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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강의순서	봉헌예배
ㆍ성경본문	갈라디아서 5:16-26
ㆍ전한날짜	2010-09-05

ㆍ조회: 2334

성령으로 사는 삶
성령으로 사는 삶
말씀 : 갈라디아서 5:16~26
요절 : 갈라디아서 5장 24, 25절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게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

안녕하십니까. 저는 뉴욕에서 온 백다윗선교사입니다. 이번 아름다운 안암골 새센터 헌당예배에 부족한 종을 초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한 귀하신 믿음의 동역자님들과 형제 자매님들과 함께 교제하고, 예배드릴 수 있어서 더욱 감사합니다. 말씀을 함께 나누기 전에 잠깐 제 소개를 드리고자 합니다. 저의 본명은, 백인학입니다. (어질 “仁” 학 “鶴” 입니다.) 학은 고결하고, 영생하는 공중을 나는 새이지요, “어질고, 고결하고, 영생하는 새라,” 멋진이름이지요. 그런데, 저는 제 이름 인학을 별로 탐탁치 않게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믿고, 미국에 가니 제이름이 아주 멋진 이름인 것을 깨닫게 되었읍다. 그이유는, 에녹(Enoch)이란 이름이 미국식 발음으로는, 이낙이라고 발음하기 때문이죠. 에녹은 “하나님과 365년동안 동행하다가 하늘로 휴거한자입니다.” David 이란 이름은 저의 영적인 아버지이신 양마가 목자님께서 다윗과 같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가 되라고 주신 이름입니다. 하나님께서 제가 이름과 같이 하나님과 동행하고,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자가 되라고 이런 좋은 이름을 주신줄 믿읍니다. 저는 고려대학 73학번이고, 안암골은 제가 공군에 근무하기 시작한 75년 겨울부터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예수님을 믿기 전에 저는 “베짱이처럼” 늘 여름 나무그늘 밑에서, 기타를 튕기며 슬픈 노래를 하염없이 부르며 살았습니다. 제 키는 173-4 센티 (국제표준), 혈액형은 O 형, 지금은 비록 늙고, 살이 쪄서 잘 모르시겠지만, 30년전에는, 늘씬하고 핸섬했읍니다. 저의 별명은 아주 다양했습니다 “베짱이”에서부터 “노루 볼기짝, 짱구, 새모도리, 기지배, 샛님, 미친놈, 주정뱅이, James dean, 껌벅이,… 목사님.” 목사님은 좋은데, 미친놈은 좀… 아마도, 제가 술만 마신면 하도 개판이니까, 미친놈이라고 한것같은데, 그래도 하나님의 뜻이 있었던 사람이었던 것 같읍니다. 저 같은 죄인도 용서하시고, 선교사로까지 부르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저의 가장 사랑하는 아내는, 조이백 선교사이구요, 현재 두 아들, David 과 Daniel 이 장성하여 믿음의 결혼을 위해 기도하고 있읍니다. 저는 딸자식이 없는데, 주님께서 딸같은 며느리들을 허락해 주시기를 믿고 기도합니다. 좀더 자세한 얘기는 이따 오후에 하기로 하구,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갈라디아서는 사도바울 자신이 전한 복음을 변론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바울은 서두에서 자신이 전한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직접적인 계시를 통해 받은 것이지, 사람이 만들어낸 것이 아님을 강조했습니다(1:11, 12). 즉, 사람이 하나님께로부터 의롭다함을 받는 것은, 율법을 지킴으로서가 아니요, 오직,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만 가능하다는 것이었습니다(2:15, 16a). 또 이 복음은 베드로나, 요한, 야고보 등과 같은 사도들이 전한 복음과 일치하는 것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서신서 전반에 걸쳐 갈라디아 성도들 가운데 침투한 거짓 선생들에 대해 계속 경고하였읍니다. 이 거짓 선생들은 우리가 구원을 받으려면,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만은 부족하고, 율법도 지켜야한다고 주장하였읍니다. 즉 구원은 믿음+ 행위이지, 믿음만으로는 않된다는 것이지요. 저들의 주장이 설득력이 있었던 것은, 이들이 예수님자신을 부정한것이 아니었기때문입니다. 예수님믿으시요, 그러나 믿음만으로는 부족하고, 거룩한 율법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었읍니다. 갈라디아신자들은 이들의 그럴듯한 가르침에 현혹되어, 변질된 복음, 즉 복음이 아닌 복음을 따르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 사실을 안 바울은 이문제를 아주 심각하게 다루었읍니다.

사도 바울의 가르침에 잘 나타나 있듯이, 우리는 예수님께 대한 믿음과 어떤 형태의 율법주의도 절대 혼합해서는 안 됩니다. 만에 하나 그렇게 했다가는, 의로워지기는 커녕, 예수님으로부터 멀어지고, 결국 구원의 은혜를 누리지 못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율법주의는 겉으로는 거룩해 보일지 모르지만, 사실은 노예 제도나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세상의 초보적인 원리나 법칙들이 다 이 율법주의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4:3,9)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는 더더욱 어떤 종류의 율법주의에도 얽매여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오늘날 많은 신자들 가운데에도 율법주의와 믿음을 혼합해서 신앙생활 하는자들이 부지기수고, 또자신이 율법에 얽매어 살고있다는 사실조차도 모르는 신자들이 많습니다.

갈라디아서 5:1~15에서,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가장 근본적인 목적이 우리에게 자유를 주시기 위함이라고 선포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믿음 위에 굳게 서서 다시 율법의 멍에에 얽매이지 않아야 합니다. 제가 처음 1973년도 고려대학에 입학했을때,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고려대학의 교훈인, “자유, 정의, 진리.” 가운데 특히 “자유”였읍니다. 그래서 저는 데모하며 자유를 힘껏 외쳤지만 제 안에는 참자유가 없었읍니다. 그러나 진정한 자유를 예수님안에서 찾았읍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내말에 거하면 참내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찌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한 8:31) 우리는 예수님안에서 참된 자유를 누릴수 있읍니다. 갈라디아서 5장 1절, “그리스도께서 우리로 자유케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세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이말씀에 의하면 우리가 예수그리스도의 복을 믿는 믿음에 굳게 서지 않으면, 자유는 커녕 율법의 멍에안에서 종노릇하기가 너무도 쉽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율법을 지키는 것으로는 자유를 얻을수 없읍니다.

그런데 문제는 "어떻게 하면 매일 매일의 우리의 실제적인 삶 가운데서 참자유를 누릴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들 중 어떤 분이 이렇게 말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신자가 된 지 이미 오래인데 왜 아직도 제 분노를 이길 수가 없는 거지요? 왜 저는 아직까지 음란 동영상에 유혹을 받는 거지요? 왜 저는 아직도 죄악된 본성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처럼 느껴지지요? 우리에게 약속된 그 자유는 어디에 있나요? 언제쯤이면 죄와 유혹에서 완전히 자유 해지고 독수리처럼 날아오를 수 있나요?"

우리들 중 누가 완전히 변화되어 죄의 유혹을 전혀 받지 않는 사람이 있읍니까? 제가 믿기론 그런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러면 누군가 이렇게 말할지도 모릅니다. "그것은 당신이 완전히 거듭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요3:5). 그렇다면, 거듭난 신자들은 그들의 죄악된 본성 때문에 갈등할 필요가 없는 자들입니까” 당연히 갈등하죠. 그렇다면 죄로부터 자유는 어떻게 얻습니까? “성령을 따라 행하라.” 성령님을 통한 자유는 어느날 갑자기, 기적적인 사건이나 체험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죄로부터의 자유는 천천히, 그리고 (Step by Step) 단계적으로 일어납니다.
16절 말씀을 다같이 읽겠읍니다.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성령을 따라 행하라. 오늘 본문 말씀인 갈라디아서 5장 16~26절은 그리스도인의 삶에 있어 가장 중요한 성경 말씀 중 하나입니다. 이 말씀은 그리스도 안에 자유를 얻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주 실제적이고 중요한 교훈을 가르쳐줍니다. 무엇보다 우리자신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합니다.

첫째, 우리는 영적인 갈등이 그리스도인으로서 지극히 정상적인 것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16에서 18절을 보십시오.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너희가 만일 성령의 인도하시는 바가 되면 율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리라.” 사도 바울은 우리가 성령을 따라 살 때, 죄로부터 자유를 얻을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가 저절로 갈등이나 죄의 유혹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다는 뜻이 아닙니다. 어떤 면에서는 예수를 믿고나면 갈등이 더 많아지는 것처럼 보입니다. 왜 그럴까요? 이것이 나쁜 현상일까요? 아닙니다. 사실은 좋은 것입니다. 이러한 갈등이 있다는 것은 우리가 영적으로 살아있다는 증거입니다. 하지만 왜 이러한 갈등이 생기는 것입니까? 그것은 두 세력이 우리 안에서 전투를 벌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는 “죄악된 본성” 혹은 “육체” (flesh)라 불리며, 다른 하나는 “영” (Spirit) 이라 불립니다. 다른 말로 하자면 우리는 우리 안에 죄악된 인간 본성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한 영”도 함께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3:3, 4:29; 5:16, 18, 22, 24; 롬8:4~6, 9, 13). 우리는 우리 안에서 죄악된 본성을 따르고자 하는 욕구와 성령이 원하시는 것을 따르고자 하는 소원 사이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경험합니다. 이러한 종류의 갈등은 천국에 가기까지 모든 그리스도인들 각자가 계속 겪게 될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께 나아오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다시는 내적갈등이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사실 우리는 여전히 사단의 유혹과 죄에 걸려 넘어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기도하도록 가르치셨습니다. “우리를 시험에 들지 말게 하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마5:13) 우리가 육신의 한계 안에 거하는 한, 죄와 사단과의 싸움은 피할수가 없읍니다. 그러므로, 우리 자신이 마치 완벽한 것처럼, 혹은 죄의 유혹을 받지 않는 척 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따금씩 제 아내 조이 동역자가 물어봅니다. “여보, 당신 아직도 예쁜 여자들 보면 유혹이 되요? 솔직히 말해봐요.” 그럼 제가 대답합니다. “절대 아니지!” 하지만 동역자는 제 말이 100 퍼센트 진실만은 아니라는 것이라는 것을 잘 압니다. 제가 만약 전혀 유혹받지 않는다면 저는 사람이 아니라 돌부처일 겁니다. 그렇다고 해서 절대로, 우리가 죄를 지어도 괜찮다는 것은 아닙니다. 죄는 물론 짓지 말아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우리가 여전히 육체 안에 있고 죄악된 본성의 욕구가 있기 때문에 연약하다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여기서 사도 바울이 말하는 바는,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내적 갈등과 죄와 사탄에 대한 투쟁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죄악된 본성에 굴복할 것이 아니요, 성령을 따라 살아야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죄와 맞서 투쟁하는 것을 오히려 건강하지 못하거나 부정적인 것으로 인식하는 이상한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미국 TV에서는 한국의 “칠성사이다”와 비슷한 “스프라이트”의 광고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그 광고는 이렇게 말합니다. “Obey your thirst! – 당신의 갈증에 굴복하라!” 이런식의 광고가 주는 메세지가 무었이겠읍니까? 유혹에 대처하는 방법은 갈등하고 투쟁하기보다는 차라리 유혹에 굴복하라는 것입니다. “유혹에 복종하라, 갈증에 복종하라.” 참으로 자유스러운 것 같읍니다. 그러나 사실상 많은 사람들이 이런 생각으로 인해서, 간음, 부정, 그리고 온갖 종류의 성적인 범죄에 빠집니다. 미국 뿐 아니라 한국의 많은 가정들이 성적인 범죄로 인해 깨어지고 있읍니다. 중요한 사실은 우리는 모두 갈등한다는 것입니다. 어떤이들은 버젓이, 또 어떤이들은 남몰래 죄로 인해 갈등합니다. 그러나 또 알아야 할 것은, 우리가 계속해서 갈등하는 것, 유혹을 받는 것은 그 자체가 죄악된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오히려 영적싸움을 멈추고 포기하는 것, 그것이 죄입니다. 지난금요기도 때 김모세 목자님이 “우리가 계속 죄와 싸우며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배우자” 하신 것에 깊은 감명을 받았읍니다.” 그렇읍니다. 히브리서 12장4절은 말씀합니다. “너희가 죄와 싸우되 아직 피흘리기까지는 대항하지 아니하고” 우리가 죄와의 싸움에서 피까지는 흘리지못할지언정, 땀이나 눈물정도는 흘려야하지 않을까요? 결국 이런 영적인 투쟁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은 구속이나 속박이 아닌 자유입니다. 우리는 도중에 넘어진다하더라도, 절대로 우리의 영적인 투쟁을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그리스도 안의 참자유는 절대로 값싼것이 아닙니다.

19~21절을 보십시오. “육체의 일은 분명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 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 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 이말씀에서, 사도 바울은 최소한 열 다섯 가지 죄악된 행위들을 나열했습니다. 그러나 이 목록에 우리의 모든 죄악들이 나열된 것이 아닙니다. 끝부분에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고 되어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죄들을 크게 네 가지의 범주로 나눌 수 있습니다 : 1) 성적인 죄, 2) 종교적인 죄, 3) 사회적인 또는 인간관계의 죄, 그리고 마지막으로 중독적인 죄들입니다.

사도 바울이 언급하는 첫 번째 죄의 범주는 성적인 죄입니다, 즉, 음행, 더러운 것, 호색의 죄 입니다. 성적인 죄란 결혼의 테두리를 벗어난 모든 성적인 행위들을 일컫는 것으로, 혼전 성관계, 혼외 정사, 동성애, 그리고 모든 형태의 음란물을 포함합니다. 성적인 범죄는 바울시대에 가장 뚜렷하고 만연한 죄 문제였으므로, 바울은 성적인 죄악을 가장 먼저 언급하였습니다. 이런점에서는 오늘날이나 그당시나, 동양이나 서양이나, 부유한 나라나 가난한 나라나 다 마찬가지 입니다. 특히, 요사이 많은 사람들이 도박, 음란물, 섹스, 쇼핑, 절도, 마약, 비디오 게임 등등에 중독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어째서 사람들은 온갖 종류의 이런 죄악된 행동을 하는 것일까요? 저는 사람들이 행복을 위해 이런 짓을 저지른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주로 스트레스가 쌓이고, 내면이 공허할 때 헛짓을 합니다. 이는 신자나 불신자나 마찬가지입니다. 스트레스가 쌓인다고 해서 우리가, 영적인 투쟁을 게을리 할때, 우리 신자들도 유혹에 넘어가기 쉽습니다. 바울은 21절 하반절에서 다음과 같이 경고합니다.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 이것은 간혹 유혹에 넘어지고 죄를 범하게 된 신자들이 하늘나라를 상속받지 못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실제로 진정한 신자들도 유혹에 넘어지고 죄를 짓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죄를 깨닫고 속히 회개합니다.

우리가 육신의 소욕대로 살 필요가 없읍니다. 또 다른 삶의 방식이 있습니다. 그것은 성령을 따라 사는 삶입니다. 성령으로써의 삶은 우리로 하여금 풍성한 영적 열매를 맺는 삶으로 인도해줍니다. 22,23절을 다같이 읽겠습니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우리가 성령을 따라 살 때, 죄악된 본성의 욕구를 만족시키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23b에 나와 있는 대로, 하나님의 법을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5:6, 13, 14절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성령의 주된 열매는 사랑입니다. 사랑은 그리스도 예수께 대한 우리의 믿음의 증거입니다. 이 모든 열매 - 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 - 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살 때 성령을 통해 맺혀지는 부산물들입니다. 그러나 사랑의 열매 없이는 다른 열매들을 맺을 수 없습니다.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성령으로 충만한 삶을 살고 성령의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까? 많은 분들이 우리가 성령 충만하려면 오순절 사건과 같은 초자연적인 기적을 경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성령충만함을 감정적인 것으로 착각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믿음 생활에는 언제나 기복이 있습니다. 성령으로 충만했다고 해서 항상 감정적으로 만족한 상태에 있는 것은 아닙니다. 위대한 영적지도자 엘리야조차도 깊은 절망과 어둠의 순간이 있었습니다. 그는 때로 영육간에 심히 지치고 힘들었읍니다. 그는 갈멜산에서 영적 전쟁을 치룬후 너무도 피곤하여 하나님께,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거두시옵소서, 저인제 진절머리나나이다.”(왕상 19:4) 하고 간청하였습니다. 사실 엘리야의 절망은 정신적인 피로와 육체적 탈진에서 온 것이었습니다. 그는 한동안 음식도 못 먹었고, 극도의 스트레스와 긴장 속에 누구에게도 자신의 고민과 억울함을 토로할수 없었습니다. 그는 정말로 열심히 일했습니다. 엘리야는 슈퍼맨이 아니었습니다. 우리와 똑같이 갈등하는 평범한 인간이었습니다.

우리는 자신이 몸과, 감정과 정신과 영혼을 가진 존재임을 알아야 합니다. 육체적으로나 정서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사람들이 영적으로도 건강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성령으로 충만하기 위해서는 육체적, 정신적, 그리고 영적으로 균형있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일할때 열심히 하더라도, 쉴줄도 알아야합니다. 또한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성령님을 절대적으로 의지해야합니다. 요한3서 2절은 말씀합니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

사도 바울은 24절에서 우리에게 성령 충만한 삶의 원칙을 말해줍니다. 다같이 24절말씀을 읽겠읍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이 말씀은 2:20a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라는 말씀과 자주 혼동됩니다. 바울은 2:20에서 그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여기 5:24을 통해 육체의 정욕과 함께 죄악된 본성을 십자가에 못 박은 주인공이 바로 바울 자신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단순히 그리스도와 함께 죽은 것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자신을 의도적으로 십자가에 못박은 것입니다. 또한 로마서 8:13은 말씀합니다.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예수님께서도 친히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누가복음 9:23) 여기서 우리는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자기를 부인하고 자신을 십자가에 못박는 길입니다. 그러나 이 길이 생명의 길입니다. 이 십자가의 길이 성경적인 의미에서 가장 근본적으로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길입니다. 거룩하고 성령충만한 삶을 사는 비결은 우리가 얼마만큼 회개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진실하게 묵상하고 회개하는 것을 통해 우리 마음 밭을 갈아 엎어야 합니다. 우리자신의 약점과 허물을 있는 그대로 주님께 들고 나아가야 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교만과 편견의 돌맹이, 걱정, 근심과 슬픔의 가시, 모든 종류의 죄악된 행위들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회개는 죄로부터 자유할수있는 영적지혜입니다. 신자로서 회개는 꺼려할것이 아니라, 늘 추구해야 할것입니다.

둘째로, 우리는 성령과 동행해야 합니다. 25절을 보십시오.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 성령과 동행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일까요? NIV 성경에는 “Keep in step with the Spirit” 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몇몇 성경 학자들은 이 의미를 군대용어로 “발 맞추어~가!!”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군인들이 행진할 때 전방을 향해 집중하고 정확한 시간에 걸음을 맞춥니다. 그리고 동료와 함께 걸을 때 지휘관의 구호에 따릅니다. “하나! 둘! 우로가! 좌로가!” 하지만 저는 성령과 동행한다는 것을 춤과 비교하고 싶습니다. 요즘 미국에는 전문 댄서와 유명인사가 함께 춤을 추는 “Dance with stars - 스타와 춤을”이라는 유명한 TV 쇼가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세계적인 전문 댄서와 춤을 춘다고 가정한다면 무엇을 가장 먼저 해야 할까요? 먼저 댄싱파트너와 보조를 맞추어야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전에 춤을 전혀 춰본 적이 없다면 특히나 어렵겠지요. 신자의 삶은 성령과 함께 춤추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파트너와 춤을 추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의 스텝을 고집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파트너인 성령님과 보조를 맞추어야 합니다. 파트너와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는 우리의 모든 삶에서 성령을 따라야 합니다.

성령과 춤추고 싶으십니까? 그렇다면 많이 연습하셔야 합니다. 아마도 처음에는 많이 실수하고 넘어질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어색하고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성령과 춤추는 훈련을 계속하다보면 우리의 춤실력도 늘고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한가지 더 흥미로운 사실은 우리의 댄싱 파트너인 성령님은 우리가 춤을 잘 못 추어도 우리와 함께 춤추고 싶어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다른 이들과 자신을 비교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추는지 보려고 주위를 두리번거려서도 안 됩니다.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집중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신 성령님께 집중해야 합니다. 우리가 성령님께 집중한다고 해서 무조건 하나님께서 주신 감정이나 생각조차 부인해선 않됩니다. 또한 우리의 인간적인 생각을 분별력있게 통제하고 성령의 인도하심에 민감해야합니다. 또 기도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함으로 하나님과 지속적인 대화를 나누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요한복음 15:5에서 하신 말씀하십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Are you ready to dance?

결론적으로 우리는 죄악된 본성과 싸우는 영적투쟁이 그리스도인의 삶에 있어 정상적이고 필수적인 요소임을 배웠습니다. 우리가 죄를 회개하고 성령을 따라 살 때 더 이상 죄에 매이지 않고 죄와 죄책감으로부터 자유로워집니다. 그리고 풍성한 성령의 열매도 맺을 수 있습니다. 죄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는 성령과 동행하며 성령에 따라 사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그것은 어렵고 더딜수도 있지만 어린 아이가 걷는 법을 배우는 것처럼 우리도 한번에 한 걸음씩 걷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때때로 넘어질 수 있지만, 우리는 일어나서 다시 시도해야 합니다. 이것은 위대한 도전이 될 것입니다.

우리 각자가 성령과 동행하며 춤추는 것을 상상해 보셨나요? 성령을 따르는 삶은 결코 지루하거나 고리타분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의 힘과 열정을 쏟을 만한 가치가 있는 흥미진진한 모험이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요? 우리가 죄의 본성을 따라 살지 말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럼 24절과 25절을 읽고 마치겠습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