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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_여름특강_1_메시지.pdf
감사하는 사마리아 사람
2021년 여름특강 1강 / 정안드레 감사하는 사마리아 사람 말씀: 누가복음 17:11-19 요절: 누가복음 17:15,16 “그 중의 한 사람이 자기가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돌아와 예수의 발 아래에 엎드리어 감사하니 그는 사마리아 사람이라” 지난주 안방 여름 수양회에서 은혜 많이 받으셨습니까? 학사님들은 빌립보서 말씀으로 그리스도의 마음을 배우고자 하는 소원을 충만히 덧입었습니다. 학생 형제 자매님들은 누가복음 말씀을 통해서 예수님의 용서의 사랑과 십자가 복음의 은혜를 덧입었습니다. 오늘 말씀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자들이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가에 대한 말씀입니다. 여름 수양회 이후 우리가 귀 기울여 들어야 할 말씀이라 생각합니다. 본문 말씀을 통해 우리 모두가 감사하는 믿음을 배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제1 장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11-14) 11절을 보십시오. 예수님은 십자가를 앞에 두고 마지막 사역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는 중,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 한 마을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마을 어귀에 들어서자 저 멀리 한 떼의 사람들이 보였습니다. 그들은 열명의 나병환자였습니다. 요즘 코로나로 인한 비말 감염을 막기 위해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가 일상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나병은 코로나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무서운 질병입니다. 나병은 나균에 의한 만성 감염병으로 ,문둥병, 한센병이라고도 합니다. 나균은 피부, 말초신경계, 코와 구강의 점막을 침범하여 감각을 마비시키고 근육조직을 변형시킵니다. 몸에 상처가 나도 잘 알지 못하여 반복적으로 감염되어, 손가락과 발가락이 떨어져 나가고, 코는 내려앉고, 눈 안구는 돌출되어, 흉측한 모습으로 변해 갑니다. 레위기 13장에는 나병에 대한 규례가 있는데, 나병이 걸린 사람은 율법적으로 부정하게 간주되어, 사람들로부터 격리되어 혼자 살아야 했습니다. 나병에 걸리면 옷을 찢고 머리를 풀고 윗 입술을 가리고 외치기를 “부정하다 부정하다” 라고 해야 할 의무가 있었습니다. 나병에 걸린 사람의 마음이 어떠할까요? 모든 사회적 관계가 끊어지는 단절감, 흉하게 변한 자기 몸뚱이를 보는 좌절감, 그리고 부정하게 되고 저주를 박았다는 절망감으로 억장이 무너질 것입니다. 누가 이 고통, 이 슬픔, 이 고독을 이해해 줄 수 있겠습니까? 그들 중 아홉 명은 유대인이고 한 명은 사마리아인이었습니다. 유대인과 사마리아인은 서로 상종하지 않았지만 나병에 걸려 동병상련으로 서로를 불쌍히 여기며 서로 의지하고 동고동락하는 좋은 친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이 마을로 오고 계신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그들은, 나병환자에게 손을 대시며 고쳐주신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이미 들었습니다. 일생일대의 기회를 절대 놓칠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이 마을로 오시기만을 숨어 기다렸습니다. 저 멀리 예수님 일행이 보일 때 그들의 가슴이 뛰었습니다. 다가갈 수 없는 현실의 벽 앞에서, 죽을 힘을 다해 일제히 소리를 질렀습니다, “예수 선생님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예수님은 절박한 심정으로 소리 지르는 그들을 보셨습니다. 사람들은 그들을 보고 눈쌀을 찌푸렸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사람들을 뒤로하고 그들을 향해 다가가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셨습니다. 다같이 14절 상반절을 읽어시겠습니다. 시작. “보시고 이르시되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 하셨더니”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 당시 제사장은, 피부병에 걸린 사람들을 진단하여 격리시키고, 나았을 때 검사하여 완치판정을 내리는 일을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 하신 말씀은, 나병이 완치되었으니 제사장에게 확인 받으러 가라는 의미입니다. 아직 고침을 받기도 전인데 확인 받으러 가라 하시다니! 이 말씀은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 말씀입니다. 지금 완전히 흉측한 몰골인데 제사장들에게 가려면, 제사장들에게 가는 도중 나병이 나을 것이라는 믿음이 필요하였습니다. 가는 도중 돌 맞을 위험도 있고, 만약 낫지 않았을 때 또 한번의 좌절감과 허탈함도 무릅써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예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였습니다. 마치 아람의 군대 장관 나아만이 토 달지 않고 일곡 번 요단 강물에 몸을 담갔던 것처럼 이들은 즉시 주님의 말씀대로 행했습니다. 그러자 이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14절 하반절을 다같이 읽겠습니다. 시작 “그들이 가다가 깨끗함을 받은지라.” 가는 도중 어느 순간, 떨어져나간 손가락과 발가락이 새로 생겨났고, 내려앉았던 콧대가 높아졌고, 눈 안구는 제자리로 들어갔고, 고름과 진물로 지저분했던 피부가 깨끗해졌습니다. 아~ 이보다 더 큰 기쁜 일이 있을까요? 그들은 풀쩍풀쩍 뛰면서 서로 얼싸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렇게 놀라운 은혜를 받은 나병환자들은 어떻게 반응 했습니까? 제2 장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15-18) 15, 16절을 보십시오 “그 중의 한 사람이 자기가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돌아와 예수의 발 아래에 엎드리어 감사하니 그는 사마리아 사람이라”. 사마리아인 한 명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돌아와 예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는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그럼 똑같이 나음을 받은 아홉 명의 유대인들은 어디로 갔을까요? 나병완치판정 진단서를 받아서 당당히 사회생활도 하고 좋은 직장에 취직도 하고 장가도 가고 해야 하니 좌고우면 하지 않고 제사장에게로 직행했을까요? 아니면 잘 생긴 얼굴 건강한 신체를 회복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이 기쁜 소식을 전하기 위해 고향으로 달려갔을까요? 아니면 나병으로 인해 망가진 인생을 역전시키려고 K-대학 로스쿨로 갔을까요? 아무튼 이들은 자기의 소견에 옳은 데로 자기의 길을 갔습니다. 17, 18절을 보십시오. 예수님은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온 자가 없느냐”고 물으셨습니다. 그들은 좀비같이 눈이 튀어나오고 코가 문드러지고 손발가락이 떨어져 나가고 온 피부에 진물이 흐르는 불치의 병이요 천벌과 같은 나병을 치료 받음으로 예수님께 무엇을 해도 갚을 수 없는 빚을 진 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아홉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큰 은혜를 받고도 감사치 않는 인간들에 대한 예수님의 통탄하시는 음성이라 생각됩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22장 14절에서 청함을 받은 사람은 많되 택함을 입은 사람은 적다고 말씀하신 바 있습니다. 아홉 명은 예수님을 만나 육체적인 문제를 해결 받았지만 영적인 문제를 해결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면 예수님은 발 아래 엎드린 그에게 어떤 놀라운 말씀을 하셨습니까? 제3 장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19) 19절을 읽어보시겠습니다. 시작. “그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더라”. 감사의 결과가 놀랍습니다. 예수님은 감사함으로 나오는 그의 믿음을 축복하시며 구원을 확정해 주셨습니다. 여기서 구원은 KJV 성경에서는 “네 믿음이 너를 온전하게 만들었다”고 번역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육신의 병을 치유하실 뿐만 아니라 감사하며 나아온 그에게 인간의 가장 본질적인 병, 영혼의 병, 죄와 죽음의 병을 치료하여 주시고 그에게 영혼의 구원을 확정해주시고 하나님 나라를 선물로 주신 것입니다. 나머지 아홉 명은 나병에서 낫는 동일한 은혜는 받았지만 은혜를 감사하지 않고 각자 자기의 길을 감으로써 이 온전한 구원의 은혜를 받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16:26에서 말씀하십니다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 이 비참하고 몰골이 흉측한 천벌의 병에서 고침 받은 것은 그들에게 마치 온 천하를 얻은 것과 같은 큰 기쁨이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큰 소망과 포부를 안고 각자 자기의 길을 갔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영혼의 구원을 얻지 못한다면 무엇이 유익하겠습니까? 이를 볼 때 사람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병을 고침 받는 것이나 혹은 문제를 해결 받는 것 자체가 아니라 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예수님께 나아와 온전한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우리가 지난 봄학기에 배운 요한복음 9장에는 날 때부터 맹인이었던 사람이 나옵니다. 그는 예수님의 능력과 자비를 힘 입어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기쁘고 감격스러운 일입니까? 그러나 이 사건 때문에 그는 곤혹스러운 일들을 겪게 됩니다. 바리새인들이 그를 이용해서 예수님을 잡아 넣을 구실을 만들려 했기 때문입니다. 바리새인들이 그에게 이렇게 요구했습니다. “너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우리는 이 사람이 죄인인 줄 아노라” 이 말에 맞장구를 쳐주지 않으면 출교를 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때 맹인이었다가 보게 된 사람이 어떻게 대답했습니까? “그가 죄인인지 내가 알지 못하나 한 가지 아는 것은 내가 맹인으로 있다가 지금 보는 그것이니이다” 그는 예수님에 대해 많은 것을 알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다만 한 가지 아는 것을 붙들었습니다. 한 가지 아는 것은 예수님이 나를 변화시켜 주시고 새롭게 하셨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이 한 가지 아는 것, 한 가지 은혜를 붙들었을 때 그는 구원과 영생을 누리는 사람이 될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많은 것을 알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예수님 은혜로 구원을 받았다는 것, 이 한 가지 아는 것만으로 우리는 감사할 이유가 충분합니다. 길어야 백 년을 넘지 못하는 육신의 삶 속에서도 질병에서 놓이고 관계가 회복되는 것은 큰 소리로 외치며 하나님께 영광 돌려야 마땅한 일입니다. 하물며 죄의 저주에서 풀려나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는 것은 얼마나 큰 소리로 감사하고 영광을 돌려야 마땅한 일이겠습니까?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영접하여 성령과 피로써 거듭난 우리는 이 세상에서 하늘의 영광을 누리며 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계속해서 감사하며 기쁨으로 구주를 찬송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 한 가지 은혜에 대한 감사를 믿음으로 굳게 지켜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저는 경상남도 양산군 한 농가에 5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집안이 가난하여 형님 누나들은 대학 공부를 할 수 없었지만 저는 막내라 형님들의 도움으로 1973년 고대 중문과에 입학할 수 있었습니다. 대학 분위기는 기대와는 달랐습니다. 무언가 인생의 방향을 주는 그 무엇이 있을 줄 알았는데 접하는 생활은 막걸리를 마시면서 독재 정권을 비판하며 고함치며 죄 짓는 생활 뿐이었습니다. 저는 대학에 들어와 술을 마시고 죄짓고 밤거리를 방황하는 생활이 많아지자 이러다 가는 큰일나겠다 싶어 3학년 일학기를 마치고 군에 입대하였습니다. 군 생활을 부산에서 하였는데 1976년 부산UBF에 다니시는 한 목자님의 인도로 UBF 성탄 예배에 참석하였는데 형제 자매님들의 진리를 향한 순수한 열정과 성도 간의 아름다운 사랑의 교재 분명한 목적과 의미가 있는 삶을 사는 것을 보고 큰 은혜를 받고 성경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1977년 가을 제대와 더불어 서울로 올라와 복학을 하였습니다. 이때 갖고 있던 여름호 일용할 양식이 끝나서 가을호 양식 한권을 얻으려고 한태동 치과 지하실에 있던 안암골 센터를 찾아갔다가 마침 고대 본교생 양 한 사람을 찾기 위해 두리번 거리시던 세계적인 성경선생이요 말씀의 종이신 양마가 목자님께 센터 입구에서 딱 붙들려 요한복음 말씀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요1:14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이 말씀은 제게 큰 감동과 방향을 주었습니다. 예수님 안에 생명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난 후 저도 이 생명을 소유라고 다시는 어두음 가운데서 방황치 않는 빛된 인생을 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과거 욕심과 정욕을 쫓던 죄악의 세력은 저를 쉽게 놓아주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때마다 제게 창세기 성경 학교에서 야곱을 키우신 하나님 강의를 여섯번이나 하게 하시므로 인생의 결정적인 방향을 잡게 하셨습니다. 저는 야곱과 같이 자아가 강하여 하나님께 쓰임 받기에는 부적절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결혼 후 동역자의 두번 유산으로 인생의 채찍을 드셨고 직장에서 성격이 독특한 상사들을 만나게 하심으로 사람 막대기로 저를 치셔서 저의 강한 자아를 깨뜨리시고 많은 사람을 품을 수 있는 내면성을 갖도록 도와 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에게 주시는 진정한 축복은 소유가 아니라 그 존재가 변화되어 하나님 역사에 귀히 쓰임 받는 것임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저는 정욕과 욕심을 쫓아 살던 생활을 회개하였습니다. 그리고 내면의 변화를 받아 하나님께 쓰임 받는 사람이 되고자 결단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직장을 통해 저를 인도네시아로 인도하시고 인도네시아 개척 역사를 섬기게 하셨습니다. 그후 피터리 선교사님이 나아와 캠퍼스에 자리잡기 시작할 때에 저는 직장의 명을 받아 중국으로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당시 중국은 공안통치가 엄격하였고 한국과 수교가 막 맺어진 터라 이것저것 검열이 많았습니다. 캠퍼스에 도전하여 학생들과 성경공부하고 예배를 보다가 발각되어 한달동안 가택연금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저는 당시 한국 중견 무역회사 상해 지사장 직함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공안에서 제가 사회적 지위가 있는 사람 같은데 왜 캠퍼스 학생들을 접선하고 기독교로 사상개조를 시도하느냐고 캐물으며 특수 목적을 갖고 들어온 것이 아니냐? 배후가 누구냐? UBF가 무슨 기관이냐? 너희들이 소련 해체에 학생들을 데리고 어떤 역할을 했는냐? 등등 조사를 하고 추방을 시켰습니다. 갑자기 닥친 일이라 장래를 준비할 시간도 방향도 없었습니다. 몹시 불안하고 낙심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회사 사장님의 마음을 움직이사 인도네시아와 중국을 왕래하며 회사 사업을 돕도록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중국에서는 저의 이름이 요주의 인물로 리스트에 올라가 있어 한곳에 정착하기 쉽지 않아 이곳저곳 원가 저렴한 공장을 찾아 옮겨 다니며 사업을 했는데 중국 상인들의 상술이 뛰어나 당하지 않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다 보면 하루 일과 끝나면 파김치가 되었습니다. 제 현실은 선교사라기 보다 단순히 먹고 살기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하는 직장인에 불과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에 나와 안암골 수양회 참석하고 말씀받고 힘을 얻는 것은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이런 와중에 양마가 목자님과 양앤나 사모님께서 중국에 심방 오셔서 기도해주시고 방향을 주셨습니다. 매주일 마다 중국어로 재단을 쌓으며 장래를 준비하도록 말씀해 주셨습니다. 목자님의 방향이 없었더라면 저는 매일 바쁜 일상을 핑계 삼아 그저 바쁘게 왔다갔다 하면서 시간을 허비하고 심령이 피폐해질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저는 어찌하든지 목자님 방향에 순종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새벽시간을 드려서 중국어 성경을 읽으며 필사를 시작했습니다. 이 말씀 자체가 제게 큰 힘이 되었고 어디를 가던지 중국어 주일 재단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재작년 6월에 그간 일하던 회사를 퇴직하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제 눈도 쇠하고 심신도 연약하니 뒷짐 지고 원로 목자 소리 들으며 좀 편안히 지내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때에 하나님께서 제게 창세기 35장 1절 말씀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야곱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주하며 네가 네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께 거기서 제단을 쌓으라 하신지라”. 제가 학창시절 어두음 속에서 방황하며 죄악 가운데 헤맬 때에 제게 나타났던 하나님께 단을 쌓으라고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과거 죄와 정욕으로 방황하며 제 영혼이 허무의 심연에서 곤두박질 할 때 1대1 말씀 공부 통해 생명의 빛되신 예수님을 만나 방황을 그치고 진리를 따르는 삶을 살게 하신 하나님, 제 삶을 번뇌의 나락에서 건져 올리시고 참 자유와 평화, 자비와 긍휼이 따르는 삶을 살게 하신 하나님, 비뚤어진 자아로 인해 쓸모없던 자를 인내하시며 연단하사 하나님 구속 역사에 쓰임 받는자로 빚으신 하나님, 이 하나님께 감사의 단을 쌓으며 캠퍼스 지성인 구속역사에 영적인 아버지요 기도의 종으로 살도록 하심임을 믿습니다. 제가 나이가 많다고 하며 뒤에서 뒷짐지고 꼰떼노릇 하지 않고 후배들 못지 않게 열심히 섬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더 나아가 중국 유학생 복음화 역사에 중국어 1대1 성경선생으로 쓰임 받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우리는 이번 여름 수양회에서 소감을 쓰면서 또 목자님들의 인생 소감을 들으며 우리 각자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은혜를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빌립보서와 누가복음 말씀을 통해서 그리스도의 마음을 배우고 그 고난의 참예 하는 자가 되어 하늘의 상금을 바라며 하늘의 시민권을 사모하게 되었습니다. 또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하시는 예수님의 크신 용서의 사랑과 나의 죄를 위해서 십자가에서 피 흘리신 그리스도의 크신 구속의 사랑을 덧입었습니다. 바로 예수님으로 인한 죄 사함과 구원의 은혜를 덧입게 된 것입니다. 우리의 감사가 여기에 있어야 합니다. 감사는 복잡하거나 어렵지 않습니다. 말씀의 나오는 한 사마리아처럼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감사는 사마리아인과 같이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고 구주 예수님께 와서 감사의 표현을 하는 것입니다. 이 예수님께 나아오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리 할 때에 감사가 매일매일 삶의 기초가 되어 상황이 어떻게 변하든 충만한 구원의 은혜 가운데 능력 있고 복된 삶을 살게 됩니다. 반면 예수님께 나아오는 삶을 살지 않을 때는 상황이 나빠지면 원망과 불평을 쏟아내는 어리석고 비참한 인생을 살게 됩니다. 우리가 예수님께 나아오는 삶을 살면서 감사가 충만한 인생을 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구원의 은혜를 항상 붙드는 가운데 하나님의 역사를 섬겨 나가길 기도합니다. 구원의 은혜를 주신 예수님께 나아오고 이에서 떠나지 아니하기를 기도합니다. 여름 방학동안 영육간에 크게 성장하여 하나님의 역사를 충성스럽게 섬기는 종들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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