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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_추수감사절_(문제지).hwp
즐거운 찬송을 부르자
2019년 추수감사절 말씀 / 시편 100:1–5 요절 / 시편 100:1 “온 땅이여 여호와께 즐거운 찬송을 부를지어다.” 즐거운 찬송을 부르자 오늘 하나님 앞에 추수감사예배를 드리고자 할 때, 감사와 찬송으로 주님께 영광 돌리길 기도합니다. 우리가 무엇이관대 이렇게 많은 삶의 열매를 맺어 추수하게 하시는지요! 또한 연약하고 부족한 저희들이 당신의 인자와 인내로 살아가게 하시는지요! 주님의 사랑과 긍휼로 인해 다만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이 시간 저희의 감사의 제사로 주님께서 영광 받으시고, 당신의 은혜로 즐거워하게 하시길 기도합니다. 저는 시편 100편을 준비하며 100이란 숫자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대체로 각 세대를 10대, 20대, 30대 등 10년 주기로 구분하여 말합니다. 그러다가 80세를 기점으로 급격히 노쇠해 지다가 100세 안에 대체로 삶을 마감합니다. 그래서 100이란 숫자는 삶과 죽음의 분기점입니다. 100세 시대를 꿈꾸는 오늘날에도 그것은 인간의 한계치입니다. 오늘 우리가 살펴볼 100편도 시편의 분기점입니다. 99편까지 전반부 2/3에는 많은 탄식시가 나온다면, 100편부터 후반부 1/3에는 감사 찬송시가 많이 나옵니다. 삶에 있어 100이란 숫자는 슬픔의 숫자이지만, 시편에서는 희망의 숫자입니다. 오늘 시편 100편이 우리의 삶을 찬송으로 이끄는 분기점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시편 100편은 감사시입니다. 그래서 추수감사예배를 드리는 오늘 이 자리에 이 시편이 어울립니다. 이 시편을 따라 읽어가며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리고자 합니다. 1,2절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온 땅이여 여호와께 즐거운 찬송을 부를지어다. 기쁨으로 여호와를 섬기며, 노래하면서 그의 앞에 나아갈지어다.” 즐거운 찬송, 기쁨, 노래. 이런 좋은 분위기 가운데 이스라엘 회중은 하나님께 나아가고 있습니다. 감사와 찬송의 속성은 즐거움이요 기쁨입니다. 무거운 마음으로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기쁜 마음, 즐거운 마음으로 하는 것입니다. 감사와 찬송은 하나님께 마땅히 돌려야 하는 것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우리 삶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 기쁨으로 감사 찬송을 드릴 때, 그 기쁨과 즐거움은 또한 우리 삶에 되돌아옵니다. 그러므로 이 시간 우리의 무거운 마음, 처진 마음을 내려놓고 즐거운 찬송, 기쁜 노래로 주님 앞에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사람이 즐거우면 노래하고, 노래하면 즐거워집니다. 노래는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 있습니다. 즐거운 찬송이 하나님께로 제 삶을 이끌었던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저는 고등학교 2학년 늦가을부터 교회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아무리 공부해도 오르지 않는 성적으로 인해 많이 힘들었습니다. 죄로 인해 고통했습니다. 이때 친구의 소개로 교회 갔는데, 그때 들은 복음송 한 곡이 제 마음에 다가와 위로와 기쁨이 되어 주었습니다. 그것은 ‘괴로울 때 주님의 얼굴 보라’ 라는 곡입니다. 이 곡은 지금도 사랑 받는 곡인 걸 보면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괴로울 때 주님의 얼굴을 보라고 하니 참 좋았습니다. 저는 늘 이 노래를 부르며 다녔습니다. 등교할 때 교회를 지나가며 부르고, 하교할 때 어두운 골목길을 지나며 불렀습니다. 괴로울 때 주님의 얼굴을 보았습니다. 점점 주님은 제게 기쁨이 되어 주셨습니다. 첫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준비할 때는, 잘 모르는 노래지만 따라 부르다 보니 기쁨이 생겼습니다. 성탄절의 맑은 기운이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즐거웠고 기뻤고 노래했습니다. 고3 그 바쁜 때도 저는 예배와 고등부 성가대를 꾸준히 참석했습니다. 저는 복음을 잘 모르는 초보 신자였지만, 노래와 찬양은 즐거운 하나님의 세계를 맛보게 했습니다. 이 기쁨으로 저는 노래 부르며 공부했고 성적은 점차 올라 좋은 대학에 진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대학 첫 채플에서 ‘인류의 기쁨이신 예수’란 곡을 클라리넷 독주로 들려 주셨습니다. 그 노래가 제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그 노래는 저를 영적인 세계, 예수님의 세계로 집중하게 해주었습니다. 캠퍼스에선 민중을 위한 노래가 울렸지만, 저는 예수님께 집중했고 하나님을 즐거이 노래했습니다. 주일예배, GBS, 일대일, 새벽기도, 리더미팅, 토요미팅, 아카데미, 수양회, 성탄연합예배 등 수많은 모임에서 늘 노래했습니다. 그 노래는 여호와를 즐거이 찬송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찬송은 주님을 영화롭게 했고, 예배드리게 했습니다. 복음을 나누고, 생명을 살리고, 하나님의 기쁨을 맛보게 했습니다. 하나님을 즐거이 찬송했는데, 하나님은 그 이상의 기쁨을 우리에게 채워 주셨습니다. 그 기쁨은 죄와 싸울 힘이 되었고, 예수님을 따라 십자가를 질 힘이 되었고, 주와 복음을 위해 자발적으로 헌신할 힘이 되었습니다. 이후 저는 목자생활 중에 음악역사를 섬기며 누구보다 하나님을 많이 찬양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많은 형제자매님들과 기쁘게 주님을 찬양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자리는 하나님을 온 마음으로 찬양하고 예배드리는 자리였습니다. 그렇게 예배드리고 나오면 그 기쁨으로 거대한 세상을 품을 넓은 마음이 부풀어 올랐습니다. 여호와께 부르는 찬송은 즐겁습니다. 여호와를 섬기는 것은 기쁜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를 기뻐하시고 우리를 기쁘게 하십니다. 오늘 시편 100편의 초청을 우리가 아멘으로 화답해야 하겠습니다. “즐거운 찬송을 부르며, 기쁨으로 여호와를 섬기며, 노래하며 그 앞에 나아갈 지어다!” 하나님은 우리가 행복하고 기쁘게 살기를 원하시지, 근심 걱정 두려움에 위축되어 살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즐거운 찬송을 하며 당신께 나아오기를 원하십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이것을 잘 알지만 삶의 스트레스가 우리를 짓누른다는 것입니다. 학생은 공부하면서, 취직준비 하면서, 취직이 되면 일하면서 스트레스 받습니다. 자녀 양육하면서, 양 치면서, 돈에 쪼들려서, 집 보러 다니면서 스트레스 받습니다. 때론 병에 걸리고 사고라도 당하면 우울해지고 무기력에 빠지게 됩니다. 이런 중에 하나님을 섬기고자 하긴 하지만 기쁨이 잘 생기지 않습니다. 이런 삶은 의지적으로 좀 UP 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방법 중 하나는 즐겁게 찬송하며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기뻐하며 온 마음으로 예배드리는 기쁨을 맛보는 것입니다. 예배의 기쁨은 나의 마음을 드리는 데서 나옵니다. 마음을 드려야 합니다. 마음을 열고 입을 열어 큰 소리로 찬양하며,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 드리면 점점 기쁨이 차오르게 됩니다. 저와 같은 고등학생 초신자도 그 기쁨을 체험했다면, UBF 모태신앙이요 20대부터 예수님 제자로 살고자 모태솔로로 살아온 여러분도 넘치도록 체험할 것입니다. 다만 내 마음이 콩밭에 가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기쁨이 느껴지지 않을 뿐입니다. 특히 그리스도인은 하나님 앞에서 승부를 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때문에 세상의 쾌락을 버렸는데, 하나님 안에서 기쁨을 누리지 않으면 어디서 누리겠습니까. 세상에서도 기쁨을 못 누리고 하나님 안에서도 못 누리면 너무 손해입니다. 마음을 모아서 즐거이 찬송해야 하겠습니다. 기쁨으로 하나님을 섬겨야 하겠습니다. 노래와 찬송을 많이 해야 하겠습니다. 지난 주에 요회 목자님들과 말씀공부할 때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심리학자들의 관찰에 의하면 낙천적인 사람보다 낙관적인 사람이 더 행복하게 살아간다고 합니다. 이는 낙천적인 사람의 선천적인 긍정의 기질보다, 낙관적인 사람의 적극적인 삶의 태도가 행복을 가져온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그냥 두면 대체로 다운되기 때문에, 상황에 대처하는 의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마음을 닫고 입을 닫고 있으면서 귀만 갖고 기쁨을 얻기란 한계가 있는 것입니다.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고자 애쓸 때 주님께서 은혜 주십니다. 즐겁게 찬송하고자 애를 쓸 때 그 찬송의 힘으로 내 심령이 살아날 것입니다. 노오규 목자님이 근무하는 아주대 병원에 방사선사 한 명을 뽑은 적이 있었다 합니다. 한 명을 뽑는데 많은 사람들이 지원했을 뿐 아니라, 그 지원자들의 마음과 태도가 정말 간절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작 이미 근무하는 방사선사들은 자기 일을 힘들어 하며 기쁨이 없다고 합니다. 구신자와 초신자의 차이도 이렇습니다. 우리는 구신자로서 초신자 시절의 생생하던 은혜와 기쁨을 회복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특히 하나님께 감사할 제목이 많은데, 열심히 찾아보아야 합니다. 추수감사절을 맞이하여 저의 감사제목을 찾아보았습니다. 많은 감사제목이 있지만 저의 사명에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세상에 많고 많은 일이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업으로 삼아 산다는 것은 참 영광스럽고도 감사한 일입니다. 저는 20년 전에 복잡한 교회 상황 가운데서 에스라처럼 율법을 연구하고 준행하고 가르치는 일에 집중하고자 했고, 백의종군하며 성경에 올인 하는 삶을 살고자 결단한 적이 있는데, 하나님께서 그렇게 인도해 오셔서 감사드립니다. 말씀으로 교회를 섬기는 일을 하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또한 에스더 사모님이 건강한 것도 참 감사한 일입니다. 발병한 지 10년 가까이 흘렀고, 그 동안 맘 졸일 때가 많았지만 이렇게 건강하게 하나님 역사 섬기고 서로 간의 사랑도 더욱 깊어지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아이들이 그 사랑 안에서 잘 자라서 감사합니다. 또 다른 감사제목은 사람 사이의 복잡한 일들을 통해 본질인 하나님을 붙들게 하고, 더욱 하나님 앞에서 자립적으로 살아야 함을 배우게 되어 감사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행복한 삶을 살아가길 원하십니다. 삶에 스트레스가 많지만 열매도 많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즐거이 찬송하며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3절에는 이러한 즐거운 찬송과 기쁨과 노래의 이유가 나옵니다. 그것은 여호와가 우리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지으신 창조주시요, 우리는 주님의 것입니다. 주님의 백성이요 기르시는 양입니다. “여호와가 우리 하나님이신 줄 너희는 알지어다. 그는 우리를 지으신 이요 우리는 그의 것이니 그의 백성이요 그의 기르시는 양이로다.” 감사와 찬송이 회복되려면 이 사실에 대한 인식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 삶에서 기쁨이 사라지고 힘이 빠지는 이유는 조건의 변화도 있지만 결국은 하나님과의 관계의 끈이 약해졌기 때문입니다. 나를 돌보는 분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나 혼자 힘으로 모든 것을 헤쳐 나가야 한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스스로 설 수 있다며 자신만만해 하지만 한계에 부딪혀 오도 가도 못할 때가 많습니다. 인간은 스스로 설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해와 달, 땅과 바다, 공기와 물, 음식이 필요합니다. 이것들은 내가 만들어 낸 것이 아니라 주어진 것입니다. 인간은 이러한 창조의 산물에 철저히 의존해 있는 의존적인 존재입니다. 인간은 우주의 중심이 아닙니다. 또한 사람에겐 사람도 필요합니다. 나는 네가 필요하고, 너는 내가 필요합니다. 인간은 함께 살아가는 중에 안정과 행복을 느낍니다. 부모, 배우자, 자식, 친구, 동료, 이웃이 필요합니다. 일본도 필요하고 북한도 필요합니다. 미국도 필요하고 중국도 필요합니다. 1부도 필요하고 2부도 필요합니다. 동과 서, 남과 북이 서로를 필요로 합니다. 이렇게 서로를 의존해 살가나는 공동체입니다. 그런데 이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100이란 숫자를 넘을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절대적인 안정감은 한계적인 인간을 넘어 절대자, 곧 신이 나를 돌보고 있다는 사실에서 찾아옵니다. 영원부터 영원까지 나를 지탱해 주시는 절대자 여호와가 나의 하나님이심을 우리가 꼭 붙들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여호와가 우리 하나님이라는 사실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말하는 것입니까? 첫째로, 하나님은 우리를 지으신 분입니다. 하나님은 창조주이시요 우리는 그의 피조물입니다. 사람이 자기 존재의 근원을 알 때, 존재 의미와 목적을 알게 되고 영혼의 평강을 얻습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에서 모든 것이 주께로부터 왔고, 주로 말미암고, 주께로 돌아간다고 하였습니다. 사도 바울은 자기가 어디서 와서 어떻게 살고 어디로 가는지를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이러한 앎에서 세상을 섬길 수 있는 엄청난 힘이 나왔습니다. 둘째로, 우리는 그분의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주권자요 소유주이십니다. 주님의 소유라는 것은 주님의 아낌과 돌봄의 대상이 되는 좋은 것입니다. 마치 부모가 자식을 아끼고 사랑하듯, 혹은 창작자는 자기 작품을 아끼고 사랑하듯, 창조주께서는 당신의 소유인 우리를 사랑하고 아끼십니다. 소유라서 맘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소유이기 때문에 아끼는 것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범죄와 심판으로 버림받을 것 같은 두려움에 떠는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음성을 전했습니다. “두려워 말라. 너는 내 것이라.” ‘너는 내 것이라’는 말씀이 이스라엘에게 희망이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이 주님의 것이기에 이방인에 대한 두려움, 심판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것입니다. 우리도 내 삶을 주인님께 맡기고 푹 자고 뛰노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셋째로, 우리는 그분의 백성입니다. 하나님은 왕이요 우리는 그분의 백성입니다. 왕이란 존재는 구원자입니다. 왕은 자기 백성을 적군의 공격에서 구원하며, 보호하고, 먹여 살립니다. 그래서 시편 144:15은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는 백성은 복이 있도다”라고 했습니다. 전능자가 지키는 백성은 복이 있습니다. 넷째로, 우리는 그분이 기르시는 양입니다. 기른다는 것은 먹이고 입히고 보호하여 잘 자라게 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기 스스로 큰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부모가 되어 보면 비로소 기르는 수고가 많음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기르신 모습은 출애굽 과정에 잘 나타납니다. 하나님은 열 재앙으로 노예 백성을 구원하셨고, 홍해를 건너게 하셨습니다. 광야에서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보호하시고, 만나와 메추라기, 반석의 물로 먹이셨습니다. 이스라엘은 끊임없이 불평하고 반역했지만 주님은 양과 같은 그들을 인내로 감당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주시고 그곳 푸른 풀밭에서 뛰놀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잘 기르신 좋은 목자이셨습니다. 여호와가 이렇게 우리 하나님이심을 생각하며 4절에서 찬송을 다시 이어갑니다. “감사함으로 그의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의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의 이름을 송축할지어다.” 시편 기자의 심정에는 감사와 찬송이 넘쳤습니다. 주님의 문과 궁정, 곧 성전에 들어갈 때 감사 찬송으로 들어가자고 합니다. 특히 ‘송축한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축복의 근원이심을 고백하는 말입니다. 인간의 삶에 성공과 번영과 풍요를 가져오는 실제적인 힘의 원천이 하나님이심을 선포하며 찬양 드리는 것이 송축하는 것입니다. 여호와는 삶의 축복의 근원입니다. 모든 것이 그분에게서 왔고, 그분으로 말미암고, 그분께로 돌아갑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주신 해 아래의 삶을 축복하시는 분입니다. 실제적인 축복과 번영을 주십니다. 그러나 그 축복에 젖어 하나님을 잊을 때 징계의 막대기를 대기도 합니다. 이러한 여호와께서 우리의 하나님이요, 우리는 그분의 백성이요 기르시는 양이라니 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많은 이방종교들은 자기가 섬기는 신에게 최고의 것을 바쳐야 더 많은 축복을 받는다고 여깁니다. 그래서 온 마음으로 많은 재물을 바쳐 신의 은총을 받고자 합니다. 구약 시대에 어리석은 사람들은 암몬 족속의 신 몰렉에게 자기 아이를 인신제사로 바치는 끔찍한 일을 저지르기도 했습니다. 성경은 이를 가증하다 하며 금했습니다. 사람들은 예나 지금이나 신이 두려워 신의 형벌을 면하기 위해, 그리고 신의 축복을 받기 위해 자신의 최고의 것을 바치려 합니다. 온 정성을 다 하고, 많은 재물을 바치고, 몸 바쳐 헌신합니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은 만물의 창조주이시기에 이런 것들이 필요치 않습니다. 우리의 진실된 마음을 원하십니다. 감사의 제사를 원하십니다. 시50:23은 말합니다.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하나님은 우리가 주님 베푸신 은혜를 알기 원하십니다. 이미 은혜 베풀었으니 그 은혜에 감사하며 즐거이 당신께 나아오길 원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뭘 해드릴 수 있다는 어리석은 마음을 버리고, 다만 베푸신 은혜에 감사드리며 감사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를 기도합니다. 마지막으로 감사 찬송의 이유로 하나님의 성품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여호와는 선하시니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고 그의 성실하심이 대대에 이르리로다.” 여호와는 선하시다고 성경에 많이 고백되고 있지만, 이것을 설명하기란 참 어렵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모든 것을 선하다는 한 마디로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모든 것, 하나님 자체, 하나님이 하시는 일, 이런 것이 다 선하다, 좋습니다, 맞습니다, 옳습니다 라고 하는 것이 선함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실 때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좋았다’는 말이 선하다는 말과 같습니다. 좋다는 것은 창조된 세상이 질서 있고 아름답고 온전한 상태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선하심을 온전함, 완전함, 아름다움, 창조의 질서 상태 등으로 빗대어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으로도 하나님의 선함을 다 말할 수 없습니다. 또한 인간의 악함에 대해 하나님은 선하십니다. 구약을 보면 하나님의 선하심은 인간의 악함, 이스라엘의 악함 가운데 드러납니다. 아담의 불순종, 가인의 반발과 살인, 노아시대의 죄악, 광야에서의 이스라엘의 반역, 약속의 땅에서 보인 배신 등을 통해 인간은 악함을 보였지만, 이러한 인간의 악에 대해 하나님은 인내와 징계와 구원과 소망을 이어가시니 선하십니다. 여호와의 선하심은 세상 죄를 위해 자기 자신을 십자가 대속제물로 내어주신 데서 온전히 나타났습니다. 십자가를 볼 때 우리는 인간의 악함, 하나님의 선하심을 보게 됩니다. 완전한 선하심, 완전한 사랑을 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선하심은 인자와 성실로 좀 더 이야기 됩니다. 인자란 값없이 베푸는 은혜와 사랑입니다. 성실은 어떤 것을 변함없이 꾸준히 해나가는 속성입니다. 한번 약속했으면 세월이 흐르고 상황이 바뀌어도 약속한 대로 지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언약에 성실하셔서 한번 맺은 약속은 꼭 지키십니다. 아담, 노아, 아브라함 등과 맺으셨던 성경의 많은 언약이 오늘날 우리에게도 유효한 것은 하나님께서 그 언약을 지키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언약에 대한 성실하심 때문입니다. 인간은 어기지만 하나님이 지키십니다. 그래서 그 언약이 파기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인자와 성실은 영원하며 대대에 이릅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실이 죄악 되고 연약한 인간에게 소망이 됩니다. 이스라엘은 출애굽과 광야의 은혜를 잊고 가나안에 들어가서도 계속 방종하게 행했지만, 하나님은 그들에 대한 인자와 성실을 그치지 않으셨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인자와 성실을 생각하며 오늘 시편은 감사 찬송 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남유다가 망해가는 그 현장에 있었던 사람입니다.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의 군대가 예루살렘 성을 훼파하고 사람들을 죽이고 성전을 파괴하고 불태우는 그 현장에 있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의 눈에는 눈물이 그치지 않았고, 눈물의 선지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짧은 예레미야 애가서에서 유명한 고백을 합니다.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 그는 주님의 성실을 이야기했습니다. 참혹하게 멸망해 가는 그 순간에 주님의 성실을 바라보았습니다. 무엇에 대한 성실이었겠습니까? 무궁한 주님의 인자와 긍휼, 우리를 향한 주님의 언약이 유효하다는, 불타 없어지는 성과 성전을 바라보며 주님의 성실을 말한 것을 보면, 주님의 무궁한 성실이 우리에게 소망이 됨을 봅니다. 이스라엘에 대해서도 이러할 진데, 우리의 삶이 아무리 죄악되고 연약하고 엉망일지라도, 아무리 다운되어 있을지라도, 주님의 큰 인자와 성실로 소망을 갖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님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도 변치 않는 사실을 깨닫고 감사했습니다.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사랑을 이야기 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끊을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성실하셔서 그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으시기 때문입니다. 죄악된 인간과 맺은 언약에 대한 하나님의 성실하심은 예수님을 통해 온전히 나타났습니다. 사람은 손해 보는 순간에 발을 뺍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손해 보는 순간에도 손과 발 모두를 집어넣습니다. 하나님의 성실하심은 대대에 이릅니다. ‘대대에’란 말은 ‘세대와 세대를 이어,’ ‘모든 세대에’란 뜻입니다. 오늘날은 세대 차를 말하고 세대 간의 단절을 말합니다. 마치 이것이 오늘날에만 있는 것인 양 그렇게 말합니다. 하지만 세대 차이, 세대 간 단절은 일반적인 사회 현상입니다. 항상 세대 간에 차이가 있고 단절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한국사회, 한국교회도 이런 문제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차이와 단절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이 있을까요? 그것은 각 세대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서는 것입니다. 그러면 각 세대가 나름의 색깔을 가지면서도 공통점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살아계시며, 그 선하심, 인자와 성실이 영원하기 때문에, 모든 세대가 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감사하고 그 축복과 은혜 가운데서 살아간다면 세대 간의 단절과 차이와 충돌을 우리는 이겨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추수감사절을 맞이하여 즐거운 찬송과 기쁨의 노래로 하나님께 나아가길 기도합니다. 하나님을 즐거워하고 감사하며, 우리도 즐거이 노래하길 기도합니다. 전능하신 여호와께서 우리의 하나님이시오, 우리는 주님이 기르시는 양임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지난 한 해도 먹이고 보호하고 치료하고 자라게 하신 우리 영혼의 목자이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땅에서의 한 평생, 그리고 영원히 주님께서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 2019년 추수감사절 즐거운 찬송을 부르자 말씀 / 시편 100:1-5 요절 / 시편 100:1 1. 이 시편의 표제어는 무엇이며 이 시의 성격이 어떠함을 말하고 있습니까? 여호와께 즐거운 찬송을 부른다는 것은 어떻게 하는 것을 말할까요(1)? 이는 여호와께 나아가는 우리의 마음이 어떠해야 함을 말하고 있습니까? 100:1 온 땅이여 여호와께 즐거운 찬송을 부를지어다 2. 어떤 자세로 여호와를 섬기며 그분 앞에 나아가도록 합니까(2)? 찬송과 기쁨과 노래로 나아간다는 것은 하나님과 우리 자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100:2 기쁨으로 여호와를 섬기며 노래하면서 그의 앞에 나아갈지어다 3. 찬송과 기쁨과 노래의 이유가 무엇입니까(3a)? 하나님과 우리와의 네 가지 관계성이 무엇입니까(3b)? 지난 한 해 우리를 기르신 하나님을 생각해 보십시오. 100:3 여호와가 우리 하나님이신 줄 너희는 알지어다 그는 우리를 지으신 이요, 우리는 그의 것이니, 그의 백성이요, 그의 기르시는 양이로다 4. 그의 문, 그의 궁정으로 들어갈 때 어떤 마음으로 나아가자고 말합니까(4)? 감사와 찬송과 송축이 어떤 점에서 하나님께 합당합니까? 특히 송축과 기르심 사이에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요? 100:4 감사함으로 그의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의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의 이름을 송축할지어다 5. 여호와의 어떤 성품들이 우리를 감사 찬송의 자리로 인도합니까(5)? 추수감사절을 맞이하여 어떤 마음과 감사제목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할 지 생각해 보십시오. 100:5 여호와는 선하시니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고 그의 성실하심이 대대에 이르리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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