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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_롬9강_그리스도와의_연합(롬_6.1-23).hwp
그리스도와 연합한 자
로마서 Ⅰ부 제 9 강 그리스도와 연합한 자 말씀: 로마서 6:1-23 요절: 로마서 6:4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 우리는 5장에서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었을 때 비로서 누리게 되는 은혜에 대해 배웠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과 더불어 평안을 누리고 이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것이었습니다. 신앙생활이란 기쁨에 가득 찬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우리 신앙은 신나고 기쁘지만 이런 가운데서도 우리는 여전히 죄의 유혹을 받습니다. 예수님 믿고 사는 것에 은혜도 있고 다 좋은데 아무리 봐도 2% 부족한 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 뭔가 이전에 즐기던 짜릿한 2%가 빠진 것 같아 아쉽습니다. 죄에 대한 미련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이것은 우리 모두의 경험이고 또 자주 부딪치는 문제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이렇게 2% 부족하다고 느껴질 때 어떻게 이런 죄의 본성과 싸워야할까요? 그래서 오늘 말씀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새 생활-New Life in Christ-을 어떻게 할 수 있는가에 대해 방향을 제시해줍니다. Ⅰ.그리스도와의 연합 (1-11) 1절 말씀은 앞의 5:19, 20절의 반론입니다. 이 말은 아담 한 사람이 범죄해서 많은 사람이 죄인되었지만 한 사람 예수님이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었다, 이것은 얼마나 놀라운 은혜인가, 아, 죄가 있으니까 은혜가 있는거야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까지는 좋은데 여기에 좀 over 해서 ‘음, 그러면 은혜를 받으려면 죄를 더 하면 되겠네’ 하는 생각까지 한다는 것입니다. 말이 좀 되는 것 같지 않습니까? 그런데 여기에 대한 바울의 말이 어떠합니까? 1절을 보십시오.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은혜를 더하게 하려고 죄에 거하겠느뇨’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교회에 유명한 간증 강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체적으로 과거에 죄를 엄청 지은 사람들입니다. 사기꾼, 무당, 이단의 괴수, 바람둥이, 집에서 아내와 아이들을 마꾸 때린 일, 도박으로 집문서 날려버린 사람들이 회개하고 예수님 만난 이야기를 하면 은혜가 넘칩니다. 다들 눈물을 흘리면서 예수님의 구원의 은혜에 감동받습니다. 확실히 죄가 있는 곳에 은혜가 넘칩니다. 좀더 심했던 죄인의 간증에 은혜가 더 합니다. 우리 2세들은 어릴 때부터 성경공부를 하고 부모님의 기도와 사랑 속에서 성장해서 죄를 안짓는 것은 아니지만 죄와 멀리 해왔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다고 해도 ‘아멘’ 하고 뭐 그런 줄 알고 은혜는 살짝 받고 지나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들의 소감을 들어보면 주로 동생하고 싸운 것, 게임 많이 한 것, 어릴 때 게임하려고 몇 번 엄마 지깁에서 돈 몇천원 훔친 것 뭐 이 정도입니다. 과거에는 수양회 소감 강사가 많아서 수양회 강사를 뽑을 때 ‘이것 가지고는 안되는데 ...’ 하면서 은혜를 더 하려고 과거에 죄를 많이 짓고 회개한 사람들이 뽑힙니다. 그들이 수양회의 스타가 됩니다. 그러면 우리가 스타가 되기 위해 잠시라도 탈선을 해 죄를 좀 화끈하게 짓고 돌아와서 소감을 써야겠습니까? 실제 옛날에 어떤 사람은 소감 강사가 되려고 수양회 앞 두고 죄지으려고 잠적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과연 이렇게 은혜를 더하려고 죄를 더 짓고자 해도 되는 것일까요? 이에 대한 바울의 대답이 어떻습니까? 2a절을 보십시오. ‘그럴 수 없으니라’ By no means!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5b절을 보십시오. ‘.. 죄에 대하여 죽은 우리가 어찌 그 가운데 더 살리요.’ 바울은 우리가 죄에 대해 죽었다고 말합니다. - dead to sin - 그래서 더 이상 죄와 함께 살 수도 없고 죄를 지을 수 없습니다. 이 말은 우리에게 죄의 유혹이 있겠지만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자신이 구원받았다면 죽은 자처럼 이제 더 이상 죄 가운데 거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바울은 이것에 대해 세례의 의미를 따라 교리적으로 변증해 말합니다. 3절을 보십시오.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을 줄을 알지 못하느냐?’ 요즘은 세례를 약식으로 머리 위에 물을 뿌려 행하지만 과거에는 물속에 잠겼다가 나오는 침례를 행했습니다. 침례의 침(沈) 자가 ‘잠길 침’ 자 아닙니까? 침례를 받을 때 물속으로 머리끝까지 온전히 잠겨야하는데 이것의 의미는 과거 죄를 짓던 이전의 나는 이제 예수님와 합하여 온전히 장사되었다는 것입니다. 4a절을 보십시오.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예수님이 무덤에 ㅡ들어가실 때 우리도 컴컴한 무덤에 들어갔습니다. 예수님이 분명히 죽으신 것처럼 우리도 죽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자신이 죄에 대해 죽은 줄 알아야 합니다. 죄를 짓고 즐기고 하나님을 슬프시게 하고 심판받을 수 밖에 없던 이전의 나는 예수님과 함께 장사되었습니다. 그러니 자신을 죄에 대해 죽은 줄로 알아야 합니다. 요즘은 이런 광경을 보기 어렵지만 종종 시골길을 보면 꽃상여를 매고 장례 행렬이 지나갈 때가 있습니다. 이때 이 행렬의 앞에 선 사람이 가면서 망자를 생각하며 종을 울리며 말합니다. ‘이제 가면 언제 오나, 어이야, 어이야~’ 이때 망자의 대답이 무엇이겠습니까? ‘안 와’. 죽은 사람은 다시는 이 죄 많은 세상에 돌아오지 않습니다. 죽었기 때문에 다시는 이전의 삶을 반복할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죽은 사람도 다시는 죄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돌아가서도 안됩니다. 왜 그렇습니까? 4b절을 보십시오.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 하나님은 우리가 더 이상 과거와 같은 삶을 살기 원하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우리를 그리스도와 연합시켜 죽게 하시고 그리스도가 부활하실 때의 그 새 생명을 누리고 새로운 삶을 살게 하신 것입니다. 5절을 보십시오.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도 되리라’ - 우리가 그리스도가 죽으시고 다시 사닌 그 모양 그대로 ‘함께 죽고 함께 살고’ – 이렇게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지금 새 생명 가운데 살게 되었다니 이것은 얼마나 귀한 특권입니까? 우리 인생의 최고의 은혜는 바로 우리가 바로 그리스도와 연합되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내가 그 안에, 그가 내 안에’ 이것의 성취입니다. 우리는 이제 그리스도와 합하여 뜻과 목적이 하나라는 것입니다. 6절을 보십시오.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 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다시 볼까요?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 ‘죄의 몸이 죽어’ – 무슨 몸이 죽었다고요? 죄의 몸. 예수님 믿기 전에 죄를 마음대로 짓던 그 몸, 바로 이 죄의 몸이 죽어 –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 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7절) ‘이는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이라.’ 이렇게 죄의 몸이 죽어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함을 얻었는데, 그런데 어떻게 아직도 죄의 종노릇을 할 수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전에 죄의 노예가 되어 죄짓고 그것 때문에 고통받고 이 죄 때문에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어 두려워하고 떨며 살았는데, 그래서 여기서 구원받길 간절히 원했는데, 그래서 예수님을 우리 대신 죄값을 다 치르시며 피흘리고 죽으셨는데, 아니 은혜를 더 하게 하려고 또 죄를 짓는다? 그래서는 안됩니다. 아니, 인생 장난하는 거 아니지 않습니까? 우리 앞에는 다른 소망이 있습니다. 8절을 보십시오.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그와 함께 살줄을 믿노니’ - 우리는 그리스도의 부활에 참여한 자로서 다시 새 생명 가운데 살아날 것입니다. 믿습니까? 이 믿음은 무엇에 근거합니까? 그런데 9절을 보십시오. ‘이는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으며 다시 죽지 아니하시고 사망이 다시 그를 주장하지 못할 줄을 앎이로라’ 그리스도는 한번 부활했으면 그것으로 영원한 것이지 다시 죽고 살고 또 죽고 살고 이런 반복이 없습니다. 이거 알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렇게 그리스도와 연합해서 부활의 생명 가운데 있는 자가 다시 옛날의 모양으로 돌아가 죄의 종노릇을 한다? 그럴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죽고 사는 것을 되풀이 하는 존재가 아닙니다. 죄와 이제는 단절입니다. 어거스틴이 과거 방탕한 탕자 생활을 했습니다. 그런 그가 이제 예수님을 믿고 새 생명 가운데 은혜로운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길을 지나가는데 과거의 함께 죄를 즐거던 여인이 어거스틴을 알아보고 ‘오, 어거스틴 오빠, 오랜 만이에요. 어디 갔는지 보고 싶었어요. 나와 함께 놀아요’하고 다가와 유혹했습니다. 이런 유혹을 강하게 받다보니까 그동안 너무 거룩한 생활만 한 것같아 갑자기 마음이 순간 흔들거렸습니다. 그러나 이때 어거스틴은 다시는 내가 그럴 수 없다하며 ‘이제 나는 그 어거스틴이 아니요 그는 죽었소’하면서 열심히 달려 도망을 갔다고 합니다. 11절을 보십시오. ‘이와 같이 너희도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에 대하여는 살아 있는 자로 여길지어다.’ 여기서 ‘여길지어다’ - 이것은 아주 강력한 명령문입니다. 보통은 명령문에는 주어를 쓰지 않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휘메이스’라는 you 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너, 그렇게 여겨라. 자기 자신을 어떻게 여기는가에 따라 거기서 생각과 행동의 변화가 따라 오는 것입니다. 군에 들어가면 제일 먼저 자신이 이제는 군인인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민간인 복장 다 집으로 보내고 옷은 군복, 노래는 군가, 늘 손에 총을 들고 훈련받고 구호를 외칩니다. 이럴 때 바로서 자기를 군인으로 여기고 군인으로서 말하고 행동하게 됩니다. 우리도 신앙생활에서 자신을 죄에 대해 죽은 자로 여겨야 합니다. 죄가 유혹해 오면 나는 죽에 대해 죽은 사람이야, 그리고 적극적으로 예수님에 대해 살아있는 자로 여길 때 다가오는 죄를 물리치고 이길 수 있습니다. 우리는 죄가 지긋지긋하고 또 그것 때문에 고통스러워서 여기서 해방을 원하고 구원 받기를 얼마나 원했습니까? 그리고 눈물로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제 죄 사함도 받고 그 안에 놀라운 생명의 은혜도 누리고 앞날에 영광의 소망이 있는데, 어떻게 은혜를 더하게 하려고 죄에 거하려는 어리석고 헛되고 죄악된 생각을 할 수 있겠습니까? 아직도 죄의 유혹을 받고는 있지만, 아직도 예수님과 연합되어 새 생명 가운데 사는 것이 좀 익숙하지 않기는 하지만 자신을 죄에 대해 확실히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산 자로 여기고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티미하게 살면서 죄와 예수님 사이에서 양다리 걸친 듯 살 것이 아니라 ‘나는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한 자이다’ 하는 자기 정체성을 확실히 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죄에서 점점 벗어나 갈수록 성화되어 갈 것 아닙니까? 그러면서 분명하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 수 있지 않겠습니까? 탈북자가 북한에서 사는 것이 힘들어서 목숨을 걸고 남한으로 왔으면 이제 남한 사람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는 이제 국적이 남한으로 옮겨졌습니다. 시민권도 얻었으니 여기에 맞추어 살아야 합니다. 아직도 북한 습관이나 사상이 좀 남아있어도 자신을 적극적으로 남한 사람으로 여기고 남한의 법과 제도에 맞추고 문화를 배우며 남한 체질이 되어야 합니다. 남북이 축구하면 국적을 따라 남한을 응원해야지요. 그러지 않고 여전히 북한식 사상을 가지고 살면 그것은 위장 간첩이지 더 이상 탈북민이 아닙니다. 사람이 결혼을 했으면 이제 자기 남편이나 아내에게 사랑을 집중해야합니다. 결혼 생활을 잘 하려면 자기를 결혼한 사람으로 여겨야 합니다. 결혼하고 나서 엄마 집에 가서 밥을 먹고 다닌다거나 처녀 총각 때 혼자 살던 그런 식으로 생각하고 살려고 하면 곤란해집니다. 옛날 애인에게서 연락이 왔다고 ‘어, 그래 보고 싶었어, 궁금했는데 한번 만나’ 이런 식의 말을 하면 안됩니다. ‘나, 이제 결혼했어, 연락하지마’하고 끊어야 되는 겁니다. 결혼한 사람에게 이성이라고는 오직 자기 남편, 아내 밖에 없는 것입니다. 결혼은 두 사람 사이의 연합입니다. 이것은 창세기 2장에도 나오지 않습니까? 둘이서 한몸이 된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그리스도와 결혼했습니다. 예수님이 좋아서 결혼했습니다. 그런데 자꾸 옛날 죄악 된 연인이 연락해온다고 자꾸 만나면 안되지요. 그리스도와의 연합하고도 자꾸 죄를 만나면 죄의 열매를 맺게 되는 법입니다. 그리스도와 연합한 우리는 이제 더 이상 죄에 거할 수 없습니다. Ⅱ. 너희 지체를 하나님께 드리라 (12-14) 1-11절까지는 ‘우리가 왜 죄 가운데 더 살 수 없는가’에 대해 그리스도와의 연합이라는 말로 이론적, 교리적 근거를 제시했습니다. 그리고 ‘여겨라’는 말도 했습니다. 이제 이어지는 12, 13절에서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구체적으로 어떤 생활을 해야 되는가를 말해 주고 있습니다. 다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죄가 죽을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에 순종하지 말고/ 또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이 말씀을 잘 보면 대조 강조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몸의 사욕에 순종하지 말고’, ‘죄에게 내주지 말고’ 그리고 이것에 반하여 ‘하나님께 드리며’ ‘하나님께 드리라’ 죄에서 구원받은 사람은 이제 더 이상 죄가 자기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에 순종하면 안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도 다시 몸의 사욕을 따라 정욕과 탐욕에 빠지면 어떻게 됩니까? 그것은 그냥 자기만 죄를 짓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그것은 자기 지체, 곧 몸을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어주는 것이 됩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자기 몸이 마귀의 무기가 되어 다른 사람을 죄로 이끌고 그 생명을 앗아가는 데에 쓰임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세상에 예수님을 믿고 이렇게 자기 몸을 죄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기를 원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그런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죄에 대해 깨어 싸우지 않으면 그렇게 된다는 것입니다. 2 차 대전 때 집에서 한없이 자상한 아버지도, 이웃집 착했던 아저씨도 히틀러 아래에 들어가 그에게 자신을 내주고 복종하면서 불의의 병기가 되어 무자비한 학살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죄를 짓는다는 것은 죄와 불의에 자기를 무기로 내어주어 이런 나 때문 많은 사람이 죄를 짓고 멸망에 빠지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어떻게 해야 할까요? 13절 중반을 보십시오. 거기 ‘오직’ 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그리고 방향을 주는데 이것은 ‘이것 외에는 다른 길이 없다’는 것인데 그것이 무엇입니까? 우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우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 나를 구원하셨으니 저를 받으시옵소서. 그리고 저를 의의 무기로 사용하여 주시옵소서’하고 적극적 드려야합니다. 권투에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다방의 주먹에 맞지 않고자 커버만 올리고 있으면 이길 수 없습니다. 자기도 적극적으로 펀치를 날려야 상대방을 KO 시키든 뭐든 할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우리도 적극적으로 손을 내뻗어 우리 지체를 하나님께 자신을 하나님의 무기로 드린다면 이기는 것입니다. 거기서 의의 열매도 맺게 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영광을 받으십니다. 결국 우리가 자신의 지체를 어디에 드리느냐에 따라 인생의 결과가 완전히 달라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조그만 칼, 메스를 사람을 살리는 수술용으로 쓰느냐 사람을 죽이는데 사용하느냐는 그 칼을 손에 쥔 자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과도 같습니다. 우리의 이 지체는 중립입니다. 우리가 이것을 죄에게 무기로 주면 내가 그렇게 되는 것이고 , 하나님께 드리면 의의 무기가 되어 하나님께 귀하게 쓰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받는 사람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의 지체를 누구에게 드리느냐 모든 것은 여기에 달려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머리가 아주 좋습니다. 몸도 건강합니다. 학벌도 좋습니다. 잘 생겼습니다. 그런데 자기를 죄에 내주게 되면 불의의 병기가 되어 많은 사람을 괴롭히고 하나님께 범죄하게 됩니다. 그러나 능력도 좀 떨어지고 몸도 약하고 배운 것이 별로 없어도 자기를 하나님께 드리면 하나님은 그를 의의 병기로 귀한 구속역사에 사용해주십니다. 무디는 학교도 제대로 나오지 못한 구두수선공이었지만 그가 예수님을 만나고 하나님께 자신을 드렸을 때 놀라운 부흥사가 되어 영국 미국의 많은 지성인들을 회개시키고 선교사가 되게 하였습니다. 조지 휘트필드는 가난한 학생으로 학교 청소를 하였지만 주님께 자신을 드려 섬겼을 때 그도 큰 부흥사가 되어 미국에서 영적 각성 운동의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마르틴 루터, 존 칼빈 등 이런 사람들 모두 자신을 하나님께 드려 의의 무기요 진리의 사수자요 개혁자로 크게 쓰임 받았습니다. 우리 모임의 많은 목자님들 사모님들이 세상 가치관을 따르지 않고 이 물질적이고 정욕적인 시대에 ‘주여 내가 여기 있나니다’하고 자신을 하나님께 드려 캠퍼스의 전도자요 양들의 목자로 쓰임 받으며 성서한국 세계선교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14절에 나온 대로 우리는 법 아래 있지 않습니다. 모두 은혜 아래에 있습니다. 그러니 이제 자신을 주님께 드려 의의 병기로 쓰임받고자 기도해야하겠습니다. 우리가 금년에 찬양과 전도, 일대일 공부, 섬김과 기도 등 모든 면에서 하나님의 의의 무기로 쓰임 받을 수 있길 기도합니다. Ⅲ. 죄의 종, 하나님의 종 (15-23) 15절을 다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그런즉 어찌하리요 우리가 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에 있으니 죄를 지으리요 그럴 수 없느니라’ 이어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16a절을 보십시오. ‘너희 자신을 종으로 내주어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는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하면서 우리가 자신을 죄에게 내어주어 죄에게 순종하면 죄의 종이 되고 의에게 내어주어 의에 순종하면 의의 종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이 둘 사이에 차이가 무엇입니까? 죄의 종이 되면 사망에 이를 것이고 주의 말씀에 순종하는 의의 종이 될 것입니다. 그러니 이제 우리가 어디에 순종해야하는지 분명해졌습니다. 17절을 보십시오.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너희가 본래 죄의 종이더니 너희에게 전하여 준 바 교훈의 본을 마음으로 순종하여 죄로부터 해당되어 의의 종이 되었느니라’ 본래 우리는 죄의 종이었습니다. 이것은 영어로 보면 You used to be slaves of sin – 이 말은 우리가 과거 죄에 익숙한 습관적인 죄인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어떻게 되었습니까? 복음이 가르쳐주는 교훈의 본을 마음으로 순종하므로 죄에서 해방되고 의에게 종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이 권면합니다. 19절을 보십시오. ‘너희 육신이 연약하므로 내가 사람의 예대로 말하노니 전에 너희가 너희 지체를 부정과 불법에 내주어 불법에 이른 것 같이 이제는 너희 지체를 의에게 종으로 내주어 거룩함에 이르라.’ 여기서 ‘너희 지체를 의에게 종으로 내주어 거룩함에 이르라’는 말씀대로 우리는 거룩함에 이르고자 하는 분명한 삶의 방향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우리 삶의 열매와 직결되는 것입니다(21) 우리가 죄에 순종하면 - 21절 후반부를 보십시오 – ‘이는 그 마지막이 사망이라’.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종이 되면 열매가 다릅니다. 22, 23절을 보십시오. ‘그러나 이제는 너희가 죄로부터 해방되고 하나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맺었으니 그 마지막은 영생이라/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맺는다는 것은 우리가 성화되어간다는 뜻입니다. 성화란 죄와 싸우며 의에 자신을 드려 순종해 나갈 때 내 안에서 조금씩 조금씩 이루어져 나가는 것입니다. 거룩한 삶을 살고 싶으십니까? 내가 싸워야할 죄가 무엇인지, 내가 이룩해나가야할 의가 무엇인지 깨닫고 이것에 대한 구체적인 목록을 만들어 싸워 나가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요즘 학생들을 ‘죽음에 이르는 일곱 가지의 죄’ seven deadly sins에 대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런 죄는 원래 수도원 수도사들이 수도하는데 방해가 되는 죄로 그들이 싸워야할 죄가 어떤 것인가에 대해 정한 것입니다. 여기에는 ‘교만’, ‘시기’, ‘분노’, ‘나태’, ‘탐욕’, ‘탐식’, ‘정욕’ 이 있습니다. 이 죄의 목록은 하루아침에 나온 것이 아닙니다. 수도 생활하다보니 이게 큰 문제이구나 하며 경험으로 확인한 죄들입니다. 수도원 생활을 하다보면 점심먹고 난 후에 좀 쉬고 싶습니다. 나태가 찾아옵니다. 나타는 할 일을 미루는 것인데 이런 식이며 제대로 된 수도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수도사는 수도원 안에서 주로 사니까 먹는 게 그나마 낙입니다. 그래서 여기저기 맛 있는 것 없는가 하다가 그만 탐식에 빠져 수도는 뒷전이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정욕도 그렇습니다. 수도원에서 금욕적인 생활을 계속해야하니 정욕에 시달리고 죄를 범하게 되는 겁니다. 우리에게도 의의 종으로 성장하는데 방해가 되는 죄가 있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그 혈기 때문에 버럭 화를 내다가 관계성 다 깨뜨리고 절망하기도 합니다. 그러면 이런 사람은 자기가 싸워야할 죄의 목록에 ‘혈기’를 넣으면 됩니다. 어떤 사람은 남을 멸시하는 죄가 있습니다. 사람을 외모로, 학벌로, 가문으로, 그의 과거의 전력을 보고 마냥 멸시합니다. 이것을 고쳐보고 싶은데 잘 안됩니다. 그러면 자기의 죄를 ‘멸시’ 혹은 ‘교만’으로 삼으면 됩니다. 어떤 사람은 ‘남의 은근히 비판하고 수군거리는 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거 내가 이러면 안 되는데 하지만 잘 안 고쳐집니다. 그러면 ‘비판, 수근거림’을 자기가 싸워야할 죄의 목록에 넣게 이런 죄에 대해 특별히 관심갖고 기도하며 실제 싸워나가면 됩니다. 그러니까 구체적으로 나는 어떤 죄에 약한가 적어 놓고 그것의 종이 되지 않도록 기도하며 경계하면 됩니다. 이때 이런 것을 많이 적어두기보다 최우선 경계 대상이 되는 죄를 일곱 개까지는 아니더라도 다섯 개 정도를 정해놓으면 집중할 수 있어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반면이 자기가 어떤 점에서 성장해야하는가를 생각해, ‘기도’, ‘긍휼’, ‘충성’, ‘헌신,’ ‘항상 감사’ 등 중요한 덕목 몇 개를 정해놓고 여기에 집중하여 기도하며 순종을 이루면 의의 종으로 성장합니다. 이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우리가 은혜를 더하려고 죄에 거하겠습니까? 그럴 수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세례를 받은 자요 죽고 사는 것에서 그리스도와 연합된 자인데 어떻게 그럴 수 있습니까? 그리고 여기서 좀더 적극적으로 자신은 하나님께 의의 무기로 드려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데 귀하게 쓰임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야합니다. 그리고 의의 종이 되어 하나님의 의를 세워나가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야 합니다. 우리시대는 죄를 죄로 여기지 않는 인본적인 시대입니다. 그래서 죄와 싸운다고 하면 사람들이 비웃습니다. 그런만큼 교회를 오래 다녀도 죄에 대한 문제의식이 약하니까 이에 대해 싸우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성장이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렇게 살 수 없습니다. 우리는 죄를 분명히 파익하고 죄에 대해 죽은 자로 여겨야 합니다.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죄는 우리에게 다가와 우리를 유혹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때 우리가 보다 분명한 자기 정체성을 가지고 자기를 하나님께 드려 하나님의 의의 무기로, 의의 종들이 될 수 있길 기도합니다. 은혜를 더하려고 죄에 거하겠느냐 할 때 단호히 ‘그럴 수 없느니라’ 하고 말하는 우리가 되길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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