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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셋집에서
안암 특강 2016. 6.12. 로마의 셋집에서 말씀: 사도행전 28:16-31 요절: 사도행전 28:30-31 “바울이 온 이태를 자기 셋집에서 머물면서 자기에게 오는 사람을 다 영접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치더라.” 사도행전은 하나님의 나라가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들을 통해서 어떻게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당시 세계의 중심인 로마에까지 전파되었는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당시 아시아 지방의 수도인 에베소를 복음으로 개척하면서 복음의 큰 능력을 체험했습니다. 바울이 열두 제자들을 중심으로 두란노 서원에서 날마다 두 해 동안 말씀을 전했을 때 아시아에 사는 자는 다 주의 말씀을 듣고, 은 오만이나 되는 마술책을 불사르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습니다(행 19:10-19). 저자 누가는 이 역사를 이렇게 요약했습니다. “이와 같이 주의 말씀이 힘이 있어 흥왕하여 세력을 얻으니라”(행 19:20). 이 일이 있은 후에 바울은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는 로마 선교에 대한 비전을 보게 되었습니다. 바울이 어떻게 거대한 로마제국을 복음으로 정복하겠다는 그런 비전을 가질 수 있었을까요? 이 비전은 너무 비현실적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비전은 바울 개인의 인간적인 야심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바울의 마음에 심어 주신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비전이었습니다. 이는 아브라함의 마음에 심어 주신 비전과 같습니다. 하나님은 자식 하나 없어서 후사 문제로 고뇌하는 아브라함에게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창 15:5). 하나님의 비전은 크고 위대하고 장엄합니다. 하나님의 비전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우리의 방법대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방법대로 이루어지며, 우리의 때가 아니라 하나님의 때에 이루어집니다. “데빗 보시”라는 학자는 선교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선교는 기본적으로 교회의 활동이 아니라 하나님의 속성이다. 하나님은 선교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선교는 하나님이 시작하시고 계획하시고 사람을 부르시고 능력을 부여하시고 이루어나가십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의 비전을 마음으로 영접하고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대로 따르는 것입니다. 그것이 때로 비전과는 거리가 먼 것 같은 이상한 방법으로 인도하시더라도 말입니다. 바울은 예루살렘을 방문하는 동안 유대인들에게 체포되고 왕들과 총독에게 신문을 받느라 이곳저곳을 끌려 다니다가 가이사랴에서 2년을 감옥에서 머물었습니다. 그러다가 유대인들이 죽이려 함으로 가이사에게 항소하여 죄수의 몸으로 로마에 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하나님의 선하신 손길이 있었습니다. 오늘 말씀에서는 바울이 로마의 셋집에서 한 일이 무엇이며, 그가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었는가? 또 이것이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의미가 무엇인가를 배우고자 합니다. I. 이스라엘의 소망으로 인해 쇠사슬에 매인 바울 (28:16-29) 16절을 보십시오. 바울 일행은 마침내 로마에 도착했습니다. 로마로 오는 중에 큰 풍랑을 만나 배 안에 있는 276명이 거의 목숨을 잃어버릴 뻔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사도 바울 때문에 모두 구원해 주셨습니다. 이를 통해 바울은 하나님의 종으로 인정을 받아 다른 죄수들과 달리 자기를 지키는 한 군인과 함께 따로 있도록 허락받았습니다. 사흘 후 바울은 유대인 중 높은 사람들을 초청하여 자신이 가이사에게 상소한 것은 민족을 고발하려는 것이 아니라 마지 못해 한 것임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20절에서 자신이 쇠사슬에 매인 진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소망으로 말미암아 내가 이 쇠사슬에 매인 바 되었노라." 이스라엘의 소망이 무엇입니까? 이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통해 메시아를 보내 주시겠다고 하신 약속을 말합니다. 이는 이스라엘에게 국한된 소망이 아니라 전 인류에게 주신 소망입니다. 이스라엘은 메시아가 오기를 학수고대하였습니다. 이 소망은 그들이 어려운 현실 가운데 처할 수록 더욱 불타 올랐고 바벨론 포로 생활 중에 절정에 달하였습니다. 그들은 메시아에 대한 소망 때문에 위로와 힘을 얻고 어떤 역경과 시련도 견디어 낼 수 있었습니다. 이들은 메시아가 오면 국가적인 문제나 개인적인 문제 등 모든 인생 문제가 해결될 줄 믿었습니다. 그래서 소경 바디메오도, 부도덕한 사마리아 여인도 메시아를 갈망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마침내 약속대로 예수님을 인류의 메시아로 보내 주셨습니다. 그러면 예수님이 왜 인류의 소망이 되십니까? 이는 예수님만이 인류의 가장 큰 원수인 죄와 죽음의 권세를 파하시고 부활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승천하사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 계셔서 온 세상을 다스리시다가 세상 끝날에 심판주로 다시 오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아무 부족함이 없이 산다 할지라도 죽음이라는 한계 때문에 절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부와 권세와 명예를 얻고 큰 소리치며 살아간다 할지라도 죽음 앞에서는 모든 것이 물거픔이 되어 버립니다. 인간이 불행한 것은 돈이 없거나 환경 때문이 아니라 죄와 죄로 인해 죽음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우리 죄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우리를 죄와 사망권세에서 구원해 주셨습니다. 이 예수님만이 인류의 참 소망이 되십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정말 나의 참 소망이 되시는가, 아니면 예수님보다 예수님을 통해 무엇인가 얻고자 것에 더 소망을 두고 있지 않은지 점검해 봐야 합니다. 바울은 이 소망 때문에 쇠사슬에 매인 바 되었다고 했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왜 고생을 하는지 잘 알았습니다. 이는 바로 예수님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내가 처한 현실이 쇠사슬과 같이 느껴질 때 기쁨을 잃고 힘겹게 살아갈 때가 있습니다. 그러다가 예수님 때문인 것을 생각하면 기쁨을 회복하게 됩니다. 유대지도자들은 바울에 대해 아는 바는 없고 이 파에 대해서 어디서든지 반대받는 것만 알 뿐이라고 했습니다(21-22). 바울은 이들과 날짜를 정하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나님 나라를 증언하고 성경으로 예수님에 대해 권했습니다. 그러자 그 중에는 믿는 사람도 있고 믿지 아니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바울은 흩어질 때 이사야 말씀을 인용하여 경고하고 이방인들에게로 적극 방향을 돌렸습니다(23-29). 30-31절은 바울이 이 소망 때문에 로마의 셋집에서 무엇을 했는가를 말해 주고 있습니다. II. 바울이 로마의 셋집에서 감당한 역사 (30-31) 바울은 로마제국을 복음화하고자 하는 큰 하나님의 비전이 있었습니다. 이 비전으로 바울이 구체적으로 한 일이 무엇입니까? 다 같이 30-31절을 읽겠습니다. “바울이 온 이태를 자기 셋집에서 머물면서 자기에게 오는 사람을 다 영접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치더라.” 바울은 셋집에서 복음역사를 섬겼습니다. 그의 셋집은 오늘날 우리가 말하는 전셋집이 아닙니다. 여기에는 사워시절이나 냉장고, 에어컨디션과 같은 현대적 편의시절이 없습니다. 이곳은 어둠침침하고 냄새나고 더럽습니다. 더군다나 바울은 죄수로서 자유가 없습니다. 보통 수호하는 군인은 보통 4시간마다 교대하였는데 군인의 왼손과 죄수의 오른손을 같이 쇠고랑으로 채워 지켰습니다. 바울에게 주어진 유일한 특권은 그에게 찾아오는 사람들을 자유롭게 만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바울은 복음을 전파하다가 그리스도로 인해 두 번 로마 감옥에 갇혔는데 첫번째는 유대인의 고소로 인해 갇히고, 두번째는 네로 박해 때 로마 당국의 고소로 갇혔습니다. 본문은 첫번째를 말합니다. 이 때 옥중 서신이라고 불리우는 4편의 서신을 썼습니다. 에베소서, 골로새서, 빌레몬서는 옥중 초기에 쓴 것이고, 빌립보서는 후기에 쓴 것입니다. 두번째는 디모데후서를 썼는데 이는 순교하기 전에 쓴 유언과도 같은 서신입니다. 저자 누가는 첫번째 옥중 생활 2년 동안 바울이 무엇을 했는가를 다음과 같이 요약했습니다. 첫째, 자기에게 오는 사람을 다 영접하고, 둘째,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가르쳤습니다. 첫째, 바울은 자기에게 오는 사람을 다 영접했습니다. “영접한다”(Welcome)는 것은 말은 쉽지만 실제로는 쉽지 않습니다. 영접한다고 할 때 누구를, 어떤 동기로, 어떻게 영접하는가를 생각해 봐야 합니다. 미국 시카고 공항에 오면 입구에 “Welcome”, “Willkommen”, “Bienvenido”, “Dabro Pazalovati”, “환영합니다” 등 각 나라 말로 쓴 환영 인사가 있습니다. 이런 인사를 자기 나라 말로 읽으면 기분이 좋습니다. 그러나 이는 시카고에 와서 돈을 많이 쓰라는 말입니다. 사회적인 지위와 부와 권력이 있는 사람은 누구에게나 환영받습니다. 이름있고 아름답고 고귀한 사람들도 환영받습니다. 반면 보잘 것 없고 소위되고, 짓밟히고, 가난하여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으로 취급하기 쉽습니다. 또한 겸손하고 순종적인 사람들은 잘 영접할 수 있지만, 반발심이 많고 자기 중심적이고 이기적이고 자기 주장이 강하고 교만한 사람을 영접하기는 힘듭니다. 또한 나의 상태가 좋을 때는 영접할 수 있지만 몸이 아프거나 나에게 심각한 문제가 있을 때는 다른 사람을 생각하기조차 힘듭니다. 자기에게 오는 모든 사람을 어떤 상황에서도 영접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바울이 처한 형편을 생각해 볼 때 그가 자기에게 오는 사람을 다 영접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바울은 죄수로서 쇠고랑을 차고 있고, 돈도 없고, 환경은 황폐합니다. 이런 그가 자기에게 오는 모든 사람을 영접한다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자기 연민과 슬픔과 피해의식에 빠져 신음하거나 자기를 고소한 동족 유대인들과 로마당국에 대한 비난과 불평이 그 마음에 가득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의 마음은 분노와 쓴 뿌리와 복수심으로 가득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와 정반대로 바울은 자기에게 오는 사람은 누구든지 함박 웃음(big smile)과 기쁜 마음(joyful heart)과 큰 애정(great affection)을 가지고 다 영접했습니다. 그가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요? 바울은 특별한 사람이기 때문입니까? 우리는 바울이 옥중에서 쓴 4편의 서신을 통해 그 이유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이는 그 안에 예수 그리스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 “예수”라는 단어는 예수 그리스도를 지칭하는 대명사를 제외하고 무려 173번이나 나옵니다. 바울의 마음에는 그리스도가 있었습니다. 그리스도는그의 의식, 생각, 말과 행위 등 그의 삶의 중심이었습니다. 바울은 그리스도를 위해 살았고 그리스도를 위해 죽을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는 말했습니다.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지금도 전과 같이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나니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빌 1:20-21). 그리스도는 바울에게 전부였습니다. 그의 마음은 그리스도로 가득했습니다. 그는 예수님 때문에 행복했고 기쁨이 충만했으며 어떤 환경 가운데서도 만족했습니다. 그는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는니라”고 말했습니다(빌 4:13). 바울은 그리스도와 부활의 능력과 그의 고난에 참예하여 그와 같이 되기를 간절히 소원했습니다(빌 3:10-11). 이 때문에 바울은 자기에게 오는 자를 다 영접할 수 있었습니다. 과거 바울은 율법적인 바리새인으로서 매우 완고하고 비판적이었습니다. 그는 어느 누구도 영접할 수 없었습니다. 그는 그리스도인들을 볼 때 피가 끓어올라 어찌하든지 그들을 멸하고자 했습니다. 이런 그가 어떻게 고래, 상어, 참치, 연어, 새우 등 온갖 종류를 다 품을 수 있는 태평양과 같이 크고 관대하고 위대한 심장을 지닌 자로 변화될 수 있었을까요? 이는 그가 다마스크스로 가는 길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그는 찬란한 빛을 보았고 예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 예수님은 핍박받는 크리스천들과 자신을 동일시하셨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 바울의 영적인 눈이 떠져서 예수님을 분명히 볼 수 있었습니다. 그의 심령에서 모든 어두움의 세력이 사라지고, 예수님의 빛이 그에게 환하게 임하였습니다. 그 후 그는 예수님께 초점을 맞추어 성경을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그는 예수님이 엄청난 보화임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예수님 안에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음을 고백했습니다(골 2:3). 그는 예수님을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알았기 때문에 세상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길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는 온 마음으로 그리스도를 본 받고자 몸부림쳤습니다. 그러므로 그가 자기에게 오는 사람을 다 영접한 것은 예수님께로부터 온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그를 영접했기 때문에 그도 다른 사람들을 영접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아무도 바울을 영접할 수 없었습니다. 바울은 핍박자요 훼방자요, 포행자였습니다. 그는 정죄를 받아 마땅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그에게 풍성히 임했습니다. 예수님은 그의 모든 죄를 용서해 주셨고 그를 하나님의 자녀로 영접해 주셨으며, 심지어 이방인의 사도로 임명하셨습니다. 그는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이렇게 그는 예수님으로부터 영접을 받았습니다. 그는 예수님께 큰 빚을 졌기 때문에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헬라인이나 야만인이나 지혜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 그러므로 나는 할 수 있는 대로 로마에 있는 너희에게도 복음 전하기를 원하노라”(롬 1:14-15). 예수님이 이 세상에서 복음역사를 섬기실 때, 하나님의 아들이시지만 자신을 보통 사람들과 구별시키지 아니하시고 우리 가운데 사시면서 우리와 꼭 같은 사람이 되셨습니다. 자신을 낮추시고 사람이 되셨고 종이 되셨습니다. 그리고 세리와 창기와 귀신들린 자와 문둥이와 중풍병자와 같은 온갖 종류의 죄인들을 품으시고 그들과 자유롭게 식사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라고 불리우셨습니다. 예수님은 사회에서 멸시받고 소외된 갈릴리 촌놈들을 부르시고 그들과 함께 사시면서 그들을 교회의 기둥인 위대한 하나님 종으로 키우셨습니다. 그 가운데 세리 레위가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런 이기적인 사람을 마음으로부터 영접하시고 그를 위대한 하나님의 종으로 키우셨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무리를 영접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오랫만에 휴가를 갖고자 계획하셨습니다. 그러나 무리들은 염치없이 예수님을 따라왔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영접하시고 먹이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가르쳤습니다. 어느날 예수님은 바리새인의 집에 초청을 받으셨습니다. 그때 죄많은 한 여인이 예수님께 다가와 하염없이 울며 눈물로 예수님의 발을 씻고 머리로 딱았습니다. 그리고 입을 맞추고 그 위에 향수를 부었습니다. 예수님이 얼마나 쑥스러워겠습니까? 모든 사람들이 그녀의 염치없는 행동을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녀의 진실한 회개와 예수님을 향한 순수한 사랑의 동기를 보셨습니다. 그리고 그녀를 영접하시고 선포하셨습니다. “네 죄사함을 받았느니라.” 그런 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고 축복하셨습니다(눅 7:44-50).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함께 못박힌 강도가 진실하게 회개한 것을 보시고 그를 영접하시고 축복하셨습니다.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눅 23:42-43). 사도 바울은 이 예수님을 심령으로부터 배워 어떤 사람이든지 영접할 수 있었습니다. 바울은 근위대에 속하여 자기를 지키는 로마 군인을 영접했습니다. 보통 죄수들은 간수를 두려워하지만 바울은 달랐습니다. 그는 간수들에 대한 목자의 마음을 가지고 그들을 양으로 보았습니다. 4시간 동안 서로 묶여 있는 동안 바울은그들을 마음으로부터 영접하고 들어주고 그들의 고뇌를 이해하고 그들과 복음을 나누었습니다. 바울이 그들을 한 사람 한 사람 영접하였을 때 온 시위대 안에 복음이 전파되었습니다. 이는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였습니다. 이는 로마제국 복음화의 씨가 되었습니다. 후에 A.D. 313년, 로마제국은 기독교 제국이 되었습니다. 오네시모는 노예로서 자유를 갈망하여 주인 빌레몬의 돈을 훔쳐 로마로 왔습니다. 우리는 그가 어떻게 바울을 만나게 되었는지 알지 못합니다. 아마도 그가 반항심 때문에 로마에서 사고를 쳐서 붙잡혀 바울이 있는 감옥에 수감된 것 같습니다. 아무도 그를 영접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를 영접하고 그의 모든 고뇌를 듣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바울은 그를 친 아들과 같이 여겼습니다. 그래서 그를 “갇힌 중에서 낳은 아들… 나의 심장이라”(몬10,12)고 하였습니다. 이는 바울이 얼마나 그를 사랑했는가를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 오네시모는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 새로운 사람으로 변화될 수 있었습니다. 그는 무익한 사람이었으나 이제 매우 유익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바울은 그를 그의 주인인 빌레몬에게 보내 그와 화해하기를 원했습니다. 바울은 빌레몬에게 오네시모를 종이 아니라 사랑 받는 형제로 영접하기를 간구했습니다(몬16). 후에 오네시모는 디모데를 이어 에베소 교회의 위대한 목자가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이 한 쓸모없는 사람을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영접했을 때 그는 완전히 변화되어 매우 유익한 하나님의 종이 되었습니다. 이 말씀은 저에게 한 사람을 영접하고 섬긴 마더 베리를 생각나게 합니다. 마더 베리가 1955년 한국에 선교사로 오셔서 초기에 김정웅이라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는 결핵을 앓고 있었는데 말기로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그가 살 소망이 없다고 생각하고 아무도 그에게 관심을 주지 않았습니다. 그는 가난하였고 버려졌습니다. 이때 마더 베리가 그를 아들과 같이 영접하고 온 마음으로 그를 섬겼습니다.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그가 살아난 것입니다. 그 후 그는 목사가 되었고 그의 사역은 크게 성장하였습니다. 그는 유명한 목사가 되었고 광신 대학교의 이사장이 되었습니다. 2년 전 어떤 한 현지인 목자가 자기 교회에서 쫓겨나 시카고로 왔습니다. 그는 교만하였고 폭력적이어서 사람들은 그에게 말걸기도 무서워했습니다. 아무도 그를 영접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를 영접하고자 애를 쓰고 그와 말씀공부를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배우는 마음이 없고 자기 주장이 강하여 그를 영접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런 문제 많은 사람을 영접하는데 한계를 느꼈습니다. 그러나 마더 베리는 그를 있는 그대로 영접하셨습니다. 그가 말씀 공부를 할 때 배우는 마음이 없고 가르치고자 하는 것을 보시고 오히려 그에게 문제를 만들어 나를 가르쳐달라고 요청하셨습니다. 그는 예고도 없이 시시때때로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마더 베리는 전혀 언짢아 하지 않으시고 그를 영접하시고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시고 그와 씨름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를 쫓아 보낸 교회 담임 목자에게 줄기차게 도전하셔서 그를 용서하고 화해하도록 도우셨습니다. 결국 서로 마음 문을 열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용서하고 화해를 하게 되었습니다. 마더 베리의 집은 24시간 항상 열려 있습니다. 마더 베리와 안나 선교사는 누구든지 함박웃음으로 영접하십니다. 그리고 그들을 먹이시고 들어주시고 말씀으로 섬겨 주시고 카운슬링해 주십니다. 이렇게 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위로와 힘과 지혜를 얻고 살아났습니다. 과거 저는 육신의 소욕 때문에 내 자신조차도 영접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성경공부를 통해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을 때 예수님께서 나를 있는 그대로 영접하시고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로 삼아 주셨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심지어 하나님은 한없이 부족한 저를 믿어주시고 복음의 일군으로 임명하셨습니다. 또한 자격이 없지만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저는 가장 아름답고 헌신적이고 지혜롭고 희생적인 하나님의 여종과 가정을 이루었습니다. 저희는 온 마음을 다해 하나님의 역사를 섬겼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저희 사역을 넘치도록 축복해 주셨습니다. 제가 교만하였을 때 하나님은 저를 여러 모양으로 연단하셨습니다. 결국에는 저희를 시카고로 인도하시고 마더 베리의 한 가족으로서 함께 살 수 있는 큰 특권을 주셨습니다. 안나 선교사는 마더 베리와 함께 일하며, 함께 기도하고, 오는 사람들을 영접합니다. 그리고 몇몇 사람들을 일대일 말씀공부로 섬깁니다. 요사히는 스카이페로 몇몇 선교사님들과 말씀공부를 하고 또 필라델피아에 있는 손녀들과 일대일 말씀공부를 합니다. 저는 론 워드 목자님과 함께 일할 수 있는 큰 축복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매주 정기적으로 만나 말씀공부 자료와 주일 메시지를 함께 만듭니다. 예수님께서 저를 영접하셨기 때문에 저 또한 시카고에 오는 사람들을 영접하고 말씀으로 섬기고자 애를 씁니다. 요사히는 여기저기서 말씀공부를 요청하여 스카이페 말씀공부가 늘고 있습니다. 때로 우리는 현재 처한 현실이 쇠사슬에 매인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님 때문에 행복하고 기쁘며 온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섬길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한국에서든지, 외국에서든지 하나님을 섬기다가 쇠사슬에 매였다고 느껴질 때 이에서 벗어나고 쉽습니다. 그러나 우리 마음에 예수님이 없으면 어디를 가서 무엇을 하든 참 자유와 기쁨이 없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내 마음에 있을 때 어디서 무엇을 하든 천국을 맛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 때문에 기쁘고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더 나아가 우리에게 오는 사람을 예수님의 마음으로 영접하고 말씀을 나눌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는 만민 구원역사를 위한 하나님의 비전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사람을 영접한 후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합니까? 영접한 후 음식을 대접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합니까? 둘째, 바울은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것을 가르쳤습니다. 이는 우리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성경의 주된 사상입니다. 예수님의 첫 메시지는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는 것이었습니다(막 1:15). 예수님은 제자들을 전도여행 보내시면서 하나님의 나라의 복음을 전파하도록 하셨습니다(눅 9:2,6). 부활하시고 승천하시기 전까지 예수님은 40일 동안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하나님 나라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행 1:3). 하나님의 나라는 현재 이곳에 있지만 예수님이 다시 오시기전까지는 완전히 성취되지는 않았습니다(already, but not yet).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는 자는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고 하나님 나라의 시민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 세상에 살지만 이 세상에 속하지 않고 하나님께 속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의 시민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소망을 두지 않고 하나님의 나라에 두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소망 때문에 우리는 이 세상에 얽매이지 않고 예수님을 위해서 자신 있게 희생하며 믿음의 선진들과 같이 거룩한 순례자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 하나님의 나라의 왕이 되십니다. 예수님은 절대 주권자로서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왕이십니다. 예수님을 왕으로 영접하는 자는 누구든지 그 마음에 참된 평화를 맛볼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시저가 왕인 로마제국에서 예수님을 왕으로 선포한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예수님은 로마 제국에서 죄수로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셨기 때문에 이를 부끄러워하기 쉬웠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기 때문입니다(롬 1:16). 이 확신 때문에 바울은 담대하게 거침없이 하나님의 나라와 예수님의 왕되심을 선포할 수 있었습니다. 당신에게 이런 확신이 있습니까? 사도 바울이 옥중에서 쓴 에베소서를 읽어보면 그에게는 예수님을 머리로 하는 우주적인 교회에 대한 비전이 있었습니다. 바울은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의 싸움이 아니라 하늘에 있는 악령들과의 싸움임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서신을 쓸 때 두번이나 차가운 감옥에서 무릎을 꿇고 그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 그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엡 1:17-19). “이러므로 내가 하늘과 땅에 있는 각 족속에게 이름을 주신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비노니 그의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시오며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시옵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엡 3:14-19). 그는 사람들이나 로마 당국이나 제도와 싸우지 않고 사단과 영적 싸움을 싸웠습니다. 최근에 “War Room”이라는 영화가 나왔습니다. 이는 아프리카 미국인 가정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남편은 직장에서 성공하자 점점 아내와 자녀에게서 마음이 멀어지고 시험에 들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아내는 그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잔소리를 늘어놓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만날 때마다 다투었습니다. 그들의 관계성은 파괴되었습니다. 이런 절박한 상황에서 공인 중개사를 하던 아내가 집을 팔려고 내놓은 어떤 할머니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할머니는 집을 파는 것보다 그 사람에게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 사람은 자기의 고뇌를 할머니에게 이야기했습니다. 할머니는 남편이나 사람이나 제도와 싸우지 말고 그 이면에 역사하는 우리의 진짜 원수인 사단과 싸우도록 도왔습니다. 그리고 할머니는 자신이 어떻게 그런 싸움을 싸웠는가 기도의 방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할머니의 옷장이었습니다. 그 후 그녀는 자기 옷장을 정리하여 기도의 방으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문제가 생길 때마다 옷장으로 가서 기도로 사단과 싸웠습니다. 특히 그녀는 말씀을 붙들었습니다. 어느날 그녀는 친구로부터 남편이 어떤 여자에게 유혹을 받아 호텔에 들어가는 것을 목격했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 문제를 기도로 하나님께 들고 나갔습니다. 그녀는 아무 잔소리 없이 남편을 영접하고 항상 웃으면서 섬겨주었습니다. 이런 변화된 태도에 남편은 놀랐습니다. 하나님은 그녀의 기도를 들으시고 남편을 유혹으로부터 보호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마음에 역사하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는 변화되었고 그들의 관계성은 회복되었습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그녀가 스스로 해결하고자 했을 때 오히려 문제가 더 악화되었지만, 그녀가 기도로 모든 문제를 하나님께 들고 나갔을 때 하나님께서 그 놀라운 지혜로 친히 해결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녀와 그녀의 가정을 크게 축복해 주셨습니다. 기도는 모든 문제 해결의 열쇠입니다. 때로 우리는 내가 처한 현실이 감옥처럼 느껴 질 때가 있습니다. 우리의 시간과 공간은 제한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많은 것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모든 것을 전능하시고 만유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 들고 나가 기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에게 오는 사람은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영접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나눌 수 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를 통해 놀랍게 역사하실 것입니다. 사도 행전은 이것으로 끝났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하나님의 역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사도행전의 역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자기에게 오는 자들은 다 영접하고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나누고, 골방에서 기도로 사단과 싸울 때 하나님께서 이를 축복하시고 친히 위대한 역사를 이루어 나가실 것입니다. ============================================================================== 2016년 사도행전 제 25 강 말씀/ 사도행전 28:1-31 요절/ 사도행전 28:23 아침부터 저녁까지 강론하여 1. 원주민들은 바울 일행을 어떻게 맞이했습니까(1-2)? 원주민들은 바울을 왜 신이라라고 말했습니까(3-6)? 원주민들은 바울 일행을 왜 후한 예로 대했습니까(7-10)? 2. 사도 바울이 로마에 도착했을 때 어떻게 담대한 마음을 얻게 되었습니까(11-15)? 그러나 바울의 현실은 어떠합니까(16)? 바울은 유대인 지도자들을 초청하여 자기가 이곳에 온 목적이 무엇이라고 말했습니까(17-20)? 3. 유대인들은 바울과 그가 전하는 복음에 대해서 무엇을 알고 있었습니까(21,22)? 바울은 그들과 어떻게 약속했습니까(23)? 바울이 그들에게 강론한 것이 무엇입니까? 4. 바울이 말씀을 전한 결과가 어떠했습니까(24-25a)? 이런 그들의 모습은 누가 이미 예언했습니까(25b-27)? 그들은 무엇에 대해서 알아야 했습니까(28)? 5. 바울은 셋집에서 무슨 일을 했습니까(30)? 바울은 자기에게 오는 사람들에게 무엇을 전파하고 가르쳤습니까(31)? 로마선교를 위해 셋집에서 성경을 가르치는 바울에게 배울 바가 무엇입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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