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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봄학기창세기_23강.hwp
꿈꾸는 요셉
2013년 봄학기 창세기 제 23 강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말씀 / 창세기 37:1-38:30 ▣ 요절 / 창세기 37:9 꿈꾸는 요셉 우리는 흔히 창세기의 요셉의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꿈꾸는 요셉’이라는 제목을 붙입니다. 요셉은 꿈을 꾸었고 이 꿈 때문에 결국에 인생을 성공하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실제 창세기의 요셉 본문을 살펴보면 요셉은 이 꿈 때문에 고난을 겪게 되었지만 또 이 꿈 때문에 힘을 얻고 믿음으로 살며 결국에 환란과 기근의 때에 가족들을 살리고 하나님 구속사에 귀하게 쓰임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사람이 꿈을 꾸며 산다는 것이 얼마나 귀한 일인가를 말합니다. 그러나 이런 꿈은 사실 요셉에게서 출발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서 시작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요셉에게 이 꿈을 주셨고 요셉은 꿈을 꾼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요셉에게 주신 꿈대로 요셉의 인생을 인도하시고 축복해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꿈에 대한 이해를 잘 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자기에게서 시작하는 꿈은 ‘야심’이라고 하여 하나님이 주신 꿈과 구별합니다. 그런데 이 말은 가만히 생각해보면 아주 중요한 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람의 본성은 죄악됩니다. 그래서 사람의 꿈은 죄악된 본성에서 출발하므로 자칫 그 꿈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고통에 빠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독일의 히틀러는 위대한 게르만 민족의 꿈을 실현하고자 게르만 민족 중심의 제국을 건설하고자 사람들에게 헛된 망상을 심고 전쟁을 일으켜 온 세상이 엄창난 비극에 빠져버리고 말았습니다. 칼 마르크스는 이 세상의 자본주의의 폐단을 심각하게 생각하면서 고민을 하고 자본론을 써서 계급 없는 세상, 공평한 인간 세상을 꿈꾸며 자기 사상을 펴나가고자 했을 때 세상은 공산주의 혁명의 물결에 휩쓸렸습니다. 이로 인해 세계 곳곳에서 수천만명의 사람들이 죽고 결국에는 가난과 피의 역사만 남기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 이런 공산주의 혁명 때문에 우리나라도 625 전쟁이라는 동존 상잔의 비극을 겪어야 했습니다. 이런 것을 보면 한 사람이 어떤 꿈을 꾸는가에 따라, 경우에 따라서는 아무리 좋은 뜻에서 출발했다고 해도 결국에는 이런 큰 세계사적 비극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꿈꾸는 것은 자유입니다. 그러나 그 꿈이 이렇게 사람에게서 출발할 때 위험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의 잘못된 본성과 이런 꿈이 결탁할 때 세상이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어떤 꿈은 사람을 변화시켜 온갖 시련을 이기게 하고 이웃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본이 되는 삶ᄋᅠᆯ 살게 하기도 합니다. 최근에 저는 주일 저녁에 KBS TV에서 하는 ‘강연 100 도C’라는 프로그램을 2번 본적이 있는데 그것은 정말 뜨거운 감동의 이야기였습니다. 2주전에는 아프리카 잠비아의 한 청년의 꿈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소년은 아프리카에서 우리나라 선교사님을 만나 한국에 와서 지금 서울대학교 농과대학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아줌아 아저씨들이 예쁘장하게 생긴 그를 귀하게 여겨주고 격려해주었습니다. 그럴 때 이 청년은 감사와 감동속에서 아프리카의 가난한 자기 나라 농업 경제를 살려 장차 자기 나라를 잘사는 나라로 만들고자 하는 꿈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대학원도 다니며 계속 공부하겠다고 합니다. 저는 이 흑인 청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야, 잠비아에 저런 청년이 있으니 그 나라 소망이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난주에는 중국 산통성에서 가난 때문에 좌절하고 있지만 않고 한국에 와서 열심히 알바하고 공부해서 이번에 성공회 대학교 경영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중국 여대생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한국말 하나도 모른 채로 한국에 와서 어떤 날을 10시간씩 알바를 하며 한국말을 배우고 어떤 때는 새벽 2시 –4시까지 맥주집 알바를 했습니다. 그래도 집에 돌아가서는 잠을 자기보다 공부하고 그 다음날 수업시간에는 결코 졸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자매는 그야말로 가난한 자기 가족들을 위해, 자기 미래를 위해 자기 꿈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한 시각 장애 아버지가 나왔습니다. 이분도 비록 시각장애로자로 앞을 볼 수 없었지만 골프 선수입니다. 아니 두눈 멀쩡해야 그 작은 구멍에 공을 넣을 것이 아닌가 어떻게 시작장애인이 골프를 할 수 있습니까? 그러나 그는 인간승리의 꿈을 꾸며 이에 도전하고 국제 대회에서 상도 탔습니다. 무엇보다도 그가 이렇게 자기 장애를 극복하며 열심히 사는 또 이유는 자기 아들에게 꿈을 심어주기 위해서라고 했습니다. 시각 장애를 딛고 불가능에 도전하는 아버지의 모습으로 아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었던 것입니다. 과연 그의 아들도 이 아버지를 깊이 존경하고 이 아버지와 함께 아버지의 세계에 함께 도전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요즘 신문이나 TV 뉴스를 보면 세상 돌아가는 것이 너무 답답하여 마음이 어두워질 때가 많은데 이런 가운데 이런 감동의 프로그램, 꿈꾸는 프로그램이 있다니 참 감사하였습니다. 이런 꿈은 사람만이 갖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 꿈의 원조는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창조는 하나님의 꿈의 실현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능력과 은혜와 영광을 창조의 세계 속에 담으셨습니다. 온 세상을 만드셨습니다. 얼마나 멋지게 만드셨습니까? 아침에 지평선 너머에서 떠오르는 태양, 한낮은 눈부시게 빛나는 태양과 푸른 하늘, 저녁 노을의 아름다움, 그리고 밤하늘의 달과 별들은 그저 우리들의 감탄만을 자아낼 뿐입니다. 들판의 푸른 초목과 강과 바다. 눈덮힌 히말라야는 위대한 하나님의 꿈에서 나온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하나님은 더 위대한 꿈을 꾸시고 사람을 지으셨습니다. 사람을 만드시되 당신의 형상대로 지으시고 축복하셨습니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 더 위대한 세상을 만드시고자 하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인간에게 부어주신 능력이 얼마나 놀랍습니까? 사람들에게 거룩함과 진리와 아름다움, 능력을 부어주시고 이 세상을 무한히 창조해나가게 하셨습니다. 이 땅 곳곳에 무진장한 각종 지하자원을 묻어두시고 하나님이 주신 능력을 십분 발휘하며 이 모든 것으로 창조와 정복을 즐기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통한 이 세상의 위대함을 보고 싶으셨습니다. 그리고 우주를 도전할 수도 있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꿈꾸시는 하나님이시고 사람들에게 당신의 꿈을 심으시고 이 꿈을 함께 이루어나가십니다. 이 하나님은 생각할 때 우리의 삶이란 꿈을 통해 진행되고 꿈을 향해 나가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꿈이 없으면 그 삶에는 하나님도 없고 자기도 없는 것입니다. 꿈이 없으면 허무하고 좌절하고 인생이 어둡고 무의미해집니다. 꿈이 없으면 남이 어떻게 되든 그저 자기 살기 바쁘고 죄 짓게 되고 죄에 빠져 인생이 열매 없는 허무의 나락으로 떨어져 버립니다.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이 한 세상 먹고 살 것인가를 걱정하며 살고 있는 사람입니까, 아니면 하나님이 주신 꿈을 따라 개척하고 정복하는 삶을 살기 위해 용감하게 앞으로 나가는 사람들입니까? 오늘 본문에 나오는 요셉은 꿈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아버지 야곱의 사랑하는 라헬에게서 태어난 자로서 다른 형제들과는 달리 아버지의 각별한 사랑을 받고 자랐습니다. 요셉은 눈치가 없었는데 형들이 잘못한 것이 있으면 이것을 아버지 야곱에게 매번 알려주었습니다. ‘아버지, 오늘 형들이 양을 팔아서 게임방에 갔어요.’ ‘아버지, 오늘 르우벤 형하고 시므론 형이 양들은 들판에 두고 가나안 여자들 만난다고 소개팅 갔어요.’ 이러니 형들이 좋아하겠습니까? 게다가 아버지는 요셉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다른 형제들은 무명 적삼을 입고 다니는데 요셉은 색깔 찬란한 피에르 가르뗑 디자인의 옷을 입혀주었습니다. 이걸 보는 형들은 얼마나 심사가 뒤틀리겠습니까? 요셉은 이렇게 아버지 사랑에 만족하고 자칫 꿈도 없이 고자질이나 하고 형들에게 미움 받고 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어느날 하나님은 그에게 꿈을 주셨습니다. 이 꿈이 얼마나 신기하고 또 이 꿈 때문에 기분이 좋은 것이었는지 형들을 모아놓고 할말 있다면서 꿈 이야기를 했습니다. “우리가 밭에서 곡식 단을 묶었는데 내 단은 일어서고 형들의 단은 내 단을 둘러서서 절하더라구요. 어때요, 이 꿈, 참 신기하지요?” 이런 이야기를 하면 형들이 좋아하겠습니까? 형들의 반응이 어떻겠습니까? 형들은 화가 났습니다. “임마, 네가 우리들의 왕이 돼서 우리를 다스리겠다는 거야?” 그렇지 않아도 얄미워 죽겠는데 이렇게 형제간의 서열을 파괴하는 꿈을 꾸니 더 얄미웠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요셉은 또 아주 신기한 꿈을 꾸었다며 형들을 불러 모으고 꿈 이야기를 했습니다. “형, 거참 이상하기도 하지. 이번에는 해와 달과 열한별들이 나에게 절을 하더라구요. 지난 번 꿈하고 상당히 비슷해요. 내가 어떻게 이런 꿈을 꾸게 되었을까. 아무래도 내가 뭔가가 되려는가 봐야. 형들도 이런 꿈 꾸어본 적 있어요.?” 요셉은 두 번 반복된 이런 꿈으로 인해 기분이 아주 up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자기를 뭔가가 되게하고 그렇게 축복해주실 것 같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이 꿈을 아버지 야곱에게도 들려주었습니다. 그러자 그의 아버지도 기분이 나빴습니다. “이 놈아, 무슨 그런 꿈을 꾸느냐. 나와 네 어미와 형들이 정말 땅에 엎드려 너에게 절해야되겠어?” 아무리 사랑하는 아들이 꾼 꿈이라고 해도 이 꿈은 너무 괘씸했습니다. 형제들은 이 꿈으로 인해 요셉을 시기했습니다. “아, 왜 하나님은 요셉에게만 저런 꿈을 꾸게 하시는가. 왜 나는 낭떠러지에게 떨어지는 꿈만 꾸는가?” 그렇지만 아버지 야곱은 요셉의 꿈을 마음에 간직해두었습니다. 신기했고 뭔가 있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요셉은 이것이 무엇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이 꿈을 꾸고난 후 날마다 어떤 미래를 향해 가슴 두근거리며 하루하루 살아갔을 것입니다. 가슴 두근거리는 미래가 여러분들의 마음속에 있습니까? 생각만하면 심장의 박동수가 많아지는 그런 것들이 있습니까? 저는 대학을 처음 들어갔을 때 미팅이 있는 날 그날 상당히 가슴이 두근거렸었습니다. 그러나 그날 미팅 후 제 가슴은 싸늘해졌습니다.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이후 미팅 때문에 몇 번 더 가슴설레어해 본적이 있지만 그후 더 이상 미팅 안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대학을 다닐 때는 날마다 학교를 아침 7시 반이나 8시에 등교했습니다. 저는 교문을 들어설 때 항상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저는 재수까지 했지만 대학입시에 실패하고 당시 2차 대학에 들어가야 했습니다. 원래 생각하던 대학은 아니었지만 저는 대학이 좋았는데 그것은 대학에는 도서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대학을 다시 복학했을 때에도 내 꿈은 변함없이 도서관에 있었습니다. 고민도 많고 근심되는 일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저는 도서관에서 책 읽고 공부하면서 나의 미래에 대해 무엇을 꿈꾸는 그 시간이 너무 좋았기 때문입니다. 결혼해서 아들을 낳았을 때도 꿈이 있었습니다. 이 아들을 어떻게 키울까 아 아들이 장차 어떤 사람이 될까? 늘 생각하며 가슴 설레이며 함께 공놀이도 하고 TV도 함께 보았습니다. 아들이 커서 봐야할 좋은 영화가 있으면 꼭 녹화해서 집에 쌓아둔 것이 족히 150여개가 되었습니다. 아나로그 비데오 테이프 이제는 쓸모없는 것이 되어버렸지만 꿈이라는 것이 그런 것입니다. 저는 지금도 아들을 볼 때문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이녀석이 종종 저를 답답하게 할 때가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저는 그의 미래를 꿈꾸며 안아주고 기도합니다. 꿈이 없으면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사랑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당신의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꿈을 주십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꿈을 주십니다. 사도행전 16:17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여기서 예언이나 꿈, 환상은 말만 다르지 사실 다 같은 뜻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열심히 공부하고 주의 말씀을 받고 기도에 힘쓸 때 우리는 성령에 충만함을 덧입고 미래를 위해 꿈꾸는 사람들이 됩니다. 성경공부 열심히 하고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을 들을 때 우리는 꿈을 향해나가게 됩니다. 저는 대학을 다닐 때 가을 창세기 성경학교 때 ‘너는 열국의 아비가 될지라’는 말씀을 전하면서 마음의 큰 감동을 방고 ‘열국의 아비’는 저의 꿈이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 많이 부족하지만 제 가슴에는 ‘열국의 아비’라는 말이 아주 또렷히 새겨져 있습니다. 또한 저는 성경을 공부하면서 모세의 꿈을 가졌습니다. 이런 꿈은 저의 인생을 완전히 바꾸고 내가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를 정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말씀을 공부하면서 세상을 변해도 바뀌지 않는 인생의 꿈을 꾸게 됩니다. 결혼할 때 다 꿈을 가지셨었습니다. 남편과 아내를 향한 꿈을 가지셨습니다. ‘나는 아내에게 이런 남편이 되어야겠다’, ‘나는 남편에게 이런 아내가 되어야겠다’는 꿈이 있었을 것입니다. 종종 튀어나오는 자신의 죄악된 본성과 현실을 생각하면 “아 꿈이었나봐!” 하며 절망하기도 하겠지만 꿈을 버리지 않으면 그 꿈은 우리를 결코 실망시키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주의 말씀을 듣고 기도하는 사람에게 꿈을 주십니다. 우리 목자님들도 자신에 대해, 자기 가정에 대해, 자녀들에 대해 가진 꿈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자녀들도 꿈을 갖습니다. 의사가 된다, 판사가 된다, 교수가 된다, 가수가 된다. 야구선수가 된다, TV 앵커ㄱ무엇보다도 우리 목자님들은 자녀들이 잘 자라 하나님 구속사에 귀하게 쓰임받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어려울 때도 있어 함께 고통스러울 때도 있지만 아이들을 보는 목자님들의 이런 설레는 꿈은 아이들을 키우고 어떤 역경도 이기고 가정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되고 삶의 목표가 되기도 합니다. 자신의 미래에 대한 꿈, 가정에 대한 꿈, 자녀에 대한 꿈, 교회에 대한 꿈, 작은 나지만 내가 세상에 대해 꿈을 꾸게하시고 기도하게 하십니다. 그리고 이 꿈으로 인해 자녀들을 키우고 어떤 역경도 이기고, 가정을 이끌어갈 힘과 인내, 섬김과 지혜를 주십니다. 꿈을 향해 나가는 길에 역경이 있을 때는 조용히 무릎꿇고 기도하게 하시며 이 모든 것을 헤쳐나가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태초에 사람을 지으셨을 때나 지금이나, 우리에게 두신 그 꿈은 변함없습니다. ‘정복하라, 다스리라, 충만하라.’ 그러면 이러한 꿈을 꾼 요섭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요셉은 이 꿈 때문에 인생의 큰 고난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한번은 아버지가 형들이 어디서 양을 치고 있는지 알아보라고 해서 형들을 찾으러 심부름을 갔습니다. 근처에 없어서 물어 형들이 세겜으로 갔다는 말을 듣고 그 먼 세겜까지 약 100 km를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형들이 거기 없었습니다. 없으면 아버지에게 돌아가서 형들이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고 해도 될텐데 요셉은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형들이 도단으로 갔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거기서 약 30km 떨어진 도단까지 갔습니다. 요셉은 아버지가 걱정하시는 것을 알고 형들을 끝까지 찾아나선 것입니다. 그런데 형들이 멀리고 요셉에 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미운 녀석이 저기서 “형님들~ !” 하면서 손을 흔들면서 오고 있었습니다. 이때 형들은 말했습니다. “오~ 저기 꿈꾸는 자가 오는구나 그래 잘됐다. 어디 네 놈의 꿈이 어떻게 되는지 보자.” 그들에게는 요셉의 꿈에 대한 무시와 비야냥, 그리고 들끓는 시기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요셉을 이참에 아예 죽여 없애기로 했습니다. 형들은 요셉의 꿈 때문에 심사가 아주 거칠어졌습니다. 잔인해졌습니다. 그러나 이런 가운데서 르우벤은 그래도 장남이라 “그래도 우리가 한핏줄인데 피를 흘리면 되겠느냐”며 형제들을 말려 그를 옷을 벗겨 광야 구덩이 속에 던져 넣어버리기로 했습니다. 르우벤 생각은 나중에 요셉을 구해 아버지에게 돌려보내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르우벤이 없을 때 유다가 형제들과 음식을 먹다가 지나가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은 20개에 팔아버리자고 해서 그들은 그렇게 했습니다. 요셉은 인신매매가 된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아버지의 사랑으로 채색 옷만 입고 지내던 요셉은 졸지에 아버지와 형제들을 떠나 아무도 모르게 애굽으로 펼려갔습니다. 나중에 형제들은 요셉의 채색옷을 숫염소의 피에 적시어 아버지 야곱에게 보여주며 요셉이 짐승에 뜯겨 죽었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이에 야곱은 슬퍼하며 자기옷을 찢고 굶은 베로 허리를 묶고 오래동안 애통해 했습니다. 한편 팔려간 요셉은 애굽의 바로의 신하 친위대장 보디발의 집에 노예로 팔렸습니다. 요셉은 얼마나 슬펐을까요? 형들이 자기를 이렇게 미워하고 죽이고자 깊은 구덩이에 던져넣는 것을 보고 살려달라고 울며 울며 애원했지만 다 소용없었습니다. 애굽으로 팔려갈 때도 형들을 보면서 살려달라고 애원했습니다. 그러나 다 소용없었습니다. 그는 애굽으로 팔려가면서 자기가 형들에게 괜히 꿈이야기를 했다며 많은 후회를 했을 것입니다. 그는 그야말로 꿈 때문에 큰 부자집 황태자 같이 살다가 졸지에 낮선 이국 땅에서 알지 못하는 사람의 집에서 노예가 된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요셉의 생애를 연구할 때 그는 이런 슬픔과 역경 속에서도 그 꿈을 기억하고 다 이겨냈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꿈은 이렇게 시기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멸시와 비아냥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실제 사람들은 본성이 죄악되어서 남이 가진 위대한 꿈을 무시하고 그 사람을 좌절시키는 말을 잘합니다. 외모나 학벌을 보고 미리 판단하고 무시합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가능성을 살펴보지도 않고 그냥 잔인하게 꿈을 꺾어 버리기도 합니다. 가수 싸이가 가수가 되겠다고 하자 그의 노래 솜씨는 조금 인정하면서도 그의 외모를 두고 사장인가 뭔가 하는 사람이 ‘야, 저 애 얼굴을 가리고 노래할 수 없을까’하며 외모를 이유로 그를 버리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좌절하지 않고 이런 핸티켐을 성실과 노력으로 극복하고 열심히 연습해가면서 마침내 많은 히트곡을 내고 지난해는 ‘강남스타일’로 온 세상 젊은이들의 그를 따라 춤추고 노래하게 했습니다. 어떤 꿈은 환경 때문에 좌절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가슴 설레는 꿈을 가지 사람은 환경을 이겨내고 꿈을 향해 위대한 전진을 합니다. 1950년대의 백림대학 피아노 교수로 유명했던 헐만 씨는 나치 독일 때 전쟁 반대자로 강제 노동 수용소에 갇혔습니다. 그는 하루 종일 심한 노동을 하고 지쳐버린 몸으로 매일 한 시간씩 잠들기 전에 나무 침대를 피아노건반 삼아 연습을 했습니다. ‘나는 반드시 다시 피아노를 연주할 것이다’는 불굴의 소망, 생동하는 꿈이 그에게 있었습니다. 아무도 꺽을 수 없는 이 꿈 때문에 그는 수용소에서 죽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는 힘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후에 말했습니다. “내가 기억하고 있던 레파토리들은 한없이 반복되며 수용소 연주장에서 밤마다 공연되었습니다. 소리는 나지 않았으나 나의 소망의 귀에는 그 아름다운 곡들이 쟁쟁히 울리고 있었습니다.” 꿈을 무시하고 꺽어버리려는 사람이 가까운 친구인 경우도 많습니다. 고 이사무엘 선교사님이 광주 개척에 이어 서울로 올라와 서울대를 개척하고자 할 때 가까운 친구가 충고하며 말렸습니다. “서울대 학생들이 어떤 애들인데 성경을 공부하겠어” 미국 선교를 하고자 할 때도 이를 말리고자 하는 갖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후진국 한국 학생이 무슨 선교를 해?” 우리를 원조해주는 나라에 가서 복음을 전한다는 것이 말이 되냐며 미국 선교 자체를 이상하게 여겼습니다. 그러나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는 주님의 말씀대로 세계선교의 꿈을 가지고 도전했을 때 결국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 선교사님들이 5대양 6대주 곳곳에 나가있습니다. 세상은 넓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선교사 파송은 아직 미미합니다. 그러나 100년이 지나고 200년이 지날 때 우리의 꿈은 위대한 열매를 맺고 있을 것입니다. 지난 금요미팅에 함께 보았지요. 미국의 부흥사 무디는 부흥사로서의 어찌보면 치명적인 약점이라고도 할 수 있는 엉터리 문법과 말씨로 많은 애를 먹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런 가운데 온 세계 영혼을 주께 초청하고자 하는 꿈을 가지고 이러한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으로 말씀을 전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부족해도 거기 하나님을 향한 열정이 담겨 있다면 그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것 때문에 하나님은 더 큰 영광을 받으십니다. 케임브리지에서의 틀린 문법, 이상한 발음으로 이루어진 그의 설교는 잠시 학생들에게 웃음거리가 되었었지만 영국 귀족학생들의 마음에 세계선교의 꿈을 심어 그 유명한 케임브리지 세븐이라는 위대한 선교사를 낳고, 이로 인해 세계 선교의 변혁이 일어났습니다. 꿈은 마귀의 공격과 시기의 대상이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위대한 계획을 가지시고 꿈을 주시지만 마귀는 갖가지 이유를 들어 이 꿈을 미워하고 좌절시키고자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시는 꿈은 그 누구도 좌절시킬 수 없습니다. 그 꿈은 사람을 역경 가운데서도 일어나게 합니다. 하나님은 야곱에게도 꿈을 주셨습니다. 그가 돌을 베개 삼아 자야할 때 그에게 꿈에서 찾아오셔서 그가 누운 곳에 하나님 계신 곳과 이어지는 사다리를 보게 하시고 그 사다리 끝에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이 하나님은 그를 축복하시고 그를 복이 되게 하시고 그를 지켜주시겠다는 약속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는 밧단아람에서의 많은 시련을 이길 수 있었고 이 꿈을 따라 고향에 돌아왔고 하나님은 이 꿈으로 그의 신앙을 인도하시어 지난 주일 우리가 배운 것처럼 그가 엘벧엘의 신앙, 곧 하나님 중심의 신앙을 갖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주신 꿈은 그를 일어나게 하였고 그가 바른 신앙으로 돌아오게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 요셉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제 우리가 다음 시간에도 계속해서 요셉에 대해 살펴보겠지만 그가 사람들과 대화할 때 하나님을 언급하며 그의 믿음을 나타내는 것을 볼 때 요셉이 환란과 역경의 때에 하나님이 주신 꿈으로 인해 이 모든 것을 이겨냈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가 겪은 이런 환란은 사실 하나님께서 요셉에게 주신 꿈을 이루어가시는 위대한 과정이었습니다. 하나님의 꿈이 위대하면 그런만큼 우리에게 더 많은 연단이 따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본성 그대로는 결코 그 위대한 꿈을 향해나갈 수도, 또 그 꿈에 합당한 사람이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꿈을 가지고 키우는 사람을 연단하십니다. 그리고 그 내면을 아름답고 강하게 빚으십니다. 그래서 요셉은 마침내 애굽 제국의 국무총리가 될 수 있었습니다. 결국 왜 이런 환란이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꿈을 갖느냐 못갖느냐가 중요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꿈만 있으면 다 이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자신을 위한 꿈을 꾸고, 가정을 위한 꿈, 자녀들을 위한 꿈을 키워갈 수 있길 기도합니다. 자녀들을 두신 목자님들은 자녀들에게 열심히 꿈을 심어주실 수 있길 기도합니다. 세상이 악합니다. 경쟁이 치열합니다. 세상에는 우리와 자녀들을 쓰러뜨리고자 하는 유혹이 많습니다. 우리가 자녀들을 위해 기도해야할 뿐만 아니라 자녀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잘 배울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고 도와줄 수 있길 기도합니다. 저는 토요일 장승근 목자님이 개구장이 2세들을 데리고 함께 웃어가며 재미있는 성경공부하는 것을 볼 때 마다 감사합니다. 최사라 사모님이 바쁘실텐데 토요일 저녁시간에 북까페에서 2세 딸들을 떡볶기도 사주시며 아이들과 대화하며 성경을 가르치시는 것을 볼 때 감사합니다. 우리나라가 우리의 어린 2세들을 그야말로 red ocean 같은 세상의 치열한 경쟁 대열로 몰아내는 것 갈아 이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픕니다. 그러나 세상이 어떠해도 우리가 아이들에게 꿈을 심을 수 있으면 아이들이 비록 몇 번의 실패를 겪을 수도 있지만 좌절하지 않고 다시 일어나 도전하며 이 세상을 넉넉히 이길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꿈을 가진 사람을 넘어뜨릴 것은 세상에 결코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교회를 위한 꿈을 함께 꿈꾸며 서로 위하여 기도해주고 섬겨나갈 수 있길 기도합니다. 칭키스칸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 우리가 예수님의 교회, 제자들의 교회를 이루어가며 더 나아가 성서한국과 세계선교의 꿈을 이루어갈 수 있길 기도합니다. 지난주에 우리는 주기도문을 다 함께 암송해보았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바랄 수 있는가, 무엇을 위해 기도해야하는가가 바로 예수님이 가르쳐준 주기도문입니다. 거기 우리가 바라는 최고의 꿈이 있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을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뜻이 하늘에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우리가 꿈을 위해 돌아가야 할 곳은 바로 성경입니다.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될 때 우리는 꿈을 갖게 됩니다. 어떤 꿈은 우리가 사는 동안에 이루어지기도 하고, 어떤 꿈은 몇 세대를 거쳐 진행되기도 할 것입니다. 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것은 하나님은 이 꿈을 통해 이 땅에 당신의 나라를 이루시고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통해 하나님께서 내게 두신 뜻을 알고 설레는 가슴을 안고 날마다 꿈을 향하여 나가며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받을 수 있길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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