다. PS. 사진은 테네시주 낙스빌에 사는 폴진 선교사 가정이, 지난 크리스마스에 저희 집을 방문했을 때 Savannah Seaport 에 가서 한 Boat를 타고 조타석에서 찍은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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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
2010-01-0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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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신 조 베드로 선교사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좋은 소감 감사합니다. 무엇이든 믿음으로 꾸준히 도전하며 결국에 승리하시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한나도 사모님도 모두 승리하고 계시네요. 하나님께서 남은 코스에서도 넉넉히 승리하게 해주시길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을 늘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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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진
2010-01-0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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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안에서 존경하고 사랑하는 Peter Cho 선교사님. 가는 세월은 막을 수 없어도 믿음으로 늘 승리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는 더욱 깊어지시는 듯 합니다.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Savannah Area 대학생 복음역사도 흥왕케 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사모님과 Junior 한나에게도 새해 인사를 전합니다. 아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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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덕
2010-01-06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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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센터 개척과 미국 선교사로서의 개척자의 삶을 사시는 조베드로선교사님을 볼때 항상 청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께서 영육간에 채우시고 형통케 하심을 감사드리며, 경인년 새해에도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 가운데 넉넉히 승리하시길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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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나바
2010-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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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하나님께서 놀랍게 축복하시고 인도하심을 감사합니다. 많은 과목을 가르치시고 행정일을 한다는 것은 힘든 일이지만 학교가 신뢰를 보내는 것 같습니다. 영주권 심사가 잘 이루어져서 영주권을 받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새해에는 더욱더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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