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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강의순서	창세기 제 23 강
ㆍ성경본문	창세기 39:1-41:57
ㆍ전한날짜	2005/08/14

ㆍ조회: 2921

요셉과 함께 하신 하나님
2005년 창세기 제 23 강

요셉과 함께 하신 하나님

■ 말씀 :창세기 39:1-41:57
■ 요절:창세기 39:23
“전옥은 그의 손에 맡긴 것을 무엇이든지 돌아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이라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케 하셨더라.”

요즘 우리 시대의 많은 사람들은 well being은 열심히 말하지만 고난이나 역경이라는 말을 싫어합니다. 물론 누구나 다 고난은 싫어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서 사람을 연단하시고 키우신다는 것은 만고의 진리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요셉도 고난 속에서 성장하며 구속사에 크게 쓰임 받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고난의 때에 함께 하시는 분이십니다. 고난 속의 우리를 위로하실 뿐 아니라 우리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빚어 가십니다. 이 시간에는 본문을 통해 이 하나님을 배우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가 고난을 믿음으로 감당하고 장차 하나님 구속역사에 귀하게 쓰임 받는 사람들로 빚어질 수 있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I. 노예되었을 때 함께 하신 하나님(39:1-6)
1절을 보십시오. 요셉은 노예를 팔린 이후 이끌려 애굽에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바로의 신하 시위대장 애굽사람 보디발에 팔렸습니다. 그는 이제 영락없는 노예가 되었습니다. 그는 자유인이었지만 이제 보디발의 집의 소유가 된 것입니다. 그는 비참해졌습니다. 그러면 이때 하나님도 그를 버리셨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2a절을 다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 하나님은 요셉의 고난의 때에 그와 함께 하셨습니다. 성경에서 이렇게 ‘하나님이 함께 하셨다’는 말은 대체적으로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 베풀어지는 하나님의 은혜를 나타낼 때 쓰입니다. 이를 보면 요셉은 노예 되었을 때 그 기막힌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원망하고 슬픔에만 빠져 있기 보다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였음을 말해줍니다. 이것은 그가 아버지 야곱에게 어릴 때부터 배운 신앙에 기초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요셉을 기뻐하시고 다만 은혜로 그와 함께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위로와 힘이 되셨고 그가 실제 용기를 내어 일어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가 하는 일마다 형통하게 해주셨습니다. ‘형통케 한다’는 말은 하는 일이 순조롭게 되어 번영을 가져온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요셉이 비록 노예였지만 그가 하는 일마다 축복하셔서 보디발의 집이 번성하게 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보디발이 눈으로 봐도 아주 분명히 알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4절을 보십시오. 다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 요셉이 그 주인에게 은혜를 입어 섬기매 그가 요셉으로 가정의 총무를 삼고 자기의 소유를 다 그 손에 위임하니 ” 여기서 ‘은혜를 입는다’는 말의 원뜻은 ‘구부리다’, ‘아랫사람에게 호의로 몸을 구부리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보디발은 하나님이 요셉과 함께 하시어 자기 집에 번영을 가져오는 것을 보고 노예인 요셉에게 몸을 구부려 깍듯이 모시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요셉을 자기 집 총무가 되게 하였습니다. 이는 참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요셉이 대 애굽 제국의 막강한 권세자인 시위대장 집의 manager가 된 것입니다. 이는 보디발이 요셉을 얼마나 신뢰하였는가를 알게 해줍니다. 보통 노예는 노예 근성이 있습니다. 적당히 눈치 것 눈가림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기 것이 되는 것도 아닌데 뭐하려고 죽어라고 일하냐’며 일을 해도 그까이꺼 대충 하는 식으로 일합니다. 그러나 요셉은 그러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기 주인에 대해 성실했고 충성되었습니다. 그가 아버지와 있을 때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100km나 되는 그 먼 길을 떠나 포기치 않고 끝까지 형들을 찾고자 했던 그 단순한 충성심이 여기에서도 그대로 나타난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그는 뛰어난 경영마인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가 온 이후 다른 노예들도 자세가 갑자기 부지런해졌습니다. 매일 노래방과 pc 방에 다니던 그의 아들 보디발 Jr. 가 요셉에게 과외 두 번 받더니 집에 일찍 들어와 자발적으로 공부도 열심히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정말 굴러온 복덩어리요 자기의 최고의 비서감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요셉은 자기 가정의 총무로 세워 자기의 소유를 ‘네가 다 알아서 하라, 나는 간섭 않겠다’는 식으로 다 그 손에 위임했습니다. 참으로 요셉은 그 집의 노예가 아니라 ‘ always vip ’ 가 된 것입니다.

삼상 2:30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는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히 여기리라’ 하나님을 존중히 여긴다는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고 또 무슨 일을 해도 하나님 앞에서 하듯 한다는 것입니다. 요셉이 노예 된 슬픔과 비참 속에서도 여전히 하나님을 믿고 산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은 존중히 여기며 충성된 마음으로 일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 각 사람을 세상 가운데서, 사람 가운데서 존중히 여겨주실 것입니다. 물론 우리에게는 인간적으로 많은 허물이 있습니다. 죄악 된 본성이 있어 이에 사로잡혀 하나님을 슬프시게 할 때도 많습니다. 그러나 이런 가운데서라도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는 삶을 살고자 열심히 자기 훈련을 해나갈 때 하나님은 긍휼을 베푸시고 요셉과 함께 하셨듯이 우리와도 함께 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요셉에게 유혹이 다가왔습니다. 요셉은 용모가 준수하고 아담하였는데 그 주인의 처가 이런 요셉에게 눈짓을 하며 동침하기는 청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우리 한번 즐겨보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요셉의 반응은 어떠했습니까? 8a절을 보십시오. 요셉은 이를 거절하였습니다. 그는 주인의 처에게 분명히 말했습니다. 8b와 9절을 보십시오. “ 나의 주인이 가중 제반 소유를 간섭치 아니하고 다 내 손에 위임하였으니 이 집에는 나보다 큰 이가 없으며 주인이 아무 것도 내게 금하지 아니하였어도 금한 것은 당신뿐이니 당신은 아내임이라 그런즉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득죄 하리이까 ” 요셉의 이 말에서 우리는 그가 어떤 자세로 이 유혹을 물리쳤는지 알 수 있습니다.

첫째, 그는 자기 분수를 알았습니다. 요셉은 노예로 있다가 그 주인이 깊이 신임하여 가정 총무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아무리 가정 총무라해도 그는 여전히 자기 주인의 종이었습니다. 자칫 이때 가정의 총무인 자기가 대단한 사람인 것이나 된 것처럼 생각하고 마음속에 조금이라도 교만을 떨었다면 그는 보디발 여사의 유혹에 넘어가기 쉬웠을 것입니다. 내가 가정 총무겠다 주인도 없겠다 뭐 한번쯤 즐길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기 쉽다는 것입니다. 10절 첫머리를 보면 여인이 ‘날마다’ 요셉에게 청했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날마다’라는 말이 무섭습니다. 요셉이 처음에는 ‘아이구, 사모님, 무슨 말씀이시냐’고 질색을 하며 물러나도 날마다 날마다 미소 짓고 윙크하고 요염한 모습으로 유혹해오면 처음의 자세와 생각이 흩어지기 쉽습니다. 사단은 믿음 있는 사람들을 유혹할 때 한 큐에 승리할 것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단은 날마다 날마다 마치 권투 선수가 상대 선수에게 잽을 날리며 상대방의 기운을 조금씩 빼 나중에 결정적인 찬스를 노려 좌우 스트레이트를 날리며 결국에 사람을 무너뜨리듯 우리를 공격합니다. 요셉도 젊고 원기 왕성한지라 이런 유혹을 날마다 받으면 처음의 생각과는 달리 이내 자기의 신분을 잊고 에라 한번 즐겨보자 하며 죄를 범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요셉은 이런 유혹의 순간에 그는 자신이 주인의 종이라는 사실과 주인이 노예였던 자기를 총무까지 시켜준 것에 대한 은혜를 기억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반복되는 유혹에도 불구하고 이를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과거 자기가 어떤 죄에서 구원받았는가를 기억하고 자기 분수를 알고 평소 은혜에 깊이 감사하는 생활을 할 때 결정적일 때에 교만과 죄의 유혹과 싸워 이길 수 있습니다.

둘째, 그는 죄에 관한한 하나님 앞에서 절대적인 자세를 가지고 이 유혹을 물리쳤습니다. “그런즉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득죄 하리이까(9c)” 요셉은 보디발의 집에서의 자기 분수를 잘 알았지만 무엇보다도 이를 하나님 앞에서 큰 죄로 생각했습니다. 죄에는 분명 큰 죄가 있고 작은 죄가 있습니다. 죄에는 죄를 범한 후 속죄하며 만회할 수 있는 죄가 있지만 어떤 죄는 그 결과가 심각하여 어떤 수를 써도 결코 만회할 수 없는 죄가 있습니다. 요셉이 유부녀와 이런 간음의 죄를 범하는 것은 참으로 하나님보시기에 아주 큰 죄입니다. 그것은 정욕의 죄요 가정을 파괴하는 죄입니다. 그것은 한 가정을 비참하게 만드는 죄입니다. 이런 간음죄의 여파는 심각한 것이기 때문에 후에 율법에서는 이런 죄를 범하는 자는 돌로 처 죽이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여기서는 어떤 변명도 통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심판을 받고 안 받고를 떠나 이는 이제까지 고난 중에 함께 하시고 자기를 위로하시고 축복하시고 인도해주신 하나님을 배반하고 하나님을 슬프시게 하는 일입니다. 이는 하나님을 고통스럽게 하는 죄입니다. 하나님은 요셉을 사랑하셨습니다. 환란의 때에 함께 하시고 그에게 꿈을 주시고 용기를 주시고 이끌어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런데 요셉이 만일 이런 유혹을 못 이기고 죄에 빠진다면 이 얼마나 하나님 앞에서 큰 죄입니까?

요즘 사람들은 간음죄를 가볍게 여깁니다. 간음도 정욕도 여러 죄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고 이것을 작은 죄로 여깁니다. 심지어는 이것이 죄라는 생각을 하기조차도 거부합니다. 사람들은 이런 심각한 죄를 즐길만한 것으로 여깁니다. 그러나 이런 정욕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분노는 성경을 일관되게 꿰뚫고 지나가고 있는 것임을 우리가 알아야하겠습니다. 다윗도 우리야의 아내와 범한 간음죄 때문에 사람들 앞에 큰 인격적 수치를 겪고 이로 인해 후에 자식들끼리 죽이고 살리는 큰 비극을 겪어야했습니다. 지혜의 왕 솔로몬도 이 정욕을 조절하지 않다가 망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이것으로 인해 통일 이스라엘 하나님 왕국이 후에 남북으로 나뉘는 일로까지 연결되었습니다. 우리가 정욕을 철저히 경계해야 하겠습니다. 특별히 우리 모임은 젊은이들의 모임이라 연애감정을 만만하게 생각하고 이를 은밀히 즐길 수 있습니다. 남들이 모르겠지 하면서 은밀히 이런 감정을 즐기고 머릿속에 자꾸 필림을 돌리면 이것이 내면에 자기도 주체할 수 없는 세력이 되어 마침내 돌이킬 수 없는 결과에 빠집니다. 삶에 재앙이 임하게 됩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배우기 위해 모였습니다. 예수님께 감사하고 이 예수님을 보내신 하나님께 감사 찬양하고 또 주께서 이루신 이 구원의 역사를 섬기고자 모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우리 내면을 날마다 파고들고자 하는 이 정욕의 유혹을 날마다 물리치고 날이 갈수록 더 순수한 마음으로 예수님을 배우고자 힘써야 하겠습니다. 청년은 정욕의 죄를 제어하고 이겨나길 때 하나님께 쓰임 받으며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청년은 다른 면에서 다 순수하고 열정적인데 이런 정욕의 유혹에 약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디모데 후서 2:21,22절은 이런 점에서 우리에게 아주 분명한 방향을 제시해줍니다. “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예비함이 되리라 또한 네가 청년의 정욕을 피하고 주를 깨끗한 마음으로 부르는 자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좇으라.” 우리가 과거 정욕과 불순종으로 하나님의 원수 된 삶에서 우리는 독생자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죄 사함을 받고 큰 구원의 은혜와 함께 이제 심령이 깨끗해졌습니다. 이제 더 이상 과거의 것이 문제 될 것이 없습니다. 은혜 받은 후 이제부터가 문제입니다. 은혜를 받은 자로서 다시 죄를 반복할 때 어떤 결과가 올지 모릅니다. 우리가 먼저는 우리 자신에게 임한 이 큰 구원의 은혜를 이제 날마다 감사함으로 잘 감당하고 이 은혜를 소감 쓸 때, 일용할 양식 먹을 때, 기도할 때마다 기억하므로 하나님의 자녀다운 합당한 삶을 살아야하겠습니다. 특별히 정욕과 연애 감정을 하나님 앞에 큰 죄로 여기고 이를 유혹을 물리쳐 가면서 새벽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되어야 합니다. 요즘 학생 목자님들이 내면의 연애감정을 깊이 회개하고 새벽기도와 일용할 양식, 또 일대일 말씀 공부를 위한 창세기, 요한복음 강의안을 만들어가며 열심히 투쟁해나감을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학생 목자님들을 장차 캠퍼스 구속 역사에 큰 믿음의 용사요 목자로 귀하게 사용해주시길 기도합니다.

II. 감옥에서 함께 하신 하나님
요셉이 이렇게 보디발 여사의 유혹을 날마다 물리쳐나갔습니다. 11절을 보십시오. 그러던 어느 날 요셉이 시무하러 그 집에 들어갔더니 그 집 사람은 하나도 거기 없었습니다. 그리고 혼자 요셉이 일하러 들어올 때를 기다렸습니다. 요셉에 들어가자 그 여인은 요셉의 옷을 잡고 ‘나와 동침하자’ 하였습니다. 이때 요셉은 자기 옷을 그 손에 버리고 도망하여 나갔습니다. 그러자 여인이 소리 질렀습니다. 14, 15절을 보십시오. 그 여인은 집사람들을 불러 그 옷을 보이며 요셉이 자기를 강간하려다가 자기가 소리 지르자 옷을 두고 도망갔다며 자기 남편 보디발에게도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러자 보디발은 요셉을 왕의 죄수를 가두는 감옥에 던져 넣었습니다.

요셉은 졸지에 강간미수범이 되어 어두운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항상 순결하게 살고자 했던 요셉에게 이런 지저분한 죄의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히는 것은 너무 억울하고 고통스러운 일이었습니다. 형들의 손으로 팔려 노예로 팔려온 것도 한 없이 슬프고 억울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이제 보디발의 집에서 가정 총무가 되어 그래도 좀 인간다운 삶을 살게 되었거니 했는데 난데없는 이런 누명으로 감옥살이를 하게 되었으니 참으로 기가 찰 일이 있었습니다. 그는 이때 감옥 창살을 붙들고 세상을 향해 나는 결백해, 나는 죄가 없어 왜 나를 가지고 이러는 거야 하고 소리를 지르고도 싶었을 것입니다. 그는 자기 삶이 너무 운명적이고 기구해 앞이 더 이상 살고 싶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21절을 보십시오. 다함께 읽어보겠습니다. “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고 그에게 인자를 더하사 전옥에게 은혜를 받게 하시매” 하나님은 이때에도 요셉과 함께 하시고 그에게 인자를 더하셨습니다. 여기서 ‘인자’라는 말은 원어로 ‘헤세드’로서 이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불가항력적으로 임하게 하시는 은혜를 가리킵니다. 하나님은 요셉이 어두운 감옥에 힘을 잃고 쓰러졌을 때 그를 일방적으로 찾아 오사 그를 돌보시고 살려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요셉은 다시 일어나 이 모든 시련을 믿음으로 극복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그가 이 모든 것을 감당할 만한 힘을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요셉이 전옥에게 은혜를 받게 하셨습니다. 전옥도 요셉을 알아 모신 것입니다. 전옥은 요셉을 보고 깊이 신뢰하고 그에게 옥중 죄수를 다 요셉의 손에 맡기고 그 제반 사무를 요셉이 처리하게 했습니다. 왕의 죄수는 아무에게나 맡기지 않습니다. 잘못 감독했다가는 자기 모가지가 날아갈 수 있기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그렇다 할지라도 요셉의 손에 맡겼습니다. 요셉은 이만큼 모든 일을 충성스럽게, 그리고 열심히 잘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가 하면 모든 것이 형통했습니다. 그는 보디발의 집에 있을 때와 마찬가지로 감옥에서도 best의 manager였던 것입니다. 이처럼 요셉은 어디를 가도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사람이 된 것입니다. 만일 그가 감옥에 들어왔을 때 하나님을 원망하고 그 마음이 보디발 여사에 대한 복수심으로 불탔다면 그는 결코 이렇게 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는 누가 봐도 눈에 살기가 되는 증오의 화신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인생을 복수심으로 망쳐버리게 되었을 것입니다. ‘Old Boy’ 라는 영화는 십년이 넘도록 복수를 계획하고 그리고 나름대로 복수를 통쾌하게 합니다. 그러나 그는 복수를 한 후 자기 인생 속에 더 이상 할 일을 찾지 자살합니다. 최근에 나온 ‘친절한 금자씨’도 옥중에서 아주 열심히 일하며 모든 사람에게 친절하게 해서 감동을 주는데 그 속셈은 이렇게 인맥을 만들어 출옥 후에 복수하고자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그런 생각보다 꿈을 가지고 무슨 일에서건 충성되게 열심히 일하고 섬겼습니다. 그는 무슨 일에건 하나님 앞에서 하듯 열심히 일한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요셉의 충성심에 대해서 깊이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자기의 이익과 직결되는 것이 아니면 그 일에 대해 충성하지 않고 열심히 하지도 않습니다. 노예가 돼서도 그렇고 감옥에 갇혀서는 더욱 그러합니다. 감옥에 갇힌 사람을 빨리 감옥 밖으로 나갈 생각만하지 무엇하나 마음에 드려하지 않습니다. 보통의 경우 사람들은 군대에 들어가면 적당히 2년 시간을 때우고 나오고자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군대 가서 시키는 일 적당히 하고 넘어가는 요령을 배우고 어영부영하는 것을 배웁니다. 그리고 군대에서 충성하면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습니다. 사병이 열심히 일하면 주변에서 ‘야, 너 말뚝 박으려고 그러냐’ 혹은 ‘ 야 그러면 제대 빨리 시켜주니’하면서 다 소용없으니 그렇게 열심히 일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러나 군대에서도 보면 자기에게 맡겨진 일을 마음을 다해 감당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짧은 군 생활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일을 배워 나옵니다. 자기 상관 섬기는 법도 배우고 고참이 되면 목자같이 후배들을 잘 섬기고 관리하는 법을 배웁니다. 이렇게 군 생활 속에서 충성을 배운 사람들은 제대하고도 귀하게 쓰임 받습니다. 관악쎈타 김창원 목자님도 군 생활에서 충성하고 섬기는 것을 잘 배워 나온 분이십니다. 이럴 때 그는 섬기기 쉽지 않은 서울대생들의 좋은 목자가 되었습니다. 요셉 역시 비록 감옥이지만 이를 함부로 여기지 않고 거기서 자기의 최선을 다해 일하고 관리하는 것을 배웠습니다. 자신의 미래를 꿈꾸는 사람은 어느 곳에 있던 그곳을 하나님이 주신 훈련장으로 생각하고 거기서 열심히 일하고 배웁니다.

하나님의 일을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목자님이 시키니까 겨우 겨우 하고 목자님이 안보면 안하고 눈치 슬쩍 봐서 모임에 안 나오기도 하는 식으로는 우리가 결코 하나님의 사람으로 성장할 수 없습니다. 자기가 사용한 장소 하나 깨끗하게 정리하나 제대로 못하고 큰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책임성 있는 목자로 성장할 수 없습니다. 양들 한명을 돕더라도 그가 그냥 잘 자라주기만을 바라는 마음으로 도울 때 좋은 목자가 될 수 없습니다. 한 사람을 돕더라도 최선을 다해 기도하고 들어주고 말씀으로 섬길 때 거기서 사람을 섬기는 것을 배우고 거기서 10사람, 100 사람, 더 나아가 1만 명도 섬길 수 있는 능력을 덧입게 됩니다. 환경을 탓하고 불평만하고 거기서 그냥 벗어나려고만 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오히려 열악한 환경에서의 자기 훈련이야말로 더 좋은 훈련입니다. 요셉은 노예요 죄수였습니다. 그러나 그때 그는 열심히 일을 배우고 충성을 배우고 하나님 의지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기초가 되어 그는 후에 대 애굽 제국의 총리가 되어 온 나라를 다스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요셉이 태어날 때부터 총리로서의 재능을 주시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그를 애굽의 총리를 세워 그를 통해 구속역사를 이루고자 계획하시면서 먼저 그에게 노예로서, 죄수로서의 신분에서 최선을 다하고 거기서 manager로 인정받는 고난도의 훈련을 받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요셉의 성실성과 충성심을 배울 수 있길 기도합니다. 입만 살아있고 그 마음에 충성과 성실이 없는 사람은 어디를 가서도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마음으로부터 충성을 익혀가며 하나님 집의 manager 요에 장치 하나님 나라의 지도자로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길 기도합니다.

III. 애굽의 총리가 되게 하신 하나님
40:1을 보십시오. 그 후에 애굽 왕의 술 맡은 자와 떡 굽는 자가 바로에게 범죄 하여 요셉이 있는 감옥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요셉이 이들의 수종을 들며 섬기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요셉은 그들의 얼굴에 근심의 빛이 있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이에 요셉은 그들에게 무슨 근심이 있는가를 물었습니다. 요셉은 그들을 섬기되 형식적으로 섬기지 않고 그들의 내면까지 살피며 섬겼습니다. 요셉은 그들이 꿈 때문에 근심하고 있는 것을 알고 말했습니다. “해석은 하나님께 있지 아니하니이까? 청컨대 내게 고하소서”(40:8b) 요셉은 이렇게 사람들의 내면을 살피고 돕고자 하는 목자의 내면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는 억울한 감옥살이는 하는 사람에게서는 기대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왜냐하면 이런 경우 사람들은 자기를 이해해달라는 말만하지 남들을 이해하고자 하지 않고 다만 불평하고 원망만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억울한 자기를 뛰어 너머 감옥에 갇힌 죄수들을 살펴 가며 섬기고 위로할 줄 아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훌륭한 목자는 사람의 내면을 살핍니다. 우리 역시 자기 말만 열심히 하고자 하기보다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여 들으며 먼저 사람의 내면을 이해하고 섬기고자 하는 자세를 가져야함을 깨닫습니다. 우리가 이런 훈련을 잘 받아 실제 한 영혼의 좋은 목자로 성장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그러면 요셉은 그들을 어떻게 도와주었습니까. 9절을 보십시오. 요셉은 술 맡은 관원장의 꿈 이야기를 듣고 해석해 주었습니다. 그것은 사흘 후에 전직이 회복될 것이라는 길한 꿈이었습니다. 요셉은 그가 전직이 회복되면 자기의 억울한 사정을 바로에게 고하여 감옥에서 풀려나게 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떡 굽는 관원장이 그 해석의 길함을 보고 자기의 꿈도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그 꿈은 악몽이었습니다. 요셉은 조금도 꾸미지 않고 있는 그대로 그가 사흘 안에 사형 당할 것을 해석해 주었습니다. 사흘 후에 모든 것이 요셉의 꿈 해석대로 되었습니다. 술 맡은 관원장은 전직이 회복되어 너무 기뻐 술을 많이 마셨는지 요셉을 까마득히 잊어버렸습니다.

이로서 요셉의 고난을 계속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고난 가운데서 형통케 하시고 형통한 가운데서도 때로는 길을 막기도 하십니다. 이는 분명 괴로운 일이었지만 이것 역시 하나님의 훈련이 아닐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이 자기 원하는 대로 일이 착착 풀려가기만 할 때 사람이 깊이가 없어집니다. 더욱이 사람에게 부탁해 일이 풀려 가면 사람을 의지하게 됩니다. 그러면 하나님을 배울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가 거기서 하나님의 때를 더 기다리도록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는 계속 감옥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이 같은 훈련은 당시에는 슬퍼 보입니다. 그러나 이는 하나님이 쓰시는 자가 반드시 받아야할 훈련이 아닐 수 없습니다. “금은 도가니 속에서 연단되고 사람은 고난 중에서 연단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요셉을 애굽의 용광로 속에 넣어 그가 순수하고 강한 정금과 같은 믿음의 사람이 되도록 연단하셨습니다. 그리고 때가 되자 하나님은 그를 감옥에서 나오게 하셨습니다.

술 맡은 관원장이 복직이 된지 만 2년이 지났을 때였습니다. 그런데 그때 바로가 꿈을 꾸었습니다. 꿈에 바로가 하수가에 섰는데 아름답고 살진 일곱 암수가 하수에서 올라와 갈밭에서 뜯어먹고 그 뒤를 이어 흉악하고 빼빼마른 다른 일곱 암수가 올라와 아름답고 살진 소들을 다 잡아 먹는 것이었습니다. 바로는 놀라 깼다가 다시 잠이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한 줄기에 무성하고 충실한 일곱 이삭이 나오고 그 후에 세약하고 쭉정이 이삭이 나오더니 무성하고 충실한 일곱 이삭을 삼켜 버렸습니다. 바로는 연이어 비슷한 내용의 꿈을 꾸고 마음이 번민하여 모든 술객과 박사들을 불러 해석하도록 했으나 아무도 해석하지 못했습니다. 이때 술 맡은 관원장이 2년 전의 일을 기억하고 요셉을 소개했습니다. 요셉은 그 즉시 수염을 깎고 옷을 갈아입고 바로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바로는 요셉을 보자 “듣자니 너는 꿈을 들으면 능히 푼다더라”고 하며 요셉을 칭찬했습니다. 이때 요셉은 자기를 들어내고 바로의 인정을 받고자 애쓸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는 내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바로에게 평안한 대답을 하시리이다.”고 하며 먼저 하나님을 증거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그 꿈을 해석해 애굽 온 땅에 일곱 해 동안 큰 풍년이 있을 것과 그 후에 일곱 해 흉년이 들어 그 이전의 풍년은 다 잊어버리고 기근으로 멸망하게 될 것이라고 해석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해결책까지 제시해 주었습니다. 바로와 그 모든 신하가 그 제안을 좋게 받아 들였습니다. 바로는 “이와 같이 하나님의 신이 감동한 사람을 우리가 어찌 얻을 수 있으리요”하며 그 즉시 요셉을 애굽의 국무총리로 임명했습니다. 그리고 바로는 자기의 인장반지를 빼어 요셉의 손에 끼워주고 그에게 세마포 옷을 입히고 금 사슬을 목에 걸어주었습니다. 그는 하루 아침에 더러운 죄수의 옷을 벗고 영광의 옷을 입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기에게 있는 버금 수레에 그를 태우고 ‘총리 요셉이시다’ 하고 외쳐 무리가 그 앞에 엎드리게 하였습니다. 이때 바로 역시 요셉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자기는 그냥 보좌에 앉아 있기만 했습니다. 하루 아침에 애굽을 다스리는 실권자가 되었습니다. 당시 에굽은 오늘날의 미국같이 만국에 영향을 끼치는 큰 강대국이었습니다. 이곳에는 각종 과학, 문화, 문명이 발달되고 금은 보화가 가득한 나라였습니다. 그런데 요셉이 이런 대 제국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요셉은 이렇게 노예와 죄수의 신분에서 일순가 높여 만국의 지도자가 되게 하시고 그동안 그의 고난과 믿음의 투쟁에 큰 위로와 보상이 되어주셨습니다.

요셉은 이렇게 총리가 되었을 때도 열심히 일하였습니다. 실제 요셉의 말과 같이 7년 동안 풍년이 왔을 때 요셉은 앞으로 있을 흉년을 대비해 곡물을 거두어 각성에 저축하였습니다. 그리고 예상대로 흉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로서 그는 기근의 때에 만민을 구원하는데 쓰임 받았습니다. 애굽에서 요셉의 입지는 견고하기 그지없었습니다. 이때 요셉은 자기 권세를 이용해 지난날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보디발 여사에게 복수를 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조금도 그러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기에게 벌어진 모든 일에서 다만 하나님의 은혜를 심령에 새겼습니다. 이는 그가 자식들의 이름을 짓는데서 잘 나타납니다. 그는 첫째 아들 므낫세를 낳고 “하나님이 나로 나의 모든 고난과 나의 아비의 온 집일을 잊어버리게 하셨다.”고 간증했습니다. 둘째 아들 에브라임을 낳고는 “하나님이 나로 나의 수고한 땅에서 창성하게 하셨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매사에 “하나님이 나로” 어떻게 하셨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사고와 삶의 중심이 바로 하나님이었습니다. 그는 영광중에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요셉과 함께 하신 하나님을 생각할 때 우리가 어떤 고난도 용기 있게 감당할 수 있음을 배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에 결코 실패가 없으신 분이십니다. 우리가 우리를 지금 훈련하시고 장차 귀하게 쓰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을 굳게 믿고 감사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어떤 경우에라도 늘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굳게 믿고 충성된 믿음으로 사람으로 성장하여 장치 구속사에 귀하게 예비 되어 지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