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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으로 임하는 복음
능력으로 임하는 복음 말씀 / 데살로니가 전서 1:1-10 요절 / 데살로니가 전서 1:5a “이는 우리의 복음이 너희에게 말로만 이른 것이 아니라 또한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된 것임이라.”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점점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점점 더 나빠지고 있습니다. 더 음란해지고 더 포악해지고 더 불의해지고 더 거짓과 부패와 타락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요사이 미국은 대통령 선거 운동으로 시끄럽습니다. 현재 대통령 후보로는 도널드 트럼프, 힐러리 클린턴이 거의 확정되었습니다. 그런데 둘 다 선거 역사상 최악의 후보들이어서 사람들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그래서 이번 선거는 덜 미운 사람을 뽑는 선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6월 24일)에는 영국의 브렉시트, 곧 유럽연합 (EU) 탈퇴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와 브렉시트 지지자들의 공통점은 ‘분노’와 ‘불만’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세상에 대한 분노와 불만으로 가득차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세상에 대한 소망을 잃고 불안과 두려움, 좌절과 허탈 가운데서 각종 정신 질환을 앓고 시름 시름 죽어가고 있습니다. 세상은 정말 소망이 없는 것입니까? 예, 세상은 정말 소망이 없습니다. 성경은 세상 끝날이 올수록 재난이 더 심해지고, 민족과 인종간의 갈등은 더 깊어지고, 도덕적, 정신적, 영적 상태는 점점 더 나빠질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마 24장; 막 13장; 눅 21장). 세상의 소망은 오직 예수님 뿐입니다. 예수님이 첫번째 이 세상에 오실 때는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을 통해 죄와 죽음 문제를 해결해 주시고 우리에게 영생과 하나님 나라에 대한 산 소망을 주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복음입니다. 이 복음이 세상 끝까지 전파될 때 세상 종말이 온다고 하였습니다 (막 13:10). 그리고 믿는 자들의 모임인 교회에 복음 전파의 사명을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시고 승천하셔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사 세상을 그 뜻대로 다스리시다가 두번째 세상에 다시 오실 것입니다. 두번째 오실 때는 구원자로 오시는 것이 아니라 온 세상을 심판하실 심판주로 오셔서 모든 것을 회복하실 것입니다. 그때 최후 승리가 있게 됩니다. 이것도 복음입니다. 이 예수님이 우리의 진정한 소망이 되십니다. 데살로니가전서는 이 소망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소망 가운데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를 말해줍니다. 우리는 나의 참된 소망이 무엇이며, 왜 세상과 구별되어 경건한 삶을 살아야 하는가 하는 분명한 이유를 알아야 합니다. 오늘 말씀은 복음과 교회와의 상관관계에 대해 말해 줍니다. 다시 말하면 복음이 전파됨으로 하나님의 교회가 생겨나고, 그 교회는 복음을 전파하게 됩니다. 복음 전파를 통해 또 다른 교회가 생겨나고 그 교회는 또 복음을 전파하게 됩니다. 이렇게 교회를 통해 복음이 세상 끝날까지 계속해서 전파되도록 하는 것이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이 말씀에서 우리는 특히 복음의 능력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이 여름 수양회를 준비하는 우리에게 힘이 되고 방향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I. 교회의 특징 (1-4) 1-4절은 인사와 감사입니다. 이 서신의 발송인은 바울과 실라와 디모데입니다. 바울이 실제적인 저자이지만 (2:18, 3:5, 5:27) 실라와 디모데를 포함시킨 것은 데살로니가 사역은 혼자 한 것이 아니라 팀으로 함께 일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우리”라는 표현을 이 짧은 서신에서 무려 50번 이상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진 자들로서 함께 복음을 전파하고, 함께 변호하고, 함께 고난과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바울은 이런 그들을 하나님의 종들로 사랑하고 깊이 존경했습니다. 이것이 그들 사역의 성공의 비밀 중 하나였습니다. 우리는 일대일을 강조하다보니 혼자서 모든 것을 감당하는 양 착각하고 “내 양”, “내 역사”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역사는 혼자서 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함께 일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함께 일하는 동역자들을 귀히 여기고 아끼고 사랑하고 존경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수신자는 데살로니가인의 교회입니다. 바울은 그들에게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간구합니다. 은혜와 평강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값없는 선물로서 우리 믿는 자들이 누릴 수 있는 큰 축복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언제, 어디서든지 하나님 아버지께 자유롭게 나아가 교제할 수 있는 은혜를 누릴 수 있습니다. 죄의식에 시달리다가 예수님의 보내피로 죄 씻음 받고 성결한 삶을 살 수 있는 은혜를 누릴 수 있습니다. 이기적인 삶에서 벗어나 도움이 필요한 다른 사람을 섬길 수 있는 은혜를 누릴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요동하는 세상에서 그 어느 누구도 빼앗아 갈 수 없는 마음의 평화를 누릴 수 있습니다. 2-3절에서 바울은 기도할 때마다 그들의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를 기억하고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4절에서 바울은 그들을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고 “택하심을 입은” 형제들이라고 부릅니다. 이 짧은 인사에서 우리는 복음 전파를 통해 하나님께서 세우신 교회의 특징이 무엇인가를 배울 수 있습니다. 첫째, 교회는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공동체입니다 (1). 1절에서 “데살로니가인의 교회”라고 한 것은 데살로니가에 살고 있는 사람들로 이루어진 교회라는 뜻입니다. 이는 마치 우리 모임을 고려대학교 근처에 위치한 안암 UBF교회라고 부르는 것과 같습니다. 교회는 건물이나 제도가 아니라 믿는 자들의 모임입니다. 이 믿는 자들은 자기가 오고 싶어서 온 것이 아닙니다. 또 어떤 유익을 좇아 온 것도 아니요, 또한 서로 이곳으로 모이자고 의논을 하여 온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그 크신 계획과 뜻 가운데 한 사람 한 사람을 주권적으로 세상으로부터 부르사 이곳에 모이게 하신 것입니다. 바울은 이 교회를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다고 묘사하고 있습니다. 세상에는 모임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모임은 교회 밖에 없습니다. 이는 교회가 하나님에 의해 생겨났고 하나님께 근거를 두고 있으며 하나님께 속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교회는 인간의 모임과 달리 하나님이 시작하시고 주관하시고 인도하시는 모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가 되시고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가 되시기 때문에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시고 보호하시고 우리가 구하기만 하면 때를 따라 필요한 것을 공급해 주십니다. 또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주가 되십니다. 예수님은 교회의 머리가 되시고 우리 믿는 자들은 그 몸의 지체가 됩니다. 또 “안”에 있다는 말은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가 생명의 원천이시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포도나무요 우리는 그 가지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생명을 공급해 주시는 원천이 되십니다. 예수님이 없으면 우리는 생명력을 상실하고 말라비틀어져 쓸모없게 되어버립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가 되시고 예수님이 우리의 주가 되신다는 것은 힘든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고 가장 안전한 피난처가 됩니다. 둘째, 교회는 믿음과 사랑과 소망으로 구별되는 공동체입니다 (2-3). 칼빈은 “믿음의 역사”, “사랑의 수고”, “소망의 인내”를 참된 기독교에 대한 간단한 정의라고 하였습니다. 믿음과 사랑과 소망은 성령에 의해 거듭난 그리스도인의 특징입니다. 믿음은 하나님을 향한 것이요, 사랑은 다른 사람들을 향한 것이며, 소망은 미래, 특히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소망을 향한 것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예외없이 믿는자이며, 사랑하는 자이며, 소망을 가진 자입니다. 믿음과 사랑과 소망은 우리의 삶의 방향을 완전히 바꾸어 놓습니다. 우리는 과거 모든 것이 자기에게로 향하고 세상으로 향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안에서의 새로운 탄생은 우리를 타락한 내향성에서 끌어내어 하나님과 그리스도와 동료 인간들에게 향하도록 방향을 바로 잡아 줍니다. 이제 우리는 믿음 안에서 위로 하나님께 이끌리며, 사랑 안에서 밖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이끌리고, 소망 안에서 영광스러운 예수님의 재림으로 이끌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I, my, me”와 같이 모든 것을 나를 중심으로 생각하고 생활하던 데서 이제는 하나님과 다른 사람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과거와 현재에 얽매여 울고불고 하던 데서 영광스러운 미래를 바라보며 소망 가운데 살게 되었습니다. 믿음과 사랑과 소망이라고 할 때 추상적인 단어처럼 들립니다. 그러나 이는 매우 생산적으로써 실제적인 결과를 낳습니다. 하나님께 대한 참된 믿음은 우리를 선한 일로 이끕니다. 갈라디아서 5:6절을 보면 믿음은 사랑으로써 표현된다고 하였습니다. 참된 믿음은 다른 사람에 대한 사랑을 낳게 되어 선한 일을 하게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죽은 믿음입니다. 사람들에 대한 진정한 사랑은 그들을 수고로 이끌게 됩니다. 이 수고는 매우 고된 수고를 의미합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섬기고자 할 때 시간과 물질과 마음과 정성이 요구됩니다. 그냥 적당히 대강 섬길 수 없고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희생적으로 섬기게 됩니다. 과거에는 이렇게 수고하면 너무 힘들어 불평하게 되고 또 적절한 보상이 없으면 피해의식에 시달렸지만 이제는 아무 보상 없이도 기쁨으로 섬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말씀을 공부하면서 안암의 믿음의 동역자들이 생각났습니다. 이번 세계 선교보고대회에 100명이나 되는 많은 선교사들과 현지 목자들이 각곳에서 왔습니다. 이분들을 한 사람 한 사람 섬기기 위해서 우리 목자님들이 시간과 물질과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하였습니다. 정말 많은 수고를 하였고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모세 목자님은 너무 수고를 많이 하여 심한 몸살과 감기에 걸려 지금도 고생하고 있습니다. 이누가, 김동휘 목자님은 바쁜 직장 생활 가운데서도 온 마음을 다해 섬겼습니다. 인원 사모님과 레베카 사모님은 건강이 좋지 않은 가운데서도 온 마음을 다해 섬겼습니다. 이렇게 많은 수고를 할 수 있는 것은 그리스도의 사랑 때문입니다. 저는 안암의 동역자들을 생각할 때 하나님께 참으로 감사합니다.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소망은 인내를 낳게 됩니다. 이 인내는 단순히 수동적인 인내가 아니라 어떤 반대에 직면하여도 참는 강한 참을성을 말합니다. 예수님께서 장차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오실 것이라는 소망은 그들로 하여금 비난과 오해와 핍박을 능히 감당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오히려 이런 핍박을 통해 그들의 내면은 더 강해지고 하나님의 말씀에 더 깊이 뿌리를 내리고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셋째, 교회는 하나님의 사랑하심과 택하심을 입은 공동체입니다 (4).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 성도들을 가리켜 하나님의 사랑하심과 택하심을 입은 형제들이라고 부름으로 하나님의 사랑하심과 택하심을 함께 놓았습니다. 신명기 7:6-8a절은 하나님의 사랑하심과 택하심의 관계에 대해 잘 말해 줍니다. “너는 여호와 네 하나님의 성민이라…여호와께서 너희를 기뻐하시고 너희를 택하심은 너희가 다른 민족보다 수효가 많기 때문이 아니니라…여호와께서 다만 너희를 사랑하심으로 말미암아 (택하셨나니)…”.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신 것은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이요, 우리를 택하셨기 때문에 사랑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은 우리가 사랑스럽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랑하거나 교만할 이유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은혜로 택하셨고, 택하셨기 때문에 사랑하시고, 사랑하시기 때문에 인생을 책임져 주시고 인도해 주실 것을 믿게 됩니다. 이상에서 볼 때 교회는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공동체이고, 믿음과 사랑과 소망으로 구별되는 공동체이며, 하나님의 사랑하심과 택하심을 입은 공동체입니다. 이를 생각해 볼 때 우리 모임이 보통 모임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특별한 목적과 뜻을 가지고 세우시고 인도하시는 엄청난 모임임을 보게 됩니다. 우리는 이 모임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이 모임을 귀히 여기고 사랑할 뿐만 아니라 세속에 오염되지 않도록 지켜야 합니다. 더 나아가 이 아름다운 공동체를 우리의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합니다. II. 복음이 어떻게 전달되었는가 (5) 우상 숭배로 가득한 영적으로 황무지와 같은 데살로니가 땅에 어떻게 믿음과 사랑과 소망이 가득찬 아름다운 공동체가 생겨나게 되었을까요? 저절로 생겨났습니까? 하늘에서 뚝 떨어졌습니까? 아닙니다. 이는 바울과 실라와 디모데가 그곳에 가서 복음을 전했기 때문입니다. 2장 2절은 그들이 좋은 환경과 몸의 컨디션이 좋은 상태에서 복음을 전한 것이 아니라 매우 힘든 상태에서 전했음을 말해 줍니다. 그들은 데살로니가에 오기 전 빌립보에서 억울한 누명을 쓰고 옷을 벗기우고 많은 매를 맞았습니다. 그리고 감옥에 갇혀서 쇠고랑을 차게 되었습니다. 몸은 상처로 인한 말할 수 없는 고통으로 힘들고, 마음은 수치심과 억울한 마음으로 인해 매우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원망하거나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바로 이때 한밤중에 일어나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했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지진이 일어나 감옥문이 열리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간수와 그 가족들이 구원을 받게 되었고 그들은 풀려나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태로 그들은 암비볼리와 아볼로니아를 거쳐 데살로니가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인간적으로는 도저히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만일 그들이 자신들의 형편만 생각하고 복음을 전하지 않았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힘들다고 해서 복음을 전하지 않는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힘든 가운데서 하나님을 바라보았고 하나님을 의지했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힘과 용기를 주셨을 때 그들은 연약한 가운데서도 담대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자 상상을 초월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지성적인 헬라인의 큰 무리와 아름다운 옷차림을 한 많은 귀부인들이 복음을 듣고 자신들의 죄를 눈물로 회개하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난 것입니다 (행 17:1-4). 5절은 복음이 어떻게 그들에게 이르게 되었는가를 말해 주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의 복음이 너희에게 말로만 이른 것이 아니라 또한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된 것임이라.” 여기서 우리는 복음은 먼저 말로 전해짐을 배웁니다. 복음은 낙하산을 타고 위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라 바울과 실루아노와 디모데가 그곳에 가서 전했습니다. 우리가 캠퍼스에 가서 진리의 말씀을 전해야 할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하나님은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십니다 (고전 1:21). 그러나 말로 전한다고 해서 저절로 역사가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에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이 필요합니다. 능력은 객관적인 결과이고 확신은 복음을 전하는 자와 받는 자의 주관적인 상태를 말합니다. 만일 복음을 전하는 자가 확신이 없이 전한다면 복음을 듣는 자도 확신을 갖기 힘들 것입니다. 그러나 복음 전하는 자가 확신을 가지고 전한다면 듣는 자에게 능력으로 전달될 것입니다. 복음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롬 1:16). 요한복음 4장에서 사마리아 여인이 예수님을 만난 후 물동이를 버리고 동네로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내가 행한 모든 일을 내게 말한 사람을 와 보라. 이는 그리스도가 아니냐”고 확신에 찬 음성으로 전했습니다. 그러자 평소에 그녀를 무시하던 사람들도 호기심을 가지고 예수님께 나아왔습니다. 우리가 말씀을 확신을 가지고 전할 때 성령께서 능력으로 역사하십니다. 우리는 여름수양회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여름 수양회를 생각할 때 작년에 갔던 각설이가 죽지 않고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여름 수양회를 준비하고자 할 때 왠지 부담스럽습니다. 그러나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거룩한 부담입니다. 곰곰히 생각해 보면 여름 수양회는 세상의 그 어떤 모임보다 중요한 모임입니다. 이 수양회를 통해 죄로 죽어가던 수많은 영혼들이 복음을 듣고 살아났습니다. 그러므로 여름 수양회는 생명을 살리는 생명의 찬치요, 한 인생을 영원한 파멸로부터 구원하는 구원의 잔치입니다. 지친 영혼에 쉼과 안식을 주는 천국 찬치요,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비전을 주는 소망의 잔치입니다. 이를 생각할 때 한 영혼이라도 더 이 찬치에 초청하는 것이 중요함을 보게 됩니다. 또 말씀을 준비하는 자들은 기도를 많이 하고 성령을 의지하여 확신을 가지고 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성령께서 데살로니가 교인들 가운데 역사하신 것 같이 우리 가운데 큰 능력으로 역사하실 것입니다. III.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복음을 받고 어떤 생활을 했는가 (6-10) 6-10절은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복음을 어떤 자세로 들었으며, 또 복음을 받은 후 어떤 생활을 했는가를 말해 주고 있습니다. 그들은 많은 환난 가운데서 성령의 기쁨으로 말씀을 받았습니다 (6a). 하나님께서는 복음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에게 그 어느 누구도 빼앗아갈 수 없는 기쁨을 주십니다. 기쁨은 성령의 열매입니다. 데살로니가 성도들은 복음을 받을 때 자신들의 모든 죄를 용서해 주실 뿐만 아니라 영생을 선물로 주시고 하나님 나라에 대한 산 소망을 주신 것으로 인해 기쁨이 충만했습니다. 이 기쁨은 그들로 하여금 어떤 역경과 시련도 능히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기쁨에 취해 있기만 하지 않고 자기들에게 복음을 전한 목자들과 더 나아가 예수님을 본 받기 위해 힘썼습니다 (6b). 그들의 신앙생활은 그들 자신들 만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주의 말씀이 그들로부터 마게도냐와 아가야에만 들릴 뿐 아니라 하나님을 향하는 소문이 각처에 퍼졌습니다 (7-8). 바울은 그들의 믿음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아무 말도 할 것이 없었습니다. 5,6,8절에는 “복음이 너희에게 이르렀다”(5), “너희는 말씀을 받았다”(6), “주의 말씀이 너희에게로부터 들렸다”(8)는 구절이 나옵니다. 복음이 그들에게 전해졌을 때 그들은 복음을 받았고 복음에 순종하는 생활을 했으며, 더 나아가 그 복음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했습니다. 이를 통해 복음이 각처로 퍼져나가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믿음의 영향력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8절에서 “들린다”는 단어는 ring out로서 트럼펫이나 꽹가리와 같이 “우렁차게 울리다”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크리소스톰은 이를 “우렁찬 나팔소리”에 비유했고, 제롬은 천둥소리로 묘사했습니다. 이는 복음에 관한 소문이 입에서 입으로 퍼지는 것을 말합니다. 이를 거룩한 소문(holy gossip)이라고 합니다. OOO가 다뉴브 강가 여름 수양회를 통해 하나님을 믿고 완전히 변화된 것 아세요. 데살로니가에 범상치 않는 일이 일어나고 있데요. 새로운 가치관과 기준을 지닌 믿음과 사랑과 소망이 가득찬 새로운 사회가 생겨나고 있대요. 이 거룩한 소문은 조직화된 것도 아니고 자연발생적이었습니다. 복음의 좋은 소식이 자발적으로 입에서 입으로 각처에 퍼져나가고 있었습니다. 이는 전혀 돈이 들지 않는 무료였습니다. 이 무료광고의 효과는 엄청났습니다. 이는 메스컴 보다도 더 강한 효과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오늘날 우리에게도 이런 거룩한 소문이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안암 UBF 교회를 거룩한 소문의 원천지로 사용해 주셔서 복음이 세계 각처로 퍼져나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9-10절은 거룩한 소문에 대한 내용입니다. 이는 그들이 어떻게 복음을 받고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살아 계시고 참되신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이 되었으며, 재림하실 예수님에 대한 소망을 갖게 되었는가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잘 알듯이 헬라인들은 수없이 많은 신들을 섬겼습니다. 하늘의 신이요 모든 신과 인간을 다스리는 제우스, 그 아내 헤라, 농업의 신 데미테르, 바다의 신 포세이돈, 전쟁과 농경의 신 아레스, 술의 신 디오니소스(로마에서는 박커스), 미와 사랑의 신 아프로디테(로마에서는 비너스), 목축과 태양의 신 아폴로 등, 수많은 신들을 섬겼습니다. 그들의 일상생활은 신들의 제전에 참가하여 신들을 섬기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신들의 특징은 죽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말할 수도 없었고, 들을 수 없었으며, 사람들이 도움을 요청할 때 아무 것도 도와 줄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사람들이 만들어낸 우상에 불과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그 우상들은 그들을 두려움의 노예로 만들었습니다. 이는 우상 이면에 사단이 역사하기 때문입니다. 오늘날도 사람들은 온갖 종류의 우상을 만들어 섬기고 있습니다. Tim Keller는 “Counterfeit God”이라는 책에서 돈과 권력과 섹스가 현대의 거짓 우상이라고 하였습니다. 스포츠, 연예인, 텔레비전, 스마트폰, 음식, 술, 마약 등은 현대의 우상들입니다. 이 우상들의 특징은 하나님이 받으셔야만 하는 충성을 요구하고 우리를 포로로 만들어 버린다는 것입니다. ‘돌아오다’라는 동사는 회심을 의미합니다. 이는 죄로부터 그리스도께로, 어두움에서 빛으로, 우상으로부터 하나님께로 돌아서는 것을 말합니다. 우상은 아무런 생명이 없지만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우상은 거짓되지만 하나님은 참되십니다. 살아계시고 참되신 하나님을 섬기게 될 때 그 내면에 말할 수 없는 자유와 평화와 기쁨을 누리고 의미있고 열매맺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미국 시카고에 Steve Statasinos 목자가 있습니다. 그는 젊고 유능한 목자입니다. 말씀에 대한 통찰력과 양들에 대한 목자의 심정이 있는 차세대 지도자감입니다. 그런데 과거 그는 아버지에 대한 반발심 때문에 완전히 히피와 같이 살았습니다. 머리를 길게 늘어뜨리고 헤비메탈을 즐기고 술과 마약과 정욕으로 깊이 병든 인생을 살았습니다. 그가 처음 교회에 나왔을 때 긴 머리를 하고 이상한 옷차림을 하여 사람들은 모두 부담스러워 하였습니다. 마더 베리는 그의 긴 머리를 보고 “예수님 같다”고 칭찬해 주었습니다. 그는 이 칭찬에 힘입어 계속해서 모임에 나왔습니다. 그러다가 여름 수양회 때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하시는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완전히 변화되었습니다. 그는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살아계시고 참되신 하나님을 섬기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변화는 전격적인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될 때 누구든지 이와같이 전격적인 변화의 역사를 체험하게 됩니다. 복음은 어떤 몹쓸 사람도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이번 여름 수양회 때 복음으로 말미암아 이런 전격적인 변화의 역사가 우리 가운데 충만히 일어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복음을 통해 캠퍼스와 이 시대를 구원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 2016년 데살로니가 전서 제1강 능력으로 임하는 복음 말씀 / 데살로니가 전서 1:1-10 요절 / 데살로니가 전서 1:5 1. 이 서신을 보내는 사람들과 이 서신을 보내는 사람들은 “바울과 실루아노와 디모데”이다 (1:1). 그런데 “나”라고 언급한 것을 보면 바울이 실제 저자임을 짐작할 수 있다 (2:18; 3:5; 5:27). 바울이 실루아노와 디모데를 포함시킨 이유는 그들이 데살로니가 복음역사의 동역자들이었기 때문이며, 그곳 신자들에 대한 바울의 사역에 동참했기 때문이다 (3:6-10; 행 17:5,10,14,15). 받는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1a)? 데살로니가 교회가 어떻게 탄생했습니까 (행 17:1-4)? 바울은 어떻게 그들에게 인사합니까 (1b)? 그들에게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라는 말의 중요성이 무엇입니까? 2. 바울은 그들에 대해 어떤 점을 말하고 있습니까 (2-3)? 바울의 특별한 감사제목이 무엇입니까? 여기서 믿음과 사랑, 소망에 대해 무엇을 배웁니까? 3. 4-5절을 읽어보십시오. 바울은 데살로니가 신자들과 하나님과의 관계가 어떠하다고 말합니까? 바울은 복음의 능력을 어떻게 묘사하고 있습니까? 바울은 자신이 그들 가운데서 어떻게 살았는가를 왜 언급하고 있습니까? 여기서 복음에 대해 무엇을 배웁니까? 4. 바울은 복음의 말씀에 대한 데살로니가 신자들의 반응을 어떻게 칭찬합니까 (6)? 그들이 어떻게 많은 환난을 기쁨으로 견딜 수 있었을까요? 그들의 믿음이 어떻게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쳤습니까 (7-9a)? 5. 복음이 어떻게 데살로니가인들의 삶과 소망을 바꾸었습니까 (9b-10)? 하나님과 그의 아들 예수님에 대해 무엇을 배웁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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