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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는 자와 거두는 자
뿌리는 자와 거두는 자 말씀 / 요한복음 4:31-38 요절 / 요한복음 4:36 안녕하십니까? 저는 양식먹는 요회의 황안드레 목자입니다. 오늘이 전도특강 마지막입니다. 그동안 전도 특강 말씀을 들으며 은혜를 받으셨나요 아니면 스트레스를 받으셨나요? 저는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김성규 목자님과 전도를 시작했습니다. 비록 첫 전도에서 열매는 없었지만 오랜만에 학생들을 만나고 김성규 목자님과 교제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어쨌든 전도 특강은 오늘이 마지막입니다. 그 동안 어떠셨던 간에 오늘 말씀을 듣고 은혜를 받으시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의 제목은 뿌리는 자와 거두는 자입니다. 요절 말씀은 요한복음 4장 36절입니다. 다같이 요절 말씀을 읽으시겠습니다. 거두는 자가 이미 삯도 받고 영생에 이르는 열매를 모으나니 이는 뿌리는 자와 거두는 자가 함께 즐거워하게 하려 함이라. 제가 기도하고 시작하겠습니다. 감사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뿌리는 자와 거두는 자 말씀으로 예배 드리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시간 성령으로 동행해 주시고 저희에게 한마디 말씀을 허락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아멘. 드디어 3월이 되었습니다. 저는 중학교 선생님으로서 3월달에 항상 새로운 학생들을 만납니다. 이 때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게 되고 제가 가진 교과 지식을 어떻게 가르쳐 줄지 기대반 걱정반으로 시작을 합니다. 그래서 3월달은 늘 새롭게 시작하는 달인 것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3월이 되면 파릇파릇한 신입생들과 학생들이 구름떼처럼 캠퍼스로 몰려옵니다. 이들을 맞이하며 목자님들도 기대반 걱정반이실 것 같습니다. 저희는 올해 캠퍼스 전도를 위하여 지난 6번의 전도 특강을 들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전도를 할 때 당연히 열매를 맺기 원합니다. 전하는 사람마다 영접하고 제자로 살겠다고 결단하는, one shot one kill 과 같은 기적이 일어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그렇지 않은 것이 실상이며, 때로는 아무 열매가 없이 헛수고만 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에는 뿌리는 자와 거두는 자가 나옵니다. 얼핏 들으면 농사 이야기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말씀을 통해 뿌리는 자와 거두는 자의 의미를 생각하고 낙심하지 말고 전하는 믿음을 배우기를 기도합니다. part 1. 예수님의 양식 요한복음 4장 전반부에서 예수님은 사마리아 여자와 대화를 나누시고 그를 구원하셨습니다. 사마리아 여자는 예수님을 만난 기쁨에 물동이를 버려두고 마을로 가서 외쳤습니다. “내가 행한 모든 일을 말했다니까요, 와서 보세요, 이분은 그리스도예요!!” 여자나 제자들이나 예수님을 체험하고 단순하게 말했습니다. 와서 보라. 와서 보세요! 너무 감동하면 말이 짧아집니다. 그런데 이 짧은 말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이 여자가 왜 이러지? 정말 뭔가 있나봐 하고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께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 사이에 오늘 말씀인 예수님과 제자들의 대화가 나옵니다. 예수님은 여전히 아무것도 먹지 못하셨습니다. 여자에게 물 좀 달라 하심으로 대화를 여셨지만 정작 여자와 대화하시느라 자신은 물 마실 틈도 없었습니다. 여자는 예수님의 말씀이 너무 은혜로워서 물 좀 드셔가면서 하세요 말하는 것도 잊고 푹 빠져 듣고만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그리스도인 것을 안 순간 물동이를 버려두고 박차고 마을로 달려가 전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예수님은 물을 못마셨습니다. 여자가 간 후 드디어 먹을 것을 사러 간 제자들이 음식을 싸들고 왔습니다. 그들은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아딸에서 떡볶이, 김밥, 순대를 사고, 오구피자와 bhc 치킨을 사왔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고 힘을 내서 길을 가고자 랍비여 잡수소서 하였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갑자기 내게는 너희가 알지 못하는 먹을 양식이 있느니라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모습은 흐뭇하고 무엇인가에 크게 만족한 모습이었습니다. “혹시 예수님이 우리 모르게 양식을 감춰두셨나? 아니면 누가 그새 다른 양식을 가져다 주었는가? 제자들은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몰라서 어리둥절 했습니다. 여기서 예수님과 제자들의 양식의 정의가 서로 다름을 알게 됩니다. 우리는 양식을 먹고 힘을 냅니다. 요즘은 먹을 것이 풍부해서 사람들은 한끼를 먹어도 더 맛있고 건강한 식사를 원합니다. 그래서 각종 먹방이 TV와 유튜브에 뜨고 사람들은 전국 맛집을 찾아다닙니다. 저희 학교 어느 선생님은 생활의 달인 광팬이신데 그 프로에 소개되면 두말않고 찾아가십니다. 저도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온 경희대 맛집을 가 본적이 있는데 작은 식당 밖으로 평일 점심인데도 20명이 줄을 서 있었습니다. 들어가려면 2시간 걸릴 것 같아 결국 포기했습니다. 백종원의 힘이었습니다. 이처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작지만 확실한 행복, 소.확.행.을 누리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힘과 기쁨과 만족을 얻는 다른 양식이 있으셨습니다. 다같이 31절을 읽으시겠습니다. 시작.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 제자들은 육신의 양식만을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영적인 양식을 참된 양식이라고 하십니다. 영적인 양식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며 구속 사업을 이루는 것입니다. 슐라텔이라는 학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일치하여 하나님의 일을 하게 되는 것은 생명의 근거가 되며, 능력의 원천이 된다. 음식을 먹음으로 육신의 생명을 얻음과 같이 하나님의 일을 할 때 영적 생명력을 얻는다. 하나님은 그의 일을 하는 자에게 한하여 이런 귀한 은혜를 주신다.” 예수님은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보내셨다는 분명한 정체성을 가지고 하나님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데서 영적인 힘을 얻으셨습니다. 여기서 온전히 이룬다는 말은 영어 성경에 보면 finish 혹은 accomplish 라는 단어를 사용했는데 하나님의 일을 완수한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요한복음 3장 16절에 잘 나와 있습니다. 다같이 한번 암송해 보시겠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의 뜻은 사랑하는 자녀들이 예수님을 믿고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를 위해 세상에 오셨고 고통하는 사마리아 여자를 만나셨습니다. 목마른 여자가 영생수를 마시고 영혼의 갈증이 해소되는 것을 보시고 기쁨을 누리셨습니다. 한 영혼이 돌아올 때 하나님도 기뻐하십니다. 그 기쁨이 너무나 커서 천국에서는 잔치가 벌어집니다. 예수님은 나아가 여자를 통해 수많은 사마리아인들이 구원받는 것을 보시고 깊은 만족을 얻으셨습니다. 영적 볼모지에서 복음을 들어볼 기회조차 없었던 그들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구원받을 때 얼마나 큰 감동을 받으셨겠습니까? 그래서 아무 것도 드시지 못했지만 사마리아 영혼들이 구원받는 것을 보시고 큰 만족과 힘을 얻으셨습니다. 학창 시절 한 친구가 제게 캠퍼스에서 전도를 하면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습니다. 복음을 전할 때, 영혼이 구원을 얻을 때 하나님을 체험합니다. 이것은 오직 전도자 만이 알 수 있는 하늘의 기쁨입니다. part 2.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다같이 35절을 읽으시겠습니다. 시작. 너희는 넉 달이 지나야 추수할 때가 이르겠다 하지 아니하느냐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 팔레스타인 지역은 4월에 보리를 추수하는데 지금은 12월 이었습니다. 보리를 추수할 때가 되면 수분이 빠져 희어집니다. 제자들은 지금은 추수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예수님은 바로 지금이 추수할 때라 하십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의 눈이 너무나 달랐습니다. 제자들의 눈에는 사마리아 땅이 복음 전파가 힘들고 메마른 황무지처럼 보였습니다. 그들은 민족도 다르고 종교도 다르고 서로 배타적이었습니다. 서로 상종을 안하는데 복음을 전할 마음도 생기지 않았습니다. 제자들 보기에 그곳은 소망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시각은 달랐습니다. 그 땅은 희어져 추수하게 된 땅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사마리아 사람들의 영적 갈급함을 보셨습니다. 한 영혼이라도 구원하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으로 그들을 바라보셨습니다. 사실 그 땅 사람들도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었고 하나님을 찾고 예배를 드리고자 했습니다. 사마리아 여자는 예수님을 만나 기뻐서 동네 모든 사람을 초청했습니다. 동네 사람들도 예수님을 붙잡고 더 머물고 가시도록 청했습니다. 알고 보니 그들도 메시아를 만나 구원을 누리고 기뻐하는 똑같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은 편견에 사로잡혀 복음 전파를 생각지도 못했던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 Open your eyes and see the field. 예수님은 편견과 불신에 감겨진 눈을 뜨라. 하나님을 믿고 영적인 눈을 뜨라 그리고 그들을 보라. 하십니다. 오늘날 캠퍼스 상황을 보면 사마리아 땅과 흡사합니다. 학생들은 전도자와 마주치려고도 안하고 상종을 안합니다. 제가 학창 시절에 전도를 하면 대부분 예의를 갖추고 말을 잘 들어 주었습니다. 내가 과선밴데 하면 어휴 안녕하세요 하며 한 수 먹고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요즘 이 한 수가 안통합니다. 지난 주 김성규 목자님과 짝을 이루어 캠퍼스에 나가 “안녕하세요 잠깐 시간 있으신가요?” 하고 물으면 하나 같이 손사래를 치며 없다고 했습니다. 잡상인을 거절하듯 거절하는 그들을 보면 “정말 관심이 없구나, 척박해, 안돼, 소망이 없어” 하고 포기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가 전도를 포기한다면 이들은 영원히 복음을 듣지 못하고 구원의 기회도 얻지 못할 것입니다. 사도행전에 보면 예수님은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명령하셨습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말이 통하는 예루살렘, 온 유대 뿐만 아니라 콕 찝어서 부담스러운 사마리아를 건너뛰지 말고 복음을 전하라 하십니다. 영적 볼모지라고 생각하고 건너 뛰지 말라고 하십니다. 실제 사마리아 땅에 집사 빌립이 나아가 복음을 전하자 사마리아 사람들이 복음을 받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성령께서 역사하자 수많은 사람들이 회심하고 예수님을 영접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하나님은 사마리아 땅과 같은 우리 나라에도 복음의 축복을 주셨습니다. 19세기 말 조선은 쇄국정책을 써서 서양 오랑캐라 하여 서양인들의 접근을 불허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제너럴 셔먼호와 같은 사건입니다. 서양에서는 중국과 일본은 알아도 조선은 잘 몰랐습니다. 그래서 은둔의 나라라고 불렀습니다. 멋있게 들리는데 사실 숨겨진 나라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많은 선교사들이 초기에 중국과 일본으로 갔습니다. 어떤 선교사는 잘못된 정보로 조선으로 가려다가 지중해로 간 선교사도 있었다고 합니다. 개방정책을 쓴 후에도 약소국인 조선은 정치적으로 불안하고 전쟁이 잦았습니다. 그런데 선교사들은 이런 우리나라를 포기하지 않고 위험을 무릎쓰고 와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언더우드, 알렌, 모펫과 같은 선교사들이 들어와 이 땅에 복음의 씨앗을 심었는데 대부분의 선교사들이 20대 젊은 나이였습니다. 그들은 교회를 개척하고 학교를 세워 교육사업을 벌였습니다. 어린이 사역을 하였고 병원을 짓고 치유 사역을 하였습니다. 또한 당시 만연한 조상 숭배, 미신 숭배와 술, 담배, 아편을 근절하고 철저한 주일 성수, 십일조를 가르쳤습니다. 뿐만 아니라 일제 강점기에 신사참배에 맞서며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심었습니다. Ruby Rachel Kendrik 이라는 여자 선교사는 미국 텍사스 출신으로 1908년 황해도에서 사역하다 과로로 25세로 숨졌는데 양화진의 그의 묘비에는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만일 내게, 줄 수 있는 천개의 생명이 있다면, 그 모두를 조선을 위해 바치리라.” 구한말 조선을 찾아온 선교사들은 이 땅에 복음을 전해 준 진정한 미스터 선샤인들이었습니다. 만약 그들이 조선을 잘 모른다고, 혹은 위험하다고 외면했다면 이 땅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들은 눈에 보이는 현실만을 본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역사하실 것을 보았습니다. 초기 선교사인 아펜젤러는 제물포에 입항하며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우리는 부활절에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무덤의 빗장을 산산이 부수고 부활한 주께서 이 나라 백성들이 얽매여 있는 굴레를 끊고 그들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누리는 빛과 자유를 허락해 주옵소서.” 저희가 믿음으로 복음을 전해 준 선교사들과 같이 믿음의 눈을 떠야 겠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캠퍼스를 희어져 추수하게 된 밭으로 믿고 나아가기를 기도합니다. part 3. 뿌리는 자와 거두는 자. 예수님의 제자들은 영생에 이르는 열매를 거두도록 보내심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36절을 다같이 읽으시겠습니다. 시작. 거두는 자가 이미 삯도 받고 영생에 이르는 열매를 모으나니 이는 뿌리는 자와 거두는 자가 함께 즐거워하게 하려 함이라 죄로 멸망할 영혼들을 영생에 이르게 하는 일보다 값진 일은 없습니다. 세상에 어떤 것으로 영생을 얻게 할 수 있겠습니까?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마 16:26) 세상에 사람의 생명과 바꿀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영적인 소경이 되어 구원의 길을 모릅니다. 결국은 죽어서 무서운 심판에 들어갑니다. 이런 세상 가운데 예수님은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제자들을 부르셨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은 영생에 이르는 열매를 모으는 가장 가치있는 일입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가장 고귀한 일입니다. 한 생명을 살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합니까? 시한부 환자가 생명이 연장되는 것보다 더 큰 기쁨이 어디 있겠습니까? 육신의 생명 연장도 이렇게 기쁜데 영생에 이르는 기쁨은 무엇과도 비할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십니다. 누가복음에 보면 탕자를 맞으시는 하나님의 기쁨이 어떠한지 잘 나와 있습니다. 집나간 둘째 아들이 돌아올 때 아버지는 측은히 여겨 거리가 먼데도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었습니다. 그리고 종들에게 말했습니다. 제일 좋은 옷을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신을 신기라.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가 잡으라 우리가 먹고 즐기자. 이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 한 영혼이 구원받을 때 하나님께서 죽었다가 살아난 아들을 맞는 것처럼 기뻐하십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중요한 일을 우리에게 맡겨 주셨습니다. 우리를 죄가운데서 구원하시고 천사도 흠모하는 복음 전파자로 부르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고 찬송합니다. 또한 이 말씀에는 뿌리는 자와 거두는 자가 나옵니다. 뿌리는 자는 말씀을 뿌리는 전도자입니다. 전도자는 뿌린 말씀이 어떤 땅에 떨어지는지 모릅니다. 길가에도 떨어지고, 돌밭, 가시떨기밭, 더러는 좋은 밭에도 떨어집니다. 듣는 사람이 좋은 밭인지 아닌지 우리는 전혀 알 수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분명히 믿을 것 같은데 거부합니다. 우락부락하게 생겨서 도저히 안될 것 같은데 믿는 사람도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뿌리는 자가 있어야 거둘 수 있다는 것입니다. 콩 심은데 콩나고 팥 심은데 팥난다는 말처럼 한 사람의 마음에 복음이 심겨져야 구원의 열매가 맺어집니다. 많이 뿌리면 많은 열매를 얻고 적게 뿌리면 열매도 적습니다. 뿌리지 않으면 아무 열매도 없습니다. 뿌린다는 것은 참 비효율적인 방법입니다. 좋은 밭만 골라서 심어야 적은 수고로 많은 열매를 얻을 수 있는데 뿌리다니 어리석은 일 같습니다. 이에 대해 사도 바울은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고전 15:21) 맞습니다. 전도는 미련한 것입니다. 사도 바울도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의 지혜이며 하나님께서 이런 전도를 통해 구원하기를 기뻐하십니다. 사도 바울도 유대인과 이방인, 헬라인과 야만인, 지혜자나 어리석은 자를 구분하지 않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 결과 여러 곳에서 박해를 받고 쫓겨 나고 매질을 당하고 돌에 맞아 죽을 뻔 했습니다. 때로는 일대일 전도를 하고, 회당에서 말씀을 전하고, 죄수가 되어서 왕과 총독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로마에 가서는 갇힌 채로 시위대 군인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들은 이런 바울이 미쳤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미친 것이 아니라 전도를 통해 믿는 자들을 구원하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을 알고 가장 지혜로운 선택을 하였습니다. 우리는 바울의 이야기를 들으며 에이 바울이니까 가능하지 하며 내가 어떻게 해 하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여기 전도의 한 예화가 있습니다. 영국 런던에서 있었던 일인데 10살 쯤 되는 한 소녀가 세계적인 전도자 빌리 그래함 전도 집회를 위해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 저는 빌리 그래함 목사님처럼 집회를 인도할 능력은 없으나 한 사람이라도 전도하여 집회에 참석시켰으면 좋겠습니다. 그 사람이 흉악한 사람이라면 더욱 좋겠습니다.” 독특한 기도였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당일까지도 마땅히 전도할 사람이 없었습니다. 소녀는 집회시간이 다 되었지만 전도하지 못하고 거리를 걷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술에 취해 비틀거리며 오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소녀는 그 사람을 붙들고 “아저씨 저랑 같이 빌리 그래함 전도 집회에 가요” 하였습니다. 술 취한 사람이 “에이 귀찮아 나 안가”라고 하는데도 “아저씨 제발 한번만 같이 가요” 하고 계속해서 졸랐습니다. 그런데 꼬마 소녀가 하도 조르니까 “에이 그래 가자” 하고 어쩔 수 없이 따라 나섰습니다. 그런데 그날 밤, 그가 회개하고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그는 지중해 연안을 주름잡는 마피아의 두목이었습니다. 소녀는 말씀을 직접 뿌린 것도 아니고 다만 들을 수 있도록 초청만 했습니다. 어떤 모양이든지 전도하고자 할 때 놀라운 역사가 일어납니다. 그런데 심는 자와 거두는 자가 항상 동일한 것은 아닙니다. 전도를 나가서 뿌리고 심었는데 사실 당장 열매가 없을 때가 많습니다. 이럴 때는 노력을 안한 것도 아닌데 하고 힘이 빠집니다. 그러나 하나님 보시기에는 뿌리는 일이나 거두는 일이나 둘 다 반드시 필요하고 소중한 일입니다. 바울은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고후3:6) 라고 했습니다. 한 사람의 회심이 갑자기 일어나지 않고 오랜 기간 동안 말씀이 뿌려져야 합니다. 수많은 눈물과 인내의 기도가 쌓여야 하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수많은 사람들의 동역이 있어야 하고 하나님의 때가 되면 영적 추수가 일어납니다. 저도 돌아보면 예수님을 영접하기까지 많은 준비 단계가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친구따라 여름 성경학교에 가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형극을 보았습니다. 요나 이야기를 재미있게 구성한 인형극이었는데 그냥 전래 동화인줄 알고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습니다. 후에 제가 대학생이 되어 교회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인형극을 해보니 너무 힘들어서 그 때 주일 학교 선생님들이 참 수고가 많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또 초등학교 3학년이 되자 담임 선생님께서 수업 시간에 갑자기 정색을 하시며 예수님은 사람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라는 말을 하셨습니다. 저는 좀 이상한 것 같고 이해가 안되었지만 어쨌든 선생님의 칭찬을 받고자 잠시 복음서도 읽어보곤 했습니다. 그리고 후에 대학생이 되어 교회에 나가자 모르는 한 집사님이 저를 보시고 네가 이제 왔구나 내가 너를 위해 과거 열심히 기도했단다 하셨습니다. 알고보니 초등학생 때 몇 번 교회에 나갔을 때 주일학교 선생님이셨다고 했습니다. 그 외에도 어린 시절 예수님 영화들을 봤던 일, 친척 형들의 전도 등을 통해 하나님께서 제게 많은 씨를 뿌리신 것을 깨닫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이 알게 모르게 씨를 뿌린 결과로 지금 우리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구원받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씨를 뿌리는 일은 하나님의 구원 역사에 반드시 필요한 일입니다. 예수님은 뿌리는 일은 노력하는 것이며 거두는 일은 그 노력에 참여하는 것으로 말씀하십니다. 뿌리는 노력은 하지 않으면서 거두기만 하고 싶은 것은 남의 노력에 숟가락만 얹고 싶은 마음과도 같습니다. 뿌리는 일이 얼마나 중요하고 귀하게 쓰임받는지에 관한 한 영상을 잠시 보도록 하겠습니다. <영상시청> 참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뿌리는 일이 결코 헛된 것이 아니고 반드시 열매가 있고 전도자는 하나님 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자라는 말이 나왔는데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저는 중학생 시절 예수님을 영접하고 사마리아 여인처럼 기쁨을 주체하지 못해 친구들에게 전도를 했습니다. 대학교에 들어와서 CCC 여름 수련회에서 큰 은혜를 받고 캠퍼스에서 열심히 전도했습니다. 이 때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은혜를 체험하고 몇 사람을 인도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대학 졸업 후 전도가 잘 되지 않고 직장 생활에 바쁘다는 이유로, 캠퍼스 분위기가 안 좋다는 이유로, 폴리스까지 있다는 이유로 전도를 쉬게 되었습니다. 나가도 허탕만 친다는 경험이 굳어져 확신이 되고 아무 기대도 생기지 않는 불신이 중증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을 준비하며 전도가 결코 헛된 일이 아니라 영생에 이르는 열매를 모으는 일이며, 하나님의 구원 역사에 너무나 귀한 일인 것을 깨닫습니다. 뿌리지 않으면 거둘 수도 없습니다. 전도는 구원의 시작점이며 전도자는 하나님 나라에서 상이 큽니다. 그리고 후에 제가 뿌린 말씀으로 인해 영혼들이 구원을 받고 뿌린 자와 거둔 자, 구원받은 자가 함께 모여 기뻐하고 감사하는 모습을 떠올립니다. 이제 다시 전도를 열심히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온갖 핑계를 대고 전도를 쉰 것을 회개하고 다시 전도인의 삶을 살기를 기도합니다. 결론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너희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 말씀하십니다. 저희가 믿음으로 희어져 추수하게 된 밭을 보고 하나님의 구원 역사에 전도로 동참하여야 겠습니다. 이를 통해 저희 모두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 나라의 영원한 상급을 얻는 자들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제가 기도하고 마치겠습니다. 감사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전도특강 말씀을 듣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에게 희어져 추수하게 된 밭을 볼 수 있는 믿음의 눈을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당장 열매가 없어도 뿌리는 자와 거두는 자로 구원 역사에 동참하고 이를 통해 많은 영혼이 구원받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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