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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강의순서	2019년 창세기 14강
ㆍ성경본문	창세기 20:1-21:34
ㆍ전한날짜	2019-06-23

ㆍ조회: 984

약속대로 이삭을 주신 하나님
창세기 제 14 강
약속대로 이삭을 주신 하나님
말씀/ 창세기 20:1-21:34
요절/ 창세기 21:1,2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라를 돌보셨고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라에게 행하셨으므로 사라가 임신하고 하나님이 말씀하신 시기가 되어 노년의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낳으니”

우리는 앞선 창세기 공부에서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나는 너의 방패요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하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생애에 이렇게 말씀하신대로 그의 방패가 되고 지극히 큰 상급이 되어주셨습니다. 그리고 이 하나님은 하신 말씀에 대해 아주 신실한 분이심을 보여줍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거칠고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을 싫어하고 미워합니다. 또한 멸시하고 함부로 대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보이지 않으실 뿐 하실 것을 다 하시며 자기 백성을 보호하시고 높여주시며 스스로 영광을 받으십니다. 오늘 말씀은 아브라함 신앙의 절정기에 나타나는 이 하나님에 관한 말씀입니다. 이 말씀이 거칠고 불의한 시대를 사는 우리 한사람 한사람의 심령에 큰 위로와 힘이 되길 기도합니다.

I. 실수하는 아브라함을 세워주시는 하나님
1절을 보십시오. “아브라함이 거기서 네게브 땅으로 옮겨가 가데스와 술 사이 그랄에 거류하며.” 아브람은 헤브론 마므레 상수리 나무 밑에서 살다가 남방 16km 지점인 그랄로 이사를 갔습니다. 아마도 유목생활을 하기 때문에 목초지를 따라 이동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곳은 거친 블레셋 사람들이 사는 곳입니다. 아니라 다를까 어느날 블레셋 사람들이 칼을 차고 아브라함에게 와서 사라를 가리키며 “저 여자 누구야~?” 하고 물었습니다. 이때 아브라함은 등골이 싸~해지고 큰 두려움에 사로잡혔습니다. 만일 사라가 자기 아내라고 하면 그들이 사라를 데려가려고 자기를 죽일 수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내 누이야” 하고 말했습니다. 20여 년 전에도 애굽에서 바로가 두려워 아내를 누이라고 속인 적이 있었는데 지금도 똑같았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은 사라를 블레셋 왕 아비멜렉에게 데려갔습니다. 그동안 아브라함이 신앙생활을 하면서 전쟁에서도 이기고, 하나님과 대화도 하고 소돔과 고모라를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보면서 세상에 오직 하나님 한분만이 계시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 상황에서는 하나님이 자기를 도와주실 것이라고 생각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그는 세상 권력과 죽음의 두려움 앞에서 두 눈 뜨고 아내를 빼앗기게 된 것입니다. 한순간에 아브라함은 하나님과 사라와 자기 집 하인들 앞에서 부끄러운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거 뭐 체면이 말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23절을 보십시오. 그 밤에 하나님이 아비멜렉에게 꿈에 나타나셔서 “너 그 여자 건드리면 죽는다 그 여자는 남편이 있는 여자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때 아비멜렉은 깜짝 올랐습니다. “주여, 주께서 의로운 백성도 멸하십니까 그 사람이 누이라고 해서 내가 데려왔어요. 그 여자도 아브라함이 오라비라고 했어요. 하나님, 내 마음은 깨끗하고 떳떳합니다.”(4). 이 말인즉 내가 무슨 죄를 지은 게 있느냐는 것입니다. 이에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그래 내가 온전한 마음으로 그렇게 한 걸 내가 다 안다. 그래서 니가 내 앞에서 범죄하지 말라고 이렇게 온 것이 아니겠니. 그러니까 그 여자와 가까이까지 하지 말라는 거야. 알았지?” 7절을 계속 보십시오. 다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이제 그 사람의 아내를 돌려보내라 그는 선지자라 그가 너를 위하여 기도하리니 네가 살려니와 네가 돌려보내지 아니하면 너와 네게 속한 자가 다 반드시 죽을 줄 알지니라” 이 말을 듣고 이번에는 아비멜렉의 등골이 오싹해졌습니다. 아니 저 찌질한 듯, 저 남자가 하나님의 선지자야? 8절을 보십시오. 아비멜렉이 그 날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모든 종들을 불러 간밤에 있던 일을 다 말해주며 아무리 우리가 세상에 무서울 것이 없어도, 절대 건드려서는 안될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을 불러서 말했습니다. “아브라함씨, 우리가 도대체 당신에게 무슨 죄를 졌다고 이러는 거십니까? 나와 내 나라가 큰 죄에 빠질 뻔하게 하지 않았습니까? 아니,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왜 그래요~” 아브라함이 이런 말을 믿지도 않는 사람에게 들을 때 얼마나 부끄러웠을까요? 아브라함은 얼굴이 벌개졌습니다. 이런 아브라함이 하나님 구속역사에 쓰임받을 수 있을까요? 아브라함이 청문회에 나간다면 당신 같은 사람이 무슨 복의 근원이냐, 선지자냐, 지난 20년 전에도 그러더니 이번에도 똑같이 그러냐, 그리고 당신 때문에 아비멜렉과 그 민족이 다 죽을 뻔 했다느니 하면서 채택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것을 생각하면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더 이상 쓰실 수 없을 것같습니다. 이런 아브라함은 여러 나라의 아버지는커녕 한 집안의 아버지도 못 되겠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후손을 통해 온 세상에 하나님의 의와 공도를 전파하시겠다고 했는데 그게 아닙니다. 이로써 아브라함은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부끄러운 죄인인지 다시 한번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제가 이렇습니다.” 이로서 그는 다시 겸손을 배우며, 자기의 이런 거듭된 허물과 실수 중에서도 자기를 변함없이 보호해주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생각해보면 하나님께 쓰임받기에는 부족하고 자격이 없다는 것을 자주 발견합니다. 우리도 세상과 구별된 성도다, 양들의 목자다, 예수님의 제자다 하면서 살고 있지만 때때로 살기 위해서 남 모르는 비굴함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잘못할 때가 있습니다. 갑의 한마디 말에 갑자기 두려움에 사로잡힙니다. ‘너, 교회 다닌다며?’ 하면서 우리의 목을 살짝 조이는 듯 하면 갑자기 기분이 싸~해집니다. ‘너, 교회 다닌다며? 그런데 어째하는 일이 그래?’하는 소리를 들으면 참 자신이 부끄럽고 비참하게 느껴집니다. 그러데 하나님은 처음부터 우리가 그런 줄 아셨습니다. 그리고 이런 우리의 허물을 말없이 감당해주십니다. 그리고 세상이 함부로 건드리지 못하게 하시고 보호해주십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온갖 허물 가운데서도 그리스도의 피로 사신 그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있는 작은 믿음을 보시고 이 세상에 대해 그리스도의 전령으로 세우셨습니다. 사도 바울이 고린도전서 4장 1절에서 말했습니다.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사도 베드로도 핍박 가운데 여기저기 흩어져 살던 성도들에게 이렇게 말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는 연약하지만 하나님이 우리에게 두신 뜻은 위대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어느 때든지 우리의 허물을 담당해주시고 보호해주십니다.

이제 아비멜렉은 아브라함을 어떻게 대했습니까? 14절부터 16절까지 보십시오. 아비멜렉은 많은 양과 소를 이끌고, 또 많은 종들을 데리고 와서 아브라함에게 “이거 다 너에게 드립니다” 하고 주었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에게 그의 아내 사라도 돌려보냈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에게 말했습니다. “내 땅에 네 앞에 있으니 네가 보기에 좋은 대로 거주하라.” 그리고 사라에게 “내가 은 천 개를 네 오라비에게 주어서 그것으로 너와 함께 한 여러 사람 앞에서 네 수치를 가리게 하였으니 네 일이 다 해결되었느니라.”(16) 은 한 개는 보통 4일간의 품삯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하루품삯을 그냥 10만원 잡는다면 한 개 40만원, 4,000개면 16억원입니다. 이것은 보통 사람이 하루도 쉬지 않고 31년 이상을 일해야 벌수 있는 어머어마한 금액입니다. 아비멜렉은 이렇게 자기 물질을 써서 아브라함과 사라의 명예를 온전히 회복시켜주고 각별히 사라를 높여준 것입니다. 이것은 사실 하나님이 다 하신 일입니다. “나는 너의 방패요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아브라함에게 잘못이 없어져가 아닙니다. 그러나 그가 부족해도 그는 하나님이 작정한 복의 근원입니다. ‘그래, 아브라함아, 네가 지금 그렇게 된 것은 다 내 말을 듣고 나왔기 때문이지, 나는 너의 연약함을 잘 알아’ 하며 그를 책망하기보다는 감당해주시고, 위로하시며 오히려 큰 상을 더하신 것입니다. 정말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뭘 잘했다고 상을 주시는지 ... 정말 우리가 뭘 잘했다고 우리를 여전히 자녀로 축복하시고 복의 근원으로 살게 하시는지 모든 것이 다만 감사할 뿐입니다.

이것만이 아닙니다. 아브라함이 아비멜렉을 위해 기도해주었습니다. 17, 18절을 보십시오. 이로써 자녀가 없던 아비멜렉이 자녀를 얻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진작에 아비멜렉에게 자녀가 없게 하시고 사라의 일을 통해, 아브라함의 기도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주신 것입니다. 이로서 하나님은 블레셋 사람들 가운데서 여호와 하나님이 참 하나님이시오 아브라함이 이 하나님의 선지자임을 확고히 하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처음 부르시며 하신 말씀을 그대로 이룬 것입니다.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니라 하신지라”(창 132:3).

우리가 이 시대 하나님의 말씀을 맡은 자요 중보자로서의 자기 정체성, 자부심을 가져야하는 것 아닐까요? 우리가 하나님이 선지자로 세우신 만큼 기도의 책무를 다해야하지 않을까요? 아브라함이 기도한 즉 아비멜렉의 자녀 문제가 해결될 것과 같이 우리가 기도할 때 사람들의 많은 문제가 해결될 것을 믿어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죄와 허물은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로 다 씻겼습니다. 그러니 때마다 나 같은 죄인을 구원하시고 복으로 사용하시는 하나님께 늘 감사하면서 이제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위해 간절히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여기에 세상에 대한 우리의 존재의미가 있습니다. 우리가 부족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아시고 우리의 발길을 인도하십니다. 마치 아브라함을 아비멜렉의 땅으로 가게 하셨듯 말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기도해줄 때 하나님이 들어주십니다. 예수님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천국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마16:19)” 우리가 부족하다고 자기 불의만 주장하며 기죽고 힘없이 살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이 모든 것을 다 알고 부르셨으니 이제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배우면서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 수 있길 기도합니다. 우리를 만민의 복으로 세우시고 일하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II. 말씀대로 아들을 주신 하나님(21장)
21장은 하나님께서 사라가 아들을 낳았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1, 2절을 읽어보겠습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라를 돌보셨고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라에게 행하셨으므로 2 사라가 임신하고 하나님이 말씀하신 시기가 되어 노년의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낳으니” 아브라함은 늙고 사라는 경수가 끊어져 아기를 나을 수 없었습니다. 인간적으로는 불가능하였지만 하나님은 말씀하신대로, 말씀하신 시기에 그들에게 아들을 낳게 해주었습니다. 처음에 아이를 잉태하고 점점 배가 불러올 때도 놀라웠지만 마침내 정말 아들을 낳았을 때 모든 것이 얼마나 놀라웠겠습니까? “여보, 하나님이 말씀하신대로 우리가 아들을 낳았어요. 아! 하나님 감사합니다.” 주위에 있던 식구들도 아기를 보며 “축하해요, 사라 마님, 와~ 아기가 아빠 닮았어요” 온 집안에 아기로 인한 웃음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이때 아브라함은 아들의 이름을 하나님이 명하신 대로 이삭이라고 짓고 난지 8일 만에 할례를 행했습니다. 사라이 때의 기쁨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6, 7절을 보십시오. “사라가 이르되 하나님이 나를 웃게 하시니 듣는 자가 다 나와 함께 웃으리로다 또 이르되 사라가 자식들을 젖먹이겠다고 누가 아브라함에게 말하였으리요마는 아브라함의 노경에 내가 아들을 낳았도다 하니라.” 이 웃음은 이삭 때문에 오는 것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에게서 오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시면 다 됩니다. 사랑하는 자에게 이렇게 참된 기쁨을 주십니다.
그런데 이때 아브라함은 사라가 낳은 아들을 품에 안아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아~ 하나님은 결국 말씀대로 이루어주시는 분이시구나. 약속대로 하시는구나!” 아브라함은 이때 신앙이란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것’이라는 것을 온전히 깨달았습니다. 그러고 보면 아브라함은 75세에 신앙생활을 시작해 오늘 100세가 되기까지 25년 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훈련을 받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믿지 못해 촐랑거리며 자기 후사로 다메섹 엘리에셀도 세우고 이스마엘을 낳기도 하고 하나님이 이스마엘 말고 아들을 준다고 해도 엎드려서 말도 안된다며 크크 거리며 하나님의 말씀을 비웃었습니다. 그랬던 아브라함이 이제 이삭을 얻고 나니 신앙은 하나님의 말씀을 절대 믿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이제 말씀을 믿는 신앙속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후에 하나님이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는 말씀을 하셨을 때도 절대 순종할 수 있었던 것은 “네 몸에서 나는 자라야 네 씨가 될 것이라”고 하신 그 약속의 말씀을 믿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앞뒤가 안 맞는 명령이라도 하나님의 약속이 어떠한지 그것을 분명히 믿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그러하므로, 그렇게 약속하셨으므로 그는 어떤 일도 할 수 있었습니다.
사 55:11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이와 같이 헛되이 내게로 되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기뻐하는 뜻을 이루며 내가 보낸 일에 형통함이니라” 민수기 23:19는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인생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하지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하지 않으시랴”(민 23:19). 말씀대로 말씀하신 그 장소에 그리스도가 오시고 우리 죄를 위해 죽으셨으며, 승천하셨으니 말씀대로 보혜사 성령을 보내주셨으며, 이제 곧 말씀 대로 재림하시고 산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를 영원한 나라로 들어가게 하실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이란 무엇입니까? 그것은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믿는 신앙입니다. 맞습니까? 시편 33:4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은 정직하며 그 행사는 다 진실하시도다’ 한 두어달 전에 손사무엘 목자님의 금강센터 개척 예배가 있어 내려갔었는데 거기에 성경을 두고 왔습니다. 그래서 센터에 비치되어 있는 성경을 사용하다가 지난 주 동묘 역에 있는 사랑방 서원을 가서 성경을 새로 샀습니다. 그리고 성경을 넘기면서 새삼 우리의 신앙이란 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지금 성경이 우리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나 됩니까? 성경은 우리 신앙생활의 보조역할을 하는 것입니까? 어떤 사람은 그렇게 말하기도 합니다. 급하고 필요할 때 펴놓고 기도하면 되는 것입니까? 지혜가 부족할 때 보는 책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성경 말씀은 우리들의 삶이어야 합니다. 이토록 정직하고 신실한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가 고작 삶의 보조, 혹은 신앙의 보조로 생각하다니 그럴 수 없습니다. 그런 식으로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을 알 수 있겠습니까? 그런 식으로 우리가 어떻게 온전한 믿음을 가질 수 있겠습니까? 성경은 우리 삶의 전부입니다. 세상의 전부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삶도, 세상도 결국에 성경에 쓰여진 하나님의 말씀대로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믿는 사람을 참 복된 사람입니다. 이 성경을 열심히 읽고 늘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며 살 때 그 사람의 삶이 놀랍게 변화되지 않을까요? 열심히 읽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말씀에 사로잡히고 열심히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대하 16:9 말씀입니다.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들을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전심으로 하나님께 나가는 사람, 하나님은 이런 사람들을 지금도 찾고 계시고 그에게 능력을 베푸십니다.
사람들은 세상 살기 힘들다고 ‘헬’조선이라는 말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러나 그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이 임할 것입니다. 불가능한 것도 가능한 것으로 바뀝니다. 이때 Hell은 Heaven으로 바뀔 것입니다. 슬픔과 서러움은 웃음으로 바꾸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을 믿는 신앙, 말씀을 의지하는 신앙, 말씀을 사랑하는 신앙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III. 아브라함에게 승리를 주신 하나님 (21:8-34)
이제 아브라함과 사라는 그토록 원하던 아들도 얻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8절을 보십시오. 아기가 자라 젖을 떼는 날 아브라함은 큰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그런데 잔치 중에 사라가 보니까 아브라함의 아들 애굽 여인 하갈에게서 난 이스마엘이 이삭을 놀리고 괴롭히는 것이었습니다. 이때의 이스마엘은 15살 정도였을 것입니다. 이스마엘은 이삭이 태어난 후 아버지 아브라함이 자기보다 이삭을 더 귀하게 여기고 사랑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 만큼 이스마엘도 질투가 났을 것입니다. 이에 사라는 아브라함에게 “이 여종과 그 아들을 내쫓으라 이 종의 아들은 내 아들 이삭과 함께 기업을 얻지 못하리라.” 아브라함은 근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스마엘도 아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두 아들이 한 집안에 살기에는 앞으로 많은 문제가 생길 것입니다. 그렇다고 어떻게 하갈과 이스마엘을 내쫓을 수 있겠습니까? 아브라함은 이때 하나님이 아들을 주시겠다는 그 말씀을 못 믿어 자기 생각대로 여종에게서 아들을 낳았던 것이 얼마나 큰 실수요 죄였는지 이제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이 문제에 개입하시고 도와주셨습니다. 12절을 보십시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네 아이나 네 여종으로 말미암아 근심하지 말고 사라가 네게 이른 말을 다 들으라 이삭에게서 나는 자라야 네 씨라 부를 것임이니라” 이러면서도 하나님은 아스라엘도 아브라함의 자식인 것을 인정하시고 하나님이 그를 큰 민족이 되게 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15절을 보십시오. 아브라함은 일찍이 일어나 떡과 물 한 가죽부대를 가져다가 하갈의 어깨에 메워주고 그 아이를 데리고 가게 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습니다. 신실하신 하나님, 말씀대로 하신다는 것을 안 이상 그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내보냈습니다. 인간적인 정에 매이기보다 하나님의 뜻과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말씀하신 대로 이스마엘을 장차 큰 민족이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또 한번 아브라함의 허물과 실수를 담당해주십니다. 그리고 약속의 아들인 이삭을 보호해주셨습니다.

이렇게 해서 아브라함은 이삭을 얻게 되었고 집안의 이스마엘의 문제도 다 해결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축복하시고 이제 그 집에 더 이상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그때에 아비멜렉과 그 군대 장관 비골이 아브라함을 찾아와 말했습니다. 21: 22-23절을 보십시오. “네가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시도다 그런즉 너는 나와 내 아들과 내 손자에게 거짓되이 행하지 아니하기를 이제 여기서 하나님을 가리켜 내게 맹세하라 내가 네게 후대한 대로 너도 나와 네가 머무는 이 땅에 행할 것이니라” 아비멜렉은 이미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를 데려왔다가 하나님에게 한번 혼난 경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아브라함이 기도하므로 자녀들도 얻게 되었습니다. 이후 그는 아브라함과 그 일행들을 관찰했습니다. 가만히 보니 그가 노년에 아들도 낳고 모든 것이 잘 풀려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이런 하나님과 함께 하는 아브라함이 자기를 공격하거나 해코지할 때 자기가 어떻게 될지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아비멜렉은 좀 굴욕적이긴 하지만 그 군대 장관을 대동해서 아브라함을 찾아와 이렇게 말하고 상호 화친조약을 맺자고 한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너희를 잘 대해주었으니 너도 우리를 잘 대해 주겠다는 맹세를 하자고 합니다.
이에 아브라함은 아비멜렉에게 어떻게 반응했습니까? “내가 맹세하리라”(2). 이때 아브라함도 할 말을 좀 했습니다. 그것은 아비멜렉의 종들이 아브라함의 우물을 빼앗던 것을 책망한 것입니다. 그러자 아비멜렉은 그거 처음듣는 이야기라고 하자 일곱 암양 새끼를 따로 세워 이 우물은 내가 판 것이라며 그 증거로 그것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 우물을 맹세의 증거로 삼고자 ‘브엘세바’ 곧 ‘맹세의 우물’이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세상 왕을 이기려면 군대가 필요하고 창과 칼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하나님만 믿었을 뿐인데 세상 왕을 이겼습니다. 이 모든 것은 그와 함께 하신 하나님 놀라운 은혜였습니다. 이제 33, 34절을 보십시오 “아브라함은 브엘세바에 에셀 나무를 심고 거기서 영원하신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으며 그가 블레셋 사람의 땅에서 여러 날을 지냈더라.” 세상에 있는 것들은 다들 잠깐 있다가 사라집니다. 사람도, 능력도 업적도 때가 되면 다 변하고 사라집니다. 그래서 ‘영원’이라는 말은 사람이 사용할 수 없는 신적 용어입니다. “나는 당신을 영원히 사랑해요.” 맞는 말입니까? 곧 화도 낼 거고 속상하게 하고 때가 되면 나도 죽고 너도 죽을텐데 어떻게 영원히 사랑할 수 있습니까? 그런데 아브라함은 자기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배우고 ‘아~ 이 하나님은 영원하신 분이시구나. 시작도 없고 끝도 없고 어느 것에서나 변함이 없는 이 영원하신 하나님이 나에게 나타나시고 함께 하시는 거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로서 그의 신앙은 영원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이 하나님은 어저께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변함없으신 분이십니다. 이 하나님이 지금 우리 가운데 계십니다. 이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계셔서 믿는 자를 축복하시고 승리하게 하시고 영생의 복을 주시는 영원하신 하나님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에게 주신 그 언약은 영원한 언약입니다. 어떻게 잠시 살다가 사라지는 우리에게 ‘영원한 언약’을 주시는지 놀랍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 모든 은혜를 생각할 때 아브라함은 브엘세바를 그냥 지나갈 수 없었습니다. 그는 그곳에 에셀나무로 기념수를 심어 자기에게 나타나신 영원하신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우리가 ‘너는 복이 될지라’하는 축복의 말씀으로 우리를 부르시고 오늘도 우리와 신실하게 동행하십니다. 우리의 온갖 허물 속에서도 우리의 방패요 상급이 되시고 말씀하신 대로 모든 것을 이루시는 하나님, 이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