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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_행15강Q.hwp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
2016년 사도행전 제 15 강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 말씀 사도행전 17:1-34 요절 사도행전 17:11 1. 바울 일행은 데살로니가에 이르러 어떻게 그리스도를 증거했습니까(1-3)? 어떤 사람들이 바울의 증거를 받아 들였습니까(4)? 그러나 유대인들은 어떻게 성을 소동케 했습니까(5-9)? 2. 바울과 실라는 어디로 가게 되었습니까(10)? 베뢰아 사람들이 데살로니가 사람들보다 더 훌륭한 점이 무엇이었습니까(11, 12)? 바울 일행이 어떻게 아덴으로 가게 되었습니까(13-15)? 3. 바울은 아덴에서 우상이 가득한 것을 보고 어떤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까(16, 17)? 아덴사람들의 복음에 대한 반응이 어떠했습니까(18-21)? 4. 아덴 사람들은 얼마나 종교심이 많았습니까(22,23)? 바울은 이런 그들에게 창조주 하나님에 대해 어떻게 증거했습니까(24-29)? 그들은 이제 왜 하나님을 믿어야만 합니까(30, 31)? 5. 바울의 증거를 들은 아덴 사람들의 반응이 무엇이었습니까(32)? 믿은 사람들 중에 어떤 사람들이 있었습니까(33, 34)? 사도행전 제 15 강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 말씀: 사도행전 17:1-34 요절: 사도행전 17:11 -‘베뢰아에 있는 사람들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들보다 더 너그러워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 하나님은 우리에게 아주 귀한 선물을 하나 주셨는데 그것은 바로 성경입니다. 우리는 이 성경을 가리켜 ‘하나님의 말씀이다’고 말을 합니다.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어떻게 구원받을 수 있는지, 그리고 이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하는지에 대해 말씀해주십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은 성경을 우리에게 구원의 말씀으로 주셨고 우리 삶의 규범으로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웨스트민스터 소교리 문답 4번은 이렇습니다. ‘문: 성경이 가장 중요하게 가르치는 것은 무엇입니까? 답: 그것은 사람이 하나님을 어떻게 믿어야 하며, 또한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행해야 할 의무가 무엇인가에 대한 것입니다.’ 이런 만큼 우리가 성경을 잘 가르치고 잘 배워야 하겠습니다. 오늘은 이런 점에서 본문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특별히 사도 바울의 선교 여행에서 이것이 어떻게 나타났는지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첫째, 데살로니가 개척(17:1-9) 바울과 실라는 암비볼리와 아볼로니아로 다녀가 데살로니가에 이르렀습니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로마가 세계 곳곳으로 뻗어가는 길을 잘 만들었는데 이때의 로마의 신작로가 데살로니가를 통과했습니다. 그래서 이곳은 당시 정치와 무역, 교통, 사업의 중심지가 되어 크게 발달하고 있었습니다. 특별히 이곳의 주민들이 옥타비아누스가 빌립보 근처에서 전쟁을 할 때 도와주었다고 옥타이바누스는 이 도시를 ‘자유시’로 명명했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었고 어디서든 집회의 자유가 보장되었고 지역장을- 본문에서는 읍장이라는 말로 나오는데 - 자유 선거로 선출할 수 있었습니다. 바울이 이곳에 도착했을 때 늘 하는 방식대로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가서 세 번의 안식일에 걸쳐 성경을 가르쳤습니다. 2절 후반부와 3절을 보십시오. " 성경을 가지고 강론하며 뜻을 풀어 그리스도가 해를 받고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야 할 것을 증언하고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전하는 이 예수가 곧 그리스도라." 여기서 우리는 사도 바울이 예수님이 그리스도라고 하는 것을 어떤 방식으로 가르쳤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의 ‘성경을 가지고 강론하며 뜻을 풀다’는 것은 영어로는 ‘reason with them from the Scripture’로서 당시의 성경인 구약성경을 기초로 논리적으로 가르치면서 마침내 ‘예수가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그리스도시다’라는 것을 증거했다는 것입니다. 그는 이 예수님이 우리 죄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다는 것을 구약성경을 기초로 증거했습니다. 이어서 그는 ‘예수가 곧 그리스도다’라고 선포했습니다. ‘예수님이 그리스도다’라는 것은 모든 성경 강론의 요약이요 핵심입니다. 오늘날도 교회의 강단에서 많은 설교가 나오지만 그 언제나 그 핵심은 예수님은 그리스도이다, 곧 우리의 구원자시오 왕이시라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얼마나 조직적으로 강론하였을까요? 우리는 이것을 그가 쓴 로마서를 통해 짐작할 수 있습니다. 로마서는 서론에 이어 인간의 죄론, 기독론, 구원론, 성화에 이르기까지 기독교의 진리를 아주 체계적으로 기록했습니다. 그래서 로마서를 자세히 공부하면 기독교가 무엇인지, 우리의 구원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종교 개혁자 마르틴 루터도 이신칭의 –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이 진리를 로마서를 통해 확립했습니다. 스위스의 종교 개혁자 쯔빙글리는 이 로마서를 헬라어 원문으로 완전히 암송하여 자기 주장을 전개해나갔습니다. 이러하건데 사도 바울이 데살로니가에서 성경을 가르쳤을 때 얼마나 논리적으로 알아들을 수 있게 잘 가르쳤을까요? 마케도니아 사람들은 고대 헬라 철학의 발달로 인해서 지성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을 믿게 하려면 분명한 근거를 대고 논리적으로 잘 설명해주어야 합니다. 우리는 ‘믿음은 단순한 것이다’하고 말하면서 “믿으면 아멘하세요. 일단 먼저 믿고 아멘 하시면 그러면 은혜가 임합니다” 하는 식의 말을 듣습니다. 이런 말은 주로 아줌마, 아저씨들을 대상으로 부흥회할 때 많이 쓰입니다. 우리 부모님들이나 아줌마, 아저씨들은 지성적인 것 골치 아파합니다. 이분들은 오직 심정과 믿음 하나로 하나님께 나와 기도하고 은혜를 구합니다. 교회 부흥회를 가보면 부흥사가 책망하면서 “믿으면 아멘”하고 말합니다. 그러면 이들은 있는 힘을 다해 큰 소리로 ‘아멘’하면서 눈물 콧물 흘리면서 회개하고 하나님께 나옵니다. 저도 이런 부흥에 참석해 봤는데 정말 심령이 뜨거워지면서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돕는 캠퍼스의 양들은 지성인들입니다. 이들은 대학을 다니면서 각종 인문학, 과학 서적을 읽고 레포트를 제출하고 시험을 봅니다. 오늘도 도서관에서 각종 책을 읽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단순하게 “ 하여간 믿어야 합니다” 하는 식으로 접근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들에게 성경을 가르치되 이성적으로, 체계적으로 성경을 풀어주면서 믿음에 도달하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지성인들과의 성경 공부는 묻고 답하는 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것을 흔히 스콜라적 방식의 교육이라고 하는데 이런 방식은 항상 생각을 유도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성경 공부하는 방법이 바로 이렇습니다. 우리는 일정한 성경 본문을 놓고 문제지를 만들어 묻고 답하고 성경으로 확인해주는 식으로 공부합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이 진화론이나 어떤 나름대로의 철학적 가치를 가지고 던지는 질문, 궁금증을 놓고 함께 대화해야 합니다. 그리고 성경을 기초로 답해주어야 합니다. 물론 처음에는 양들이 우리의 설명에 동의 할 수 없다는 식으로 고개를 갸우뚱 거리는 반응도 보입니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꾸준히 대화하면서 성경 공부를 해나갈 때 성령께서 역사하시면서 마침내 그들이 이해하고 믿고 받아들이게 됩니다. 이렇게 배우고 믿는 사람들이 성장하여 후에 예수님의 제자요 성경선생이 되어 하나님 역사에 귀하게 쓰임받게 됩니다. 우리가 가진 신앙을 개혁주의 노선에 있습니다. 여기서의 ‘개혁’이라는 말은 성경에 기초해서 바로 잡는다는 뜻입니다. 중세의 교회가 성경에 근거해 말하지 않고 함부로 교리를 만들어 선포하여 신앙을 오도했습니다. 면죄부도 그렇고 연옥 교리, 성물 숭배, 성인에기 기도하는 것 등의 한 교리들이 그렇습니다. 그래서 종교 개혁자들은 이에 대한 반격으로 이제는 교회는 무슨 말을 하든지 성경에 근거해야한다는 기본 원칙 위에 그 교리를 확립하고 이에 따른 교회를 세웠는데 이것을 우리는 개혁교회라고 합니다. 그래서 개혁 교회의 신앙신조인 신앙고백을 보면 한 조항 한 조항에 철저히 성경이 근거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도들을 향한 교리 공부 방식은 철저히 묻고 답하는 스콜라적 방식으로 전개됩니다. 이것도 철저히 성경에 근거해서 진행됩니다. 이렇게 할 때 교회와 개인의 신앙이 하나님 말씀 위에 굳게 서게 됩니다. 요즘은 종교 다원화 시대, 다원주의 시대입니다. 저마다 진리라고 주장하는 각종 종교나 사상들이 주변에 많습니다. 그리고 많은 지성인들이 그들의 말과 주장에 동의하며 그런 종교, 사상을 갖게 됩니다. 특별히 타종교에 영향력 있는 사람들을 보면 미국이나 유럽의 유수한 대학에서 오랜 시간동안 지적으로 훈련된 박사 학위 소지자인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먼저 학벌을 보고 그 사람의 강의를 들을만한가를 판단합니다. 지성인들일수록 그들의 논리적 강의를 좋아합니다. 그런 만큼 우리도 성경을 가르치되 지성인들에 맞게 잘 준비해 가르쳐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능통한 창세기 실력이 있어야 합니다. 요한복음의 변증에 숙달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조직적인 로마서를 꿰뚫고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할 때 우리가 이 시대 거짓 선생들의 주장을 이기고 캠퍼스 지성인들을 진리로 인도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바울과 같은 빼어난 성경선생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야겠습니다. 스스로 말씀과 시대를 연구하고 양들을 연구하면서 성경을 잘 풀어 가르치는 유능한 성경 선생이 될 수 있길 기도합니다. 이렇게 해서 바울이 "이 예수가 곧 그리스도라."라고 선포했습니다. 이때 사람들 가운데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4절을 보십시오. "그 중에 어떤 사람 곧 경건한 헬라인의 큰 무리와 적지 않은 귀부인도 권함을 받고 바울과 실라를 좇으니라." 경건한 헬라인들은 유대교로 개종한 헬라인들인데 이들의 큰 무리가 믿었습니다. 적지 않은 귀부인들이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했습니다. 이들은 사회적 지위가 높은 여인들로서 빽도 루이비똥 진품을 들고 다니고 벤츠 승용차를 타고 다녔습니다. 이들의 겉모습은 쉽게 믿지 않을 것같습니다. 그러나 바울이 체계적으로 잘 강론해줄 때 성령께서 역사하시어 그들의 마음을 열어주시고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영접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때 유대인들의 반응은 어떠했습니까? 그들은 많은 이방인들이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는 것을 보고 시기가 가득하여 시장의 깡패들을 동원하여 떼를 지어 야손의 집에 침입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을 끌어내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바울 일행을 찾을 수 없게 되자 대신 야손과 몇 형제를 끌어내 읍장들 앞에서 가서 소리질렀습니다. 그들은 야손이 천하를 어지럽힌 바울을 맞아들였다며 이들도 다 가이사의 명을 거역했다고 고소했습니다.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것은 예수가 왕이라는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종교 문제를 정치 문제로 비화시켜 고소한 것입니다. 그러나 잠시 무리들과 읍장들이 소동했지만 그들은 야손과 그 나머지 사람들을 보석금을 받고 풀어주었습니다. 이것은 바울이 데살로니가에 들어오지 말게 하라 그러면 돈을 되돌려주자는 것이었습니다. 둘째, 베뢰아 개척(17:10-15) 데살로니가에 있는 형제들은 바울과 실라를 밤에 베뢰아로 보냈습니다. 베뢰아는 데살로니가에 비하면 작은 전원 도시로서 비교적 조용한 곳이었습니다. 이곳에 온 바울은 또 회당에 들어가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11,12절을 보십시오. "베뢰아 사람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보다 더 너그러워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 그 중에 믿는 사람이 많고 또 헬라의 귀부인과 남자가 적지 아니하니" 여기서 우리는 베뢰아 사람들로부터 어떤 자세로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첫째, 그들은 데살로니가 사람들보다 마음이 너그러웠습니다. 공동 번역은 이것을 "마음이 트였다, 열렸다"로 번역했습니다. 그들은 마음이 좁고 편협한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마음을 열고 진리에 귀기울이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둘째로 그들은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았습니다. 대개 말씀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 마음에 영적 소원이 없습니다. 그러나 베뢰아 사람들은 진리를 알고자 하는 열심히 있었습니다. 셋째로, 그들은 받은 말씀이 ‘과연 그러한가’하며 날마다 성경을 상고했습니다. 이것은 영어로 ‘examine the Scripture everyday to see if what Paul said was true.’ 그들은 바울이 말한 것이 과연 성경에 근거한 것인지 날마다 성경으로 확인하려고 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볼 때 그들은 성경을 진리 판단의 기준으로 삼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그들은 학자적인 자세를 가지고 성경을 연구한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서 이들 가운데 믿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또 헬리 귀부인과 남자도 적지 않았습니다. 앞에 데살로니가에서 바울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성경을 가르쳐야하는가에 대해 배웠습니다. 그런가 하면 베뢰아 사람들은 우리가 어떤 식으로 배워야하는가에 대한 모범을 보여줍니다. 오늘날 우리 모두에게는 우리말로 된 성경이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말로 설교를 듣고 우리말로 성경공부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날마다 성경을 묵상하며 말씀을 깊이 배워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말 성경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 축복입니까? 15세기에 쿠텐베르그가 새로운 인쇄술을 발명하면서 사람들에게 많은 성경이 보급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이전에는 보통의 사람들을 성경을 읽을 수도 없었고 소지할 수 없었습니다. 유럽의 모든 교회들의 성경은 불가타-Vulgate –라틴어 성경만 있었습니다. 그나마 이것도 모두 손으로 일일이 베껴쓴 것이라 아주 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교회는 자기들만이 성경을 갖고 자기들만이 성경을 해석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며 일반 성도들은 성경 근처에 접근도 못하게 했습니다. 예배도 사람들이 알아들을 수도 없는 라틴어로만 드렸습니다. 그래서 성도들은 예배에 와도 구체적은 메시지를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성도들은 답답했고 이런 가운데 온갖 거짓된 가르침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것이 정말 그러한지 성경으로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가운데 종교 개혁의 선구자인 14세기에 영국의 위글리프는 성경에 근거도 없는 로마 카톨릭의 가르침에 반기를 들었습니다. 로마 교황이 성경의 권위 위에 있는 것에도 반기를 들었습니다. 그는 교회 안에서는 오직 성서만이 최고의 권위라고 주장하며 이것것이 구체화되기 위해서는 성경이 자국어로 번역되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당시의 라틴어판 성경의 일부를 영어로 번역하기도 했습니다. 이때 위클리프와 그의 동료들은 영어에 없는 단어는 만들어가며 번역했습니다. ‘구속’이라는 뜻의 atonement 도 이때 만든 단어입니다. 이것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는 한 순간에 곧 at one moment에 우리가 구속받았다는 의미로 atonement 라는 단어를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존 위클리프가 사망한지 150년이 지나 윌리암 틴데일이라는 사람이 등장했습니다. 그 당시에도 유럽은 물론 영국에서도 여전히 라틴어 성경이 예배에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틴데일은 성경은 반드시 자국어로 번역되어 모든 사람이 읽게 해야한다고 신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영국에서의 탄압을 피해 유럽으로 와서 독일 보름스에 숨어 헬라어 원본과 히브리어 원본을 기초로 마침내 영어 성경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도 성경을 번역할때 영어에 그에 해당하는 말이 없으면 단어를 만들어가면서 번역했습니다. ‘유월절’는 말도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재앙이 지나갔다는 뜻에서 ‘pass over’라는 말을 만들었습니다. 화평케 하는 자는 ‘peacemaker’ 로, 창조의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말로 ‘beautiful’ 이라는 말도 이때 만들었습니다. 야훼 하나님도 히브리어 발음을 따라 ‘Johovah’ 라고 표시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해서 그가 영어 성경을 완성했습니다. 그런데 이 성경 초판 6000부가 인쇄되어 영국에 밀반입되다가 들켜 다 태워졌습니다. 지금 그때의 초판이 2권 남아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틴데일은 어찌하든지 조국 영국의 국민이 영어 성경을 읽고 누가 무슨 말을 하든 과연 그러한가 하며 성경으로 검토할 수 있어야한다며 불굴의 의지로 재정을 모아 인쇄해서 영국에 영어성경을 퍼뜨렸습니다. 이것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틴데일 성경을 읽고 그동안에 듣고 배운 것을 다 성경으로 확인하며 자기들이 얼마나 잘못 배웠는가를 알게 되면서 종교 개혁의 열정이 타올랐습니다. 그 후 제임스 1세 때 비로서 영국이 왕명에 의해 성경 번역 작업을 했는데 나온 성경이 King James version입니다. 이 성경은 틴데일의 영어 번역판의 용어 90%를 사용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영국 전역에 성경이 본격적으로 보급되었습니다. 바로 여기서 청교도들의 성경 중심의 신앙이 더욱 견고해졌고, 우리가 잘 아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대교리 문답, 소교리 문답이 만들어지면서 기독교 정통 교리가 확립되었습니다. 독일은 루터가 번역한 독일어 성경이 보급되면서 평민들은 비로서 성경을 기초로 진리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도 권서들이 전파한 쪽 복음을 시작으로 선교사들이 성경을 한국말로 번역해 우리들에게 보급되기 시작했습니다. 선교사들이 한글의 우수성을 알고 성경을 번역하므로 한글의 대중화가 속도를 얻게 되었고 그만큼 성경도 급속도로 퍼졌습니다. 이렇게 해서 지금 우리 모두는 우리말로 된 성경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누가 무슨 말을 하면 과연 그러한가 하고 성경을 상고하면서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우리말 성경을 갖게 되었다는 것은 얼마나 큰 은혜입니까? 이로 말미암아 우리나라에 교회가 세워지기 시작하고 민족이 구원받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교회에는 잘못된 가르침들이 적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성경공부를 많이 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20년을 공부한 사람은 보통이고 30년, 40년을 공부한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참으로 많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우리가 성경 어디에서 헌금 많이 내면 부자된다고 배운적 있습니까? 열심히 신앙생활하면 만사형통한다고 배운 적 있습니까? 없습니다. 우리는 생각 없이 듣고 하는 말들에 대해 성경적 점검을 해봐야 합니다. 성경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것이 무엇입니까? 예수님을 그리스도라는 것,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는 것을 말해주고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오실 예수님을 소망하며 그날이 오기까지 열심히 말씀을 전파하라고 합니다. 이것이 성경 가르침의 중심에 있습니다. 우리가 그동안 성경을 열심히 공부할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겠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언행과 삶을 성경에 기초해 형성해 올 수 있었던 것에 대해 하나님께 깊이 감사해야하겠습니다. 지금 우리는 각종 사상과 종교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가 성경 공부를 꾸준히 하며 진리를 옮게 분별해나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뢰아 사람들처럼 트인 마음을 주셔서 가르침을 잘 받되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면서 하나님 말씀 위에 우리의 신앙을 견고히 구축하며 살아갈 수 있길 기도합니다. 그런데 이런 말씀 역사를 시기하는 무리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바로 데살로니가에 있는 유대인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바울이 베뢰아에서도 말씀을 전한다는 소식을 듣고 거기까지 와서 무리를 충동질하여 소동을 피웠습니다. 참으로 끈질긴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베뢰아 사람들과 비교해보면 참 내면이 옹졸합니다. 야만적입니다. 비겁합니다. 형제들이 바울만 먼저 배로 아덴으로 피신시켰습니다. 바울은 뒤에 남아 있는 실라와 디모데를 속히 자기에게 보내라고 말했습니다. 셋째, 아덴 개척(17:16-34) 바울이 아덴에서 실라와 디모데를 기다리고 있는 동안 잠시 주위를 살펴 보았습니다. 그런데 온 성에 우상이 가득한 것을 보았습니다. 아덴은 당시 로마와 알렉산드리아와 더불어 세계 삼대 도시의 하나로서 철학과 문학과 예술의 중심지였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아덴에 도착해 온 성에 우상이 가득한 것을 보고 마음에 영적 분노가 있어났습니다. 아니 창조주 유일한 하나님을 모르고 이들이 이렇게 우상 숭배에 빠져 있다니 너무 속상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당장에 회당에 들어가 유대인과 경건한 사람들고 변론했습니다. 또한 장터에서 날마다 만나는 사람들과 변론했습니다. 그는 에피구로스 학파 사람이든 스토아 철학자든 누구라도 붙들고 어찌하든지 우상의 헛됨과 참 하나님과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알려주고자 했습니다. 이런 바울은 마침내 아레오바고에서 군중들을 앞에 두고 창조주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강론해줄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는 이들이 이런 우상 숭배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은 창조주 하나님을 믿을 때 가능하다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또한 우리에게 때를 따라 먹을 것 입을 것을 공급해주신다는 것, 그리고 세상에 모든 족속이 하나님이 만드신 한 혈통에서 시작되었다는 것 등을 들어 이 모든 일이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것임을 증거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동안 우상숭배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이 보내주신 예수 그리스로 믿으라고 힘 있게 말했습니다.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이 우상숭배를 합니다. 지금도 세계 곳곳에는 괴이한 형상의 조각이나 동물을 신으로 삼습니다. 인도에서는 소가 신이라고 합니다. 소로 인해 거리가 지저분 합니다. 태국에서는 원숭이가 신이라며 일정한 기간 동안 원숭이 신들의 축제를 벌립니다. 그날 원숭이들은 사람들이 준비해 놓은 맛있는 과일을 제멋대로 활개치고 먹으면서 거리를 아주 지저분하게 만듭니다. 그래도 태국 사람들은 신이 그렇게 하는 것이라며 그냥 둡니다. 이런 원숭이 신의 횡포에 사람의 존재가 초라해집니다. 사람의 존엄이 사라집니다. 이들이 여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은 한가지, 창조주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런 잡다한 신들, 우상들은 다 사라집니다. 그래서 창조 신앙은 우리 신앙의 출발점입니다. 우리가 창세기 말씀을 통해 창조 신앙위에 굳게 설 수 있길 기도합니다. 이렇게 바울은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습니다. 그러면 바울의 메시지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이 어떠했습니까? 저희가 죽은 자의 부활을 듣고 조롱하기도 하고 혹은 이 일에 대하여 다시 들어 보겠다고 하며 떠나갔습니다. 회당에서 차분하게 강론하며 계속 가르치는 것과는 달리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일회 강론하는 것이라 큰 반응은 얻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가운데 몇 사람이 말씀을 영접하고 믿었습니다. 아레오 바고의 관리 디오누시오와 다마리라는 여자, 그리고 다른 사람이 몇 명 있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성경을 주신 것에 깊이 감사해야 함을 배웁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의 말씀입니다. 생명과 구원의 말씀입니다. 바로 이 말씀을 통해 우리가 인본주의적인 이 시대 속에서, 또 죄악된 이 시대 속에서 진리에 기초해 살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이 주신 이 성경을 정말 열심히 배우고 익혀 이 말씀으로 사도 바울과 같이 강론하며, 또 베뢰아 사람들처럼 늘 진리를 점검하고 지켜며 살아가는 말씀의 사람들이 될 수 있길 기도합니다. 세상에 많은 책이 있습니다. 책을 많이 읽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이 모든 책의 중심에 성경이 있어야 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유일한 삶의 규범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존 웨슬레는 성경의 중요성을 말하면서 우리가 성경 한권의 책의 사람- 곧 Homo Biblicus - 이 되어야한다고 늘 외쳤습니다. 우리가 금년에도 성경 한권의 책의 사람이 되고자 방향잡고 열심히 성경을 배워갈 수 있길 기도합니다. 이로서 이 시대 영혼들에게 사도 바울과 같이 빼어난 강론하며 구원하는 역사를 섬기고, 또한 우리 안에 진리를 확고하게 확립해나가는 축복을 온전히 누릴 수 있길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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