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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순서 전도특강3
성경본문 예레미야 1:1-19
전한날짜 2019. 02. 03.
ㆍ조회: 258  
너는 아이라 말하지 말라
20190203 주일메시지(전도특강3)
말씀 : 예레미야 1:1-1:19
요절 : 예레미야 1:7

너는 아이라 말하지 말라

안녕하십니까?
지난주 말씀에서 제자들의 사명에 대해 배웠습니다. 제자들은 3년간 예수님과 함께 하며 말씀과 이적들을 놀라움으로 듣고 보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체포되시고 십자가에서 허망하게 죽으시자, 숨어서 슬퍼하며 울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그들에게 나타나 부활하신 몸을 보이시며 그들에게 부활의 믿음을 심으셨습니다. 그리고 하늘로 올리시기 전 제자들을 만나신 예수님은, 유언적 지상명령을 주셨습니다.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이 명령은, 부르심 받아 구원하시고 제자가 된 우리에게도 하신 명령입니다. 이 명령에 순종하려 할 때 여러 제약들과 어려움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내가 이 일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입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은 우리가 어떻게 만민 복음전파 명령에 순종할 수 있을지 해답을 줍니다. 이를 위해 우리가 이 시간 믿음으로 하나님의 음성 듣기를 기도합니다. 요절 말씀은 예레미야 1:7절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한 목소리로 읽겠습니다. 제가 기도하고 시작하겠습니다.

예레미야서는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선지자로 부르심으로 시작됩니다. 그는 어떤 사람입니까? 1절을 보십시오. 1절을 다같이 읽겠습니다. “베냐민 땅 아나돗의 제사장들 중 힐기야의 아들 예레미야의 말이니라” 그의 출신지 아나돗은, 다윗 왕 시절 제일 잘나가던 제사장 아비아달의 고향입니다. 제사장 아비아달은, 솔로몬과 아도니아가 왕위를 놓고 다툴 때 아도니아 편에 잘못 서는 바람에 솔로몬 왕에 의해 목숨만 겨우 구하고 자기 고향 땅으로 쫓겨났습니다. 그래서 예레미야가 그가 아나돗 출신이라는 것은, 중앙에서 실권하여 밀려난 별 볼일 없는 비주류 제사장 가문 출신임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그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20세 정도였으니, 애송이 예비 제사장 청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가 부르심을 받았을 때의 시대 형편이 어떠했습니까?  2절과 3절을 보십시오. 그는 BC 627년 요시야 왕 13년 때부터 여호야김 왕 시대를 지나 BC 586년 시드기야 왕이 포로로 끌려가면서 유다 왕국이 망하기까지 약 40년 동안 활동하였습니다. 이 시기는 영적으로 위태위태한 가운데, 유다 왕국이 바벨론의 침공으로 멸망으로 치닫는 가장 암울한 시기였습니다. 요시야 왕은 율법책에 따라 산당을 파괴하고 우상을 제거하며 유월절을 지키는 등 하나님 앞에 온전히 행하였습니다. 그러나 요시야 왕이 애굽의 침략에 맞서다 전사하면서 영적 개혁의 불길은 꺼지고 말았습니다. 연이어 하나님 앞에서 악을 행한 여호아하스, 여호야김, 여호야긴, 시드기야 왕이 다스리는 가운데, 애굽과 바벨론의 두 강국의 틈바구니에 끼여 우왕좌왕하다가 결국 바벨론의 침공으로 예루살렘성은 함락되었습니다. 고, 성전은 노략질 당해 불타 무너지고, 왕과 왕족과 귀족과 기술자들과 수많은 백성들이 포로로 끌려갔고 결국 유다 왕국은 멸망하였습니다. 

4절을 보십시오.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니라” 예레미야는 어려운 상황에도 묵묵하게 제사장 수업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까톡” 소리가 울렸습니다. 발신인은 하나님이셨습니다. 그는 재빨리 카톡을 열어 보았습니다. 카톡 내용은 무엇이었을까요? 5절을 보십시오. 5절을 다같이 읽겠습니다. “내가 너를 모태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배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성별하였고, 너를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세웠노라 하시기로.” 

하나님은 예레미야가 모태에 지어지기 전에 그를 알았다고 하십니다. 모태에서 생기기 전부터라면.. 창세전부터 예레미야의 존재에 대해 아셨다는 것입니다. 또 하나님은 예례미야가 태어나기 전에 성별하였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창세전부터 아신 그를 계획하시고, 특별한 목적 하에 따로 떼어놓으셨습니다. 하나님이 이렇게 하신 목적은, 이 때에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세우기 위함이었습니다. 

예레미야가 어떻게 해서 하나님의 선택을 받게 되었을까요? 성경에는 그가 태어나고 자란 배경과 과정이 나와있지 않습니다. 그가 어떤 성품이고 능력을 갖추고 있었는지도 나와 있지 않습니다. 그냥 하나님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였다고 말씀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를 선택하신 목적은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쓰시는 것이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선택에는 하나님의 특별한 목적과 계획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아들 없이 늙어가던 75세의 아브라함을 부르셔서 그를 통해 천하만민이 복을 받도록 하셨습니다. 애굽 바로의 엄한 명령으로 태어나자마자 죽었어야 하는 모세를 택하셔서 위대한 출애굽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포도주틀에서 밀 타작하던 기드온을 부르셔서 이스라엘을 미디안으로부터 구원하셨습니다. 평생 물고기 잡다 죽을 어부 베드로를 부르셔서 교회의 반석이 되게 하셨습니다. 동족의 돈을 착취하며 호의호식하던 세리 레위를 부르셔서 마태복음을 기록한 성 마태가 되게 하셨습니다. 

저는 울릉도 촌에서 어떻게어떻게 해서 서울 안암동으로 올라와 세상물정 모르고 우쭐대었습니다. 그런데 제 내면은 정욕으로 어두웠고 인생의 허무로 고통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저를 하나님은 일방적으로 선택하셔서 말씀공부 초청을 통해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구원함을 얻게 하셨으며, 캠퍼스 목자로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장차 세계 각국에 다니며 복음을 전할 선교사가 될 비전 가운데 저를 붙들고 계십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별볼일 없어 보이는 사람들을 택하셔서, 하나님의 위대한 일을 감당하는 위대한 종으로 사용하십니다.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의 은혜는 이 시대 우리에게도 임하였습니다. 심판받을 죄인을 일방적인 은혜로 구원하셔서 하나님의 아들딸이 되게 하시고,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는 전도자가 되게 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현재 모습이 어떻든 이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 안에 있습니다. 우리가 우리에게 두신 하나님의 계획을 바라보고 우리에게 두신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어가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카톡을 받은 예레미야는 어떻게 답장했을까요?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가슴이 뜨거워졌을까요? 아닙니다. 6절을 보십시오. 6절을 다같이 읽겠습니다. “내가 이르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보소서 나는 아이라 말할 줄을 알지 못하나이다 하니”. 슬퍼했습니다. 왜 슬픈 것입니까? 자기는 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여러 나라의 선지자라면 그만한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서의 자격과 능력을 갖추어야 할 것입니다. 적어도 신학석사 정도의 성경지식과 설득력 있는 말솜씨와 많은 사람들 앞에서도 붕괴되지 않는 강한 멘탈과 적어도 5개 국어 정도는 말할 수 있는 언어 능력, 그리고 사역에 전념할 수 있는 경제적 능력을 갖추어야 할 것같습니다. 합니다. 능력과 경험을 충분히 갖춘 베테랑 제사장 정도는 되어야 합니 할 것같습니다. 다. 이것저것 따져 보면 그가 가진 조건은 한참 부족합니다. 이런 것들은 차치하고서라도, 혼란한 국제정세와 절체절명의 국가적 위기 가운데 왕과 종교지도자들과 완악한 유다 백성들 앞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려고 할 때 자신의 객관적인 모습은, 촌에서 갓 올라온 애송이 예비 제사장에 불과하였습니다. 그들은 너무나 강하고 화려하고 높은 반면, 자신은 너무나 유약하고 초라하고 서투르고 수준이 낮아 보였습니다. 이런 것을 생각하면 그는 힘없는 아이같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그는 나는 아이라 말할 줄 모른다고 한 것입니다. 사실 자기가 아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들 앞에서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그런데 예레미야의 대답을 예상하신 듯 하나님의 답장은 바로 왔습니다. 하나님은, “네가 이정도 수준밖에 안되다니.. 정말 아이처럼 어리구나” 실망하며 “미안하다. 너를 잘못 보았구나” 하셨을까요? 아닙니다. 7절을 보십시오. 7절을 다같이 읽겠습니다.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아이라 말하지 말고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가며 내가 네게 무엇을 명령하든지 너는 말할지니라” 하나님은 어린 아이처럼 구는 예레미야의 말을, 단호하게 물리치셨습니다. “됐고.. 너는 내 말대로만 가고 말하기만 하면 된다” 

예레미야는 자기가 아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대신 하나님께 순종하여야 합니다. 지금 사명을 감당할 능력과 자격을 갖춘 어른이 아니어도 상관 없습니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생각하고 고민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나님은 9절에서 ‘그 손을 예레미야의 입에 대시며 하나님의 말을 예례미야의 입에 두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대로 행하고 말하는, 절대적인 순종을 하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겸비하게 나아가는 자,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자, 하나님만을 의지하여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는 자,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을 그대로 대언하는 자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이라면, 그의 출신이나 나이나 직업이나 신분이나 학력이나 외모가 문제되지 않습니다. 아이라도 문제 되지 않습니다.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자격이나 능력이 아니라 바로 순종인 것입니다.

사무엘은 아이였지만 겸비하게 여호와의 전 안에서 하나님을 섬길 때 부르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으며, 다윗의 머리에 기름 부어 왕으로 세우는 선지자가 되었습니다. 이사야는 입술이 부정한 자신을 깨끗게 하시며 보낼 자를 찾으시는 하나님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순종하였을 때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 특히 예수님의 탄생과 십자가 구원을 예언하는 선지자가 되었습니다. 요나는 불순종함으로 큰 물고기 뱃속에 던져졌지만 회개하고 하나님을 바라고 은혜를 구하였을 때 배속에서 나와 니느웨 백성에게 심판의 메시지를 전하는 선지자가 되었습니다. 

제가 대학 1학년 때 민주화를 위한 데모대는 민주광장을 꽉 채웠습니다. 2학년 때는 절반 정도는 채워졌습니다. 그런데 군대 제대하고 보니 몇 십명만 모여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제가 대학 때는 전도하는 목자님들이 캠퍼스에 굉장히 많이 돌아 다녔습니다. 그런데 요즘 들어서는 전도하러 다니는 사람이 매우 드문 것 같습니다. 일단의 전도 전문 사모님이나 목자님들이 전도를 전담하는 것 같습니다. 학생 목자님들은 전공 공부와 시험, 그리고 취업준비를 하면서 동시에, 학생회 활동과 때를 따라 돌아오는 바이블카페나 수양회에서 메시지나 소감, 연극을 감당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빡빡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목자로서 캠퍼스에 나가 전도하거나 양을 말씀공부에 초대하거나 말씀으로 양을 돕는 것은 엄두를 내지 못합니다. 그리고 성경을 충분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좀더 많이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40대 목자님들은 바쁘고 힘든 회사일과 함께 하는 육아와 가사일에 녹초가 되어 캠퍼스에 나갈 힘이 별로 남아있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 나이 먹은 목자님들은 세대차이 나는 외모나 사고방식 때문에 20대 학생들에게 다가가기를 스스로 부담스러워 합니다. 그리고 큰 용기를 내어 전도 나갔을 때도, 양들이 이상한 눈빛으로 쳐다보거나 무시하는 얼굴로 지나쳐 가버리거나 캠퍼스폴리스가 출동하면 도망치듯 돌아오고 맙니다. 메시지에서 전도가 어렵다는 말씀이 들을 때, 전도하지 않는 자신에 대해 스스로 위안을 받으며 스스로 면죄부를 주고 있습니다. 20대는 20대의 문제가, 30대는 30대의 문제가, 40대는 40대의 문제가, 50대 이후에는 50대 이후의 문제가 있습니다. 자기 문제들을 핑계 대며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전도에 있어 이 문제들이 문제가 아닙니다. 순종하지 않으려는 것이 문제입니다. 나를 의지하고 세상의 것을 바라는 가운데 하나님께 나아가지 않는 것,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 것,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순종하지 않는 이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근대 선교의 아버지 윌리엄 캐리는 1761년 영국의 가난한 직공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의 미래는 뻔해 보였습니다. 16세에 구두장이 수습공이 되었는데 19세에 동료 수습공의 전도로 예수님을 믿고 나서 그의 삶은 바뀌었습니다. 성경공부와 교회사역에 동참하며 평신도 설교자로 성장했으며, 당시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선교사로 부르시는 하나님의 비전을 영접하고 이에 순종하였습니다. 구두 가게에 세계지도를 걸어놓고 선교를 위해 기도하였습니다. 그를 향한 하나님의 선교비전은 32세에 인도 선교사로 나아감으로 실현되었습니다. 인도에 가서 힌두교도를 회심시키고, 교회를 세우고, 원주민을 복음전도자로 세우며, 교회개척과 목회자 훈련을 위한 세람포르 대학교를 설립하고, 현지어로 성경을 번역하는 사역을 감당하였습니다. 그는 그의 삶으로써 “하나님으로부터 위대한 일들을 기대하라. 하나님을 위해 위대한 일을 시도하라” 라고 외쳤습니다.

우리가 전도를 감당하려면 “하나님께 대한 순종”이라는 단어를 생각해야 합니다. 나는 아이라는 생각을 하면 안됩니다. 나는 이제 아저씨가 되어서 학생들하고 안통한다고 말해도 안됩니다. 나는 아줌마요 할아버지라고 말하는 것도 옳지 않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순종하려면, 우리를 선택하여 부르시는 하나님을 온전히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택하셔서 특별한 열심으로 구원하셔서 그의 자녀로 삼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만민 복음 전파자로 삼고자 하십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안타까움으로 세상을 굽어보시며 죄와 죽음으로 고통하는 자에게 가서 복음을 전할 자을 찾아 부르십니다. 우리가 이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하나님의 음성 듣기를 원합니다. 나는 아이라 말하지 말고, 나는 아저씨라고도 말하지 말고 우리의 장래 일은 모두 믿음으로 하나님께 맡기고,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께 순종하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불신과 불순종을 용서하여 주시고, 하나님께 온전한 믿음과 순종을 드려 만민 복음 전파자의 사명을 감당하는 자 되기를 기도합니다.

8절을 보십시오. 8절도 다같이 읽겠습니다. “너는 그들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원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시고” 하나님은 예레미야의 마음 저변에 자리잡고 있는 두려움을 아셨습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지만, 사람들은 거짓 선지자의 미혹하는 말에 귀를 기울일 것입니다. 하나님이 아닌 우상을 숭배하며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은, 예레미야에게도 대적할 것입니다. 살해의 위협을 받고, 구덩이에 빠지고, 시위대의 뜰에 갇힐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가운데 그에게 엄습할 두려움을 아셨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너와 함께 하겠다, 모든 상황 속에서 너를 구원하겠다” 약속하셨습니다. 그의 사역 40년 간 예루살렘이 함락되고 성전은 불타 무너지고 수많은 사람들이 살해되고 포로로 잡혀갔지만, 하나님은 약속대로 그를 보호하시며 모든 위험에서 그를 구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예레미야를 세워서 하시려는 일이 무엇입니까? 10절을 보십시오. 10절을 다같이 읽겠습니다. “보라 내가 오늘 너를 여러 나라와 여러 왕국 위에 세워 네가 그것들을 뽑고 파괴하며 파멸하고 넘어뜨리며 건설하고 심게 하였느니라 하시니라” 예레미야가 감당할 사역은 무너뜨리는 사역과 세우는 사역입니다. 죄로 가득한 유다 가운데 죄와 악을 제거하고 없애는 사역과 하나님의 징계로 새롭게 된 자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새롭게 건설하는 사역을 말합니다. 

지금까지 유다는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우상을 숭배하면서 물질과 정욕과 쾌락을 즐기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돌이켜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촉구하는 선지자들을 배척하며 돌로 쳐 죽였습니다. 하나님이 아무리 말려도 이러한 죄악에서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결국 유다 왕국은 의 패망과 포로생활을 처절하게 겪으면서 선지자들의 입을 통해 하시는 경고대로 징계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게 되었고 더 이상 우상을 숭배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 가운데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예루살렘으로 귀환시키시고 성전과 예루살렘성벽을 다시 세우셔서 그들의 하나님이 되셨습니다. 이 모든 것을 위하여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세우신 것입니다. 

13절을 보십시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두 가지 환상을 보여 주십니다. 첫 번째 환상은 살구나무 가지입니다. 살구나무는 히브리어로 “샤카드”로 “지킨다(쇼케드)”와 음이 비슷합니다. 이 환상을 통해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 하시는 말씀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약속하십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의 입을 통해, 우상숭배하는 유다의 멸망과 유다를 침공한 바벨론과 애굽과 주변 국가에 대한 심판과 70년 후 유다의 회복을 예언하셨습니다. 유다 백성들은 이 예언의 말씀을 듣지 않았고 믿지 않았지만,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은 이 환상을 통해 그 하신 말씀을 그대로 지킨다는 것을 맹세하셨고, 예레미야는 이 환상을 통해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의 능력과 신실성에 대해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환상은 끓는 가마가 윗면이 북쪽에서 기울어져 부어지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북쪽에서 내려오는 바벨론의 침공을 의미합니다. 바벨론 군대는 예루살렘 성을 에워싸고 쓰나미가 밀려오듯 예루살렘과 유다 성들을 쳐서 쓸어버렸습니다. 이 환상을 통해 하나님은 우상 숭배의 죄를 더욱 더하는 유다를, 성전과 함께 무너뜨리시는 징계를 내리시겠다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예레미야가 전할 하나님의 말씀은 이 환상에서 본 대로 하나님의 징계와 진노가 임할 것을 예언하는 것입니다. 

복음을 다른 말로 “기쁜 소식, Good News” 라고 합니다. 좋은 소식이라고 하면 나쁜 소식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예수 천당, 불신 지옥”을 외치며 전도하는 말을 들을 때 “불신 지옥” 이라는 말은 본능적으로 거부감이 듭니다. 하지만 사실입니다. 불신은 지옥입니다. 죄를 회개하지 않고 구원자로 허락하신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으면 지옥입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할 때 구원과 영생도 전해야 하지만, 이에 앞서 죄와 심판에 대해서도 분명히 전해야 합니다.

17절을 보십시오. 하나님은 “허리를 동이고 일어나 내가 네게 명령한 바를 다 그들에게 말하라” 명령하셨습니다. 말씀을 전할 때 예레미야는 허리를 동이는 긴장하고 절제하는 자세로 하나님이 명령하신 그대로 가감 없이 모두 말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전적으로 받아들이고 전적으로 하나님의 뜻만을 전하여야 합니다. 이렇게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할 때에도, 왕들과 제사장들과 유다 백성들은 듣지 않을 것입니다. 너희들은 심판받고 멸망할 것이라고 말하는데 누가 이런 듣기 싫은 소리를 듣겠습니까? 오히려 반발하며 핍박할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다시 반복적으로 “그들을 두려워 하지 말라. 네가 그들 앞에서 두려움을 당하지 않게 하리라” 약속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강하게 하셔서 견고한 성읍, 쇠기둥, 놋성벽이 되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와 함께 하시고 구원하셔서 원수들이 공격하더라도 예례미야를 이기지 못하도록 하십니다.

이번 신년수양회 가운데 학개와 예레미야 말씀은 저의 영혼을 일깨웠습니다. 저의 삶이 유다의 역사와 너무 똑같이 오브랩됨을 깨닫고 깜짝 놀랐습니다. 저에게 작년은 고군분투의 한 해였습니다. 특히 작년에는 청량리지점이 폐쇄되고 명동센터로 통합되었고, 미국 금리 인상과 미중 무역전쟁으로 세계경기가 하락하면서 신규고객 유치와 고객 수익률 악화의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로 인한 스트레스로 이명현상까지 생겼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은혜로 럭셔리하게 만든 영업소에 근무할 수 있게 해 주셔서 새롭게 영업을 하게 되었고 이와 함께 이명현상도 사라졌습니다. 어느 정도 살만 하게 되자, 귀환한 유다 백성들이 판벽한 집을 짓고 자기 생활을 영위하였던 것처럼 저는 퇴직 후의 안정된 삶을 계획하였습니다. 하지만 유다 백성들이 자기를 위해 노력하였지만 하나님께서 이슬을 내리지 않고 한재가 들게 하시고 불어버리셔서 빈약한 소출을 거둔 것처럼, 제가 아무리 고민하고 수고하더라도 별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빈 그물과 빈 손만 남았습니다. 저는 학개 선지자를 통해 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제 안에서, 가정과 직장 안에서, 그리고 성전은 무너지고 황폐하였음에도 제 집을 짓고 꾸미는 데만 몰두하였음을 회개하고, 하나님의 성전을 짓고자 결단하였습니다. 이 결단 가운데 일용할 양식을 빠지지 않고 감당하였고, 회사일에 있어서도 전적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의지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광고 시간에 전도특강 주제 중 “너는 아이라 말하지 말라” 말씀이 눈에 띄었습니다. 왠지 제가 전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지난주 업무 중에 한 통의 카톡을 받았습니다. 이미 각오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즉시 답변을 했습니다. 말씀을 준비하면서 말세지말로 치닫고 있는 이 시대에 하나님께서 저를 선택하여 부르셨다는 것과, 저는 여전히 부족하지만 하나님의 만민 구원의 뜻과 계획 가운데 제가 있다는 것과, 제가 이에 순종하여 하나님의 만민 구원 역사를 이루어 갈 것을 영접하였습니다. 저는 나이만 먹었지 여전히 아이에 불과하다는 것을 압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저를 부르십니다. 저를 세우셔서 영적으로 타락해 가는 이 시대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을 향해 내달리고 있는 사람들을 붙들고 복음을 외치도록 하는 사명을 주십니다. 제가 순종하여 이 사명을 영접합니다. 저를 붙드셔서 이 사명 온전히 감당하도록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제가 이를 위해 날마다 하나님께나와 기도하며 겸손하게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기를 기도합니다. 

결론입니다. 하나님은 우상숭배하는 유다를 징계하시고 다시 회복시키시는 역사 가운데 예레미야를 선택하셔서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부르셨습니다. 그는 아이이기 때문에 이 사명을 감당할 수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하나님의 명령대로 가고 말하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항상 함께 하시며 구원하시겠다고 약속하시며 그의 두려움을 이기게 해주셨습니다. 오늘날 영적으로 타락하고 하나님의 심판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들을 위해 우리를 택하시고 부르십니다. 우리는 부족하지만 나는 아이라 말하지 않고 하나님의 부르심과 사명에 순종하기를 기도합니다. 만민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긍휼의 사역에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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