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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_마태복음_3강.hwp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2014 마태복음 제 3 강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말씀 / 마태복음 3:1-17 요절 / 마태복음 3:2 새 봄에 마태복음 말씀을 공부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마태복음은 처음에 ‘아브라함은 이삭을 낳고 이삭은 야곱을 낳고... ’하는 긴 족보로 시작합니다. 그래서 처음 성경을 읽는 사람은 단조롭고 알 수 없는 이 족보를 몇 줄 읽다가 정신이 몽롱해져서 이내 잠들게 됩니다. 그러나 이어진 말씀에는 구주 예수님의 탄생 이야기가 아주 재미있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동방박사의 이야기가 한층 성탄의 기쁨을 더해줍니다. 그래서 ‘메리 크리스마스’하면서 서로 선물을 교환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3장에 들어오면 대뜸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하는 말씀으로 시작합니다. 이 3장의 분위기는 좀 다릅니다. 사람들이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이 무엇인줄 아십니까? 제가 경험한 바에 의하면 ‘회개하라’는 말입니다. 우리는 ‘회개하라’는 말을 들으면 기분 나쁩니다. 뭔가 들킨 것 같아 그렇고, 또 나를 죄인 취급하는 것같아 자존심이 상해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성경은 예수님 탄생의 기쁜 소식을 전해놓고 왜 이렇게 갑자기 ‘회개하라’하고 말하는 것일까요? 우리가 이 시간에는 본문을 살펴보면서 회개가 무엇인지, 왜 회개해야하는지, 그리고 이 회개에 따른 축복이 무엇인지 함께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이 시간 이 회개의 메시지가 우리 모두에게 은혜가 되길 기도합니다. 1절을 보십시오. 1절 첫머리에 ‘그때에 in those days’하는 그 시대를 가리키는 말이 나옵니다. 2장과 3장 사이의 시간적 간격은 30년 정도인데 3장에서의 ‘그때에’라는 말은 예수님이 태어날 당시나 별 차이가 없는 때를 말합니다. 그때는 정치, 경제, 종교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당하고 있는 때였습니다. 로마의 지배하에 억눌리고 착취당하는 때요 종교적으로도 형식적이고 부패한 종교지도자들의 시대요 그 상황에서 사람들의 신앙적으로도, 도덕적으로도 아주 힘든 때였습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술마시고 방탕하고 있는 때였습니다. 그런만큼 가정에서는 아버지는 자식들로부터 권위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이때는 말라기 선지자 이후 300년동안 계속되었듯 하나님께서 선지자도 보내주시지 않고 말씀해주시지 않는 참 답답한 때였습니다. 한마디로 세상 살기 힘들고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은 것 같은 때였습니다. 그런데 이때 세례 요한이라는 사람이 유대 광야에 불쑥 나타나서 말씀을 전파했습니다. 그 전파의 내용이 무엇입니까? 2절 말씀을 다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왔으니라’ 유대 역사 속의 선지자들이 ‘회개하라 그렇지 않으면 망할 것이라’라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증말 그들은 이 메시지를 듣고도 회개하지 않으므로 그 나라가 망하고 엄청난 고난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세례 요한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는 이 메시지는 비록 죄 가운데 있지만 그래도 회개하면 좋은 날이 올 것이다, 희망이 있다는 것은 말해줍니다. 그러나 이때나 저때나 분명한 것은 어느 시대의 사람이라도 재앙을 피하기 위해서, 혹은 축복을 누리가 위해서는 하여간 회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회개하라’는 말은 가장 간단하고 쉽게 말하면 ‘turning to God’ 곧 하나님께로의 방향을 전환을 의미합니다. 영어 성경에 Amplified 성경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 성경은 성경 원문에 쓰인 단어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풍부하게 보여줍니다. 이 성경에 의하면 ‘회개하라’는 말은 ‘think differently; change your mind, regretting your sins and changing your conduct.’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풀이했습니다. 즉 ‘회개하라’는 말은 ‘이제는 생각을 다르게 하라’, ‘ 마음을 바꿔라, 그래서 죄를 뉘우치고 행동을 바꾸라’는 것입니다. 이 말에 의하면 이제까지 자기가 어떤 식으로 생각하며 살았는지, 자기가 범한 죄를 슬퍼하고 - 아 내가 더 이상 이런 식으로 살아서는 안되겠구나 - 하며 이제는 구체적으로 행동의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모든 사람들에게 원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앞서 말한바와 같이 사람들은 ‘회개하라’는 말을 싫어합니다. 요즘 사람들이 듣기 싫어하는 말들이 몇 개 있습니다. ‘너, 아직도 제기동 사냐?’하는 말을 들을 때도 기분 나쁠 수 있습니다. 은근히 무시 당하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것보다도 사람이 들으면 강력히 반발하는 말이 있습니다. 이중에 대표적인 것이 바로 ‘회개하라’는 말입니다. 이 말 속에는 ‘너는 죄인이다’하는 의미가 들어 있습니다. 사람은 양심이 있어서 자기가 죄인인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누군가가 자기를 향해 ‘너는 죄인이야 그러니까 회개해!’ 하고 말하면 아주 기분 나쁩니다. 이런 말을 하면 이내 반발심이 생겨 얼굴을 붉히며 ‘내 걱정 말고 너나 잘해!’하고 소리를 버럭지릅니다. 그리고 그 사람을 미워합니다. 그러면서 자기는 ‘상처받았다’며 여기저기 욕하고 돌아다니기도 합니다. 지적받은 문제를 좀체로 고칠 마음이 없는 것입니다. 사람은 진리대로 사는 것을 본성적으로 싫어합니다. 그래서 자기 죄를 겸손히 인정하고자 하지 않습니다. 나의 죄를 문제 삼더라도 일절만 하고 빨리 지나가 주기를 바랍니다. 저도 누가 나에게 회개하라고 하면 듣기 싫습니다. 그런데 저에게 ‘목자님, 그것 회개하셔야 합니다’하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세상에 한사람 있는데 그게 바로 동역자입니다. 동역자니까 말하지 누가 우리에게 이런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동역자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해야겠습니다. - 그렇다고 동역자의 사명이 남편에게 ‘회개하라’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너무 그러면 남편이 죄절해버립니다. - 그런데 동역자가 말하면 잘 듣습니까? 아닙니다. ‘알았어요, 내가 다 알아서 할께요. 나도 다 알고 있어요’하면서 더 이상 말 못하게 합니다. 우리는 자기를 살펴 자신이 죄인된 것을 인정하고 회개해야 합니다. 고쳐야 합니다.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않은 것입니다(요일 1:6). 우리가 이렇게 자기가 죄인인 것을 인정하지 않고 또 회개하지 않을 때 그것이 그대로 끝납니까? 우리가 회개하지 않을 때 우리에 따르는 영적, 도덕적 손실은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죄를 범하면서도 회개가 없으면 뻔뻔스러워지고 그 마음이 이 완악해지고 나중에는 더 큰죄를 범합니다. 우리 속담에도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때가 되면 반드시 심판을 받습니다. 하나님은 죄를 결코 그대로 지나게 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죄에는 이에 따른 하나님의 보응, 진노가 따릅니다. 또한 회개하지 않으면 사람이 영적으로, 도덕적으로 성장할 수 없습니다. 사람이 자기 죄를 깊이 인정하면 죄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죄와 싸울 수 있습니다. 그그만큼 더 깊이 하나님을 깨닫고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게 됩니다. 그러면서 은혜와 능력의 세계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니까 회개하고 변화된 삶을 살 때 진정한 인생의 축복이 시작됩니다. 그런데 회개하지 않으면 이게 안되니 성장도 못하고 얼마나 손해입니까? 무엇보다도 사람이 반드시 회개하지 않으면 안되는 이유는 그래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본문 2절의 말씀을 다시 보십시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아까 저는 사람들이 세상에게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이 ‘회개하라’라는 말이라고 했습니다. 그와는 반대로 사람들이 가장 듣기 좋아하는 말은 ‘천국에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이 땅에서도 좋고 풍성하고 신나는 것에는 ‘천국’이라는 것을 말을 붙입니다. ‘아이들의 천국’도 있고 ‘알바 천국’, ‘김밥 천국’ 등 아주 다양한 천국이 있습니다. 김밥천국에 들어가면 갖가지 맛있는 김밥을 먹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김밥으로도 천국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겁니다. 하여간 사람들은 천국이란 좋은 것으로 압니다. 그러나 천국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그 내용보다 먼저는 그 나라를 누가 다스리는가 하는 통치권의 개념에서 생각해야 합니다. 천국은 영어로 ‘the kingdom of heaven’이라고도 하고 ‘the kingdom of God’이라고도 합니다. 이를 볼 때 천국은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나라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하나님은 전능하시고 거룩하시며, 의로우시고, 사랑에 충만하신 분이십니다. 우리를 지으신 분이시오 우리 인생의 진정한 축복이 무엇인지, 무엇이 우리의 기쁨이고 만족인지를 잘 알고 계시는 분이십니다. 계시록 21장은 하나님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에 대해 묘사해주고 있습니다. 그 나라는 새 하늘과 새 땅 위에 세우졌습니다. 얼마나 아름다운지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다고 했습니다. 신랑은 아름답게 단장한 신부를 보면서 가슴 설레어 합니다. 거기에 꿈과 행복이 담겨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사도 요한에게 계시해주신 이 하나님 나라는 먼저는 이 땅에서와 같은 고통은 다시는 없다로 시작됩니다.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십니다. 처음 것들은 다 지나갑니다. 그리고 이 나라는 모든 것이 새롭습니다. ‘보좌에 앉으신 이가 이르시되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하시고 또 이르시되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되니 기록하라’ 정말 이런 나라를 이루실 것이기 때문에 기록해 증거 삼으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나라에서 하나님은 생명수 샘물을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십니다.(계 21:1-6) 이 나라는 참 생명과 만족이 있는 나라입니다. 감사와 기쁨과 찬양이 넘치는 나라입니다. 세상에 이런 천국에 들어가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겠습니까? 당시에 세례 요한이 이렇게 외칠 때 천국이라는 말은 어떤 점에서 사람들의 소망이 되었을까요? 당시 유대인들은 로마 제국의 지배 아래 살았습니다. 그들은 로마의 군대 앞에 무릎 꿇어야했고 그들의 식민지가 되어 많은 것을 빼앗겼습니다. 이에 반항하는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칼에 죽었습니다. 또한 당시의 많은 정치, 종교 지도자들이 부패해 있었습니다. 지도자들이 부패하면 백성들이 고통합니다. 또 지도자들이 무능했습니다. 무엇 하나 제대로 해결해주질 못했습니다. 이런 세상은 눈물과 고통으로 얼룩져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어서 하나님 나라가 와서 이 지긋지긋한 세상을 벗어나길 원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종이 나타나서 천국이 가까이 왔다고 하니 이것은 이런 그들에게 큰 소망이 되었습니다. 우리도 이런 천국의 축복을 누리고 싶습니다. 이 세상을 살다보면 정말 지옥같이 고통스러운 일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먹고 살기도 힘듭니다. 집사기 어려고 사기 당하기 쉽고, 각종 질병에 대한 염려가 늘 마음 한구석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런 것이 없는 보다 좋은 세상, 보다 행복한 세상에 대한 꿈이 있습니다. 천국이 대한 갈망, 하나님이 정의와 사랑으로, 영생으로, 능력으로 다스려주는 그런 나라를 꿈에서라도 그려봅니다. 그런데 이 나라가 ‘가까이 왔다 -is at hand’고 합니다. 손만 뻗으면 닿을 수 있는 거리까지 이 나라가 다가왔다는 것입니다. 여기서의 천국은 구체적으로 이제 곧 오실 그리스도 예수님을 가리킨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신 성자 하나님이십니다. 요한복음 1장에 의하면 이 예수님은 태초부터 계셨던 하나님이시고 세상 만물을 만드신 분이시오 빛과 생명의 이 예수님으로부터 나왔습니다. 또한 이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기 위하여 십자가에서 못박혀 피를 흘리시므로 우리의 죄값을 온전히 갚아주셨습니다. 남의 죄를 대신 갚아 주는 것이 쉬운 일입니까? 이 겸손하시고, 섬겨주시는 예수님의 다스림을 받을 때 우리 내면에 천국이 이루어집니다. 사람이 집을 사고 좋은 차를 타고 결혼한다고 해서 그 사람의 마음에 천국이 임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미 이런 것을 다 얻고 사는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자기는 얻을 것을 다 얻었지만 마음은 행복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우리 마음은 세상 것으로 행복해지지 않습니다. 원하는 것을 얻는다고 해도 잠간 행복하고 누려보는 것이지 우리는 때가 되면 이 모든 것을 두고 떠나야 합니다. 물론 우리의 삶이 이런 것이 필요 없다거나 우리의 삶에 도움이 안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해 열심히 일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천국은 이런 것으로는 아니요 오직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할 때 우리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오직 예수’, ‘Only Jesus!’ 이 예수님이 우리 안에 들어오셔서 우리와 교제하시고 우리 마음을 다스려주실 때 우리가 영생을 얻고 축복된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회개하므로 이 나라의 축복을 누릴 수 있길 기도합니다. 회개할 때 돈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회개할 때 힘들게 땅을 파야하는 것도 아닙니다. 회개하기 위해서 군대를 갔다와야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그동안 자기가 하나님을 떠나 자기의 감정과 정욕대로 살았던 것을 ‘아, 이거 정말 하나님 앞에서 잘못된 것이었어, 죄였어!’ 하고 인정하며 내 대신 십자가의 피로 나의 이 모든 죄값을 치루어주신 예수님을 단순히 믿고 영접하면 되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은혜입니까? 우리가 이 은혜에 감사하면서 이번 봄학기에 마태복음 공부를 통해 구체적으로 회개를 배우고 예수님을 배우면서 천국의 축복을 심령 깊이 누릴 수 있길 기도합니다. 그러면 요한은 이 회개의 메시지를 어떻게 전했습니까? 그리고 그 결과는 어떠했습니까? 우리는 세례 요한을 공부하면서 그의 복음전파를 위한 뜨거운 열정을 결코 그냥 지나갈 수 없습니다. 그의 열정은 우리를 감동케하기 때문입니다. 3절을 보십시오. 다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그는 선지지 이사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자라 일렀으되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가 오실 길을 곧게 하라 하였느니라.’ 이 말씀에 의하면 세례 요한은 이미 선지자 이사야가 예언한 사람이요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광야에서 외쳤습니다. 그야말로 외치는 소리가 되었습니다. 그러면 그는 무엇을 외쳤습니까? ‘주의 길을 곧게 하라’ 왕이 오시는데 길을 울퉁불퉁 거칠게 만들지 않습니다. 왕을 영접할 때는 그 길을 곧게 만듭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을 영접하기 위해서는 내면의 울퉁불퉁한 죄들을 회개해야 합니다. 이것으로 예수님을 영접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누구십니까? 그리스도이십니다. 왕이며 구원자이십니다. 세상의 심판자이십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성자 하나님이십니다. 이 예수님이 오시는데 요한이 주의 길을 곧게 하고자 얼마나 열심히 외쳤을까요?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정말 얼마나 열심히 외쳤을까요? 이사야서에 예언된 ‘외치는 자의 소리’라고 말할 때의 이 ‘외친다’는 말은 영어로 calling, 혹은 crying 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대체적으로 영어성경을 보면 crying 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울부르짖듯 소리를 질렀다는 것입니다. 그가 아무도 없는 광야에서 왜 이렇게 울부짖듯 소리질렀을까요? 그것은 그 시대 사람들을 향한 목자의 심정 때문입니다. 그는 영적으로 삭막한 광야에서 그 시대 영혼들이 죄가운데 있는 것을 보고 안타까워했습니다. 아까 말씀드렸지만 그 시대는 참 죄로 깊이 병들어 있는 시대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죄로 인해 고통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곧 그리스도가 나타나실 것입니다. 이때 그들이 계속 죄 가운데 거하며 완악하게 있다가 오신 그리스도를 영접하지 못한다면 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그래서 세례 요한은 자기 백성들을 향해 소리 질어 외치고 또 외친 것입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그는 이 일에 집중하기 위해 자기가 무엇을 입고 무엇을 먹고 살것인가를 두고 고민할 틈이 없었습니다. 그는 낙타털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띠고 메뚜기와 석청을 먹고 살았습니다. 이것은 가난한 삶이었습니다. 세례 요한은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데 필요한 것 이상을 누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외침, 이런 crying이 이 시대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아닐까요? 우리는 얼마나 완악합니까? 잘못된줄 알면서 얼마나 고집 세게 우기며 자기 감정과 정욕대로 살고자 합니까? 그런데 하나님은 지금 바로 이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울며 외치고 계십니다. 성경에서 ‘부르짖다’, ‘울며 소리지르다’하는 말은 마치 짐승들이 자기 새끼가 공격을 당할 때 이를 보고 어미들이 소리쳐 울부짖는 것과 같은 의미라고 합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이렇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이 음섬을 듣기 원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마음이 시큰둥하고 무덤덤합니다. 완악하여 말로는 ‘아멘’하고 응답하지만 잘못된 것을 힘써 고치고자 하는 마음이 별로 없습니다. 그러면서도 은혜만 바랍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런 우리를 보시고 소리치시며 ‘회개하라, 회개하라’고 말씀하시며 우리가 참 천국의 복을 누리기를 간절히 원하십니다. 우리가 생각하기에 이것은 하나님 앞에서 잘못한 것이다 하는 것이 있습니까? 사람과의 관계에 미움과 혐오가 있고 증오가 있습니까? 그 관계가 어그러져 고통스럽습니까? 그러면 그러면 남을 탓하지 말고 고쳐야 합니다. 이제까지의 생각과 마음을 바꾸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행동도 바꿀 수 있길 기도합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이 주시기 원하는 천국의 축복, 그리스도 예수님과 교제하는 풍성한 은혜를 누릴 수 있길 기도합니다. 그러면 세례 요한이 이렇게 했을 때 사람들의 반응이 어떠했습니까? 5,6절을 보십시오. 이때에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요단 강 사방에서 다 그에게 나아와 자기들의 죄를 자복했습니다. 처음에 그들은 광야에서 울부짖듯 외치는 세례 요한을 보고 웬 미치광이가 또 하나 나타났나 보구나 하고 무시했습니다. 그러나 세례 요한이 계속 이렇게 외쳤을 때 그들의 양심은 찔리기 시작했고 그 마음이 죄로 인해 괴로웠습니다. 그들은 죄와 물질과 정욕으로 병들어 있는 자신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들어보니 다 맞는 말이었습니다. 결국 그들은 계속 되는 요한의 외침을 따라 그 앞에 나와 스스로 자기 죄를 고백하였습니다. 누가 시켜서 고백합니까? 다 스스로 나와 고백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회개하고 새로운 삶을 살겠노라며 결단하고 회개의 물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들은 ‘이제 과거의 죄악 된 나는 죽었습니다’하며 무덤에 들어가듯 물속에 들어갔고 ‘이제 새로운 삶을 살겠습니다’ 하듯 물 위로 나왔습니다. 심정 있는 그의 외침은 이렇게 그 시대의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키고 이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인류역사 어느 시대든 하나님을 떠나 교만과 불순종, 탐욕과 정욕의 죄로 얼룩진 시대였습니다. 세례 요한의 시대도 그 시대의 문제가 죄 문제였기 때문에 이렇게 반응한 것입니다. 오늘날의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가 오늘날의 문제를 죄 문제라고 하면 그것은 너무 비지성적이며 너무 안일한 시대 이해라고 비판받을 수 있습니다. 아니 이 시대 문제에 대한 대책은 안내놓고 고리타분하게 웬 죄 문제요, 회개의 문제라고 말하느냐고 비난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이렇게 말해도 이 세상의 많은 문제는 인간의 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역사 속에서 사상가들이 내놓은 많은 사상들, 그리고 갖가지 제도들이 그렇게 수준이 낮아서 실패한 것이 아닙니다. 인간이 이를 운용하면서 나타나는 탐욕과 이기심, 정욕이 문제입니다. 인간이 있는 곳에 죄가 있습니다. 죄가 있는 곳에 고통이 있습니다. 이 세상이 경영이 없어서 망가지는 것이 아닙니다. 죄가 있어서 망가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교회가 외쳐야하는 메시지는 먼저는 ‘회개하라’는 것입니다. 참된 교회는 축복을 말하기 전에 먼저 회개를 말합니다. 죄를 지적하고 이어 십자가의 그리스도를 말하고, 천국을 말합니다. 여기에 교회의 생명이 있습니다. 이것이 지상 교회의 사명입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세례 요한과 같이 죄를 모르고 살아가는 이 시대 영혼들에 대한 상한 심정을 가지고 열심히 복음을 전파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이 시대를 향한 우리의 심정이 어떠합니까? 지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모르고 죄 가운데 고통하고 있습니까? 심령에 뜨거움이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뜨겁게 기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세례 요한처럼 이들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인한 마음의 울부짖음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없다면 우리가 어떻게 이 시대의 문제 많은 양무리들을 섬길 수 있겠습니까? 세례 요한의 외침을 생각할 때 제가 열정 없이 하나님 앞에 선 자임을 고백하고 이 시간 회개합니다. 제가 말씀의 감동에 사로잡힌 종이 되어 세례 요한과 갈은 심정을 가지고 복음전파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그런데 세례 요한은 이렇게 온 힘을 다해 회개의 메시지를 전하는데 형식적으로 거짓되게 회개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때 요한은 많은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이 그에게 세례를 받으러 나오는 것을 보고 그들에게 가차 없는 저주와 심판의 메시지를 퍼부었습니다. ‘이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를 가르쳐 임박한 진노를 피하라고 하더냐’ 유대인들에게 뱀은 사단의 상징입니다. 그런데 그것도 독을 품은 독사의 자식들이라니 세상에, 그것도 종교지도자들에게 이건 욕중에 욕입니다. 그러나 세례 요한이 보기에 그들은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며 할례를 받았으니 구원은 받은 것이라며 혈통의 관한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왔습니다. 이런 그들은 죄를 범하면서도 완악하였고 회개할 줄 몰랐고 위선적이었습니다. 여전히 물질적이고 쾌락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세례 요한은 그들에게 천국이 가까운 것이 아니라 심판이 가까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미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리라’하고 이제 곧 오실 메시야는 성령과 불로 너희들을 심판하실 것이요 손에 키를 들고 타작마당을 내리치듯 하여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싫으면 회개의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는 것입니다. 세례요한은 이렇게 그 시대의 죄와 싸우며 주의 길을 예비했습니다. 이럴 때 예수님께서 갈릴리로부터 먼길을 지나 요단강에 이르러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예수님은 거룩하신 하나님의 아들로서 죄가 없으신 분이시지만 이 땅에 죄인들을 위하여 자신을 대속물로 주시기 위해 오셨으므로 죄인들이 받는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세례를 받으시고 물위로 올라오셨을 때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셨습니다. 이때 하늘로부터 소리가 났습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17)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자신을 한없이 낮추시고 죄인의 세례를 받으시는 예수님을 기뻐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세례를 받으심으로 이제 메시야로서 공생애를 사시기 시작하셨습니다. 사람들 앞에 자신을 나타내 보이시며 가르치시고 복음을 전하시고 기도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최후에는 모든 사람들의 구원을 위해 그들을 위해 십자가에서 피흘려 당신의 죽음으로 죄값을 대신 치루어주셨습니다. 이 예수님은 우리의 구원자요 천국의 안내자요 천국 그 자체가 되십니다. 이 시간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한마디 말씀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참으로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깨닫고 회개하고 예수님께 나올 수 있길 기도합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볼지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 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이번 봄학기 우리가 마음을 활짝 열고 이 예수님을 영접하므로 예수님과 교제하고 천국의 은혜 누릴 수있길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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