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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_봄학기_준비특강_(1)[1].hwp
하나님을 믿으라
2010년 봄학기 준비특강 (1)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말씀 / 마가복음 11:20-25 ▣ 요절 / 마가복음 11:22 하나님을 믿으라 3월은 영어로 March입니다. 원래 이 말이 어디서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영어의 의미는 행진한다는 뜻입니다. 삼월은 사계절의 시작이고 학년의 시작이고 새내기들에게는 입학이고 또 각종 일들의 시작입니다. 사람들은 이 봄에 자기 분야에서 나름대로의 꿈을 가지고 일을 시작합니다. 그래서 이 3월은 꿈을 가지고 행진하는 달이라고 생각하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3월은 춘분이 있어 이제 낮 시간이 밤 시간보다 길어지기 시작하는 희망의 달이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3월을 시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희망에 차있고 밝습니다. 이러한 때 우리가 ‘하나님을 믿으라’는 말씀을 공부하면서 모든 것은 믿음으로 시작하도록 방향을 잡게 되어 감사합니다. 이 말씀은 금년 우리 모두의 요절로서 우리는 금년 한 해 동안이 말씀을 붙들고 기도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오늘 이 ‘하나님을 믿으라’는 말씀의 의미가 무엇인자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꿈과 희망을 가지고 출발하지만 현실에는 언제나 역경이 있습니다. 이 역경을 극복하지 못하면 우리의 꿈은 하나 둘 사라지기 시작하고 우리의 마음은 이내 어두워지게 됩니다. 이런 점에서 하나님을 믿으라는 이 말씀은 우리가 시련을 견디게 하고 또 꿈을 향해 지속적인 도전을 하게 해줍니다. 이런 점에서 우리가 말씀을 생각해보면서 새학기 방향을 잡고자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시간 성령으로 함께 하시고 우리 각 사람의 마음에 은혜를 주시어 이 말씀을 통해 새해 분명한 영적 방향을 가지고 출발할 수 있게 해주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I. 하나님을 믿으라 먼저 본문 20절을 보십시오. 예수님과 제자들은 이른 아침에 예루살렘 성으로 들어오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이때 제자들은 무화과나무가 뿌리로부터 바싹 마른 것을 보았습니다. 이에 베드로가 눈이 휘둥그레지면서 외쳤습니다. "랍비여 보소서 저주하신 무화과나무가 말랐나이다. 와!" 베드라가 이렇게 말하는 것은 전날 예수님이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시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시장하셔서 무화과나무에서 혹시 열매를 얻을 수 없을까 해서 다가가셨는데 거기 아무 열매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입만 무성하고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에게 ‘이제부터 영원토록 사람이 네게서 열매를 따먹지 못하리라’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사실 당시 형식만 무성하고 열매 없는 유대의 율법주의에 대한 심판의 말씀이기도 합니다. 이를 본 제자들은 예수님이 너무 배고파 좀 화가 좀 나신 모양이구나 하는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보니까 바로 그 무화과나무가 뿌리째 말라 있는 것입니다. 뿌리째 말랐다는 것은 회생불가능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어제 무화과나무에게 하신 말씀이 생각나서 그만 깜짝 놀랐습니다. 특히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의 권세에 놀랐습니다. 어떻게 예수님은 말씀 한마디로 저런 일을 하실 수 있을까? 그는 이 예수님의 이 말씀권세에 놀라면서도 한편으로 그 권세가 여간 부러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나에게도 저런 말씀의 권세가 있으면 요한이나 야고보가 자기에게 함부로 까불지 않을텐데, 내게 저런 말씀 권세가 있으면 정말 뭔가 보여주는 인생을 살 수 있을텐데. 사실 베드로는 이런 말씀의 권세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모든 것이 다 부러웠습니다. 그는 예수님이 하는 것은 자기도 다 해보고 싶었습니다. 저건 예수님이니까 하시는 거지 내가 해보려고 하면 안되지 하는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예수님이 풍랑이는 바다 위를 걸어오시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며 자기도 물위로 걸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예수님께 “주여 만일 주시거든 나를 명하사 물 위로 오라 하소서” 하고 말했습니다. 이때 예수님이 어떻게 반응하셨습니까? “베드로야, 너 왜 그러냐?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고 너는 그냥 사람이야. 따라할 것이 따로 있지 물위로 걸으려고 그래? 베드로야, 너는 이런 것보다 내가 어떻게 하면 내면적으로 성숙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에 더 관심을 가져야하는 것이 좋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까? 예수님은 “오라”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가 예수님과 같이 해보겠다는 그 열망을 꺽지 않으셨습니다. 그러자 베드로는 정말 배에서 내려 물위로 발을 내디디며 그 위에 섰습니다. 그리고 주님을 바로보고 걸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놀라운 일입니다. 여러분도 물위를 걸어보세요. 잘 걸어집니까? 저도 어릴 때 물위를 걸어보려고 시도해본 적이 있습니다. 만화 홍길동을 보면 거기 백운도사가 홍길동에게 물위를 걷는 방법을 가르쳐 줍니다. 비결은 간단했습니다. 한발이 빠지기 전에 다른 발을 내밀고 그 발이 빠지기 전에 또 다른 발을 내딛으면 된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때 ‘바로 이거야’ 하면서 만화를 다보고 나서 밖의 개천으로 갔습니다. 거기서 백운도사가 가르쳐준 대로 해봤습니다. 결과가 어떠했을까요? 바지만 젖었습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우리와 좀 다릅니다. 그는 걸어봤습니다. 그것도 사나운 풍랑이는 바다 위로 저벅저벅 걸어봤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가 예수님의 능력을 사모하고 있다는 것을 아시고 이를 기뻐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가지신 그 말씀의 권세가 어디서 나오는가, 그 비결을 공개하십니다. 22절을 보십시오. "예수께서 대답하여 저희에게 이르시되 하나님을 믿으라." 이는 예수님도 하나님을 믿으심으로 이런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을 믿으라’는 이 말씀의 의미가 무엇입니까? 첫째로,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으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말씀으로 싱싱하던 무화과나무를 뿌리째 마르게 할 수 있는 능력의 원천은 바로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말씀 한 마디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 분이십니다. 태초에 흑암이 온 땅을 뒤덮었을 때 하나님께서 "빛이 있으라" 말씀하시자 어두움이 물러가고 사방이 환해졌습니다. 하나님은 홍해를 가르셨습니다. 반석에서 물이 나게 하시어 그 물로 이스라엘 200 만 명을 먹이고 많은 가축 떼들을 먹였습니다. 마른 막대기에서 싹이 나고 꽃이 피게 하셨습니다. 하늘에 움직이던 태양을 세우셨습니다. 하나님은 죽은 자도 살리시는 분이십니다. 전제란 말이 있습니다. 이 전제라는 말은 어떤 결론에 도달하기 위해 먼저 내세우는 참명제를 말합니다. 이 전제를 기초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이 전제로 인해 합당한 결론이 나옵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한다고 할 때에도 꼭 기억해야할 전제가 있습니다. 제일 먼저는 하나님은 전능하시다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천지창조를 기초한 데서 나온 믿음으로 이 하나님에게는 불가능이 없다는 것입니다. 둘째로는 하나님은 사랑이시라는 것으로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님을 십자가에 내어주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는 다는 믿음에서 나옵니다. 세 번째 중요한 전제는 하나님은 선하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불의를 용납하지 않으시며 악을 심판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오늘 본문의 이런 말씀의 권세는 하나님은 전능하시다는 믿음을 전제로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믿을 때 무화과나무 사건이 이해됩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하나님은 전능하시다는 이 사실을 빼놓는다면 우리 신앙은 이내 무기력에 빠질 것입니다. 신앙은 기껏해야 도덕적 수준에 머무를 것입니다. 성경에서 창세기가 왜 맨 앞에 있습니까? 이는 이 세상은 바로 전능하신 하나님에 의해 창조되었음을 선포하면서 이를 전제로 시작하자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시고자 하면 무엇이든지 다 하실 수 있다는 것이 바로 우리 기독신앙의 시작인 것입니다. 둘째로, ‘하나님을 믿으라’는 이 말씀은 큰 믿음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하나님을 믿으라고 말씀하시고 이어 “누구든지 산을 들어 바다에 던지라 하고 그 말하는 것이 이루어질 줄 믿고 의심하지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가 무화과가 마른 것을 보고 놀라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야, 뭐 그만한 일로 놀라느냐, 네가 만일 하나님을 믿으면 무화과나무를 마르게 하는 것은 경한일이요 산도 들어 바다에 던질 수 있다”고 가르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예수님이 하신 일보다 더 큰 일을 할 수 있기를 바라셨습니다. 예수님은 공생애 기간 동안에 필요한 만큼의 일을 하셨을 뿐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장차 구속사를 이어갈 제자들에게는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두셨습니다. 말씀대로 예수님은 제자들이 산을 들어 바다에 던지는 믿음을 갖기 원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말씀을 하시고 며칠 후 다락방에서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을 하시는 날 제자들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또한 그보다 큰 일도 하리니”(요 14:12-15) 그런데 하나님을 믿는다는 우리의 믿음이 지금 어떠합니까? 믿음으로 산다고 말은 하는데 사실 믿음으로 사는 것 같지 않아 보일 때가 많습니다. 교회는 다니면서 주여, 주여 하고 말은 하고 있는데 도무지 내면에 힘이 없습니다. 경제가 어렵다 어렵다하니까 그 소리에 많은 젊은이들이 기가 죽어지내고 있습니다. 신문지상에 나타나는 각종 경제 지표를 보고 취직 걱정 많이 합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자신이 사람들에게 인정받을만한 스펙을 쌓기에 여념 없습니다. 그러나 그런다고 마음의 불안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요즘 대학은 공부를 많이 시키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공부하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닙니다. 이런저런 것을 생각하다보면 내가 이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마음이 오그라듭니다. 한계적인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신앙생활의 스케일이 작아집니다. 하나님을 믿고 큰 꿈을 갖게 되기보다 이렇게 어려운 때에 하나님 덕을 좀 잘 볼 수 없을까 하는 식으로 신앙이 흘러간다는 것입니다. ‘주여 은혜를 주시옵소서’ 하며서 하나님의 은혜로 좋은 학점 얻고 취직 잘되어, 때가 되면 믿음의 결혼 잘해서 행복하게 사는 것이 목표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이런 것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먹고 사는 문제해결이 우리의 신앙목표가 되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6:33) 우리는 단순한 생활인이 아니라 예수님의 제자로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러니까 우리의 삶 속에, 믿음 속에 산을 들어 바다에 던지겠다는 확신과 도전이 있느냐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삶을 살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도전이 없으면 능력도 나타나지 않고 하나님의 영광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소시민적이고 아기자기한 삶을 꿈꾸는 사람은 조금만 장애가 나타나도 당황하고 운명적인 생각을 합니다. 작은 고난도 힘들어합니다. 쉽게 부정적이 됩니다. 그래서 매일 사는 것이 ‘그 모양 그 꼴’이 되기 쉽습니다. 우리가 꿈이 있고 스케일이 큰 삶을 살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그래야 큰 목표가 생기고 큰 능력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얼마나 큰 꿈 가지시기를 원하십니까? 무화과나무 보고 놀란 제자들에게 산을 들어 바다에 던지는 믿음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지 않습니까? 셋째로 이 말씀은 자립적인 믿음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베드로와 제자들의 문제는 인간 예수님을 바라보고 예수님의 배후에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하는 데 있습니다. 그들은 늘 예수님을 의지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이러한 의존심은 그들을 무기력하게 하고 나약하게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이제 곧 하늘로 올라가셔야하는데 그때도 제자들이 우리 예수님이 옆에 계셨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식으로 생각한다면 그들은 아무 것도 못할 것입니다. 사방이 지금 예수님에게 적대적인 유대 율법주의자들로 삥 둘려 싸여 있는데 어떻게 이를 극복하고 여기서 새로운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나갈 수 있겠습니까? 이제는 혼자 하나님 앞에 나와 그 앞에서 무릎 꿇고 기도하면서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나가야합니다. 우리도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눈에 보이는 사람이나 물질이나 권세를 의지하고 살기 쉽습니다. 새내기들은 대학에 들어올 때까지 엄마의 도움을 많이 받고 엄마가 챙겨주는 대로 공부했었습니다. 자기는 그저 공부만 하면 되었습니다. 그런데 대학에 들어와서도 여전히 그럴 수는 없는 것입니다. 대학 공부나 분위기가 그런 것을 용납하지 않습니다. 다 자기가 알아서 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자기가 지금 요모양 요꼴인 것은 부모님이 돈이 없어서 그렇다고 생각하고 어떤 사람은 자기 부모님이 돈도 많으면서 자기를 밀어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때 그 결정적인 때에 많이도 아니고 그저 조금 살짝 밀어주기만 했어도 내 인생이 지금은 확 달라졌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사람은 두고두고 자기 부모를 원망합니다. 어떤 사람은 돈을 의지하고 돈을 벌어 모든 것을 돈으로 해결하고자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하는 것은 누구든 이런 것에 의지하며 살아가고자 할 때 자기가 의지하고자 하는 그것에 반드시 실망하고 결국에는 자기가 의지하고자 한 그것 때문에 그 삶이 초라해진다는 것입니다. 겉모습은 번듯해보여도 속이 없습니다. 사람이 자립적 존재가 되어야합니다. 자기 인생문제 스스로 해결해나갈 수 있는 믿음을 배워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가 성경을 배워야합니다. 이를 통해 천지를 만드신 창조하신 하나님, 나를 구원하시고 축복해주시는 이 하나님은 만나야합니다. 이렇게해서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가 형성되면 그때부터 그는 무슨 일에서든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하며 스스로 개척하는 삶, 능력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을 믿어보십시오. 그러면 그런 사람은 사막에 던져놓아도 살아납니다. 결국 ‘하나님을 믿으라’ 는 이 말씀은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고 도전하라. 그러면 된다’는 말씀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할 것은 이런 위대한 하나님의 일, 믿음의 역사는 아주 작은 일부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산을 들어 바다에 던진다는 이 말은 우리를 부왕부왕하게 만드는 말씀이 아닙니다. ‘우공이산(愚公移山)’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공이 산을 옮긴다는 말인데 이는 처음에 하는 그 삽질이 남들 보기에는 어리석어 보여도 꾸준히 삽질을 하다보면 마침내 산을 옮겨 목적을 이룬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저 큰 산을 바다로 옮길까 그것이 옮겨질까 하는 생각이 들고 모든 것이 막막해 보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믿음을 가지고 한삽한삽 삽질하기 시작하면 놀랍게도 어느틈에 산이 바다에 옮겨진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사실 가만히 보면 위대한 일이 처음부터 완성되어 나타나는 경우는 없습니다. 삼성재벌은 세계 굴지의 기업이지만 삼성의 창시자 이병철씨는 처음에 포장마차 장사로 시작했습니다. 성실하게 일하면서 한푼 두푼 모으고 또 모으는 데서 마침내 세계적인 기업이 된 것입니다. 큰집을 지어도 벽돌을 한 장 한 장 쌓는데서 시작됩니다. 벽돌을 하나하나 옮겨 쌓을 때 이래가지고야 언제 집을 짓나 하지만 하나하나 쌓다보면 어느 틈에 큰 집이 이루어집니다. 벽돌 한장 한장에 꿈을 실어 쌓을 때 마침내 이루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도 나름의 신념을 가지고 도전하면서 일을 이루는데 하물며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그 기뻐하시는 자녀에겐들 하나님이 얼마나 도와주시겠습니까? 우리는 모든 영어를 잘하고 싶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게 잘 안 되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래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영어를 포기하고 이 영어 때문에 인생 내내 고생하는지 모릅니다. 이런 것을 생각해보면 영어는 우리 모두의 원수입니다. CNN 뉴스를 들으면 ‘솰라솰라 클링턴’, ‘솰라솔라 오바마’ 이렇게 우리가 아는 사람 이름만 들리지 도무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들을 수 없습니다. 회화도 잘 안됩니다. 이 영어 때문에 졸업도 못하고 취직도 못하고 진급을 못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영어는 내 앞길 가로막는 거대한 산과 같은 장애물입니다. 정말 이 영어라는 산을 어떻게 들어 바다에 던져버릴 수 있을까요?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단어 하나하나 외우는 것부터 영어정복이 시작됩니다. 짧은 문장 외우고 짧은 문장 듣는 것부터 하는 것입니다. ‘아니 이렇게 해서 언제 저 영어를 정복하는가’ 하지만 날마다 기도하며 삽질하듯이 믿음을 가지고 하다보면 어느 틈에 영어를 정복하는 것입니다. 무엇이든지 큰일은 작은 일부터 시작됩니다. 그 작은 일에 믿음과 확신을 담아 행할 때 거기서 기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위대한 믿음의 역사도 삽질 속에 담겨있는 작은 도전에서 시작됩니다. 그 작은 삽질 속에 주의 능력이 함께 하며 마침내 산을 옮기고야 마는 것입니다. 종교개혁의 기수인 마틴 루터, 칼빈 등 이런 사람들은 갑자기 능력을 받아 장풍으로 “얍” 하면서 하루아침에 그 거대한 종교개혁을 이룬 것이 아닙니다. 온갖 방해와 핍박 속에서 동지를 한 사람 한 사람 얻어가면서, 바쁜 가운데 시간을 내서 성경을 하나하나 연구하면서 마침내 개신교 기독체계를 확립하고 거대하고 부패했던 중세 카톨릭의 산을 옮길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들을 보면 우리와 남다르게 특별한 사람은 아닙니다. 다만 믿음을 가지고 꾸준히 도전했을 뿐입니다.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사람은 모른다고 절망할 것이 아니라 한 페이지 한 페이지, 한 문제 한 문제 정복하다보면 어느 틈에 실력이 붙고 대학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삽질하는 믿음을 가져야합니다. 양들을 도울 때도 양들의 반응에 낙심하고 안 되겠군 할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문자를 보내고 심방을 한번 더하고 그러면서 한 말씀 전하고 포기치 않고 기도하면 마침내 이 삽질이 쌓여 산이 옮겨지듯 제자양성도 되는 것입니다. 이 일은 누구에게나 해당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누구든지’라는 말을 앞에 붙이지 않았습니까? II. 구체적으로 해야 할 것들 첫째, 믿음의 말을 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믿으라고 말씀하시면서 이제 제자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구체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23절을 다시 한 번 보십시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지우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룰 줄 믿고 마음에 의심치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 우리 하나님은 말씀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모든 뜻을 이루었습니다. 하나님이 빛이 있으라고 말씀하시자 빛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하늘에는 새가 나르라 하고 말씀하시자 새가 날아다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무슨 말씀이시든지 일단 하시기만 하면 모든 것이 다 이루어졌습니다. 그런데 지금 예수님이 우리에게 말씀의 능력, 우리말의 능력에 대해 말씀해주고 계십니다. 너희들도 말만 잘하면 무화과나무를 마르게 하는 것은 물론이요 산을 들어 바다에도 던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말하면 말하는 대로 된다니 이는 참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렇게 주의 말씀의 능력을 덧입는데 하나 극복해야할 것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 … 의심치 아니하면’하신 말씀에서 알 수 있듯이 마음의 의심이 바로 그것입니다. 영어에 의심한다는 말에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suspect 인데 이는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I suspect him to be a liar - 하면 나는 그가 거짓말쟁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doubt입니다. 이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I doubt that he is a liar 하면 나는 그가 거짓말쟁이라는 데에는 의심이 간다는 말입니다. 본문에 예수님이 쓰신 의심이란 단어가 바로 이 doubt입니다. 이는 말해놓고 ‘그게 그렇게 될까, 안될꺼야’하고 생각하는 것, 곧 의심하는 것을 말합니다. “산아 바다로 던져져라”하고 말해놓고 ‘에이 그게 되겠어’ 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의심은 우리에게 타고난 것인 듯 보입니다. 우리는 의심이 많습니다. 정말? 그게 말이 돼? 장난하냐 하는 식으로 말하길 잘합니다. 사람들이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자기 이성과 경험, 상식의 세계에 갇혀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것이 문제입니다. 우리는 의심과 싸워야합니다. 불신의 말과 싸워야 합니다. 이번 뱅쿠버 올림픽에서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딴 이승훈 선수는 이런 의심의 말과 싸운 사람입니다. 그가 쇼트트렉에서 중장거리 스피드 스케이팅으로 전환했을 때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안될거야’ 하는 말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쇼트트랙에서 장거리로 바꾸는 것은 마치 축구선수가 야구선수로 바꾸는 것과도 같은 것이랍니다. 그러니 주변에서 이런 소리하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것입니다. 자신은 굳게 결심하고 종목을 바꾸었는데 주변에서 이런 소리를 들을 때 마음이 어떻겠습니까? 그래서 이때 이승훈 선수는 사람들의 이런 말에 귀를 틀어막고 연습에 몰두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남들이 기대도 안하던 5000 미터에서 은메달을 땃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에는 10000미터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면서 금메달을 땄습니다. 한사람이 올림픽에서 메달 두 개 따는 것이 쉬운 일입니까? 우리 주변에는 우리를 생각해준다면서 이런 부정적이 소리를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굳게 결심하고 도전하려는데 그것은 너에게 벅차다, 무리하지 마라는 식으로 말합니다. 이런 소리 듣다보면 어느 틈에 어느 틈에 그 말에 세뇌되어 그런 줄 알고 모든 것을 포기합니다. 만일 이승훈 선수가 이런 소리를 계속 듣고 정말 자신을 의심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하나님이 사람들에게 준 아주 놀라운 축복이 하나 있는데 이것은 누가 무슨 말을 하던 긍정과 확신의 말을 하면 그대로 이루어지고 부정적인 소리하면 그 말대로 그대로 된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자기가 무슨 말을 하든 그 말을 하는 그 심리에 정신이나 능력이 메이게 됩니다. 그래서 믿는 사람이나 안 믿는 사람이나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다 긍정과 확신의 사람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모든 사람에게 주신 일반은사와도 같은 것입니다. 그래서 전 현대그룹의 사장 정주영씨는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는 확신을 가지고 도전하면서 그런 재벌이 된 것입니다. 이분은 회의를 하다가 누가 ‘그것은 이러이러해서 잘 안 될 것입니다’하고 말하면 바로 그 자리에서 ‘해봤어, 왜 해보지도 않고 그래’하면서 책망을 했다고 합니다. 이 사람은 확신의 말로 도전하며 승리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자기 말의 떡을 먹고 살게 하십니다. 자기 확신의 열매를 먹고 살게 하십니다. 하나님을 안 믿는 사람들에게도 이러하건데 하물며 하나님을 믿는 우리에게 이는 얼마나 분명하겠습니까? 문제는 우리가 우리 안에서 생겨나는 의심을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는 것입니다. 우리가 의심에 대해 꼭 알아야한 것은 이것은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심리현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믿음을 방해하는 사단의 역사입니다. 사단은 우리가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하게 합니다.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그 사랑은 의심하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에게 들어오는 의심을 단순하게 경험과 이성의 차원에서 생각할 것이 아니라 영적인 문제로 생각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앞에서 말한대로 베드로가 예수님의 말씀을 의지하고 예수님을 바라보고 갔을 때 그는 물 위를 걸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바람을 보고 무서워했을 때는 물에 빠졌습니다. 이때 예수님이 베드로를 건져주시면서 하신 말씀이 어떠합니까? “믿음이 작은 자여 왜 의심하였으냐.” 의심하면 주의 능력이 떠나가고 빠져 죽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전능하시다는 것을 전제로 말해야합니다. 하나님은 이를 기뻐하십니다. 히브리서 11:6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그가 계신 것과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을지니라’ 둘째, 예수님은 기도하도록 말씀하십니다. 24절을 보십시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 되리라." 기도는 나와 하나님이 인격적으로 만나는 장소입니다. 하나님이 나의 생각과 믿음에 당신의 전능하신 능력과 사랑으로 함께 해주시길 바라는 요청입니다. 믿음과 기도는 바늘과 실과 같습니다. 믿음의 사람은 구체적으로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기도할 때 우리는 마음속에 파고드는 의심과 불신, 두려움을 몰아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성령에 충만해지고 뜨거운 확신을 얻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기도하고 난 후에는 그것을 받을 줄로 믿어야합니다. “ …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오늘 본문에는 ‘그대로 되리라’는 말이 두 번이나 반복해서 나옵니다. ‘의심하지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예수님은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는 무엇이든지 반드시 응답된다고 제자들에게 반복해서 가르치셨습니다.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요 15:16) “너희가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라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행하리라”(요 14: 13,14) 셋째, 형제를 용서해야합니다. 25절을 보십시오. “서서 기도할 때에 아무에게나 혐의가 있거는 용서하라 그리하여야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허물을 사하여 주시리라 하시니라” 사람이 형제에 대한 미움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와 기도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큰 죄를 용서받는 것에는 크게 감사하면서도 정작 상대방이 나에게 범한 작은 죄는 잘 용서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가 기도할 때 형제의 죄를 먼저 용서하라고 하십니다. 그래야 하나님도 우리를 용서하신다고 합니다. 우리가 형제를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드릴 수 없습니다. 미움의 마음을 가지고 믿음의 용사가 될 수 없습니다. 용서하기 어려우면 하나님께 용서의 힘을 주시길 간구해야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마음에 힘을 주십니다. 이렇게 우리의 마음에 용서의 마음이 있을 때 하나님은 이를 기뻐하시고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새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목자님들도 할 일이 많고 또 새로운 도전을 해야합니다. 학생들도 새로운 공부가 도전으로 다가옵니다. 이때 많은 사람들은 환경과 조건을 따지지만 우리는 먼저 하나님을 믿는 믿음에서 출발해야하겠습니다. 이루어야할 목표가 엄청나다거나 장애물이 엄청나다거나 하는 것에 겁먹지 말고 믿음으로 삽을 들고 퍼나를 수 있길 기도합니다. 그런 사람은 때가 되면- 아니 가까운 장래에- 마침내 산이 옮겨진 것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무슨 말을 하던 믿음의 말을 하고 기도하며 삽질하는 사람은 때가 되면 위대한 역사를 창조할 것입니다. 믿음이 상실된 이 시대 우리에게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새롭게 해주시고 금년 하나님의 큰 능력을 체험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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